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쟁이 다혈질 시어머니..

심란.. 조회수 : 1,732
작성일 : 2014-02-04 12:19:59

결혼10년됐어요.

정말,, 문화적 차이는 그러려니 받아들여야겠다 생각한거니 그렇다치고,

시모님,,툭하며 빽빽 소리를 질러대고, 툭하면 욕설을 뱉어내니,,

옆에 앉아 대화를 하다가도,,

그럴때마다 시모 얼굴 슥 쳐다보면,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내가 왜 이런 이상한 곳에 앉아있는거지? 그런 생각들,, 무슨 깊고 더러운 구렁텅이에 빠진 느낌이네요.

만나기만하면 건전한 대화는 없고, 과거의 어둡고 더러운 얘기들,,

나라면 부끄러워 숨기고싶은 아들들 난잡한 사생활얘기며, 친척들 바람나 자식버리고 도망간 얘기들,

별거아닌 이웃간 싸우는 얘기들,,

하다하다 이번엔 보고도 인사안하고 고개를 돌렸다는 친척조카딸 얘기하며 욕지거리..C*ㄴ!!(이 욕은 불량배들이나 쓰는 욕이지않나요?)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자식한테도 개** 라고 툭툭 뱉어내고,,

어떻게하면 이 소굴을 벗어나 다시는 돌아오지않을수 있을까,,

정말 질떨어져서 못살겠네요.

그러면서도 매번 자기는 심장이 약해서 악쓰는 드라마는 안본다고, 마음이 여리다고,, 에구~~

저는 그 지역 여자분들이 다들 그렇게 소리지르며 대화하는줄 알았어요. 아니더만요.

대부분 조근조근 어른답게 말씀을 나누시더만요.

정말 지지리도 가진것없는 집안,,그것도 그럴수있다 받아들였어요.

가난해도 화목한 가정이면 되지요.

그런데 왜그리도 징징대는지,,

그놈의 못살았던 과거얘기,,날더러 어쩌라고요,,언제까지 들어줘야하냐고요,,

다음번에 만나면,, 진짜 좀 정색을하고 말하려고요.

제발 욕 좀 하지마시라고,,애들 들을까 무섭고, 나도 듣기 역겹고 뛰쳐나가고 싶다고,,

어른답게 생각 좀 하고, 처신 좀 잘 하시라고,,

좋은 얘기만 좀 하자고,,

안그러면,,,

나,,

다시는,,

여기 안온다!!!   고,,

ㅎ,,

그러면 안되겠지요?

 

 

 

 

 

IP : 1.251.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4 12:35 PM (1.251.xxx.74)

    네,, 대놓고 그런 얘기는 못하겠지요..아무래도,,

  • 2. ,,,,,
    '14.2.4 12:35 PM (110.47.xxx.43)

    그래서 예전에 결혼시킬 때는 상대의 얼굴은 안 따져도 집안만은 꼭 따져보고 결혼시켰었죠.
    경제력 이전에 품위있는 집안과 그렇지 못한 집안이 따로 있더군요.
    이미 무식한 아집덩어리 그 자체인 시어머니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본인이 듣고싶은대로 들을겁니다.
    괜히 한마디 드렸다가는 분란만 일으키고 욕만 더 쏟아져 나올겁니다.
    그러니 힘들겠지만 그냥 참으시고 아이들만은 가능한 할머니와 접촉을 덜하게 해주세요.
    그런 분위기가 익숙해지면 아이들도 그렇게 따라할 위험이 높으니까요.

  • 3. 에휴
    '14.2.4 1:45 PM (175.113.xxx.237)

    울 시어머니도 그래요.
    이주 정 많고 눈물 많은 분이세요. 맘도 따뜻하고.
    근데.... 언어선택과 감정기복이 정말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손주들 이쁘다고 안고 계시다가도 뭔가 맘에 안드시면 소리 빽빽 지르십니다.
    저 아직 아기 없는데.... 아기 낳아도 어머님 안보여드리고 싶을 만큼이에요.
    그러니 조카들이 할머니 싫어해서 가까이 잘 안와요. 그럼 또 그거땜에 섭섭하다고 욕하시고...

  • 4. ..
    '14.2.4 3:49 PM (1.251.xxx.74)

    그런 시모들이 더러 있군요..모두들 힘내요~~

  • 5. go
    '14.2.4 9:03 PM (203.90.xxx.99)

    결혼전에 전혀눈치 못채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233 우리 윗층 어르신들 너무 부지런하십니다 ㅠㅠ 11 2014/02/13 3,634
350232 화상영어 어떤가요?? 2 화상영어 2014/02/13 1,227
350231 파마 일주일만에 펴보신분 있나요? 2014/02/13 1,197
350230 영어 잘하시는 분 한문장만 해석 부탁드려요~ 6 00 2014/02/13 857
350229 평택이나 인근에 사시는 분 2 가족들 2014/02/13 864
350228 여아 영어이름 애플 어때요? Apple... 14 ... 2014/02/13 3,052
350227 안철수, 금융권 경고 이어 정부 대응 촉구 왜? 탱자 2014/02/13 493
350226 진심이었어~의 가사가들어가는 성시경 노래제목? 6 국졸 2014/02/13 1,177
350225 쓸대없는말을 안하니 말수가 없어지네요 7 따뜻한콩 2014/02/13 2,216
350224 강릉가야하는데 고속도로 상황어떤가요? 1 강릉 2014/02/13 981
350223 which는 도대체 언제 쓰는건가요? 7 어휴..영어.. 2014/02/13 1,281
350222 위가 안좋은 사람은 커피 마시지 말아야 하나요? 6 커피 2014/02/13 2,158
350221 외국은행 이자 문의 6 이자 2014/02/13 1,285
350220 영유 나온 초등생, 영어학원 안보내고 아이 영어 어찌 시킬까요?.. 7 리틀팍스는?.. 2014/02/13 3,431
350219 학교선택 도와주세요 7 입시 2014/02/13 1,028
350218 해외가는 비행기 예약은 어디에서 하는게 좋나요? 5 .... 2014/02/13 1,232
350217 변비고민.. 현미죽도 변비에 효과가 있을까요? 15 미스초밥왕 2014/02/13 1,692
350216 아주 해탈을 했네요. 6 연아화이팅 2014/02/13 1,786
350215 40대분들 영양제 뭐 드세요? 4 ... 2014/02/13 1,675
350214 ‘안현수 현상’ 후폭풍…체육계에 쓴소리 봇물 3 샬랄라 2014/02/13 2,453
350213 아이가 수영만 갔다오면 배가 아프다고 해요. 11 엄마 2014/02/13 3,242
350212 자습서 문제집 어디서 사세요? 5 중2 2014/02/13 1,033
350211 혹시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때도 이렇게 중계 많이 했었나요.. 2 올림픽 중계.. 2014/02/13 920
350210 뭐가문제일까요,,,(건강관련)꼭답변좀주세요... .. 2014/02/13 592
350209 황교안·서남수 해임건의안 표결무산…폐기(종합) 1 세우실 2014/02/13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