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에 걸린 시조카 아이글 못지 않은 나의 시월드

버르장머리 조회수 : 4,202
작성일 : 2014-02-03 19:19:06

조카아이 볼 때마다 짜증 난다는 글을 읽고 

제 시월드 이야기도 올려 속풀이 좀 하렵니다

일단 저는 손위 동서와 똑같이 결혼 10년차이고

저는 손위 동서와 표면상으론 무난하게 지내나 속마음은 좀 다르고요

(물론 저희 형님도 그럴듯합니다.)

제 형님은 병이 아닐까 의심되는 정도의 반복되는 거짓말과 가족들 사이 이간질로

시댁 시어머님 포함 온 가족과 사이가 그렇습니다.

 제가 스트레스 받는건 조카의 행동에서 '이건 아니다....' 싶은 행동을

시댁 식구 누구도 바로잡아 주지 않는다는겁니다.

평소 만나면 인사도 잘 안하고

설날이면 작은 엄마,아빠인 저희 부부에게 세배를 하지 않습니다.

명절마다 조카 선물을 챙겨줘도

저희 형님 내외 시어머님 누구도 그 부분을 지적하지 않네요

한 번은 좀 느끼라고 헤어지기전에 다들 보는 앞에서 세뱃돈이라고 말하고 줬는데 

그 후로도 똑같네요.(아이러니하게도 저희부부는 아버님 형제분들께 세배 항상 다녀옵니다. 어머님도 바라시고요)

또 형님은 제 남편을 도련님이라고 부른답니다.

신혼 때 살짝 호칭얘기 꺼냈더니

자기 서방도 아닌데 본인은 어색해서 그리 못부른다고

시어머니 앞에서 그러더군요 

이러는데도 시댁 식구들은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없구요

사실 서방님...이란말이 예전엔 어땠을지 모르지만

요즘은 말그대로 호칭의 하나 아닌가요? 

장모님들이 *서방이라고 부르는건 뭔가요?

시어머님은 제가 형님보다시댁 식구들과 오래 알고 지냈고

형님이 식을 못올리고 살아서,

(어른들 반대로 임신한채 쉬쉬하며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또 저희가 부모님이랑 살며

형님은 집안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지도 못하고 살아

자격지심에 그런거라며(시댁의 작은댁에 갈 때만 빼고 아주버님만 친인척 모이는 자리에 오십니다) 

저 보고 이해하라는데....정말 두 분다 어의가없네요

집안에 분란 일으키는 취급 당할것 같고

말주변도 없는데다가 순간 욱!할까봐 참았는데

이 사람들 어찌할까요??

*조카 나이는 11살입니다. (원인은 어른들인데 아이한테 눈치 주기는 맘이 불편합니다.제가 너무 무른가요?)

IP : 121.157.xxx.1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3 7:23 PM (121.141.xxx.92)

    세배를 안 하는데 왜 세뱃돈을 주세요? 고마와 하지 않는데 왜 선물을 주세요? 원글님을 타박하는 게 아니라 이상해서요. 안 주면 속도 덜 상할 것을, 설마 세배도 안 하는 조카에게 세뱃돈 줘야 한다고 시어른들이 강요하시나요?

  • 2. ...
    '14.2.3 7:24 PM (218.147.xxx.206)

    세뱃돈이나 선물 주지 마세요. 더이상 절대~~

  • 3. 원글
    '14.2.3 7:28 PM (121.157.xxx.185)

    --님 시모님께서 그러세요.
    하지만 이젠 딱 끊을까 생각중이랍니다.

  • 4. 원글
    '14.2.3 7:29 PM (121.157.xxx.185)

    세뱃돈은 조카 어릴때 형님도 웃으면서 바라던걸요...ㅠㅠ

  • 5. 원글님
    '14.2.3 7:30 PM (121.147.xxx.125)

    나중에 그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아까워 죽습니다.

    딱 끊고 그 돈 모으세요.

