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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지내고 갑자기 얼굴부종으로 응급실 다녀왔네요.

명절증후군 조회수 : 8,419
작성일 : 2014-02-02 12:08:25

별 희한한 명절 증후군인가봐요.

1월30일에 부산갔다가 어제 2월 1일 오후에 올라왔는데...

1월 31일부터 얼굴이 조금씩 가렵기 시작했어요.

저녁에 시누이들 다 가시고 잠자리에 들어 다음날 2월1일 일어났는데 얼굴이 심하게 부었더라구요.

 

전 평생 얼굴이 이렇게 부어본적이 없었습니다.

저녁에 아무리 많이 먹고 자고 얼굴이 붓지 않는데..

놀라기는 했지만 그냥 얼굴이니까 가라앉겠지 하면서 병원가자는 남편한테 귀찮다고 참아보겠다고 했어요.

 

올라가는 시간은 다되어 가는데 자꾸 더 붓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119에 전화걸어서 혹시 문을 연 병원 있는지 문의하고 전화걸어보니 환자가 많아서 더이상 안받는다고 하네요.

 

남편한테 그러게 일찍 병원가자니까...혼나고는 기차타고 서울와서 친정들렸는데... 엄마, 아빠가 걱정이 태산같으신것 같아서 병원 들릴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이른 저녁 얼른 먹고 응급식 같지요.

의사왈 얼굴부종이 무서운 거라고 하대요.

혀가 붓고 목이 부으면 호흡곤란도 올수 있다고요.

 

사실 남편하고 의사한테 말하지는 않았었는데.. 오후에 잠깐 정도는 혀가 불편해서 발음하기가 조금 신경쓰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아마 혀가 조금 부었던것 같아요.

 

근데 원인을 모르겠어요. 식중독도 아닌 것 같고...평소 알러지도 없었고요...무섭네요.

수액을 통해 항알러지 주사 맞고 약처방받아서 집에 왔는데..

아직도 좀 부어 있어요.

낼 출근해야하는데 다들 한 마디 할 것 같아요. ㅠㅠ

 

참 이번 명절은 별 희한한 경험도 하네요,...

다덜 무사히 명절 보내셨는지요?

 

IP : 175.116.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4.2.2 12:11 PM (220.76.xxx.224)

    알러지. 면역력이 없는 데 스트레스 누적일 때 발진해여. 저도 한번 응급실 갔어요.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고. 내 얼굴은 선풍기 아줌마.. 한 일주일 얼굴이 안돌아와서 걍 이렇게 살아야 하나보다 생각했는 데, 낫긴 하드라구요.

  • 2. 명절증후군
    '14.2.2 12:18 PM (175.116.xxx.66)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걸 먹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생소한 걸 먹어도 부종이 있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다음에 부산에 내려갈때가 겁이 나네요.

  • 3. ㅇㄷ
    '14.2.2 12:24 PM (203.152.xxx.219)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평소에는 괜찮던 항원이 내 몸에 반응해 알러지가 될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니켈알러지라고 있는데 벨트나 귀걸이 같은데 들어있는 금속성 물질인 니켈이 피부에 반응하는
    알러지거든요.
    몸이 건강하고 괜찮을때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어느 순간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컨디션 안좋을때는
    갑자기 반응이 일어나서 알러지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니켈뿐 아니고 모든 항원이 다 그렇습니다. 평소에 괜찮았다고 해서 계속 그런 알러지가 없다고 생각
    하시면 안됩니다. 보통 노화에 따라 서서히 알러지가 생기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노화 자체가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기도 하니깐요.

    어느 물질이 원글님에게 알러지를 일으키는 항원인지는 알러지 반응검사 해보셔야 합니다.
    진드기일수도있고 섭취한 식품일수도 있고.. 상상하지 않았던 다른 물질일수도 있습니다.

  • 4. ....
    '14.2.2 12:25 PM (68.49.xxx.129)

    딱히 이유를 모르시는 거에요? 전 아토피 심할때마다 얼굴 퉁퉁 붓긴 하는데..정말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부어요 ㅠ 아토피가 악화될때 보통 균 감염에 의한 것으로 봐서..원글님 경우도 균에 감염 이런거 아닐까요

  • 5. 명절증후군
    '14.2.2 12:30 PM (175.116.xxx.66)

    딱히 알러지는 없는데 제가 작년에 백혈구수가 많이 적다고 검사결과가 나와서 계속 한 달에 한번씩 병원가서 점검을 받고 있기는 합니다. 안그래도 이번에 알러지 검사를 받아보려고 합니다.
    어제 의사샘도 알러지 검사를 권하더군요.
    다양한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6. 저두요
    '14.2.2 1:07 PM (211.179.xxx.183)

    연휴시작 전날, 화요일 새벽에 순식간에 얼굴이 부어오르더니 왼쪽 얼굴만 선풍기아줌마처럼 되버렸어요
    통증도 없었고 순식간에요
    아침에 동네 다니던 이비인후과에서 알러지약 처방받고 항생제 수액과 맞고 혹시나해서 치과에 갔더니 충치때문일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연휴기간에 붓기가 안내리면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두곳 다 그러셔서 시골인 시댁에도 못갔어요
    이틀정도 눈두덩까지 붓기가 올라 눈도 안떠지더니 지금은 거의 가라앉았어요
    치통으로 이렇게 눈까지 붓는 경우가있나 싶기도하고 뭐 이상한거 먹은거라곤 프로폴리스액상 몇방울인데 . .원래 면역이 약해 바이러스성 질환에 잘걸리는 사람이라 이유를 잘모르겠네요

  • 7.
    '14.2.2 1:22 PM (1.228.xxx.48)

    언니 시누가 전만 부치면 얼굴이 부어서 일을
    못시켜요 미혼때부터 그렇더라구요
    프라이편기름만 쐬면 그렇다구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 8.
    '14.2.2 1:23 PM (175.114.xxx.15)

    댓글 윗님~
    프로폴리스 처음 먹은거면 그것땜에 그럴수있어요
    울애들 프로폴리스 먹고 비염 효과봤는데, 안맞으면 알러지 반응 일으킬수있어서 처음에는 한방울을 나누어서 반방울씩 먹였어요
    아이들이라 알러지반응 나타날까봐 2주넘게 적응과정 거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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