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쪼잔한 남편~

에휴~ 조회수 : 2,287
작성일 : 2014-02-02 05:47:16

백화점 상품권 십만원이 생겼어요

그래서 어차피 왠만한 물건 살려면 그 몇배는 줘야 되니 그걸로 배를 채우자~

남편과 합의를 봤지요

그리고 어제 남편과 애들이랑 백화점에 갔지요

8층 식당가에 가서~

여러종류 식당중 일식당 앞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저와 딸은 여기서 먹고 싶다했지요

가격대는 이만원대 이상

남편은 고 옆...일식 덮밥파는 곳 메뉴판을 보더니 자기 거기 가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럼 나눠들어가자 했어요

남편 왈 안된다는 겁니다

꼭 분위기가 맘대로 먹어~ 난 짜장! 이분위기 인겁니다

결국 싸우기 싫어 덮밥집 들어갔고 만원대 양도 적고 맛도 없는 덮밥을 떨떠름한 얼굴로 먹고 나와

지하1층 식품코너가서 이것저것 빵 몇개사고 왔어요

기왕에 먹을거 쌈박하게 돈대로 다 먹고 좀 모자르면 우리돈 이삼만원 더 내면 되고~

어차피 생긴 상품권인데 말이죠

빵이야 동네서 사먹으면 되지

결국 쓰긴 다 쓰고 왔지만

배도 안차고 맛도 없었고

오다가다 시간만 버리고

그런 덮밥은 내가 해도  그거보단 맛있겠네~

 

IP : 59.25.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4.2.2 6:04 AM (119.70.xxx.159)

    우리집 영감탱이가 언제 가서 찌질이짓을 또 했나 싶네요.ㅎㅎㅎ
    늙어갈수록 더 못고치니까 일찌감치 왕따시키면서 고쳐서 데리고 사시기를...
    이번 경우도 남편이 난리치던말던 따님과 꿋꿋이 일식 먹었어야 하는데.
    남편이야 혼자서 덮밥 먹던가 말던가ㅡ
    이런 마인드로 버텨야 말년에 고생 안하십니다요.
    그렇게 못하고 끌려다니다가 다 늙어서 한많은 고생하고 있답니다.

  • 2. .....
    '14.2.2 11:49 AM (221.152.xxx.84)

    백화점 식당가에서 다른 가게 음식 받아서 먹은 적 있어요
    그러니까 아이랑 어른 취향이 달라서
    냉면과 부침개 받아 계산후
    경양식집에서 돈까스 같은 거 시켜서 같이 먹었어요
    각 식당에서 다 양해해줬어요
    롯데,현대에서 그런 식으로 먹은 적 있고
    식당앞에서 망설이고 있으니 식당에서 그렇게 먹으라고 해줬어요
    다음엔 그렇게 함 드셔보세요^^

  • 3. 원글
    '14.2.2 2:25 PM (59.25.xxx.223)

    윗님~ 아 그런 방법이있었어요? 담엔 그렇게 해서라도 먹고 싶은거 먹어야겠어요
    받은 상품권 가지고도 벌벌 떠는 쪼잔한 남편
    다 먹기로 했으면 확실하게 먹는거지 말이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179 82에서 증권사 다니다30대초에 교대편입 햇단 글 읽고요 1 교대편입 2014/02/20 2,109
353178 해외계신분들은 어디서보시나요 2 ..어쩌나요.. 2014/02/20 617
353177 잠이 확 깨네요 화이팅 2014/02/20 520
353176 심장마비..ㅜㅜ 걸릴것 같네요 6 00 2014/02/20 898
353175 김연아 랭킹 몇위인가요? 1 랭킹 2014/02/20 1,095
353174 연아경기 보면서 7 감자탕 2014/02/20 986
353173 지금 몇번까지 했나요? 8 힘들어요 2014/02/20 562
353172 도저히 못보겠어요.. 피겨경기 2014/02/20 398
353171 30개월 아들이 자꾸 걷는게힘들다고하네요. 4 2014/02/20 816
353170 티비 십분간 끄려구요 ㅜ 1 회화나무 2014/02/20 411
353169 3조에 있다는 게 제일 걸리네요... 3 에휴 2014/02/20 1,205
353168 미국입니다. 연아 응원중 13 떨리네 2014/02/20 1,299
353167 연아경기때 진정효과로 아이스크림드세요 1 ㄴㄹ 2014/02/20 578
353166 너무떨려서 미치겠어요. 2 부자맘 2014/02/20 511
353165 독일 피겨해설 카타리나비트가 하네요.. 8 노티 2014/02/20 1,915
353164 졸음 참는 비법 알려주세요 아웅~~~ 4 아자 2014/02/20 660
353163 연아 경기 몇시정도에 할까요 2시 반? 너무 졸린데 10 손님 2014/02/20 1,050
353162 떨려요. 연아선수...윽 10 2014/02/20 997
353161 이제 3그룹인거죠?? 7 떨리네요.... 2014/02/20 781
353160 김연아와 아사다마오 궁금한점 17 궁금 2014/02/20 2,283
353159 요번경기 점수 후한편인가요? 7 심판 2014/02/20 1,269
353158 너무 이뻐보이는 후배직원이 있어요 9 ** 2014/02/20 3,089
353157 복비낼때요, 부가세 따로 내야 하나요?? 2 2014/02/20 1,029
353156 우리나라 선수들 너무 사랑스러워요 1 난 안잔다 2014/02/20 786
353155 귀리를 믹서에 갈아 죽 쑤면 그게 오트밀 될까요? 5 .... 2014/02/20 2,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