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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친구 엄마들이 저를 원망하는데..

-- 조회수 : 15,590
작성일 : 2014-02-03 13:04:30
저희 아이가 학교친구들을 집에 자주 데리고 와요. 저에게 전화와서 누구누구 놀러와도 되냐고 물어보면 저는 그 친구들 부모님한테 허락받고 와도 된다고 하죠.
근데 그 아이들은 뭐 스케줄이 있거나 학원을 가야하거나 그러면 엄마가 안된다고 할테고요. 그렇게 정리된다고 생각했는데요. 얼마전에 아이친구가 놀러왔는데 허락받았냐니까 받았다고 해서 별생각없었어요. 시간맞춰서 집에 돌아갔고요. 근데 알고보니 그 아이는 학원보충 시간이었는데 빼먹고 저희집에서 놀다 간거죠. 저도 좀 놀랐는데요. 근데 그 엄마가 저에게 전화와서 저희 아이를 원망하더라고요. 저희아이때문에 학원을 안갈려고 한다면서.. (저희아이는 학원을 안다니거든요..) 그리고 자기집에 놀러오라고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물론 저도 학원가야하는 아이에게 놀러오라고 하면 안된다고 저희아이에게 말하고 저희아이도 잘 알고 있고요.

근데요. 어쨋든 이런상황에서 저희 아이는 그아이가 학원 가야하는줄도 모르고 있었는데요.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안가도 된다고 한다면) 저희아이가 잘못한건 아닌거 아닌가요. 저는 항상 니행동의 책임은 너에게 있다고 가르치고 뭐 때문에 그랬어..라는 변명은 못하게 하기때문에요. 이런싱황은 어쨋든 그 아이잘못이라고 생각되고 그
엄마가 아이를 통제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이런 상황이 참 어렵게 느껴지네요.
IP : 175.223.xxx.16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3 1:06 PM (121.135.xxx.241)

    원망한 그 엄마가 이상한거 같네요.
    그런데 아이들 놀러오면 반드시 그 엄마와 통화하세요..

  • 2. ...
    '14.2.3 1:08 PM (122.32.xxx.12)

    그럴땐... 학원 빼 먹고 놀러 다니는 지 새끼를 뭐라 해야지..
    남 탓은...

    담에는 그 애는 받아 주지 마세요..
    어디 자기애 허물을 남탓을 하면서 원망 질입니까...
    지 새끼 단속은 자기가 하는거예요..
    누구 원망 하는게 아니라..

  • 3. ㅇㄷ
    '14.2.3 1:09 PM (203.152.xxx.219)

    그런 전화받으시면 사실대로 또박또박 말씀하세요. 어버버버하다간 괜히 뒤집어 쓰십니다.
    땡땡이가 놀러온다고 하길래 부모님께 허락받으라 했고 허락받았다길래 학원갈 스케쥴이 있는지 몰랐어요.
    스케쥴이 있었다면 부모님께서 허락해주실리 없으니깐요. 땡땡이가 거짓말 했을거라고는 생각 못했고
    앞으로 저희 아이탓을 하시기 전에 땡땡이가 거짓말 하지 않도록 지도를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라고 말씀하세요.

  • 4. ㅁㅁㅁㅁ
    '14.2.3 1:09 PM (122.153.xxx.12)

    그 아줌마가 이상한거 맞구요. 그냥 다음부터는 어떠한 경우라도 그 친구는 집에 데려오지 못하게 하세요

  • 5. ...
    '14.2.3 1:11 PM (112.155.xxx.92)

    괜히 님한테 화풀이 하는거죠. 근데 님도 좀 순진하게 생각하시는게 모든 아이들이 부모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허락을 받는 건 아니란거죠 이번처럼.

