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 명절

... 조회수 : 10,025
작성일 : 2014-02-02 20:53:03

결혼후 첫명절도 못지내보고 이혼하게 되어서

작년추석에도 호텔가있었고 이번명절에도 호텔에서 지냈어요

저희친정집이 큰집이라 친척들이 다 오는데 아직 할머니 충격받으실까 말안햇거든요.

저희집에선 당연히 제가 없어도 시댁갔겟거니 하니 상관없죠.

남편네 집에선 며느리가 첫명절부터 안오니 얼마나 욕을 했겠나 싶지만

그건 이제 알바 아니구요

가뜩이나 일할 사람이 없는데 제가 빠지니 여기저기 다 아픈 엄마가 일을 하는게 안타까워 아침부터 일어나 전 다 부쳐놓고 친척들오기전에 버스타고 호텔로 가는데 날씨도 안좋고 하니..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아빠는 도망치듯나가는 제모습보고 착잡해하셨지만 제가 할수 있는게 없었어요

제가 집에있어봐야 이혼한거 말하면 분위기 확 가라앉을테고.. 차라리 하루 없어져 버리는게 ..낫다싶어서 도망갔는데

앞으로 언제까지 이래야 되나 싶네요.

다행히 하루만 자고 집으로 돌아오니 엄마가 이거저거 먹을거 남겨놓으셨더라구요

집에서 독립할까 싶다가도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네요

작은아파트라도 하나 구해서 살고 싶은데 남편한테 있는돈 없는돈 뺏겨서 빈털터리네요

앞으로 명절에 일은 안해서 좋겠지만 좀 씁쓸하긴 하네요.

IP : 119.203.xxx.5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2 8:55 PM (61.83.xxx.123)

    저희집에라도 오시라고 했음 좋겠네요
    저도 이혼하고 아직 아무도 몰라서
    근데 혼자사니까 집에 있었네요

  • 2. ㅇㅇ
    '14.2.2 8:58 PM (112.171.xxx.151)

    직장 있으면 월세라도 독립하세요
    휴일에 냉장고에 맛있는거 가득 넣어두고 책읽고 미드보고 천국입니다

  • 3. 하늘바라기24
    '14.2.2 8:58 PM (58.148.xxx.108)

    힘내세요 시간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일일 거예요 아이없으니 얼마든지 좋은사람 만날수도 있어요 더 바쁘구 멋지게 일도하구 열심히 하면 돈도 좋은 인연도 따라올꺼에요

  • 4. 행복한 집
    '14.2.2 8:59 PM (125.184.xxx.28)

    명절전에 좋은짝만나서 행복하세요.

  • 5. 흐음
    '14.2.2 9:05 PM (58.143.xxx.252)

    남자쪽 부모는 이혼사실 모르는 건가요?

  • 6. 00
    '14.2.3 6:08 PM (14.32.xxx.7)

    저도 혼자됨.
    명절 전 잠깐 다녀오고... 내내 혼자 집에 있었어요. 정리하지 정리하자...집 정리, 음악 만땅 들으며 지냈어요. 그 심정 그냥 느껴집니다.

  • 7. 이혼했는데
    '14.2.3 8:01 PM (180.65.xxx.29)

    전시댁에서 며느리 안온다고 왜 욕해요??

  • 8. ...
    '14.2.3 9:05 PM (220.78.xxx.99)

    전남편도 이혼사실 친척들에게 숨겼나보죠

  • 9. 지나다가
    '14.2.3 9:07 PM (114.204.xxx.217)

    똥차 보내고 벤츠 올겁니다.
    앞으로 언젠가부턴 행복한 명절 보내게 되실겁니다.
    그 날이 어서 오기를...

  • 10. 남편이 속일수 있나요?
    '14.2.3 9:31 PM (180.65.xxx.29)

    결혼한 새댁이 추석도 안오고 설도 안오고 전화도 없는데 모를수 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117 신논현/강남역 주변 식당 추천 부탁 드립니다 도와주세요 2014/03/15 551
361116 조선일보 진심 미쳤군요... 3 dbrud 2014/03/15 2,712
361115 40대 후반 생리시 덩어리 이상있는 건가요? 5 생리 2014/03/15 5,682
361114 화장실 휴지 삼각접기가 유래한 이유라네요. 24 z 2014/03/15 14,147
361113 제가 정말 답답한 여잔가요? ? 41 사과향기 2014/03/15 14,456
361112 민주당 국회의원 19일 동안 불법대선 개입 특검 촉구 시위 light7.. 2014/03/15 514
361111 세상에 이런일이 초롱이 사연을 보고 펑펑 울었어요. 1 1111 2014/03/15 1,917
361110 닭 다 튀겼대요. 5 KFC 2014/03/15 3,360
361109 초등 입학한 아들.. 맞고 왔네요ㅠㅠ 21 .. 2014/03/15 6,053
361108 고수의 재봉틀 추천해주세요 4 고수 2014/03/15 2,048
361107 아들 두신분 질문요~~ 2 11 2014/03/15 772
361106 신형 제네시스 "시동 안 꺼져요" 황당한 고장.. 4 호갱님탓 2014/03/15 2,002
361105 아나운서가 꿈인아이.. 7 . 2014/03/15 1,608
361104 김어준 kfc 아직 안 올라왔죠? 6 부엉이 2014/03/15 1,579
361103 3-4일전 유용한 정보라고 베스트글에 올라온글 링크좀 부탁드려요.. 4 카푸치노 2014/03/15 762
361102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을 만나고 있어요 30 ㅜㅜ 2014/03/15 15,646
361101 코스트코 탄산 사과 주스 아시는 분? 7 몸살감기엔주.. 2014/03/15 3,689
361100 술술 새나가는데도 2차 유출 없다더니... 1 손전등 2014/03/15 617
361099 무상보육이라더니..빈곤층 오히려 부담 증가 8 ㅇㅇ 2014/03/15 1,341
361098 우리나라에서 김연아만큼 젊은 나이에 전세계를 제패한 사람이 또 .. 21 궁금 2014/03/15 3,720
361097 연락은 하는데...자기얘기는 절대 안하는 친구.. 9 ... 2014/03/15 4,425
361096 프랑스FR3방송 "후쿠시마・전지구(全地球)를 오.. 2 .. 2014/03/15 856
361095 윤후는 일년을 봐도 안질리고 ㅋㅋ 치명적인 매력 어린이 .. 3 아이블루 2014/03/15 2,164
361094 어린이집에서 가족사진을 보내달라고 하는데요 6 2014/03/15 2,590
361093 세결여 33회에서 슬기, 슬기이모, 동거남이 간 눈썰매장 어디인.. 3 오올 2014/03/15 2,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