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4세 여성.... 나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 조회수 : 2,881
작성일 : 2014-02-03 17:18:21

오늘 하루 할일 끝내고 약간 여유로운 시간이네요.

설 명절에 바쁘게 지냈더니,

오히려 회사에 나오니 여유가 생기네요.

 

사회생활 10년차, 이제 실무자급으로 어느 정도 일도 손에 붙고요.

아이는 올 3월이 세 돌, 많이 컸습니다.

 

임신에 육아에 4년 동안 너무너무 바쁘고 정신없었는데

그렇게 시간도 흐르고 저도 한살한살 나이를 먹고

심심하다, 여유롭다라는 말이 다 나옵니다. 허허허

 

발발거리고 하루하루 버티다가 이렇게되니,

남들 사는것도 봐지고... 내가 살아온 것도 돌아보게 됩니다.

 

저는 요즘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하나'에 관심이 많습니다.

 

일은 언제까지 해야할까,

인생 이모작 시대인데 제2의 직업도 준비해야 하는 건 아닌가,

남들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한다는데 나는 생각없이 사는것 아닌가,

아이를 키우는데 나는 어떤 것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나...

 

결혼도 했고, 아이도 낳았고, 회사도 성실하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애 키우고, 먹고사는데에만 급급했는데요.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어떤 것을 목표로 삼고 살아야 하나...

요즘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내 나이 34세, 앞으로 10년...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IP : 211.210.xxx.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정의 경제적 독립
    '14.2.3 5:22 PM (121.136.xxx.97)

    언제까지 직장생활 할지 모르잖아요
    모을 때 빠짝 모아야지
    즉 자본만들기

  • 2. ..
    '14.2.3 5:24 PM (112.152.xxx.52)

    나의 화두....

    완전 찌찌뽕이네요

    늘 그런 생각하는데 결론은 없어요

    십년 째 떠밀려 떠밀려 살고 있어요

    내 뜻대로 사는 것 같지만 전혀 아닌.

    결국 결혼과 엄마가 되어 살면서

    내 삶의 목표랄 게 없는 상황.

    이게 당연한 걸가요, 여러분?

    저에게도 답 좀 주세요~~~

  • 3. 대단
    '14.2.3 5:26 PM (114.145.xxx.105)

    대단하시네요.. 욕심이 많으신 거 아니에요? 열심히 무난하게 잘살아왔고 당분간 최대 과제는 현직장 유지하면서 애를 잘 키워내셔야 할 것 같은데
    벌써부터 제2의 직업 걱정하시다니...
    아직 취직도 결혼도 아무것도 못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도 많을 텐데...

  • 4. ..
    '14.2.3 5:31 PM (59.150.xxx.83)

    원글님속에 들어갔다 나온것도 아니고..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내 아이는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지, 롤모델을 정해봐도 좋고
    자유롭게 하루하루 크는거 잘 관찰해도 좋고,,다만 엄마 욕심이 너무 앞서지 않게요.
    저랑 비슷하신데 저도 늘 고민하지만 답은 뚜렷히 없네요.
    다만 내면의 나와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토닥토닥도 많이 해주시고 손이가는 책들도 읽어보시고요~

  • 5. ..
    '14.2.3 5:36 PM (121.190.xxx.82)

    부럽네요..ㅠㅠ 언니보다 다섯살 어린 저는 ㅋㅋㅋ아무것도 못하고 이제 뭐 해 먹고 사나 걱정중인데요~^^
    어쨌거나 화잇팅합시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멋지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706 중2 아들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4 속상한 맘 2014/03/20 2,034
361705 영어 잘하시는분 질문이요~ 17 · · · 2014/03/20 3,067
361704 유우성 "엄마가 보위부 개OO들에 목숨 잃었는데…&qu.. 6 샬랄라 2014/03/20 1,734
361703 배치고사와 모의고사 등수가 비슷한데 객관적 지표겠지요? 3 고1 2014/03/20 975
361702 하루 너무 귀엽네요 ㅋㅋ 3 ㅇㅇ 2014/03/20 1,946
361701 1학년 초등 총회 100프로 참석 12 ... 2014/03/20 3,754
361700 4월에 임신하면 몇월 출산인가요? 9 .. 2014/03/20 8,585
361699 6세 아들, 매일 놀러오려는 옆집 형이 싫대요 51 맘맘 2014/03/20 9,321
361698 마늘찧기 좋은 것 찾았네요^^ 2 ^^ 2014/03/20 3,165
361697 영어 책 읽는 재미 7 ABC 2014/03/20 1,747
361696 햇반으로 김밥싸도 될까요? 4 ... 2014/03/20 7,617
361695 택배배송 2 ... 2014/03/20 575
361694 임희숙씨 조카가 임재범씨 맞나요? 5 궁금 2014/03/20 5,641
361693 밀가루 음식 끊어보신 분들.. 22 oshi 2014/03/19 8,432
361692 대학 문과는 왜 이리 많이 뽑는 걸까요? 앞으로는 줄여야 하지 .. 16 그냥 2014/03/19 3,796
361691 기차승차권요금이요. 왕복이랑 따로따로 살때 다른가요? 3 집순이 2014/03/19 704
361690 큰애가계속배가아프대요 ㅠ 10 오이 2014/03/19 982
361689 쓰리데이즈 정말 물건이네요 ㅎㄷㄷㄷㄷ 21 쓰리데이즈 2014/03/19 4,564
361688 이부진의 통큰 베포를 엿볼수 있었던 또다른 사건일화.. 54 이부진 2014/03/19 12,138
361687 국정원 김 과장, 위조문서 대가로 1050만원 건네 3 위조거래 2014/03/19 412
361686 6살 아들,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다네요 .. 멘붕.... 6 멘붕 2014/03/19 929
361685 박원순...임대주택 8만호 공급~ 12 손전등 2014/03/19 1,547
361684 덩치 크신 부부 침대 고민이요.. 6 이사철 2014/03/19 1,746
361683 7번 국도 여행 문의드립니다. 2 7번국도 여.. 2014/03/19 884
361682 [원전]국내산 녹차서 방사성물질 '세슘' 기준치 이하 3차례 검.. 1 참맛 2014/03/19 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