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도 들었더니 상처가 팍~ 되어 가슴이 아프네요

속상 조회수 : 1,518
작성일 : 2014-02-03 12:48:01

시누이 아이들

둘 다 공부 잘해 서울대 갔고

한명은 고등인데 전교 일등

남자 두 아이를 정말 관리형으로 잘 키웠어요

반면 제 아이들은 그냥 그렇고

그 중 작은 아이는 피씨게임 좋아하고

공부라면 학을 떼는 예비 중딩입니다

 

이번 설에 내려가니

또 하시던 말씀 또 하시네요

내 아이들 어렸을때 시누이한테 교육을 받을 것 그랬답니다

에미 니가 그 애(시누이)한테 아이들 교육 어떻게 시키는지 배웠으면

친손주들도 공부 잘했을꺼랍니다

정말 제가 너무 상처가 된다는 사실 두분다 인정을 안하시네요 (이번에는 어머님께 너무 상처된다고 앞으로 절대 그런말 마시라 부탁드렸어요)

게다가 남편까지 그럽니다

너는 아이들 공부시키는 쪽으로는 내 여동생(시누이)에 비해 70점도 안된다고

그러니 부모로써 공부시키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

창의성 자율 다 좋지만 결국은 이렇다고,

 

이말을 거의 10년가까이 들어오니

정말 요즘 많이 우울하고 힘듭니다

내가 엄마자격 없는 것 같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엄마인 내가  떨어져나가야 잘 할 것 같습니다

사춘기여서 반항하는 두 아이데리고 도 딱으며

사춘기에 반항하는 것도 에미 네가 너무 물러서 아이들이 만만해서 그렇다 하고

아이들에게 무슨 문제만 있으면 다 제 탓이 되네요

저는요

그래서요

방송이던 뭐에서 아이의 잘못은 부모탓이라는 말  나오면

정말 내 아이들 저러는게 내가 뭔가 잘못해서 그런 것처럼 가슴에 너무 상처가 됩니다

 

공부빼고 다 좋은 아이인데, 친구관계 짱이고 운동 너무 잘해 가르치는 것마다 다 선수시키자는 소릴 어린시절부터 듣고 자란 아이인데, 심지어 배우지도 않은 축구는 너무 잘해 학교대표로도 나가는 아이인데

 

단지 공부하나 때문에  혼나니 아이의 자존감은 바닥이고

내 마음은 상처만 되네요

공부 못하는 아이를 두어서 시부모님께 며느리 잘못 들였다 소리들으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남편까지 미워져요

 

IP : 175.195.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ㄹ
    '14.2.3 12:49 PM (211.228.xxx.139)

    시누 남편 유전자가 좋아서 그렇다고 해버리세요 ㅎ

  • 2. ....
    '14.2.3 1:06 PM (180.228.xxx.11)

    공부라는 것이 부모가 지도 잘한다고 되는 것인가요?
    첫째도 유전자, 둘째도 유전자죠.
    머리 좋게 타고 나난 것도 유전자 문제이고, 열심히 공부하는 성실 태도도 유전자 문제죠.
    그렇게 추궁하는 남편부터 분석해 보세요. 얼마나 공부 잘해 얼마나 좋은 대학 나와 현재 얼마나 잘
    나가고 있는지..

  • 3. 노력하는 놈이
    '14.2.3 1:15 PM (119.70.xxx.163)

    머리 좋은 놈 못 쫓아간다네요.

    예전에는 머리 좋은 놈이 노력하는 놈 못 쫓아간다고 그랬지만..

  • 4. ..
    '14.2.3 1:33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진짜 ㄱ상황이야기만들어도 시댁식구들 보기싫겠어요 그런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줄 모르나보네요 심하다...진짜 저러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 5. ,,,
    '14.2.3 6:53 PM (203.229.xxx.62)

    시누이 남편 우월한 유전자에 한표 보태요.
    시누이 남편 직계쪽으로도 공부 잘 할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685 감기 증세 있는 아이가 잠만 자는데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 7 걱정 2014/03/16 976
360684 아너스 물걸레청소기 좋은가요?? 6 아너스 홈쇼.. 2014/03/16 4,953
360683 채린이역 배우는 앞으로 뭘 해도 평생 채린이로 남을듯... 10 고유명사 2014/03/16 3,519
360682 월급 어떻게 관리하세요 ?? 2 ... 2014/03/16 1,156
360681 제가 먼저 연락해야하는지 고민되네요 2 샤랄라 2014/03/16 1,148
360680 공기청정기 없는 분들 미세먼지 어떻게 해결하는지요? 4 조언구함 2014/03/16 2,179
360679 울산 도로연수 선생님 추천해주세요 1 운전 2014/03/16 559
360678 영화 '추억'을 보고 24 THE WA.. 2014/03/16 2,822
360677 한시간씩 빠른걸음으로 걸으면 살빠질까요? 13 걷기 2014/03/16 3,975
360676 시장에 유명한 맛집에서도 현금만 받네요 7 ... 2014/03/16 1,863
360675 독감 앓고 난후 아이가 멍해요 7 ㅇㅇ 2014/03/16 2,095
360674 검정 원피스는 어디로 가버렸네요 ㅠ 3 달맞이꽃들 2014/03/16 1,350
360673 수험생 눈영양제 추천해주세요~~^^ 4 고3맘 2014/03/16 2,083
360672 결혼한지 1년밖에 안됬는데...ㅠ 30 우울한새댁 2014/03/16 19,777
360671 참좋은시절 지금 틀었는데 ... 2014/03/16 792
360670 짜고 매운거 먹고나서 몸 안부으려면.. 6 == 2014/03/16 2,021
360669 북한미사일발사. 무서워요 28 2014/03/16 4,560
360668 카톡안하면 이상한가요? 20 오로라 2014/03/16 6,543
360667 학교마다 교과서가 다른가요? 2 중학교 2014/03/16 518
360666 내가 뭘잘못했다고 이혼을 해야하냐 22 제가 2014/03/16 16,597
360665 노래제목 알려주세요 2 rainco.. 2014/03/16 423
360664 싱글분들 지금 뭐하세요? 9 방콕 2014/03/16 1,605
360663 턱주변이 따끔거리고 붓고 자잘한것들이 올라왔어요 1 도와주세요 .. 2014/03/16 551
360662 칼자루 뒤로 마늘 다져 쓰는데요?? 4 ^^ 2014/03/16 1,431
360661 이정재 연기 다시 보이네요. 12 ---- 2014/03/16 3,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