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이든 물건을 잃어버린후 상실감 어떻게 극복하세요?

.. 조회수 : 2,950
작성일 : 2014-02-02 19:51:47

매번 5~6시간의 험한 산행에서 저를 굳건히 지켜주던 등산용 장갑 한짝을 오늘 잃어버리고 나니

허무하고 우울합니다.

하산했을때에도 분명히 있었는데 갑자기 버스에서 누가 불러 뛰어가는 바람에 그만 한짝을 잃어버렸나봅니다.

끙..우울합니다.

나머지 한짝을 버려야 잊을 수 있을까요? 심정으로는 돈을 주고라도 현지에 연락을 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여러분은 정이든 물건을 잃어버린 후 상실감을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세월이 약?

IP : 218.147.xxx.1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극복이요?
    '14.2.2 7:53 PM (194.166.xxx.154)

    더 큰 걸 잃어버리면 그동안 얼마나 팔자 편했는지 알게되지요.

  • 2. 쇼핑
    '14.2.2 7:55 PM (223.62.xxx.39)

    새로 더 좋은걸 사요

  • 3. sd
    '14.2.2 8:03 PM (59.2.xxx.165)

    情이 들어 지나치면 집착이 됩니다.
    아무것이든지 집착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립니다.
    어차피 내 것이 아니었고 나도 곧 이 세상을 뜰 것이므로 갈 곳으로 보내주었다...고 여기고 잊어버리세요.
    사람이든 물건이든 똑같습니다.

  • 4. 떠날때가됬구나
    '14.2.2 8:04 PM (175.204.xxx.135)

    생각하면되죠.
    장갑 하나 잃고 상실감까지야

  • 5. ㅜㅜ
    '14.2.2 8:06 PM (182.226.xxx.156)

    진짜 세월이 약이긴 해요.
    더 좋은 걸 사도 그 아쉬운 마음은 안 없어져요.
    3년쯤 지나니 이제 기억이 희미해요.
    하지만 사진 보면서 아쉬워하죠.. 아직까지도요..
    저는 그게 아이 머리핀이었어요. 정말 좋아하던거였는데..

  • 6. ,,,
    '14.2.2 8:07 PM (203.229.xxx.62)

    한쪽 장갑이라 누가 가져가도 쓸모 없지만
    누가 주워서 사용할수 있는 것은 아쉬워도 누군가 잘 사용하면 돼지 이런 마음으로
    달래요. 아이 7살때 물안경 가격 있는것 새로 사서 물놀이 갔다가 30분도 안돼
    잊어 버렸는데 아이가 엉엉 울었을때 달래면서 누군가 가져 가서 잘 사용하면 더 좋은거다
    하고 달랬어요.

  • 7. 원글이..
    '14.2.2 8:10 PM (218.147.xxx.148)

    네..sd님 말처럼 이제 너와 나의 인연이 다하였구나..라고 집착의 마음을 끊도록 하겠습니다.

  • 8. 전 웬지
    '14.2.2 8:29 PM (180.224.xxx.58)

    님 기분 알 것 같아요.
    사소한 물건이어도 오래 쓰면 내 혼이 깃드는 기분이예요.
    십여 년 전 단순한 수첩 하나 잃어버렸다고 그 날의 제 족적을 몇시간이고 헤맸던 기억이 나요.

  • 9. 00
    '14.2.2 8:46 PM (211.108.xxx.188)

    그 심정 알 것 같아요... 많이 아쉽고 서운하지요.
    그 동안 고마웠다고 마음으로 인사해주세요.
    원글님 글 보면서 그 동안 아끼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보내야 했던 물건들 생각도 나고
    법정스님 글 중에
    오래 아끼며 쓰던 탁상시계를 도둑맞았다가 다시 만난 이야기랑
    예쁜 난 화분을 선물받아 돌보다가 다시 보내는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무소유 책 중에 있던 글인데 혹시 옆에 책 있으면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10. 공감
    '14.2.2 11:06 PM (122.37.xxx.251)

