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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관 수술 후기입니다.

그냥남편 조회수 : 18,449
작성일 : 2014-02-04 02:33:32
얼마나 아프냐고요? 
당연히 살째는데 좀 아픕니다.ㅠㅠ 

꼬치 냄새나면 그럴거 같아서 
근처 목욕탕에 가서 샤워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좀 소심함...ㅎㅎ 
원래 이쁜 간호사가 있어서 위로가 될까 싶어서 그 병원에 갔는데 
이런... 못보던 뚱녀가 있더군요.ㅠㅠ 
뭐 그게 중요하나 싶어서 그냥 바로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꼬치 부분이 구멍난 수술대에 누우니 천장에 3파장등이 눈이 부시더군요. 
LED 면조명 같은거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ㅎㅎ 
원장 선생님 남자 한분만 들어와서 다 하더군요. 
이쁜 여간호사의 부드러운 손길따위는 원래 바라지 않았습니다.ㅠㅠ 

누워있으니 내 붕알 껍데기를 펴서 개구리 해부하듯이 평평히 살짝 잡아당겨 
테이프로 붙이는 것 같더군요. 
사실 이때가 제일 무서웠습니다. 갑자기 수술용 매스로 살을 설설~ 도려낼것같아서요. 
엉덩이 근육이 긴장이 되서 가만히 있어서 기력이 떨어져가는 느낌이 들고요. 

의사샘께서 불알 껍데기에 뭘 바르시더군요. 소독약이라고 넓게 발라주시요. 
그담에 바르는건 뭔가 싸하고 얼얼한 느낌이... 알콜로 소독한다 그러데요. 
시간이 지나니 물파스 같는 느낌도 약간 납니다. 
마취도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더군요. 

뭐 수시로 내 붕알을 어루만지기 때문에 언제 뭘했는지...?ㅎㅎㅎ 
작은 방에서 남자만 둘어서 분위기가 좀 그렇더군요...ㅎㅎ 
아까 뚱녀라도 좋으니 여자가 들어와 줬으면 하는 바램은 뭔지...ㅎㅎ 
붕알 안만져도 좋으니 그냥 옆에서 여자의 기척이라도 있으면 덜 무서울거 같다는 
생각 들더군요. 

드디어 수술용 매스로 붕알껍데기를 쨉니다. 헉.... 
살껍데기 도려내는 리얼한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지구요. 약간 아팠습니다. 
그래도 울지는 않았죠...ㅎㅎ 
느낌을 언어로 표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요... 
지금 혀를 들고 혀밑에 살을 손으로 집어 당길때 그런 느낌입니다. 정확히...ㅎㅎ 

또 의사쌤 손이 붕알근처를 배회하다가 뭔가를 잡아당기는데... 
쌤께서 허리춤이 뻐근 할겁니다 하시더군요. 
정말 아랫도리에서 허리춤이 뻐근하더니 뭔가를 싹뚝~! 
정관을 당겨서 잘라냈더군요. 
짤릴때 정관에 신경이 있는지 허리춤까지 전기통한 느낌이 나데요... 

그리고는 이런저런 작업들을 하시고... 
다른쪽 정관을 할때는 잘 모르겠더군요. 
혹시 잊으신건지는 모르겠지만..ㅠㅠ 

이윽고 수술다되고 2바늘 집었다는데 그건 느낌이 없네요. 
수술다 받고 나니 아픈것도 없고 안도감에 기분이 좀 좋아지네요. 

지금은 집에 왔는데 마취가 풀리면서 약간 따끔거리는데 별로 아푸지는 않습니다. 
허리춤이 댕기는 느낌이 있는거 같은데... 오늘,내일 푹쉬어 볼려구요. 
근데 붕알을 살짝 걷어차인 욱신한 느낌이 나네요... 

마눌님께서 우리남편 장하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ㅎㅎ 
어디 후기를 보니 간편해서 신세계가 열린다고도 하고... 
암튼 기대하고 있습니다. 

25만원 카드결제 했습니다. 
털미는거 없던데요. 
IP : 125.185.xxx.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4.2.4 3:09 AM (175.223.xxx.84)

    참 잘했어요 도장쾅 다섯개 찍어드려요
    읽어보니 뭐 별 거 아니네요
    애 낳는 거에 비함 완전 거저먹기
    아니 비할 바가 아니ㅈ
    어디 감히 ~!!
    울 남편도 당장 시켜야겠어요

  • 2. ㅋㅋ
    '14.2.4 3:33 AM (141.70.xxx.7)

    ㅋㅋ무슨 수필같네요.

  • 3. ..
    '14.2.4 6:47 AM (223.62.xxx.110)

    글이 너무 애잔해서
    눈물이 날것같아요

  • 4.
    '14.2.4 7:20 AM (122.36.xxx.75)

    살다살다 별후기 다보네 ‥ ㅋ

  • 5. 그러하다
    '14.2.4 7:47 AM (68.49.xxx.129)

    고자..이제 남자도 아녀? ㅎ

  • 6. ㅋㅋㅋ
    '14.2.4 8:05 AM (112.220.xxx.100)

    출근해서 82접속..
    젤 처음 읽은 글이 ㅋㅋㅋㅋ
    신선하네요 -_-

  • 7. 존심
    '14.2.4 9:33 AM (175.210.xxx.133)

    씨없는 남자다...

  • 8. 장하군요
    '14.2.4 10:09 AM (14.35.xxx.194)

    울남푠은 수술하고 오더니
    3박4일 누워있었어요~~유별나게시리

  • 9. .....
    '14.2.4 10:09 AM (203.230.xxx.117)

    후기 감사해요...남편한테 보여 줘야지^^

  • 10. ................
    '14.2.4 10:51 AM (59.4.xxx.46)

    답글에 고자라니요?그럼 원치않는 애가 생기면 수술할려구요?훨씬 현명하시네요.
    울남편도 했는데 집에와서 타이레놀만 먹고 조금 아프다고 하고 끝~

  • 11. 프리지아
    '14.2.4 5:37 PM (118.33.xxx.214)

    박수 짝짝짝.....

    울 남편은 2만얼마일때 했는데...ㅋㅋㅋㅋ

    25만원....많이 올랐네요...

    몸조리하세요...

  • 12. 업종변경
    '14.2.4 9:15 PM (223.62.xxx.28)

    생산직→서비스직으로의 업종변경을 축하드립니다.

  • 13. 푸하
    '14.2.4 10:08 PM (98.69.xxx.241)

    물마시다가 업종변경 님 댓글 보고 뿜었네요

  • 14. 장하십니다.
    '14.2.22 9:39 PM (122.40.xxx.224)

    저 피임약 챙겨 먹는거 안쓰럽다고 울 남편도 한달 고민하고 수술했어요.
    편하고 좋아요. 여자 입장에서 기능에 이상 없고 수술전과 다른거 전혀 모르겠어요. 부담감도 없어 홀가분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할까?!
    후기 보니 내 남편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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