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들도 며느리 시절이 있었을텐데 왜그럴까요

궁금이 조회수 : 3,704
작성일 : 2014-02-03 16:41:02
시어머니들도 처음부터 시어머니가 아니었고

분명히 자기들도 며느리 시절이 있었을텐데 

왜 시어머니 입장이 되면 다 까먹고

며느리한테 안좋은 소리 하고 그러는걸까요.

고부 갈등은 도대체 언제쯤 없어질런지..

참 답답합니다.

나만 당하기 억울하니 너도 당해봐라라는 심리인가....

그런 심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건지

고부 갈등이 좀처럼 없어지질 않네요 에휴
IP : 122.153.xxx.1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
    '14.2.3 4:44 PM (122.153.xxx.12)

    근데 여기 82쿡에 글 올리시는 분들은 주로 30대일텐데 50대 시어머니라고 안그런다는 얘기는 그닥 동의는 안되네요.

  • 2. ㅇㄷ
    '14.2.3 4:46 PM (203.152.xxx.219)

    내가 학교 다닐땐 공부 하기 싫었고, 공부가 너무 지겨웠는데.. 애한테는 공부 하라고 닥달하는것과 비슷함

  • 3. //
    '14.2.3 4:46 PM (175.209.xxx.55)

    시어머니에게 시집살이를 했던 시어머님들 딱 둘로 나뉘던데요...
    자기가 시어머니에게 당한 만큼 며느리에게 하는 분이 있고
    내가 시집살이를 했던 아픔을 며느리에게는 안겪게 하고 싶다는 분도 있어요.
    제가 아는 분은 그래서 며느리에게 엄청 잘해요.
    며느리가 철이 없는데도 본인이 시집살이를 너무 힘들게 해서
    며느리는 그냥 철없는 딸이다 생각하고 사시더군요.

  • 4. ㅅㅅ
    '14.2.3 4:47 PM (218.38.xxx.16)

    당신도 그렇게 홀대 받고 살았기때문에 그러는것같아요
    저희도 난 명절 한 달 전부터 한복짓 것 부터하고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데 요즘것들은 복에겨워 명절증군 소리한다며
    처음부터 입을 막으십니다
    당신자식은 아무것도 안시킨 이유가 당신이 힘들게 큰 이유라고 하시네요

  • 5. ....
    '14.2.3 4:49 PM (211.61.xxx.237)

    시집살이해본 시어머니가 시집살이 시킬 줄 안다고하던데요...

  • 6. ㅇㅇㅇ
    '14.2.3 4:53 PM (211.36.xxx.180)

    음 앞으론 더 심해질걸요. 자식도 하나정도고, 아낌없이 뒷바라지 하고 키우는데...지금 시어머니 욕하는 사람들.. 며느리도 매의눈으로 볼듯 ㅎㅎ 내친구는 벌써 가난한집 딸은 싫고, 공부못한애도 안된다고 정해놨더라구요. 인터넷 댓글까지 뒤져서 뒷조사한다고 ㅎㅎ

  • 7.
    '14.2.3 4:55 PM (115.139.xxx.40)

    일단..
    82에 글 올리는 사람이 대다수 30대일텐데 => 이것부터 아닐걸요...

    시어머니 머리속에 시어머니는 뒤에서 두번째 서열
    며느리는 뒤에서 첫번째 서열이라 그래요.
    대학 들어가면 신입생들한테 제일 구박 많이 하는게 2학년이잖아요

  • 8. //님 말씀 동감!!
    '14.2.3 4:57 PM (58.78.xxx.62)

    //님 말씀대로 시어머니한테 시집살이 당하고 사신 분들도 둘로 나뉘어요.
    시집살이 당해서 며느리한테 똑같이 시집살이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그리고.
    의외로 시집살이 안해보신 분들이 며느리한테 시집살이 하는 분도 계시고요.
    본인이 안해봐서 그 감정을 잘 모르는 듯.