    저도 그 기분 알아요.. 저도 장갑이었네요.
    전 정보다 너무 마음에 들었던 장갑인데 아무리 뒤져도 비슷한 것도 못 찾겠어요 ㅜㅜ
    작년 겨울 헤매고 헤매다 하나 사긴 했는데
    영~ 정이 안 가요 ㅠㅠ

  • 11. ....
    '14.2.3 1:06 AM (81.94.xxx.226)

    저도 그 기분 알아요. 전 제 맘에 드는 물건은 정말 닳도록 쓰는 성격이라...
    몇달 전에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아직도 그 지갑이 너무 그립구요ㅠ
    처음엔 똑같은걸로 새로 살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뭐 그건 아닌거같아서 새로 이쁜 지갑 사려고 하지만...
    새 지갑을 사도 그 지갑은 그리울 거 같아요. 저는 물건을 보면 그 물건과 함께한 시간들이 생각나거든요ㅜ
    그리고 몇년전에 잃어버린 핸드폰 이건 아직도 생각하면 막 뭔가 가슴이 아리고...개인 사진 들어있는거라 이게 어디 가있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내려앉기도 하고ㅠㅠ 진짜 찾고싶네요 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143 tv보니까 사고당일 첫날밤엔 아무것도 없었네요 6 천벌받는다 2014/04/27 1,648
374142 언딘, 선실 진입 어렵다…5억원 달라” 2 qeod 2014/04/27 12,228
374141 요즘 커뮤니티 대세는...바로 청와대 6 몽심몽난 2014/04/27 1,321
374140 다시 한번 - 세월호 관련 동영상과 기사모음입니다. 1 돈지옥 2014/04/27 696
374139 고민거리가 생겼어요(이 시국에..개인적고민) 18 고민 2014/04/27 2,436
374138 대만이 혐한인가요? 17 한국 싫어?.. 2014/04/27 3,034
374137 대통령이 되면 잘하겠다-개뻥 7 잘하네 2014/04/27 846
374136 범칙금으로 옥죄이기 - 오늘부터 횡단보도 법칙금 8 돈지옥 2014/04/27 1,725
374135 '그정도면 잘하고 있잖아' 말했던 제가 틀렸고, 살인방조한거네요.. 5 orchid.. 2014/04/27 1,754
374134 이제는 하늘도 웁니다... 1 나모 2014/04/27 644
374133 정말로 의연하고, 이성적이신 분들 부러워요 23 이제그만 2014/04/27 4,118
374132 친구 말로는 4 친구 2014/04/27 1,516
374131 아직도 믿기지않아요 6 ... 2014/04/27 1,111
374130 네x버 메일 안쓰면 보통 어디 쓰시나요? 26 한가지? 2014/04/27 2,811
374129 여기에 응원메시지 보냅시다 1 이기자님건강.. 2014/04/27 476
374128 외교부와 농촌진흥청까지,정부 각부처 SNS‘세월호 해명’에 동원.. 이와중에.... 2014/04/27 612
374127 양심있다면 국회의원은 탄핵발의해야 합니다 36 탄핵 2014/04/27 2,780
374126 인터넷보고 열받아 욕하는 사람들을 이해못했으나 이제는 제가 합니.. 6 orchid.. 2014/04/27 1,461
374125 그것이 알고싶다 못보겠어요. 12 ... 2014/04/27 3,700
374124 김선일씨 피살당시 박근혜가 했던 말 6 혈압주의 2014/04/27 7,520
374123 이와중에 죄송하지만 실거주및 투자목적으로 오피스텔 조언부탁드려봅.. 2 .. 2014/04/27 1,577
374122 우리아이는 . . 8 그것이알고싶.. 2014/04/27 1,416
374121 돌잔치. 친정 식구 아무도 안오는 문제.. 24 살다보면.... 2014/04/27 6,404
374120 82촛불집회 언제 또 있나요 4 ᆞᆞᆞ 2014/04/27 733
374119 세월호에 탄 아이들 2 엄마맘 2014/04/27 1,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