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속 음식을 싸준다고 하는 시모와 거절하는 동서

맏며느리 조회수 : 5,040
작성일 : 2014-02-03 12:28:49

나는 형제만 있는 집안의 맏며늘이다.

평소에는 시모와 잘지내는데 명절에 동서가 오면 시모는 동서의 옆에 붙어서 모든 칭찬과 눈치를 본다.

음식을 안가져가려는 동서에게 계속 가져가라고 싸주신다고 왜 안갖고 가냐고 채근하신다.

거절하는 동서가 체면을 차려서라고 한다.

결국 트렁크가득 쌀자루까지 실어 주고나서야 만족해한다. 

큰아들네와 작은아들네는 모두 맞벌이가정인데 유독 동서의 고생을 언급하신다.

어쩌면 시집와서 집안을 일으킨 맏며늘이지만 인정은 못 받는다.

앞으로 시부모님의 건강을 돌보고 책임질텐데 의욕이 사라진다.

곁에서 자주 찾아가는 맏며늘보다 바쁘다고 일년에 한두번 나타나는 동서네가 더욱 애틋한가보다.

아무리 이뻐도 결코 칭찬에 인색하신 시모...

여동생이 말 않들으면 패줘야 한다고 가르치는 시부...

시댁에 가면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마음속은 빨리 집으로 가고 싶다.

동서의 눈치를 너무 보는 시모의 모습에 명절증후군이 발동한다.

IP : 124.49.xxx.2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으로
    '14.2.3 12:30 PM (218.38.xxx.169)

    이상한 시모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 2. 동서네
    '14.2.3 12:31 PM (218.238.xxx.157)

    친정이 뜨르르한 집이예요?

  • 3. ...
    '14.2.3 12:34 PM (121.135.xxx.241)

    제 친구 말이.. 큰 며느리 자리랑 작은 며느리 자리랑 그래서 다른거라네요..
    그리고 자꾸 거절하니까 더 싸가라 싸가라 하는거 아닐까요? 그러고 보니 울 시어머니도 저한테만 싸가라 싸가라 하시는거 같아요.. 왜냐면 형님은 알아서 잘 싸가시는데 저는 싸가는거 싫어해서 안 가지고 가거든요..

  • 4. ㅎㅎ
    '14.2.3 12:34 PM (112.184.xxx.39)

    동서의 뜨건맛을 보셔야 한다.
    나도 그랬다.
    작은 며늘만 안쓰러워 하시더니
    사태파악 후 바로 돌아서시더라.

  • 5. ^^
    '14.2.3 12:36 PM (39.119.xxx.21)

    님은 믿음직한 며늘이고 동서는 아픈손가락인가 보네요
    표현하세요 그래야알죠 알아주길바라지말고

  • 6. 추측
    '14.2.3 12:42 PM (115.140.xxx.74)

    1. 동서가 드리는 봉투가 원글님보다 두둑하다
    (명절이든 평소든.. )
    2. 동서네 집안이 시모님네보다 잘산다( 시모님 비굴하다 )

  • 7. ...
    '14.2.3 12:42 PM (1.245.xxx.217)

    동서의 뜨건맛을 보셔야 한다.
    나도 그랬다. 222

  • 8. ..........
    '14.2.3 12:51 PM (115.140.xxx.74)

    시모님을 동서한테 기꺼이 양보하세요 ^^

  • 9. .....
    '14.2.3 12:51 PM (125.141.xxx.167)

    제가 그 동서 입장인데요
    정말 전 시어머니가 싸주시는 음식이 싫어요
    옆에 형님 계신데 눈치도 없이 싸고 가라는 그 상황이 너무 민망해요
    게다가 저희 시어머니가 형님이랑 합가하셨거든요(형님네 상황이 안좋아져서 형님이 먼저 제안)
    아무리 시어머니가 하셨다하더라도 그 옆에서 형님이 도우느라 힘들었을텐데 제가 그걸 갖고와버림 형님은 또 일해야하는거잖아요
    동서 입장인 저도 죽겠어요

  • 10.
    '14.2.3 12:54 PM (117.111.xxx.160)

    시모가 동서 눈치보는거 그거 별거없어요
    집안이고 돈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그 동서는 싫은건 거절 할 줄 알기때문입니다

  • 11. 입력
    '14.2.3 12:55 PM (223.131.xxx.217)

    동서의 뜨건맛을 보여드리고, 벗어났다.
    나는 형님편이다.