  • 6. 그러게요
    '14.2.3 1:12 PM (124.49.xxx.3)

    그럴때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셔야해요.
    엄마들 마인드가 "내 아이는 착한데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이런 생각이 대부분이라
    만일 그때 받아칠만한 멘트가 떠오르시지 않는다면 (아마 이런일로 전화해서 원망 늘어놓는 엄마라면
    아마 말빨로 이기기 힘들수 있음 ㅎ) 확인해보고 전화하겠다. 하고 끊고 아이에게 자초지종 확실하게
    물어본뒤 그쪽 아이가 학원 수업 없다. 엄마한테 허락받았다 거짓말 한거라고 확실하게 말하세요

  • 7. 그런데요
    '14.2.3 1:16 PM (125.141.xxx.167)

    제목에 보니 아이 친구 엄마들이 원망하신다 쓰셨는데..
    본문의 한명이 아니고 다른 엄마들도 비슷한 말을 한다면 다시 알아보시는게 좋겠어요
    저희 아이 반에서 일어났던 일인데 학원 안다니는 아이가 편 비스무레하게 나누면서 보상으로 자기네 집으로 데려가서 논다하고 본인이 왕따될까봐 일부러 학원 안가도 된다고 따라간 아이들이 있어서 말이 많았었어요
    그리고
    본인은 학원안다닌다고 괜히 학원다니는 아이들에게 자랑 비스무레 하면서 학원 안가고 싶게 분위기 만드는것도 좀 그래요 ㅜㅜ

  • 8. ...
    '14.2.3 1:18 PM (122.32.xxx.12)

    윗분 말씀 보니 저도 생각이 나는것이..
    선배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아이 문제로 상대방 아이 엄마에게 이러 이러 하다 전화를 받았으면... 그때 무조건 죄송이다 뭐다 하고 이야기 말고..
    이야기 들은후..
    우리아이 에게도 물어 보고 확인 해 보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 라고 딱 부러 지게 이야기 한 후 아이의 이야기도 듣고 다시 상대방 엄마에게 이런 이런 상황이라고 들었다..이런 식으로..
    확인 하는 단계를 꼭 거치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순간 대처 능력이 좀 떨어 지는 편인데..
    선배 언니 말로는 엄마들이야 전부 자기 아이 이야기만 듣고 다다다 거리는게 우선은 어떤 일이라는것이 서로 주고 받는 과정이기에 다른 쪽 말도 들어야 한다고...
    전화 받고는 당황 하지 말고 우리 아이에게도 물어 보겠다..
    이런식으로 하고 물어 보고 정리 하라고 하더라구요.

  • 9. ....
    '14.2.3 1:20 PM (58.124.xxx.155)

    가끔 그런 부모들이 있는데요 한마디로 자기애는 아무잘못없고 친구때매 잘못됐다는 식으로 화풀이하려고 하는 종자들이에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 자식도 분명히 부모랑 비슷한 인격을 갖게 됩니다. 그 애랑은 가능한 어울리지 못하게 유도해주시는 게 좋을 거에요. 그리고 딱잘라 말하세요. "어머, XXX가 거짓말을 한 거군요? 저는 어른한테 거짓말 할 거라고는 상상 못 했어요! 거짓말이니 제가 알 수가 없죠. 그럼 다음부터는 XX이가 거짓말을 하는 걸 감안을 해야겠네요!" 하고, 지금 내 자식 걱정할 때가 아니라 거짓말하는 니 자식이 문제의 핵심이라는 걸 강조해주세요.

  • 10. ㅇㅇ
    '14.2.3 1:22 PM (116.37.xxx.161)

    한 엄마가 아니라 엄마들이 원망 한다면... 님 아이나 님의 행동도 좀 생각 해 보셔야 할 듯해요. 애들은 학원 가기 싫은데 어떤 아이가 우리집에 가서 놀자고 자주 그런다면 거절 하고 학원으로 발길 돌리기가 쉽지 않을거예요. 그런 부분을 말한듯... 학원 안 가는게 잘못은 아니지만... 참 그렇죠... 학원 가는 애가 딱 거절하고 돌아서야 되는데...그게... 참

  • 11. ....
    '14.2.3 1:26 PM (58.124.xxx.155)

    학원이 의무교육도 아니고... 아이 입장에서 학원 안다니는 게 자기한테 좋으면 자랑할 수도 있는 거죠. 그게 왜 잘못이죠? 학원을 보내면서 애한테 학원 다녀야할 당의성을 전혀 이해시키지 못하고 보내서 자기 자식이 거짓말까지 하면서 친구 집 놀러가는 걸 단도리해야지... 좀 우습네요.

