택배가 올거있고 남편은 집에 있는 상황인데
남편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남편-택배인줄 알고 그냥 문열어줬는데 누가 그냥 지나가더라 택배가 아닌가봐.
나-택배든 누구든 먼저 누구냐 묻고 문 열어줘야지.
남편-자느라 늦게 초인종 소리 들어서 그냥 택배인줄 알고 문열었다.
나-다음부터는 꼭 누군지 확인하고 문 열어줘.
저는 여기서 대화가 끝나기를 바라는데 남편은 꼭 한마디 더해요.
남편-초인종 소리 늦게 들어 물어볼 틈이 없어 그냥 열었다.
나-그러니까 다음부터는 누군지 물어보고 열라고.요즘 어떤 세상인데..
남편-초인종 소리 늦게 들었다니까...
서로서로 계속 무한반복.
급기야는 서로 언성 높이고 끊었어요.
둘이 똑같죠뭐..그런데 우리는 이런걸로 너무 자주 싸워요.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