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남 이혼문제

char 조회수 : 3,400
작성일 : 2014-02-02 04:58:36
안녕하세요.  
질문드리는 저는 남성이에요. 
마땅히 질문드릴 만한 사이트가 없어서 여기 올리오니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립니다. 

설날에 처남이 이혼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제 처가 부모님들은 당연히 반대이시지만  
그렇다고 자식 인생을 억지로 강요하지는 않기에 아마도 선언한 대로 실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당신들이 설득이 되지 않으니 저에게 대신 남자대 남자로  바르게 살라고 가르치라는 건데..,
저희 집은 형제들이 다 화기애애하게 살아서 어떤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 거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도  1년 넘게 사이가 좋지 않은 시간이 흘렀고
30이 다 된 성인의 인생에 대해 뭐라 한다는 것도 그렇고 남의 가정사에 끼어들기도 그렇네요.
제가 처남댁에게 그런 사연을 듣기도 그렇쟎아요.

제가 보기에 (몇년 밖에 지켜보지 못했지만) 처가 가족들은 고집들이 모두 강하고 
누군가의 설득이 그리 적절한  유형도 아닙니다. 오히려 반감만 살 것 같고..
장모님이 여러번 얘기하시어 
처남 얘기를 한두번 들어보았는데  둘 다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아내가 처남댁 얘기를 듣고 온 걸 보면 처남이 일방적으로 잘못한 것 같고..
3살인 아기도 있는데  누구의 잘잘못이든 이혼은 그리 현명한 선택이 아님은 분명한데요.

이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부 양쪽에 밀착된 분명한 중재자가 필요하다 보는데 그게 저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제 조카나 동생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든 붙여 보려고 애를 쓸텐데  
그런 얘기를 하기엔 불편합니다.  모른척 해야 할까요? 애쓰는 척이라도 해야 하나요?
처가집 제일 큰 처형은 외국살고  제 아내가 위치상 적합하긴 한데 
무조건 여자편만 드는 스타일이라서 다툼만 생기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IP : 121.166.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안녕
    '14.2.2 5:09 AM (112.164.xxx.31)

    그럼 처한테 올케를 설득해 보라 하세요.
    여자들은 아무래도 자기를 이해해주는 사람 있으면
    마음이 누그러드는데 형님이 남편 잘못 알고 있고
    옆에서 공감해주고 거들어주면
    아이도 어린데 덥석이혼하진 않겠죠.

  • 2. 오프라
    '14.2.2 5:55 AM (1.177.xxx.54)

    부부문제 상담소 같은 곳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 3. 당장
    '14.2.2 9:47 AM (14.32.xxx.97)

    사위는 가족이 아니더냐 서운한소리 하시더라도
    끼어들지 마시는게 좋을듯.

  • 4. ..
    '14.2.2 9:53 AM (203.228.xxx.61)

    이혼 말리지는 마시고
    그냥 이야기만 들어주세요.

  • 5. ㅇㄷ
    '14.2.2 10:43 AM (203.152.xxx.219)

    말린다고 말려지겠어요?
    처남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친동생이라고 해도 말려지지 않을꺼예요..
    그 사람들도 자식까지 있는 사람들이 오죽하면 이혼을 생각하고 선택하겠어요.
    친동생 아니라 친자식이라도 억지로 붙일수가 없는 일...

  • 6. ..
    '14.2.2 10:44 AM (175.197.xxx.240)

    처가부모님께서도 설득을 못한 일을
    왜 사위에게 부탁하는지 모르겠네요.
    뒤로 빠지세요.
    이혼이던 화해던간에 부부가 해결해야지
    남이 끼어든다고 달라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435 시사촌 결혼식에서 폐백 꼭 받나요? 2 궁금 2014/02/17 1,210
351434 이석기 공판결과를 보면서 14 광주맘 2014/02/17 1,652
351433 혹시 반려견,반려묘 입양원하시면 사이트 2014/02/17 770
351432 82에 기자들 상주하나... 9 82 2014/02/17 1,584
351431 남자고등학생을 둔 엄마인데요~~민망하네요(19금) 36 82콕 2014/02/17 21,107
351430 애니팡같은거 보낼때 상대 지정해서 보내나요? 1 2014/02/17 638
351429 오랜 친구 집에 처음 가는데 뭐 사갖고 갈까요? 19 친구 2014/02/17 1,914
351428 노래 한곡에 꽂히면 주구장창 듣는 버릇이 있는데요 2 리플레이 2014/02/17 730
351427 아몬드 가루가 많아요.. 뭘 만들면 빨리 쓸까요? 10 고수님 2014/02/17 5,445
351426 불어 독학 하려합니다. 불어 중수 이상 정말 대환영! 7 불어독학 2014/02/17 2,065
351425 돈보내라는 메세지요 5 상담 2014/02/17 1,886
351424 올해 5학년인데, 2011년 전과사용할수 있나요? 4 학부모 2014/02/17 491
351423 유치원 5세에 안 보내고 6세에 보내면 입학 힘들까요? 6 유치원 2014/02/17 2,607
351422 새정치연합 "민주적 시장경제·정의로운 복지국가 추구&q.. 2 탱자 2014/02/17 493
351421 '허밍스'란 생리대 사용해 보신 님 계실까요? 2 궁, 휴 2014/02/17 1,364
351420 편의점 어떤가요? 1 주부 아르바.. 2014/02/17 660
351419 이래서 저는 아이는 하나만 낳으려구요 15 결론 2014/02/17 3,434
351418 아이피엘 받은후 기미가 완전 새까맣게 올라왔어요.ㅠㅠ 12 망했어요 2014/02/17 10,462
351417 경남 진주 전세 구하기 힘든가요? 3 ... 2014/02/17 1,738
351416 새누리 '간첩사건' 선거 역풍 불까, 차단 '부심' 샬랄라 2014/02/17 542
351415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 미즈키 아키코 35 오늘은선물 2014/02/17 11,918
351414 최광복 코치....이 인간... 1 ㅁㄴ 2014/02/17 2,994
351413 신입생 맘입니다 궁금한거 몇가지 4 대학신입 2014/02/17 1,051
351412 서울대 性악과 교수, 여제자에 “가슴열고 사진찍어” 카톡 보내 14 참맛 2014/02/17 13,682
351411 천안쪽 이사생각 중인데 조언부탁드립니다. 5 이사 2014/02/17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