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도 들었더니 상처가 팍~ 되어 가슴이 아프네요

속상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14-02-03 12:48:01

시누이 아이들

둘 다 공부 잘해 서울대 갔고

한명은 고등인데 전교 일등

남자 두 아이를 정말 관리형으로 잘 키웠어요

반면 제 아이들은 그냥 그렇고

그 중 작은 아이는 피씨게임 좋아하고

공부라면 학을 떼는 예비 중딩입니다

 

이번 설에 내려가니

또 하시던 말씀 또 하시네요

내 아이들 어렸을때 시누이한테 교육을 받을 것 그랬답니다

에미 니가 그 애(시누이)한테 아이들 교육 어떻게 시키는지 배웠으면

친손주들도 공부 잘했을꺼랍니다

정말 제가 너무 상처가 된다는 사실 두분다 인정을 안하시네요 (이번에는 어머님께 너무 상처된다고 앞으로 절대 그런말 마시라 부탁드렸어요)

게다가 남편까지 그럽니다

너는 아이들 공부시키는 쪽으로는 내 여동생(시누이)에 비해 70점도 안된다고

그러니 부모로써 공부시키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

창의성 자율 다 좋지만 결국은 이렇다고,

 

이말을 거의 10년가까이 들어오니

정말 요즘 많이 우울하고 힘듭니다

내가 엄마자격 없는 것 같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엄마인 내가  떨어져나가야 잘 할 것 같습니다

사춘기여서 반항하는 두 아이데리고 도 딱으며

사춘기에 반항하는 것도 에미 네가 너무 물러서 아이들이 만만해서 그렇다 하고

아이들에게 무슨 문제만 있으면 다 제 탓이 되네요

저는요

그래서요

방송이던 뭐에서 아이의 잘못은 부모탓이라는 말  나오면

정말 내 아이들 저러는게 내가 뭔가 잘못해서 그런 것처럼 가슴에 너무 상처가 됩니다

 

공부빼고 다 좋은 아이인데, 친구관계 짱이고 운동 너무 잘해 가르치는 것마다 다 선수시키자는 소릴 어린시절부터 듣고 자란 아이인데, 심지어 배우지도 않은 축구는 너무 잘해 학교대표로도 나가는 아이인데

 

단지 공부하나 때문에  혼나니 아이의 자존감은 바닥이고

내 마음은 상처만 되네요

공부 못하는 아이를 두어서 시부모님께 며느리 잘못 들였다 소리들으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남편까지 미워져요

 

IP : 175.195.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ㄹ
    '14.2.3 12:49 PM (211.228.xxx.139)

    시누 남편 유전자가 좋아서 그렇다고 해버리세요 ㅎ

  • 2. ....
    '14.2.3 1:06 PM (180.228.xxx.11)

    공부라는 것이 부모가 지도 잘한다고 되는 것인가요?
    첫째도 유전자, 둘째도 유전자죠.
    머리 좋게 타고 나난 것도 유전자 문제이고, 열심히 공부하는 성실 태도도 유전자 문제죠.
    그렇게 추궁하는 남편부터 분석해 보세요. 얼마나 공부 잘해 얼마나 좋은 대학 나와 현재 얼마나 잘
    나가고 있는지..

  • 3. 노력하는 놈이
    '14.2.3 1:15 PM (119.70.xxx.163)

    머리 좋은 놈 못 쫓아간다네요.

    예전에는 머리 좋은 놈이 노력하는 놈 못 쫓아간다고 그랬지만..

  • 4. ..
    '14.2.3 1:33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진짜 ㄱ상황이야기만들어도 시댁식구들 보기싫겠어요 그런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줄 모르나보네요 심하다...진짜 저러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 5. ,,,
    '14.2.3 6:53 PM (203.229.xxx.62)

    시누이 남편 우월한 유전자에 한표 보태요.
    시누이 남편 직계쪽으로도 공부 잘 할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903 인사 안받아주는 시누이.. 8 달콤한라떼 2014/02/03 3,105
347902 원룸 이사나갈려고 하는데 수리비얼마나 드려야될까요. 3 원룸 2014/02/03 3,300
347901 초등 중학교 봄방학 며칠날쯤 하나요? 4 ??? 2014/02/03 1,147
347900 자작나무 합판 가구? 2 오옹 2014/02/03 3,074
347899 분당 차병원의 치과 예약을 하려는데요. 궁금 2014/02/03 1,396
347898 시어머니들도 며느리 시절이 있었을텐데 왜그럴까요 27 궁금이 2014/02/03 3,733
347897 43세 건성에 좋은 기초화장품은? 12 피부당김 2014/02/03 3,782
347896 요즘 정교수 수순은 어떻게 5 궁금합니다 2014/02/03 1,874
347895 카드정보 유출사태 장본인 KCB는 금융사 19개사가 주주라네요... 1 우리는 2014/02/03 787
347894 초1 입학 선물 어떤거 해야할까요 7 고민중 2014/02/03 1,092
347893 김진표는 아빠 어디가 왜 나온대요? 23 .... 2014/02/03 4,779
347892 친정에 조금이라도 늦게 보내려 하시는 시어머니의 심리는? 29 달콤한라떼 2014/02/03 4,660
347891 또하나의 약속 8 목욜 개봉한.. 2014/02/03 1,069
347890 우유에 꿀타서 먹으니 맛나네요..! 2 마시따 2014/02/03 3,468
347889 “대한민국 경제혁신 IDEA” 참여하고 경품받자! 이벤트쟁이 2014/02/03 1,505
347888 어금니 크라운 재질? 1 2014/02/03 1,466
347887 아이들방을 다시 꾸며주고싶은데 이런가구 3 어디서 살수.. 2014/02/03 1,103
347886 접이식 바둑판 경첩 뭘로 붙여야 붙을까요? 3 엔지 2014/02/03 724
347885 기사에 나오는 누리꾼들의 표현 손발 오그라들어요 4 ... 2014/02/03 933
347884 하기스네이처메이드 기저귀 선물하려고합니다. 2 무엇이든물어.. 2014/02/03 967
347883 5월초에 여행하기 좋은 곳 좀~ 은혼기념여행.. 2014/02/03 847
347882 특성화고의 의미를 몰라서 지인께 미안하네요 ㅠㅠ 1 특성화고ㅜㅜ.. 2014/02/03 1,218
347881 허무주의 패배 주의 어떻게 하면 고쳐 질까요? 1 알려주세요 2014/02/03 753
347880 강아지는 몇 개월까지 애기인가요? 8 강쥐엄마들~.. 2014/02/03 2,237
347879 냉동된 고춧잎이 너무 많아요 4 무슨반~찬~.. 2014/02/03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