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 보니 유출사태를 일으킨 KCB는 아무런 책임을 않진다는 논리네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맞기신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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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19개사가 주주… 손배 소송 ‘제 살 깎기’
KCB 부도 나면 신용조회 비용 올라 손해 부담
KCB 부도 나면 신용조회 비용 올라 손해 부담
내로라하는 카드사들이 이 지경에 처하고도, 케이시비에 소송을 냈다는 말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번 사태로 케이시비는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신용정보 보호 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나 영업 호재를 맞았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전국민에게 ‘병주고 약 주는’ 신용정보회사, 대체 어떤 곳이길래 대형 카드사들을 이렇게 ‘물먹이고도’ 멀쩡할까요? 신용정보회사는 흔히 ‘신용평가사’라고 부릅니다. 신용조회, 채권추심 등 신용 정보를 활용한 종합 사업을 하지만, 대출 금리를 연동할 ‘신용등급’을 매기는 일(신용평가)이 가장 대표적이라 그렇습니다.
평가 대상에 따라 기업/개인으로 나뉘는데, 개인 신용평가의 경우 나이스평가정보(NICE)와 케이시비가 국내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나이스가 개인신용정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왔는데, 2005년 은행·카드 19개사가 500억원을 공동출자해 케이시비를 출범시켰습니다.
은행과 카드사는 대출 정보 등 신용 정보의 공급자이면서 사용자인데, 신용등급을 조회할 때마다 돈은 다른 회사가 벌자 직접 신용정보업체를 차려 ‘경쟁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22247.html?_fr=mt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