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쟁이 다혈질 시어머니..

심란.. 조회수 : 1,775
작성일 : 2014-02-04 12:19:59

결혼10년됐어요.

정말,, 문화적 차이는 그러려니 받아들여야겠다 생각한거니 그렇다치고,

시모님,,툭하며 빽빽 소리를 질러대고, 툭하면 욕설을 뱉어내니,,

옆에 앉아 대화를 하다가도,,

그럴때마다 시모 얼굴 슥 쳐다보면,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내가 왜 이런 이상한 곳에 앉아있는거지? 그런 생각들,, 무슨 깊고 더러운 구렁텅이에 빠진 느낌이네요.

만나기만하면 건전한 대화는 없고, 과거의 어둡고 더러운 얘기들,,

나라면 부끄러워 숨기고싶은 아들들 난잡한 사생활얘기며, 친척들 바람나 자식버리고 도망간 얘기들,

별거아닌 이웃간 싸우는 얘기들,,

하다하다 이번엔 보고도 인사안하고 고개를 돌렸다는 친척조카딸 얘기하며 욕지거리..C*ㄴ!!(이 욕은 불량배들이나 쓰는 욕이지않나요?)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자식한테도 개** 라고 툭툭 뱉어내고,,

어떻게하면 이 소굴을 벗어나 다시는 돌아오지않을수 있을까,,

정말 질떨어져서 못살겠네요.

그러면서도 매번 자기는 심장이 약해서 악쓰는 드라마는 안본다고, 마음이 여리다고,, 에구~~

저는 그 지역 여자분들이 다들 그렇게 소리지르며 대화하는줄 알았어요. 아니더만요.

대부분 조근조근 어른답게 말씀을 나누시더만요.

정말 지지리도 가진것없는 집안,,그것도 그럴수있다 받아들였어요.

가난해도 화목한 가정이면 되지요.

그런데 왜그리도 징징대는지,,

그놈의 못살았던 과거얘기,,날더러 어쩌라고요,,언제까지 들어줘야하냐고요,,

다음번에 만나면,, 진짜 좀 정색을하고 말하려고요.

제발 욕 좀 하지마시라고,,애들 들을까 무섭고, 나도 듣기 역겹고 뛰쳐나가고 싶다고,,

어른답게 생각 좀 하고, 처신 좀 잘 하시라고,,

좋은 얘기만 좀 하자고,,

안그러면,,,

나,,

다시는,,

여기 안온다!!!   고,,

ㅎ,,

그러면 안되겠지요?

 

 

 

 

 

IP : 1.251.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4 12:35 PM (1.251.xxx.74)

    네,, 대놓고 그런 얘기는 못하겠지요..아무래도,,

  • 2. ,,,,,
    '14.2.4 12:35 PM (110.47.xxx.43)

    그래서 예전에 결혼시킬 때는 상대의 얼굴은 안 따져도 집안만은 꼭 따져보고 결혼시켰었죠.
    경제력 이전에 품위있는 집안과 그렇지 못한 집안이 따로 있더군요.
    이미 무식한 아집덩어리 그 자체인 시어머니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본인이 듣고싶은대로 들을겁니다.
    괜히 한마디 드렸다가는 분란만 일으키고 욕만 더 쏟아져 나올겁니다.
    그러니 힘들겠지만 그냥 참으시고 아이들만은 가능한 할머니와 접촉을 덜하게 해주세요.
    그런 분위기가 익숙해지면 아이들도 그렇게 따라할 위험이 높으니까요.

  • 3. 에휴
    '14.2.4 1:45 PM (175.113.xxx.237)

    울 시어머니도 그래요.
    이주 정 많고 눈물 많은 분이세요. 맘도 따뜻하고.
    근데.... 언어선택과 감정기복이 정말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손주들 이쁘다고 안고 계시다가도 뭔가 맘에 안드시면 소리 빽빽 지르십니다.
    저 아직 아기 없는데.... 아기 낳아도 어머님 안보여드리고 싶을 만큼이에요.
    그러니 조카들이 할머니 싫어해서 가까이 잘 안와요. 그럼 또 그거땜에 섭섭하다고 욕하시고...

  • 4. ..
    '14.2.4 3:49 PM (1.251.xxx.74)

    그런 시모들이 더러 있군요..모두들 힘내요~~

  • 5. go
    '14.2.4 9:03 PM (203.90.xxx.99)

    결혼전에 전혀눈치 못채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753 영화 '변호인' 돌풍, 북미에도 이어지나 2 흥행대박 2014/02/09 1,167
349752 김연아 다큐..일본판.. 12 yuna 2014/02/09 3,504
349751 고등학교 입학하는 아들 교복 샀어요. 7 진주귀고리 2014/02/09 1,778
349750 패딩은 대충 2월달까지 입을수 있을까요? 2 ... 2014/02/09 1,744
349749 신혼주말부부인데 헤어질 때면 남편이 울적해해요 17 호수 2014/02/09 7,365
349748 월세가 이럴 경우 계약금은 얼마나 받아야 1 하나요? 2014/02/09 971
349747 국어 논술로 벌 수 있는 돈 ㅜ 7 홓홓홓 2014/02/09 2,251
349746 해태나왔네요 1 런닝맨에 2014/02/09 1,539
349745 욕조 뚫는 액체를 옮겨담을때 용기 안 녹을까요? 4 ... 2014/02/09 972
349744 지금 1박 2일에... 4 ........ 2014/02/09 2,157
349743 건강보험 납부증명서 2 질문 2014/02/09 2,057
349742 소파스펀지? 매트리스?구입 3 마리나 2014/02/09 2,245
349741 동물농장에서 강원래 개가 죽었다고 90 정선희의눈물.. 2014/02/09 15,427
349740 제과제빵에서요 설탕없이 만드는법 10 ? 2014/02/09 3,773
349739 양재역 엘타워 뷔페 괜찮나요?? 최근에 가보신분,,, 2 모임 2014/02/09 2,157
349738 내가 살아보니까~ (by 장영희) 11 인생은.. 2014/02/09 3,186
349737 준우 정말 멋진아이 예요^^ 6 루비 2014/02/09 3,670
349736 리뷰 - 또하나의 약속 1 경향신문에 .. 2014/02/09 688
349735 작은 택배박스는 어디가면 살수 있을까요..?? 7 ... 2014/02/09 3,390
349734 마카롱과 사랑에 빠졌어요ㅎㅎ 4 중독 2014/02/09 1,939
349733 나내던 밴드유부녀동창들 3 이럴줄알았다.. 2014/02/09 5,066
349732 부유함이 모든 것의 척도가 되어버린것 같다. 71 지나가다 2014/02/09 14,655
349731 족발 잘아시는분!!고기에 검은부분 왜??? 1 족발 2014/02/09 1,442
349730 일본이 러시아선수보고 치팅점프라고 난리네요.. 16 추워요마음이.. 2014/02/09 6,465
349729 교복 이월인지 어떻게 아나요? 8 궁금이 2014/02/09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