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연끊은 시댁에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이번엔 오겠냐 할때

트라우마 조회수 : 15,540
작성일 : 2014-02-01 23:52:39
이럴땐 어찌 해야 하나요?
시어머니가 갑자기 저한테 죽일ㄴ 살릴ㄴ하며 욕해서 저랑 남편 저희 친정 넘 다 놀라서 인연 끊고 지내고 있어요.
시아버지는 당시엔 (몇달 전) 사과하셨고
왕래 안하고 지내는거에 동의하신 상태였고요.

남편은 시아버지만 밖에서 만나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명절인데 다 오지 그러냐고 하셨나봐요.
시어머니가 사태해결하라고 괴롭히신대요.

남편은 갑자기 입장을 선회해서 언제까지 안갈건지 저한테 되물어서 전 당신 혼자 다니라고 하고
친정 부모님들한테 이 사실을 알렸어요.
다들 예전의 트라우마가 재발해서 엄청 괴롭고 힘든 상태예요.

왕래하자니 시어머니가 다시 안 그러겠다는 입장이 아니고 명절인데 인연끊고 지내다니 하며 분노모드인걸 보면
다시 또 그런 일이 조만간 생길테고
안하자니 가만히 있으면 명절에도 며느리 도리를 안하는 사람이 될거고 (몇년 안에 그렇게 모함당하리라 생각...)

친정부모님은 다시 그러고 사느니 남편이랑 이혼하는게 낫다고도 말씀하세요.
남편은 귀얇은 사람이라 제 인권과 부모에 대한 순종이라는 두 가지 가치 사이에서 갈등하는거 같고
그래요.

근데 명확한건 다시는 그런 감정적인 유린을 매일이다시치 당하고 사는건 못하겠어요.
IP : 39.7.xxx.155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 11:53 PM (14.138.xxx.171)

    안 풀리신다는데 공포스럽게 살다 아프셔도 저 쪽은 이유를 모를 겁니다
    님 편한대로 하세요

  • 2. 남편에게
    '14.2.1 11:56 PM (121.145.xxx.107)

    선택하라고 하세요.

    1.이혼한다
    2.혼자간다

  • 3.
    '14.2.2 12:03 AM (39.7.xxx.155)

    이 고리가 절대 안 끊어져요.
    시어머니는 비이성적으로 늘 노발대발하시고 시아버지는 그거 막다가 아들한테 sos치시고
    남편은 아버지가 인질로 잡혀있다시피 하니
    저한테 희생을 바라고

  • 4. ㅠㅠㅠ
    '14.2.2 12:10 AM (39.7.xxx.155)

    더 심한게 뭐가 있을까요...?
    굉장히 심한 욕을 듣고 아이 앞에서 폭행당하고 절 미행하고 가만히 두지 않겠다며 아들 키운값 내놓으라고 계속 따라다니며 죽여버린다 하셨습니다...
    그게 지난 늦여름 일이고요.

  • 5. 절대
    '14.2.2 12:13 AM (211.209.xxx.23)

    굽히면 안될거 같네요. 같은 상황 또는 더한 상황 재연 조짐요.

  • 6. 헉...
    '14.2.2 12:14 AM (125.182.xxx.63)

    원글님 절대로 가지마세요. 정말 무섭습니다. 시어머니 제정신 아닌듯해요.

    이혼하면 안되나요? 님 그집에서 나올수없을만큼 돈 없나요?

    나보다 더 심하게 당하셨습니다....세상에나 저런말 완전히 정신병자에요. 원글님이 대체 무슨 죄를 지어서 그런말을 들어야해요?

  • 7. 이혼
    '14.2.2 12:23 AM (39.7.xxx.155)

    이혼해서 나쁠건 없어요... 아이 문제랑 남편은 좋은 사람인데 시어머니 이상해서 이혼한다는 게 좀 걸릴뿐 ㅠ
    돈은 제가 두배 이상 많이 벌고 친정집도 잘 사세요. 근데 시어머니는 그래서 기대를 많이 하셨다가 아들 결혼해서 며느리가 돈주고 밥차려주고 할줄 알았는데 아니니까
    그럼 내 아들만 뺏긴건가...? 에서 시작해서 점점 나는 저렇게 못살았는데 나는 남편이랑 사이도 안좋은데 하며 제가 미워진 거지요.

