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이 높아진 시어머니..

ㅜㅜ 조회수 : 2,748
작성일 : 2014-02-03 15:51:23

다른 지역에 가셔서 괜찮은 집, 집사로 가 계시더니만,

 

당신집에 와서도 이리 저리 명령조..

 

명절동안 주방 한 번 들여다 보지도 않고 앉아서 뭐 가져와라, 뭐 가져와라..

남의 집인냥, 당신집에서 그러시네요.

몇 개월 혼자계셨던 시아버지가 살림하시는데, 오셔서 끓여놓으신 찌개는 꿀꿀이 찌개..버려버렸네요.

 

큰며늘인 제가 지난 추석도 이번 명절도 찍어먹을 것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맘 비우고 이것저것 준비해서

가지고 갔어요. 우리식구래도 맛나게 먹으려고..저도 맛나게 먹고...차례준비 80%해가지고 갔네요.

 

인사하실 곳 많다고 명절 전날에도 오후6시가 다 되어 들어오시고,

명절 음식 다 장만하고 남편과 저 나갔다오니 닭 안 삶아놓고 가서 당신이 손수 했다고...잘 하셨네요. 했어요.

다음날도 전 7시전에 일어나 준비하는데, 7시 30분이 되어도 준비가 잘 되나,어쩌나 주방 기웃도 안  하시고

꽃단장 하시네요..정말ㅋㅋㅋ

딤채에서도 배추 김치 아버님이 손수 꺼내오시고,

김치국물도 없이 꺼내오셨길래..그냥 싹둑싹둑 잘라서 국물없이 김치 올려버렸어요.

 

당신돈 한 푼 안 쓰고 작은아버지께서 봉투 주시니 혼자서 다 삼키시고,

 

그쪽에서 남은 인생 다 일 할 것도 아니고 몇 개월 있음 돌아오셔야 하는데..

 

립써비스에 강하셔서 큰며느리가 고생했다 하시길래..

어서 오셔서 어머니가 하셔야죠~하니,

나 이젠 늙어서 못 한다...66세. 꼬부랑 할머니도 아니고...

 

결혼한지 13년동안 시어머니가 해 주시는 음식 믿고 먹은적이 없네요.

이 음식은 뭘 재활용했을까??하며..

제가 해 가지고 가지고 갔거나 새로 꺼낸 음식이나 반찬이나 집어 먹었어요.

아니면 새로 자른 김

 

동서는 집에 돌오시면 더 걱정이라고ㅋㅋ

 

어쩜 이리 변하셨는지..집사 하시면서 주방에 사람두고, 밖에 사람두고 어머니가 관리하시니

수준이 그리 변하셨나보더라고요.

 

 

당신 남편 수발은 당신이 하셔야 하는데 관심도 없으시고, 며느리들 어찌하면 부릴까??고민하시는 중인듯 해서..

심히 걱정입니다. 비행기 타고 떠야 하는데........기회가 될까 싶어요.

 

가기 싫은 시댁에 더 가기 싫으네요.

 

제가 결혼 했을 때 부터 제사날에도 슝~~그리 돌아다니시고 동서랑 저랑 이리저리 구색 맞추시면 돌아오시고 하시더니

저희 길들여졌나봐요. 동서랑 저랑 이러면 우리 안 된다..하고 있어요.

 

시아버니은 안 쓰러워서 그냥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서 말동무 해드리고 점심도 먹고 오는데..

셤니  오심 싹~~끊어 버리려고요.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지..생각할 수록 밉네요

 

 

 

 

 

 

IP : 125.181.xxx.1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준이 높아진 게 아니라
    '14.2.3 4:09 PM (1.230.xxx.51)

    허파에 바람이 들었네요. 우짭니까. 수준이야 끌어올리면 되는데 허파에 든 바람은 그거 어지간한 명의도 못빼지라...

  • 2. ㅜㅜ
    '14.2.3 4:20 PM (125.181.xxx.153)

    감히 어찌 며느리가 시어머니 허파에 바람들었다 할 수가 있겠어요.
    수준이 높아지셨다 해야하는 것..ㅜㅜ

  • 3. ,,,
    '14.2.3 4:21 PM (203.229.xxx.62)

    시어머니 천성이 그러하신듯 해요.
    집사로 일해서 변한게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인거지요.

  • 4. ....
    '14.2.3 4:21 PM (58.124.xxx.155)

    조심하세요...사람이 허파에 바람들면 빚내기 시작하더라구요...빚내다내다 안되면 사기치고..허영=빚=사기 다 연결돼있어요.

  • 5. 이해합니다
    '14.2.3 5:44 PM (59.6.xxx.151)

    가끔 소비비용이 높은 직종의 사람들중에
    카드 과하게 쓰는 경우가 생기지요
    ㅠㅠㅠ
    아이구 참,,, 어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785 결핵성 장염.. 통증 2014/02/05 1,705
347784 윤진숙 미쳤나봐요~ 13 멘붕 2014/02/05 4,292
347783 내 남편과 결혼하길 잘했다 하는 분들 남편이 궁금해요 .. 88 희수 2014/02/05 19,618
347782 창업자본 지원해주는 공공기관없나요.. 5 야식왕 2014/02/05 1,386
347781 강남구쪽에서~~ 배움 2014/02/05 1,138
347780 시아버님 생신 선물 추천바람.. 2 추천바람 2014/02/05 1,787
347779 제가 말실수 한건지요...(불친절 가게) 11 kkys 2014/02/05 3,627
347778 린나이 보일러 어떤게 좋은지요? 보일러 2014/02/05 1,299
347777 비누로 만든 꽃다발 어때요?? 17 .. 2014/02/05 2,670
347776 장염에 잣죽은 먹어도 될까요? 4 문의 2014/02/05 9,962
347775 교직원 좋은 직업인데.... 21 헐.. 2014/02/05 8,436
347774 진중권, 민경욱은 미국간첩이다? 손전등 2014/02/05 1,410
347773 KBS 뉴스 진행하던 사람이 청와대 대변인!! 아마미마인 2014/02/05 1,257
347772 입안이 퉁퉁부었어요 1 가을코스모스.. 2014/02/05 4,849
347771 서울 아파트 20평대 3~5억으로 매매할 수 있는 곳 추천 부탁.. 9 락락 2014/02/05 4,139
347770 경기도, 요새 도로가 너무 어두워요 ... 2014/02/05 793
347769 아이들 용돈 관련해서 쫄라요라는 앱 추천해요 레디투스 2014/02/05 714
347768 초3여자애들 학교에서 화장한다는데 8 2014/02/05 2,243
347767 미아 현대 커피 2014/02/05 1,095
347766 명절 시댁 다녀와서 힐링중 ^^ 3 방콕 2014/02/05 1,798
347765 아마존 거래해보신분 2 헬프~ 2014/02/05 1,234
347764 제사상에 올려질 딱 한가지 59 내 딸에게 2014/02/05 12,146
347763 록시땅 헤어트리트먼트 왜 이런가요 1 ㅇㅇㅇ 2014/02/05 3,438
347762 부산시장 새누리당 안될수도 있나봐요?? 10 ㅇㅇㅇㄹㄹ 2014/02/05 1,952
347761 한국사람들은 왜 소금 섭취량이 높다고 나올까요? 26 신기 2014/02/05 4,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