  • 9.
    '14.2.3 4:59 PM (211.219.xxx.101)

    아는 언니 막내딸에 둘째 며느리라 그런지 책임감이나 부담감 없이 사는데 아직 있지도 않은 아들 여친에
    대해 이야기하는거 보면 기함합니다
    완전히 못된 시모 마인드에요
    다른 사람들이 아들 여친이 마냥 귀엽다는데 그 집 아들이 여친한테 잘해주고 위해주면
    자기가 열 받는데요
    그 언니 아들 제가 많이 이뻐했는데 불쌍해요

  • 10. ??
    '14.2.3 5:02 PM (59.15.xxx.169)

    돌아가신 저희 시어머님이 어느날 그러셨어요
    "자리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나보다.
    안그러려고 해도 막상 시어머니 자리가 되니
    자꾸 심사가 꼬이는거 같애"
    그말 듣고

  • 11. ??
    '14.2.3 5:02 PM (59.15.xxx.169)

    조금씩 이해했어요~

  • 12. 진홍주
    '14.2.3 5:07 PM (218.148.xxx.224)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안난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못된 시어머니 만나서 혹독한 시집살이 겪은분이
    상대적으로 더 시집살이 시킨다고 하네요.....그 느낌 아니까요

    울 할머니 증조할머니의 혹독한 시집살이에 시달렸는데...
    울 엄마 괴롭히고 손주며느리 차별하는것 보면 며느리는 타성이라
    생각하는것 같아요...본인도 며느리였다는것 까먹은것 같아요

  • 13. ..
    '14.2.3 5:21 PM (203.228.xxx.61)

    며느리는 밥상에서 밥도 못먹고 부엌에 쭈그리고 앉아서 부뚜막에서 한숟갈 먹는둥 마는둥하는 시대였쟎아요.
    며느리=종
    여기에 몇 십년 세뇌 당하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죠.
    감히 종년이 들어와서 종 노릇을 안하니 눈 뜨고 봐줄수가 없고 열불이 나는거죠.

  • 14. ..
    '14.2.3 5:22 PM (125.132.xxx.28)

    50대 시어머니 완전 그랬습니다. -_- 자기는 시어머니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근데..어떻게 표현이 안될 정도로 완전 심했어요.
    남편은 맨날 옛날사람이니 옛날사람이니 내가 다 참아야 한단 식이었고.
    근데 어느날 문득 년도계산을 해보니, 50대면 그렇게 옛날사람도 아니고,
    시어머니의 어머니도 신여성소리 듣는 세대였을텐데
    웃기지도 않는거죠
    그냥 갑질 하고 싶어서, 어쨋든 며느리는 그런 위치라고 우기고 싶은거지
    진짜 장난 아니었어요. 아들이랑 결혼해 살다가 첩 들인줄 알았어요.

  • 15. ㅇㅇㅇ
    '14.2.3 5:28 PM (211.36.xxx.180)

    많은 사회 구성원이 남녀가 동등하다고 생각하지않아요.남자가 학벌,직업,집안 여러모로 더 나아야된다든지, 집은 남자가해야한다든지, 돈버는것도 그렇구요. 남자는 돈벌이가 필수라고 생각하니까요.. 이런 이유로아들가진 엄마 목소리가 더 클수밖에요. 물론 거기에 편승해서 아들이 며느리덕 보고 사는데도, 다른집과 똑같이 시어머니 노릇 하려는 사람들이 있는거구요. 의무는 모두 남자가 가진다고 생각하면서, 세상이 바뀌었으니, 평등을 요구하는 사람들 같은거죠

  • 16. ㅇㅇ
    '14.2.3 6:05 PM (223.62.xxx.70)

    그렇게 대를 이어 배우는거죠.

  • 17.
    '14.2.3 6:07 PM (112.150.xxx.174)

    사랑의 전쟁에 나올법한 일부 악한 시어머니들과 못된 며느리들은 그 사람 자체가
    인성이 쓰레기라서 그렇구요

    그냥 보통 친구들끼리 모여서 시어머니나 며느리 욕하고 마는 정도는
    거의 세대 차이일거에요

    어머니들은 아들딸 차별을 당하시고
    친정엄마가 시집살이 하는걸 보고 자라왔고
    또 본인도 시집가서 고생하는거 힘들지만 참아야한다 여기구요
    예전 기억을 못 하시는게 아니라 세대갈등이에요

    집안마다 다르긴 하지만
    우리는 남녀 차별 거의 없이 자라왔고
    커서 사회활동도 남자들이랑 비슷하게 하죠 야근이며 회식이며
    어렸을때 조부모와 같이 안 산 집도 많구요
    요즘은 심하게 부당하다 싶으면 이혼을 하죠
    남편들도 중재자 역할을 잘해야하는 시대구요

    제가 시누이랑 맥주 딱 한캔씩 했다가
    시어머니가 어떻게 애엄마가 술을 마시냐고
    얼마전에 저만 따로 많이 혼내셨답니다 시누이는 안 혼내시고 ㅋㅋㅋㅋ
    휴 저도 많이 부떼기며 삽니다 ㅠㅠㅠ

  • 18. ..
    '14.2.3 6:08 PM (125.132.xxx.28)

    남자가 학벌,직업,집안 여러모로 더 나아야된다든지 --> 그건 드라마 얘기고 현실에서 그렇던가요?
    그럼 전 세상을 아주 잘못 살았군요.