  • 12. ....
    '14.2.3 1:41 PM (175.223.xxx.142)

    학원을 꼭 다녀야하는건 아니지만 상황상 형평상 다닐수밖에 없는 아이들도 많아요
    초등학생 어린 아이 학원 보내놓고 맘편할 부모가 어디있고
    학원 안가고 자기네 집 가서 놀자는 아이 딱 거절하고 흔쾌히 발길 돌릴 만큼의 당위성을 초등때 갖고 있는 아이가 얼마나 있을까요?
    물론 거짓말하고 놀러간거에 대해선 따끔하게 혼나야하고 본문의엄마처럼 행동하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여러 엄마들에게 원망듣는다면 그 입장에서도 당연히 생각해봐야하지요

  • 13. ....
    '14.2.3 1:46 PM (58.124.xxx.155)

    그러니까 학원 안가고 놀러간 거는 그 애의 내부적인 문제라는 거에요. 친구가 "너 오늘 학원 빼먹어" 뭐 이러진 않았을 거 아니에요? 학원가기 싫지만 가야할 수밖에 없다든가, 거절하기 힘들다든가 그런 걸 가정 내부에서 해결하려고 해야지 외부적인 문제로 돌리고 자기 집 제공해서 같이 논 애한테 전화하는건 비겁한 행동이에요. 내부적으로 해결이 안 되면 정중하게 부탁 정도는 할 수 있겠죠. 우리 애가 집에 가면 어머님이 저한테 전화를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 정도의 수준에서... 애초에 자기 애와 자기가 대화해서 해결해야 할 일을 외부의 문제로 돌리는 행태가 잘못됐다는 얘기에요.

  • 14. 윗님
    '14.2.3 1:56 PM (125.141.xxx.167)

    여기서 그 아이와 그 엄마가 잘했다는 사람 있나요?
    하지만 아이 친구 엄마들이 원망한다고 제목에 있으니까 여러 사람이 말할 때에는 다른 측면도 있을수 있다 저 포함 몇분이 말씀하신거고..

  • 15. --
    '14.2.3 2:13 PM (175.223.xxx.169)

    이런얘기를 작년에도 한번 들었어서 .. 내가 뭔가 문제가 있나부다 하긴 했는데 어떤식으로 반응해야할지를 잘 모르겠어요. 아이를 억지로 학원을 보내고 싶지는 않거든요 ..

  • 16. 이제부터는
    '14.2.3 2:19 PM (220.82.xxx.66)

    님도 아예 발 못 붙이게 하세요...
    저도 애들 놀러오면 간식 챙겨주고 힘들었는데 좋은 소리 못 듣더라구요.. 글고 그런 애들은 우리ㅇㅇ이도 너네 집에 가서 놀자 하면 열에 아홉은 안 된데요.. 자기 엄마가 애들 델고 오면 집 지저분해지고 힘들다고 안 된다고 했데요.
    울 애도 학원 가기 싫어하다가 추석이후로 밖에 애들없으니 지 입으로 학원 간다해서 잘 다니고 있어요..

  • 17. ...
    '14.2.3 2:49 PM (211.253.xxx.57)

    아마 그 아이가 원글님 아이 탓을 했나보네요. 난 학원가야하는데 **가 집에 가자고 계속 졸랐다는 식이요.
    이제는 절대 안된다고 아이에게 말씀하셔야겠어요.
    괜히 아이들 챙겨주고 안좋은 소리 들으면 기분 나쁘잖아요.

  • 18. 원글님
    '14.2.3 3:15 PM (125.141.xxx.167)

    아이를 억지로 학원에 보내실 필요는 당연히 없죠.
    지금 누가 아이를 학원에 보내라는거 아닌데..ㅠ.ㅠ

    저도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아요.
    초등학교때는 실컷 놀아야한다는게 제 교육철학이라서..
    그렇다고 열심히 학원 다니는 애들에게 우리 집 가서 놀자고 말하지는 못하게 해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학원에 가야할 상황이라서 가는데 매번 어떤 아이가 우리집 가서 놀자고 제의하는데 그거 뿌리칠 만큼 의지강한 애들이 몇이나 있겠어요..
    설사 친구를 데리고 왔으면 그 아이 엄마에게 꼭 통화는 해서 확인은 해보세요.

