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기 오시는 분들중에 의사분들도 계시고 해서..질문 드립니다.
명절 전날 남편이 복막염 수술을 했어요..
충수돌기염이라고 하는데..일단 터졌으니..복막염인거겠죠..
처음 증세는.
배가 살살 아파서 장염인 줄 알고..10일 정도 내원치료만 했어요..
그러다..명절 전날..자고 나니..배가 좀 더 아파서..병원에 갔어요..
그렇다고 해서..우리가 알고 있는 맹장염증세처럼..떼구르르 구르는 정도는 아니구요..
그냥 그 날이 다들 휴업일이라..어쩔 수 없이 2차 진료기관 응급실에 가게 되었는데
수술을 해야 한다해서..바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첨엔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기다리는데..거의 3시간 정도가 되서 끝나니
기다리는 내내 불안하더라구요..
물어보니..주변 염증이랑 고름을 제거하느라, 시간이 지연됬다고 해요..
일단 수술 담날은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어제부터 현기증도 나기고 하고, 식은 땀이 난다고 해요..
본인이 느끼기엔 열도 난다고 하는데 체온, 혈압 모두 체크해보면 정상이라네요..
저는 직장과 애들 학교문제때문에 토요일 남편을 놔두고 집에 왔고
현재 병간호는 시부모님이 하고 계세요..
옆에 제가 없으니..답답하기도 하고
연로하신 부모님께서는 병원측에 자꾸 물어보지만..
좀 소통이 안되나봐요..
남편 역시 컨디션이 안 좋은데..
병원측에서는 자꾸 괜찮다고만 하니..불안하고 답답한가봐요..
그 말을 전해듣는 저 역시도..불안하구요..
일단 궁금한것은
1. 수술 후 소화가 잘 안되나요?
더부룩 답답하다고 하는데..제가 봐서는 특별한 활동이 없으니 그런것 같은데
요것도 상당히 예민해 하네요..
2. 소변 눌때 방광쪽에 통증이 온다고 해요..
이건 수술하고 난 후 3일 정도 지난 후 부터 갑자기 그런다네요..
병원 측에 물어보면 자꾸만..괜찮다..라고 하고..예민한 환자 취급하는데..
남편말은..정확히 왜 저런 증세가 발생하는지 원인에 대해서는 말은 안하고
무조건 괜찮다고만 하니..답답한가봐요..
혹시 이런 치료과정을 겪어보신 분이나 의사선생님 계시면..도움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