  • 19. ...
    '14.2.3 6:47 PM (49.1.xxx.32)

    요즘 50~60대 보면 정말 부러울정도로 며느리한테 잘해주세요.베풀어주시고 말한마디라도 곱게하시고 마음은 아들위하더라도 목으로 삼키죠.그런 말들은.

    제 시어머니는 70대인데, 본인도 그렇게 취급받았고 여자는 남자보다 하등하다고 철썩같이 믿고있는 사람이에요.

    본인도 시어머니하고(제겐 시할머니) 많이 다투고 싸우다가 나중엔 결국 틀어져서 뒷방에 거의 버려다시피하고 밥만 주었다죠. 나중에 시어머니의 형제들이와서 제 시어머니하고 싸웠다고해요. 그런데 지금 하는짓은 본인이 배운것보다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않아요. 속물이고 천하고 돈밝히고 자식들한테 어떻게 뽑아먹을까 어떻해야 사돈이 우리보다 돈을 더 쓸까, 어떻해야 사돈 돈으로 우리아들이 호강할까 이 궁리뿐이죠. 직업도 뱀잡고 곰쓸개빼던 사람들인데 아들 장가 잘보낼려고 상견례자리에서 직업도 거짓말했어요. 어휴, 인품이 별로인사람이 별로인 환경에서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괴물이 만들어지는가봅니다. 안그래도 용심내리는 자리엔데 인품이 별로인사람이니 오죽할까요.

  • 20. ㅇㅇ
    '14.2.3 6:59 PM (211.36.xxx.180)

    125.132님 여기 처음오셨나요?그게 드라마 야기라구요? 결혼잘해서 팔자편게 최고의 미담인곳인데, 왜 애먼사람에게 화풀이를하죠? 님이 만약 여러모로 남편보다 나으면, 무시하고 사세요.막말로 결혼해서 얻은건 하나도 없어보이는데,별볼일 없는 남편 내다버려도 되잖아요?

  • 21. ㅇㅇ
    '14.2.3 7:00 PM (211.36.xxx.180)

    결혼 잘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들이 올라오면 , 그때 난 참 세상 아주 잘못 살았네 하시구요. 정말 뜬금없네.

  • 22. ....
    '14.2.3 7:01 PM (211.36.xxx.182) - 삭제된댓글

    솜방망이로 맞은 사람이 홍두께로 때린다는거....

  • 23. ㅜㅜ
    '14.2.3 7:50 PM (220.78.xxx.36)

    저희 엄마가 할머니 시집살이를 신혼때 너무 심하게 하셔서 며느리들한테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결심 하셨대요
    실제로 큰새언니 작은새언니 시집 오고 엄마가 정말 잘해주셨어요
    오죽하면 딸인 저보다 우리 며느리 우리 며느리 하시면서 해달라는거 다 해주시고..
    절대 새언니들 스트레스 받음 안된다고 속된말로 애지중지 하셨어요
    그런데 10여년을 그리 하시고 조카들도 공짜로 다 봐주시고 살림에 뭐에 거의 무료 가정부 애봐주는 사람처럼 희생 하시더니
    엊그제 설에 아빠가 속상하다고 저한테만 그러시더라고요
    저것들(새언니들)을 니네 엄마가 시엄마인지 식모인지 구별도 못한다고
    니네 엄마 허리 구부러지고 관절 다 상한거 안보이냐고
    그러면서 아빠가 속상해서 어쩔줄 몰라 하시는 거에요
    엄마도 저한테 처음으로 한 말씀 하시는게 며느리는 아무리 잘해줘도 딸은 안되더라..라고 하시고요
    에휴 속상 하네

  • 24. 내가 한만큼 너도 해야지.
    '14.2.3 8:21 PM (218.154.xxx.38)

    나는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만큼 해야한다는 마음이 강하고
    사위는 손님이고, 아들,딸은 귀하고 잘난 자식이고...며느리는 나를 떠받들어줄 사람...그렇게 인식하시더라고요.
    내가 아무렇게나 대해도 난 윗사람이다.라는 인식
    아들에 대한 집착,며느리에 대한 질투등 복합적인 마인드죠.

  • 25. 시어머니되어보시면
    '14.2.3 8:23 PM (121.145.xxx.107)

    알게 되겠죠.

    아들 있으면 조금만 참으세요.
    세월 금방가요.

