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케 자랑요~^^

^^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14-02-02 04:35:21

저는 멀리 살아 자주 친정가지도 못하고 올케언니도 자주 만나지 못해요

전화통화도 자주 안하지만 그래도 우린 잘지내고 있겠거니...

그렇게 섭섭하지도 않고 만나면 반갑고 그렇게 지내요

 

오십이 넘은올케언니가 ....올 설에 울었다네요

항상 건강이 안좋았던..그래서 매년 세배 안받겟다고 거절하던 친정엄마한테

올케언니가 세배받고 아프세요 하면서 세배를 했대요

물론 오랜세월 겪은 사이라 농담인건 알죠

그리고 엄마가 세배돈을 삼만원 줬더니...

언니가 너무 좋다며 울더래요

 

조카들 셋을 엄마가 키웠는데 그것도 두고 두고 고맙다고 말하고

노후대책있으셔서 자식들한테 부담안주시는 것도 고맙다고 말하고

일흔 넘으셧어도 건강이 안좋으셔도 아직은 제사지키시고 며느리한테

부담 안주시는것도 고맙다고 말하고

뭘해도 잘했다잘했다 칭찬해주시는것도 고맙고

음식 잘하셔서 김치며 뭐며 주시는것도 고맙고..

 

그렇게 안잊고 엄마한테 고맙다고 말해주는 올케언니

그런 언니한테 니가 내맘 알아줘서 더 고맙다고 말하는 친정엄마

 

언니가 말한마디라도 성의있게 엄마한테 잘해요

엄마도 잘하시고요

그렇게 인간대 인간으로 맘이 통하는데 거기에 시누노릇할 꺼리는 없지요^^

IP : 59.25.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 8:32 AM (175.203.xxx.40)

    이런 글에는 댓글이 안 달리는군요.

    시누가 올케 자랑하는 것.
    올케가 시누 자랑하는 것.

    이 동네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왕따 글이 되겠군요.

  • 2.
    '14.2.2 9:05 AM (118.46.xxx.161)

    따뜻한 글이네요♥♥♥
    올케언니도 친정어머니도
    그모습을 자랑하고싶은 원글님도...
    저도 맏며느리이자 시누이이기도한데
    마음에 고이 담아두고 배워야겠어요^^

  • 3. 저도
    '14.2.2 9:16 AM (1.250.xxx.39)

    울 올케들 자랑하고 싶어요.
    착하고, 우애 잘 하고,
    여기 82에 시어머니, 올케, 시누 죽일년
    얘기 보면 안타까워요.
    다 사연이 있겠지요..

  • 4. 인간관계란
    '14.2.2 9:44 AM (14.32.xxx.97)

    확실히 상호작용이예요.
    어느 한쪽이 아무리 잘해도 받아주질 않으면 공허한거구요.
    친정어머니가 덕이 있으셔서 그런 며느리 보셨나보네요.
    원글님도 그 어머니 밑에서 배우고 자라셨으니 좋은 분이라
    그 장점을 알아보시는거고요 ㅎㅎ

  • 5. ...
    '14.2.2 3:11 PM (118.38.xxx.79)

    훈훈한 드라마 는 인기가 없음.
    막장 드라마가 욕을 하면서도 인기가 좋음

    사니리오 의 핵심이 원래 갈등의 증폭 ... 아닌가요

    그런데 나이가 드니 이런 훈훈함이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141 콩나물국 진정 조미료가 정답인가요? 31 요리 2014/04/03 6,462
367140 뇌동맥경화가 큰 병인가요??? 3 rrr 2014/04/03 2,420
367139 최근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6 치과 2014/04/03 1,871
367138 이승만 “제주4·3 가혹하게 탄압하라” 3 승만리 2014/04/03 708
367137 여자가 몰만한 수입차 어떤 게 좋을까요? 27 .... 2014/04/03 4,345
367136 냉장고 상하단 냉장냉동..분리 좋은가요? 3 순이 2014/04/03 1,263
367135 저희 시어머니 불쌍해요... 30 ,,, 2014/04/03 13,407
367134 청소하니 우리엄마 생각이 나네요 5 먼지방맹이 2014/04/03 1,556
367133 입맛이 없어도 병원가봐야 될까요? 1 갱년기 2014/04/03 1,176
367132 영화음악에서 오리지널 스코어곡이 뭔가요? 2 씨네마 2014/04/03 859
367131 스물여덟 남매의 스물다섯째 아들 그리고 다섯 어머니 3 4.3 2014/04/03 2,086
367130 구약성서 2 노아 2014/04/03 602
367129 선배님들 집매매 조언 부탁드려요.... 6 집사고 싶어.. 2014/04/03 1,369
367128 언니들.. 생일은 쌈싸먹는 건가요? 14 2014/04/03 2,279
367127 제 몸통중에 젤 가는곳은? 3 깡통로봇 2014/04/03 789
367126 여자 가슴 키울려면 어떻게 해야되요? 수술도 생각 중. 17 샘물2통 2014/04/03 4,516
367125 생고사리는 나물로 볶아먹어도 맛있나요? 니노 2014/04/03 2,624
367124 연어에 기생충이 많다는 뉴스를 봤는데요. 훈제연어는 괜찮은가요?.. 5 연어 2014/04/03 9,654
367123 맞벌이 부부의 금전관리 문제요... 17 한숨만 2014/04/03 3,402
367122 충청도 사는 분들 바닷가쪽 동네 좀 추천해주세요 16 70대 사실.. 2014/04/03 2,819
367121 체력약하시신분들 아이들 어찌 케어하셨나요 5 피로 2014/04/03 1,343
367120 친구 아버지 문상(지난달)을 못갔는데 부의금 만날때 줘도 괜찮을.. 6 ^^ 2014/04/03 4,414
367119 개신교로 장례식하면..(천주교신자님들 봐주세요 2 겨울 2014/04/03 1,131
367118 주소지 이전과 지방선거 호수 2014/04/03 1,447
367117 상대방 대표에게 막말하면 청와대에서 격려 전화 옴 2 막말 2014/04/03 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