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날 집안어른께 인사하러가자고 해서
그집 며느님들 다 간 느즈막한 오후시간에 방문하였습니다
어르신께 절하고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는데
그집 며느리중 한가정이 다시돌아 왔더라구요
마주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가정에 중학생아이가
카스에 올려진 친구세뱃돈 자랑을 이야기하더니 혼자 열불을 내더라구요
친구들 카스에 자랑한것보니 100만 가까이 받은아이들이 수두룩한거에요
그렇게 못주는 우리집안 서민들은 뭐 그냥 부럽~쩝~ 이러고 있는데
그아이가 앉아있는 엄마에게 발길질을 하면서
"그런데 우린 이게 뭐냐고...10도 안되...친구들은 최소50이야"
이러고 있더라구요
몇번을 반복해서 이야기하길래 세배돈을 줘야 되는 저희입장이
그냥 어색하기도하고 시간도 늦어 서둘러 나왔습니다
우린 조카들 전체 다 만원씩 줬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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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얼마나....?
@@ 조회수 : 1,680
작성일 : 2014-02-02 17:50:12
IP : 180.69.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헐..
'14.2.2 5:56 PM (175.200.xxx.70)아무리 철딱서니 없어도 그렇지 어찌 지 엄마에게 발길질을 하는지 놀랍네요.
좀 사는 집은 보니 유치원생에게도 세배돈이라도 10만원을 주던데
세배돈은 자기 능력에 맞게가 아니라 아이들 나이게 맞게 주어야 할 것 같은데
어른들이 좀 생각해 볼 문제 같아요.
아이들 사이에서도 세배돈 비교하고 쓸데없는 위화감 느끼지않게 말이죠.2. 원글
'14.2.2 6:01 PM (180.69.xxx.112)여유로우면 더 주어서 도울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받은 세배돈을 카스에 올리는 아이들이 있고 그걸보고 부러워하며 투정부리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에 더 놀랐어요
3. 음
'14.2.2 6:04 PM (175.196.xxx.85)저는 카스에 그런 글 올리는 애들에 놀라운 게 아니라(뭐 잘 살면 그렇게 받을 수도 있으니까)친구들 부럽다고 어른들 다 있는데 자기 엄마한테 발길질 한 그 남자애가 더 놀랍네요.
4. ᆢ
'14.2.2 6:28 PM (58.232.xxx.219)에휴 자랑하는 아이나 엄마 발길질하는 넘이나 ㅠ
학교때 늘 세배돈 자랑하던 동창이
생각납니다.
자존감이 굉장히 낮았던 아이로 기억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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