    저는 오히려 82하다보니
    오히려 시어머니들 이해 안되던 심리가 좀
    이해되던데요.

  • 26. ..
    '14.2.3 8:25 PM (125.132.xxx.28)

    211.36 님. 아니요 여기 자주 오는데 그런게 최고 미담인지는 처음 들었네요.
    보통은 비슷한 사람끼리 하죠. 누가 남자를 그렇게 잘난 사람만 찾는지 모르겠네요. 아주 못난 여자들이 아닌이상
    보통 왠만큼 자기가 한 게 있으면 비슷한 남자 찾고 만나도 한쪽이 뭐가 하나 나으면 뭐가 하나 처지고 그렇게 만나지
    현실에서 결혼하는 커플 조건차이가 뭐가 그렇게 나나요?

  • 27. 그게
    '14.2.3 9:36 PM (175.223.xxx.103)

    시어머니가 시집살이한 보상심리를 남편이 아닌 며느리에게 바라더라고요. 이상한데서 보상심리를 바라며 고생한만큼 대우 받길 바라세요.
    시어머니는 옛날에 비하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엄청 생각해주시듯이 생색내며 말씀하시지만 요즘 시부모님들보다 매우 심하시단걸 몰라요. 아직도 예전 시대처럼 며느리가 하시길 바라시는거죠.
    과도기인 세대라 억울하신 면도 있으시겠지만 한편으로는 안쓰럽다 싶다가도 그걸 그대로 며느리에게 자꾸 바라고 티내고 짜증내시니 좋은 마음은 안들어요. 며느리는 아들 보필하고 시부모님 봉양해야 하는 존재로만 보시니깐요. 며느리는 내 집에 들어온 내가 다스려야할 낮은 서열. 저희 시어머니 저 결혼할때 50대 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980 그래미 시상식을 이제야 봤는데 진짜 멋있네요. 로드~ 4 미쳐붜리겠네.. 2014/02/03 1,162
346979 교재의 도움을 받으면 워드나 파워포인트 독학이 가능한가요? 6 컴초보 2014/02/03 1,458
346978 직장인분들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세요? 15 사랑스러움 2014/02/03 3,786
346977 치킨이 자꾸 먹고 싶어요 8 치킨 2014/02/03 1,747
346976 국거리 소고기로 끓일수 있는 모든 종류의 국...좀 알려주세요.. 15 소고기 2014/02/03 10,900
346975 취업에 도움되는컴퓨터 자격증 뭐뭐 있나요? 3 ㅇㅇ 2014/02/03 2,778
346974 4살 어린 형님 3 나이 많은 .. 2014/02/03 2,443
346973 님들 주위에 여자가 많이 연상인 커플있나요? 9 루나 2014/02/03 6,701
346972 이거 컴퓨터 바이러스 걸린거죠..? ㅠ.ㅠ 1 우엥.. 2014/02/03 1,065
346971 1100만 돌파 '변호인'의 힘..봉하마을 북적 3 변호인 2014/02/03 1,805
346970 왜 친정에서 집에 돈보탠걸 시어머니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을까.. 79 Naples.. 2014/02/03 15,342
346969 운동하는게 생활의 활력소네요 4 cozy12.. 2014/02/03 2,772
346968 초등 1,4학년 엄마가 오전 파트 근무할때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9 고민 2014/02/03 1,709
346967 얼굴에 상처났을때 ㄱㄱㄱ 2014/02/03 1,632
346966 아기 혼자 카시트 한 뒷자리에 앉아 갈 수 있나요? 23 카시트 2014/02/03 4,333
346965 인터넷으로 예매한 극장표 (결제완료)를요!!! 4 궁구미 2014/02/03 831
346964 식기 세척기 세제 9 입춘추위 2014/02/03 2,751
346963 아너스물걸레 어떻게 빠세요? 1 ᆞᆞ 2014/02/03 1,894
346962 제가 열이 계속 39도까지올라가는데 응급실가도되나요? 4 지금 2014/02/03 3,215
346961 실수 2 '' 2014/02/03 1,019
346960 밤만 되면 몸이 아파요. 2 19금아님 2014/02/03 3,139
346959 주민번호, 인권 문제뿐 아니라 산업경쟁력도 떨어뜨려 박대통령, .. 2014/02/03 934
346958 집에서 매직했는데요,... 5 .... 2014/02/03 2,139
346957 녹차가 타미플루보다치료효과100배 3 조류독감 2014/02/03 3,160
346956 저축,보험정리표 14 제가 2014/02/03 3,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