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지만 3년전부터 근무시간 조정하고 하루 5시간만 일합니다
아마 근무시간 조정 받기 전이면 체력적으로 힘들어서라도 내가 먼저 차를 사달라고 했을텐데 회사 업무가 느슨해지니
남편이 사준다고 해도 확 땡기지 않네요
집앞에서 지하철 한번 타면, 종점 근처고 10시까지 출근이라 항상 앉아서 가고 시간은 40분 걸리고
회사는 지하철 코앞이라 불편함 없어요
차를 끌고 가도 30분내지 40분 걸리니(송파에서 서초라) 시간 매리트 없고
지하철은 한달이면 고작 5만원도 안되는데 차 끌고 다니면 대략 20만원 주유비 넘을테고 출퇴근시간 나만의 공간이 생기는 대신 운전하는 노고가 있을테고
남편은 주유비 신경쓰지 말고 제 맘이 시키는 대로 하라는데 망설여지네요 알뜰이버젼이 꿈틀^^
올해 마흔인데 아침저녁 추우나 더우나 대중교통 이용하는게 맘에 쓰인다며 마흔 기념으로 사준다는데 그냥 받을까요?
주말이나 필요할땐 신랑이 차를 놓고 회사 통근버스 이용해서 전 불편한게 없는데
신랑은 자꾸 맘이 쓰이나봐요? 새해부터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