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서 피아노반주 배우는거 가능할까요~?
그땐 피아노를 치고 싶은 생각도없이 그냥 친구들이 학원엘 다니니까 그냥저냥 가방들고 재미없게 왔다리갔다리 배운거니 넘 재미가 없었죠^^;;;
이제 제 나이 40중반이 되니 갑자기 딩동댕~~~피아노가 치고 싶어요.그렇다고 처음부터 또 도레도레 도레미 도레미~이것부터 배우긴 넘 싫구요.그냥 제가 좋아하는곡들 치면서 자연스레 반주넣으며 즐겁게 연주하고싶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7살때부터 초등6학년때까지 취미로 피아노 배운 중딩 아들녀석이 가끔씩 아름다운 곡들 연주할때 보면 넘 근사하고 부럽더라구요~
애효~저도 그냥 몇년간만이라도 끈기있게 배워둘걸 지금서 후회하고있어요~ㅋ;;
혼자서 반주넣으면서 치는거 학원가서 배우지않아도 가능할까요?
얼마전 아들 어릴때 치던 책들 보니 우아~나이먹으면서 머리까지 딱딱해졌는지 화음들 음표보는것도 아래로 많이 내려가거나 아님 거꾸로 많이 올라가거나..여러개가 정신없이 겹쳐있으면 그것도 어렵고 헷갈리고 그러더라구요..ㅜㅜ
82님들중에서 저처럼 익룡이 날아다니던 시절 잠시잠깐 건반 몇번 두드린게 다였는데 그후 독학으로 피아노 잘 치게 되신분들 계신다면 조언 부탁드려요.
아...
아무래도 제 나이엔 무..리..일라나요...?T.T
1. 깍뚜기
'14.2.3 8:40 PM (180.224.xxx.119)피아노 배우시기엔 나이는 전혀 문제가 안 되지만,
바이엘 하권까지 익히셨다면 레슨을 받는 게 가장 빠르고 맞는 길일 거 같아요.
좋은 선생님께 꾸준히 배우셔서 즐겁게 연주하시길요~
(저도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데, 갈수록 좋은 선생님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느낍니다 ^^)2. 원글이
'14.2.3 8:45 PM (175.115.xxx.253)깍두기님~
사실 제가 어릴때나 지금이나 좀 끈기가 부족해서리 뭘 등록해서 배우면 꾸준히 하질 못하더라구요..==;;
저희아이 피아노 배울때 저도 처음엔 같이 등록을 해서 얼마간 다녀봤었는데요,집안일로 빠지고,아이 학교일로 뭣때문에 빠지고..빠지고 하다보니 처음엔 제가 아이보다 배우는 속도가 빨랐는데 당연히 나중엔 저희 아이를 못쫓아갈만큼 차이가 나더라구요.
흐흑...
아무래도 선생님의 가르침이 없이 혼자서는 무리겠죠...
으앙~갑자기 슬퍼져요...ㅜㅠ3. 깍뚜기
'14.2.3 8:48 PM (180.224.xxx.119)ㅠㅠ 맞아요, 끈기가 젤 중요하더라구요. 저도 좀 그런 스타일이라...
근데 그나마 돈내고 다녀야 더 하지, 독학은 어지간한 사람 아니고는 더 어려운 것 같아요.
헬스 끊어도 나가다 말지만, 그나마 안 끊으면 평생 운동 안 하는 저처럼 ㅠ
이번 기회에 굳게 맘 딱! 먹고 레슨 끊어 보세요~ ^^4. 제대로 배우시려면
'14.2.3 9:05 PM (114.206.xxx.64)피아노 배우기의 우선 순위를 높이세요. 그렇지 않으면 뭐든 흐지부지 되고 마는 것 같아요. 아주 쉬운 반주는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풍성하고 울림이 좋은 반주는 진짜 쉽지 않아요. 코드도 복잡하구요.
5. 제가 혼자 하고 있어요.
'14.2.4 12:24 AM (124.111.xxx.188)전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체르니 30까지 배웠었는데요.
물론 안 친 세월이 또 그만큼이라 바이엘 초보 수준이나 마찬가지죠.전 그나마 이론적으로는 잘기억이 나서 즉, 샾이 네개 붙으면 도,레,파,솔 반음 주는것 정도...는 아는지라 일일이 하나씩 코드 배워가며 고향의 봄, 섬집아이, 등대지기, 생일 축하곡 치게 됐어요. 지금 사랑으로...연습하고 있는데 정말 어렵네요. 그래도 두 세 마디씩 꾸준히 연습했더니 제법 그럴듯한 소리가 나옵니다. 반주곡집 사다가 아주 기초부터 연습해보세요.이론도 병행해 가면서요. 화이팅입니다.6. 원글이
'14.2.4 3:08 PM (175.115.xxx.253)좋은말씀들 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피아노 잘 치는 아이들을 보면 요즘들어 왜그렇게 다들 대단해(!) 보이는지 모르겠어요~ㅎ
애공~이론도 어렵고 손은 굳었는지 완전 뻗뻗하공~
그래도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니 올 한해는 피아노를 좀 끈기있게 배워보도록 해야겠어요~
모두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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