  • 6. ㅇㄷ
    '14.2.3 7:33 PM (203.152.xxx.219)

    세배 안하면 주지 마시고요. 음.. 도련님이든 서방님이든 비슷하게 호칭하는건
    나쁘지 않은데........ 남편분이 형수에게 서방님이 아닌 도련님이라고 불리면 기분이 안좋으신가요?

  • 7. ...
    '14.2.3 7:50 PM (61.77.xxx.224)

    동서들끼리 의 상하고 사소한 일로 맘 상하는 경우
    대부분 시어른들이 며느리에게 싫은 소리 못 하는 무른 성격이시거나
    경우를 모르시거나 위계질서를 바로 잡지 못 해서 인 것 같아요.
    손주들도 그저 오냐오냐하거나
    아들며느리, 손주 간 편애하는 경우도 그렇구요.

    손주에게 풍습과 예의를 가르치는 건 당연한 어른의 역할인데...
    호칭 문제 역시 어른들께서 바로 잡아 주셔야 하는데
    그 모든 것이 제대로 되질 않으니 좀 더 착한 원글님만 속상하신 거죠.
    서로 화목하고 조금이라도 기분좋게 베풀려하면 의 상할 일 없을텐데
    정말 사람 마음이 다 같지 않으니 그게 문제더라구요...

  • 8. 원글
    '14.2.3 7:51 PM (121.157.xxx.185)

    저희 친정도 시댁도 그 관계 호칭은 서방님 이거든요
    형님이 동거 전 다른 시댁 식구들 호칭은 제대로 부르면서
    결혼한 제게는 **씨라고 부르며 그랬기에 더 거슬렸을수도 있었을것 같네요

  • 9. 울동서는..
    '14.2.3 7:54 PM (211.55.xxx.64)

    우리부부에게 **아빠, **엄마라고해요
    시부모님 아무도 뭐라 안하니 정말 돈의힘이 무섭네요

  • 10. 일부러 도련님이라고 부름
    '14.2.3 8:03 PM (125.182.xxx.63)

    애들에게도 삼촌, 숙모라고 부르게 시킴. 하도 같잖은것들이라서.
    무슨 작은아버지. 아버지같은 짓이라도 한번 해 주던가. 어떻게 아이 선물을 문방구 데려가서 사 주냐.
    여태 백화점에서 사 준 나는 호구냐. 단 한번을 만원넘게 선물 해 준적도없는 삼촌에.
    선물을 줘도 단한번도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한손으로 받는 동서에,

    자기 아이만 오냐오냐에 우리애들에게는 버럭질에 날더러는 애 교육을 잘못시켰다고 온갖 잔소리에 훈계질하는 도련님시키.
    너는 삼촌이라고 부르는것도 아깝다. 정말....

  • 11. 배운 뇨자
    '14.2.3 8:11 PM (59.187.xxx.13)

    어른들이 왜 안 가르칠까요.
    세뱃돈은 용돈이 아니죠. 귀여워서 찔러주는 돈이 아닌데..
    글을 모르는 애도 아니고, 절 안 해도 매해 줘버릇해서 애는 설날 받는 용돈쯤으로 굳어진거네요.
    클만큼 컷으니 절값하면 주겠다로 가르치세요.
    새배를 해야만 새뱃돈을 받을 수 있는것으로 하셔야죠.

    또 장가들었으니 서방님인것이지 왜 도련님일까요.
    도련님이란 호칭은 첨부터 익숙했었나 보네요.
    되게 이상한 논리로 횡설수설 적당히 사는 분 같아요.
    에혀~

  • 12. --
    '14.2.3 8:32 PM (211.210.xxx.61)

    이래서 어른들이 잘해야 집안이 조용한겁니다.
    집집마다 보면 어른들이 어른노릇 잘하는 집안은 조용하구요.
    못하는 집안은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고. 바람잘날이 없죠.