  • 19. ㅇㅇ
    '14.2.3 4:05 PM (175.223.xxx.16)

    학원 다니는 애들한테 우리집 가서 놀자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거 거절도 한두번이지.. 학원 안다니는 아이들 데리고 가던지 아님 헉원 안가는 주말 에 놀러 오라고 하시는게... 참 그렇죠.. 헉원 안다니는게 죄도 아니고... 우리 어릴 때 생각하면 안될 것 같아요.

  • 20. 황당
    '14.2.3 4:07 PM (121.170.xxx.241)

    누가 원글님더러 아이 학원보내랬어요?
    여기 글 읽으면서 어쩜 그런식으로 받아들이세요?

  • 21. 이상하네
    '14.2.3 5:24 PM (59.6.xxx.151)

    자기 아이 단속을 자기가 해야지
    남의 엄마가 일일히 너 학원 스케쥴은? 하고 묻다니요??
    전 그게 더 이상한데요?

  • 22. 아~ 세상이..
    '14.2.3 10:53 PM (220.76.xxx.246)

    애들은 애들 답게 친구가 호감이고 친해지고 싶으면 우리집에 놀러 갈래?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거죠~
    그리고 같이 집에 데려 가고... 애들이 너 스케쥴 어떻게 되니 학원 끝나면 우리집에 놀러 와~
    이거 아니죠~~ 학원 미루고 가고 안가고는 그 아이의 선이고 결과에 대해서는 그의 엄마가 단도리 할 선이구요. 여러 사람의 질책이 있었다고 그 안에 꼭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고 봐요.
    여러 사람의 문제가 한 사람을 문제시 만들 가능성도 충분히 있더라구요. 지금 사회처럼요...

  • 23. 별...ㅉㅉ
    '14.2.4 2:12 AM (182.225.xxx.245)

    아이가 또 친구를 데리고 오면 그 아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 본다고 데려 온 친구 앞에서 얘기해 보세요..
    저도 아이를 학원에 안 보내고 인간 조금 듣게 하며 키우는데 다른 아이들은 학원을 거의 다 다니니까
    어쩔 때는 부러워 하기도 하고
    또 어쩔 때는 친구들이랑 어울릴 기회가 남보다 적어 속상해 하기도 해요.
    그래서 아이가 다니고 싶으면 다니게 해 준다고 얘기는 했으니까 어려도 본인이 알아서 판단할테고..
    님처럼 친구가 행여나 놀고 싶은 마음에 따라 오면 전 그냥 그 아이 엄마랑 통화해서 확인하는 편이예요.
    애들은 노는 게 더 좋으니 거짓말을 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저도 같은 경우 있었는데요 제 아이한테 그 친구 엄마가 이러이러했다고 솔직하게 말해줬어요.
    미안하지만 당분간 그 아이랑은 어울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도요.
    제 입장에서는 먹는 것까지 신경써서 내 아이처럼 챙겼는데도 그런 소릴 들으니 억울했거든요.
    입장 차이도 정도가 있는 거 아닐까요?
    어린 아이가 무슨 분별력이 있겠어요.
    또 따라 오면 그 아이 엄마랑 통화를 하세요..

  • 24. ...........
    '14.2.4 9:07 AM (59.4.xxx.46)

    저도 원글님의 답글이 황당하네요.글 포인트를 왜 못잡고 아이를 학원보내고싶지않다고 하니 ㅠ.ㅠ
    참 답답합니다......

  • 25. 저희
    '14.2.4 10:32 AM (218.238.xxx.157)

    저희 아이도 학원안다녀서 심심해하니까
    친구들 데려오고 싶어해요.
    그래도 스케쥴확인-부모허락 반드시 받아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 친구 오면 꼭 물어보고
    직접 엄마에게 전화시키고 저 바꾸라고 해요. 그 엄마랑 직접 통화하는 거죠.
    그때 돌아갈 시간 말씀드리고
    친구아이가 우리집 문 나서자마자 엄마에게 다시 전화드립니다. 지금 나갔다고요.

    어떤 엄마는 귀찮아하세요. 뭘 이리 시시콜콜히 챙기냐고.
    하지만 이게 맞다고 생각해요. 만일의 사태라는 게 있을 수도 있고요.

    반대로 매우 고마워하는 엄마도 있어요.

    친구 아이 엄마랑 직접 통화가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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