  • 12. 동감
    '14.2.3 12:56 PM (211.179.xxx.187)

    그 동서는 싫은건 거절 할 줄 알기때문입니다22222222

  • 13. @@
    '14.2.3 1:0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전요. 친정엄마가 반찬 사주는건 정말 가져가기 싫어요.
    일전에 마늘장아찌 갖고 가라는데 그것도 제것을 따로 챙겨온게 아니라
    오빠한테 준걸 덜어서 가지고 가랍니다.
    저 마늘장아찌 잘 못먹고 신랑도 식초 들어간거 싫어해여, 정말 가지고 오면 버리는데 자꾸 가지고가랍니다.
    결혼한지 20년 넘으니 친정음식이 제 입맛에 잘 맞지도 않거니와 가지고 가서 버리면 아까울거 같아
    싫다해도 화 내면서 챙겨주시는데.. 괴롭습니다.
    차라리 쌀이라면 가지고오죠..밥은 해먹어야하니,,

  • 14. 싸가지고 가라는건
    '14.2.3 2:02 PM (121.161.xxx.115)

    만국 공통시어머님의 맘인가봐요
    요즘은 울친정엄마한테 맨날받아오는데
    나랑 울 올케 신났다고 받아온다는ㅋ
    물론 최고급으로 음식하고 맛있으니~!ㅎ

  • 15. 어떻게
    '14.2.3 2:10 PM (121.50.xxx.20)

    그 동서는 싫은건 거절 할 줄 알기때문입니다22222222

  • 16. ,,,
    '14.2.3 7:03 PM (203.229.xxx.62)

    82도 보고, 명절 지나서 음식물 쓰레기통도 보고 느낀게 있어서
    며느리에게 물어 봐요.
    필요 하니, 가져 갈래, 싫다고 하면 두번 다시 안 물어 봐요.
    달라고 하는건만 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387 기적의 한글 학습 어떻게 가르치나요? 5 기적 2014/02/10 2,850
349386 늘 인긴관계가 1년이면 끝나요... 8 .... 2014/02/10 2,810
349385 대학병원에서 임플란트 시술비가 400이라는데요. 12 치과 2014/02/10 11,153
349384 생물학 잘 아시는 분? 원숭이 고릴라 침팬지 오랑오탄 4 하늘땅 2014/02/10 733
349383 핸드폰 월 남은 시간 확인법 5 ᆞ^^ 2014/02/10 1,746
349382 레진 치료 중 치위생사의 권한 소피아87 2014/02/10 1,469
349381 일박이일 다시보기로 봤어요 2 연시공주 2014/02/10 1,881
349380 수백향 드라마 오늘 안했나요? 6 좀보자 2014/02/10 1,012
349379 이제 시상식에서는 국가 안틀어주나봐요? 소치 2014/02/10 691
349378 다함설 크림 .... 2014/02/10 900
349377 이제 안현수 이한빈 출전하는 A파이널 해요 19 동계 150.. 2014/02/10 3,326
349376 정말 책만 읽어줘서 한글을 뗄수 있어요? 47개월인데 한글 쓰는.. 19 2014/02/10 2,441
349375 한국외대 아랍어 12 엄마 2014/02/10 3,701
349374 산소에서 제사 지내시는분.... 6 궁금 2014/02/10 16,052
349373 지금 막걸리 마시고 있는데요 1 ? 2014/02/10 665
349372 별그대’에 빠진 중화권 스타들 ‘패러디 열풍까지’ 래하 2014/02/10 1,966
349371 단체 카톡 소리가 너무 시끄러운데.. 8 싫다 2014/02/10 1,708
349370 담임선생님 선물추천부탁드립니다.^^ 13 졸업맘 2014/02/10 2,415
349369 제 친정엄마 같은 여자들을 보면 무서워요 ㅠㅠ 11 답답이 2014/02/10 5,758
349368 김관진 ”집단자위권, 일본이 결정할 문제” 2 세우실 2014/02/10 629
349367 2년전 아침방송에 나왔던 동안비법 67 동안비결 2014/02/10 14,996
349366 분당쪽 교통사고 후 검사할 병원 좀 알려주세요.. 3 급 질문 2014/02/10 1,736
349365 삼성거 연금 받으시는 분들 제대로 잘 지급되던가요? 2 만55세이후.. 2014/02/10 1,715
349364 고등학교입학후휴학도가능한가요 5 고등 2014/02/10 1,072
349363 말더듬는 사람 심리상담 도움되나요 1 상담 2014/02/10 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