    자식한테도 나이가 어리든 많든간에 혼낼때는 따끔하게 혼내야 하는데
    무조건 오냐오냐 좋은 얼굴로만 앉아있는게 잘하는 부모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어른들이 많아요.

  • 13.
    '14.2.3 11:20 PM (218.237.xxx.155)

    저도 도련님도 서방님도 정말 입이 안떨어져서 안해요.
    저희 아이 태어나기 전에는 **씨라고 불렀고 지금은 우리애 이름 작은 아빠라고 불러요.
    사촌 미혼 시누이한테 아가씨란 말도 절대 안나와요.
    미안하고 어른들께 민망하긴 한데 아무도 뭐라 안하세요.
    전 다 사이가 좋아서 별 문제는 없는데 정말 대체 호칭 좀 생기면 좋겠어요. 차라리 시동생님이라 부르고 싶어요.

  • 14. ^^
    '14.2.4 9:04 AM (39.119.xxx.21)

    울동서는 저한테 반말하다가 울 신랑한테 혼났어요
    위계질서 무너트리지 마십시요 제.수.씨!!!
    동생한테도 호칭에서 모든 관계는 시작이라고 형수라고도 부리지말라고 님을 붙이라고. 딱잘라말하더군요
    그후로 형님이라 부르고 존대하더라구요
    집안에 누군가 군기반장이 있으면 확실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810 선없는 이어폰 뭐가 좋을까요? 4 ㄹㄹㄹ 2014/02/09 1,644
349809 엄청난 눈폭탄....90센티 이상이라니... 1 손전등 2014/02/09 2,088
349808 화가 박수근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세요 ?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6 ........ 2014/02/09 2,157
349807 실수로 삭제했어요ᆞ내용 잆어졌어요 6 상 위로 들.. 2014/02/09 936
349806 사랑해서 남주나 김나운역할 어이없어요 10 드라마 2014/02/09 2,983
349805 죄송한데 19금 질문 좀 드릴게요 5 몸살 2014/02/09 5,002
349804 아기 낳고 나니 남편이 싫어져요 8 ㅡㅡ 2014/02/09 3,239
349803 국가적 정신검사가 두 번은 필요하다는 생각 들어요. 4 에궁 2014/02/09 966
349802 강아지 키우면서 항상 이런생각합니다 4 무지개 2014/02/09 1,835
349801 30대의 저는 여자가 아닌것같아요 ㅠㅠ 10 19금 2014/02/09 4,265
349800 삼성반도체 백혈병 실화 영화 또하나의 가족 상영관축소 외압논란 2 집배원 2014/02/09 1,233
349799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지방? 4 힘힘 2014/02/09 2,006
349798 곤지암 리조트 근처 밥집 좀 알려주세요~ 2 2014/02/09 2,356
349797 참기름병 분리수거 어떻게 하나요? 3 어렵다 2014/02/09 3,635
349796 직장을 그만 둘지 말지.. 고민이네요.. 4 물냉비냉82.. 2014/02/09 2,278
349795 길고양이 밥 주고 온 남편.. 7 pp 2014/02/09 1,963
349794 맛있는 깨강정 파는데 아시면 꼭 알려주세요 2 고소한 깨강.. 2014/02/09 1,163
349793 82에는 식당 테이블 위에 기저귀 버리고 가는 사람 없겠죠? 11 ㅁㅁㅁㅁ 2014/02/09 2,103
349792 층간소음 돌겠어요 1 ... 2014/02/09 1,764
349791 사랑해서 남주나 5 드라마 2014/02/09 1,900
349790 부모의 열성유전자만을 모아모아서 가지고 태어난 저 8 모지란 2014/02/09 3,299
349789 불독 어떤가요? 5 사랑스러움 2014/02/09 1,256
349788 리프니츠카야 29 갱스브르 2014/02/09 7,888
349787 독일에서 8000원이면 살 수 있는 것 4 as 2014/02/09 2,626
349786 이혜정 아줌 왜 요즘 동치미 안나와요?? 10 이혜정 2014/02/09 7,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