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쪼잔한 남편~

에휴~ 조회수 : 2,240
작성일 : 2014-02-02 05:47:16

백화점 상품권 십만원이 생겼어요

그래서 어차피 왠만한 물건 살려면 그 몇배는 줘야 되니 그걸로 배를 채우자~

남편과 합의를 봤지요

그리고 어제 남편과 애들이랑 백화점에 갔지요

8층 식당가에 가서~

여러종류 식당중 일식당 앞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저와 딸은 여기서 먹고 싶다했지요

가격대는 이만원대 이상

남편은 고 옆...일식 덮밥파는 곳 메뉴판을 보더니 자기 거기 가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럼 나눠들어가자 했어요

남편 왈 안된다는 겁니다

꼭 분위기가 맘대로 먹어~ 난 짜장! 이분위기 인겁니다

결국 싸우기 싫어 덮밥집 들어갔고 만원대 양도 적고 맛도 없는 덮밥을 떨떠름한 얼굴로 먹고 나와

지하1층 식품코너가서 이것저것 빵 몇개사고 왔어요

기왕에 먹을거 쌈박하게 돈대로 다 먹고 좀 모자르면 우리돈 이삼만원 더 내면 되고~

어차피 생긴 상품권인데 말이죠

빵이야 동네서 사먹으면 되지

결국 쓰긴 다 쓰고 왔지만

배도 안차고 맛도 없었고

오다가다 시간만 버리고

그런 덮밥은 내가 해도  그거보단 맛있겠네~

 

IP : 59.25.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4.2.2 6:04 AM (119.70.xxx.159)

    우리집 영감탱이가 언제 가서 찌질이짓을 또 했나 싶네요.ㅎㅎㅎ
    늙어갈수록 더 못고치니까 일찌감치 왕따시키면서 고쳐서 데리고 사시기를...
    이번 경우도 남편이 난리치던말던 따님과 꿋꿋이 일식 먹었어야 하는데.
    남편이야 혼자서 덮밥 먹던가 말던가ㅡ
    이런 마인드로 버텨야 말년에 고생 안하십니다요.
    그렇게 못하고 끌려다니다가 다 늙어서 한많은 고생하고 있답니다.

  • 2. .....
    '14.2.2 11:49 AM (221.152.xxx.84)

    백화점 식당가에서 다른 가게 음식 받아서 먹은 적 있어요
    그러니까 아이랑 어른 취향이 달라서
    냉면과 부침개 받아 계산후
    경양식집에서 돈까스 같은 거 시켜서 같이 먹었어요
    각 식당에서 다 양해해줬어요
    롯데,현대에서 그런 식으로 먹은 적 있고
    식당앞에서 망설이고 있으니 식당에서 그렇게 먹으라고 해줬어요
    다음엔 그렇게 함 드셔보세요^^

  • 3. 원글
    '14.2.2 2:25 PM (59.25.xxx.223)

    윗님~ 아 그런 방법이있었어요? 담엔 그렇게 해서라도 먹고 싶은거 먹어야겠어요
    받은 상품권 가지고도 벌벌 떠는 쪼잔한 남편
    다 먹기로 했으면 확실하게 먹는거지 말이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531 아이 게임중독으로 신경정신과 다녀서 치료된 1 help--.. 2014/02/05 1,958
347530 서울로 이사해야 할까요? 9 새가슴 2014/02/05 1,989
347529 군산대 기계시스템학부/전남대 여수 기계 자동차학부/공주대 금형설.. 2 정시 2014/02/05 1,674
347528 미장센 거품염색약 호수 추천해주세요 1 지금도진한갈.. 2014/02/05 2,609
347527 동갑인 맏사위와 둘째사위가 서로 존대하나요? 24 호수 2014/02/05 4,440
347526 에스프레소 머신 쓰는 분 계신가요? 6 커피머신 2014/02/05 2,005
347525 생일날 다들 머하시나요~ 2 생일 2014/02/05 1,031
347524 따말에서 최화정 안나는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가요? 5 그여자 2014/02/04 3,440
347523 헤어제품에 많이 투자하시는 분들 뭐 쓰세요? 6 ,,, 2014/02/04 2,278
347522 학교 선택 상명대와 지거국 학교 23 어디로 2014/02/04 6,065
347521 필리핀홍역땜시 난리인가봐요 1 홍역 2014/02/04 1,978
347520 입이 너무 달아요... 나이들면 입이 좀 써질까요? 1 2014/02/04 2,330
347519 2014이과 연고대 한의대 입결비교 6 외산흉 2014/02/04 8,378
347518 명절날 해도해도 너무 한 일들 한가지씩 4 점8개 2014/02/04 1,987
347517 커피분말 타먹던 사람이.. 3 뒤늦게 2014/02/04 2,868
347516 이런 댓글 쓰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인가요? 21 2014/02/04 2,711
347515 강남 차병원 근처에 세련된 꽃집 아시면 알려주세요. 3 졸린달마 2014/02/04 1,342
347514 오늘 생생정보통 플러스?란 프로에서 발가락손가락 깍지끼는 요가 .. 생생 2014/02/04 1,375
347513 대게 먹고싶어요.. 6 노을아래 2014/02/04 2,402
347512 가스불에 사용할 스테인레스 냄비세트 추천해주세요. 2 부탁드려요... 2014/02/04 2,869
347511 '누가 내 반려동물을 죽였나' 해요 3 PD수첩 2014/02/04 2,022
347510 얼마전에 자존감도둑이라는 글을 여기서 봤는데, 1 얼마전에 2014/02/04 2,479
347509 기황후 보시는분들!! 담주 어떻게될지 예상해보아요~^^ 1 혼낭 2014/02/04 1,455
347508 오늘 모처럼 대청소 했어요. 1 기분좋아 2014/02/04 1,350
347507 진공청소기 중에 age인가 A로 시작 하는 브랜드 아세요?? 6 수입가전 2014/02/04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