    이혼하는게 젤 쉽고 편한 방법인건 알겠는데
    사회적 시선도 신경쓰이고 뭐 그렇습니다.
    친정아빠는 ㅇ서방이 다 떠나서 가정구성원 하나하나의 인권은 최소한 보장되어야 한다는데 우리랑 인식을 같이 하지 않는다면
    이젠 우리가 ㅇ서방을 계속 안고 가야 할것이냐 문제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뭔가 은근슬쩍 헤어지길 바라시는거 같아요

  • 8. 이혼
    '14.2.2 12:42 AM (39.7.xxx.155)

    남편은 어릴때부터 심하게 맞고 혼나고 자랐대요.
    사춘기 때 폭발해서 엄마가 때리면 밀치는 반항을 했는데
    이거가 큰 죄책감으로 남아있어요.
    저번에도 시어머니가 저한테 저 썅년이 부모 몰라보고 남자한테만 미친년인데 직장가서 어떤 놈이랑 붙어먹고 있는지 알게 뭐냐고 더러운년 뭐 막 그러시니까
    남편이 제발 그만하고 돈 드릴테니까 나가라고 했더니
    그래 네놈도 부모 공경이 뭔지 아는 놈이냐고 니가 엄마팬 후레자식 아니냐며 그때 니가 널 낳아준 엄마를 패고 저런 년을 데리고 와서 좋다고 붙어사냐며

    그러니까 남편이 순간 굉장히 움찔했어요.
    시어머니는 계속 동네사람들 이 년놈이 아주 어떤 종자들인지 아냐고 그러고...

    아 정말 남편은 이런 모든걸 잊은 걸까요. 진짜 이혼 안하면 안되는 걸까요

  • 9. ....
    '14.2.2 12:51 AM (112.155.xxx.72)

    시어머니 수준을 보니
    남편이 아무리 좋아도 저런 최저질 인간과 연관되기 싫어서
    이혼하고 싶겠어요.
    그냥 시댁 가지 마세요.
    가면 갈 수록 이혼하고 싶어지실 거에요.
    남편 보고도 이혼이냐 시댁과의 절연이냐 둘 중 하나 택하라고 하세요.

  • 10.
    '14.2.2 12:57 AM (61.73.xxx.109)

    남편분은 계속 그렇게 살아서 그게 얼마나 심각한건지 못느끼나봐요 아버님 말씀처럼 그집안은 최소한의 인권이 보장이 안되는 집이라 참고 살수도 없는 집이네요 ㅠㅠ 그런분은 절대 달라지지도 않을게 뻔한걸요 ㅠㅠ

  • 11. 흐음
    '14.2.2 12:58 AM (58.143.xxx.252)

    해외로 이주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 12. ㅇㅇ
    '14.2.2 12:59 AM (39.7.xxx.21)

    시어머니 상태가 저러한데..남편의 대응도 정상은 아니네요
    든든한 방패막은 아니네요

  • 13. 금지
    '14.2.2 1:07 AM (221.151.xxx.147)

    시댁 출입금지.
    사람은 안변합니다. 특히 노인들.
    명절되니 남 체면도 있고 해서 그런가본데
    절대 앞으로도 가지 마시고 남편만 혼자 갖다오는건 놔 두세요.
    아니면, 이혼하세요. 남편이 우유부단하다면 꽉 잡고 사셔도 될것 같네요.

  • 14. 지금은 끝
    '14.2.2 1:43 AM (39.7.xxx.248)

    이거 보니 생각나는 일있어요.
    몇 달을 괴롭힘 당하다 엄동설한에 맨발로 쫓겨났어요.
    한 달 뒤 시모 제사였는데 시누가 그.제사에 오면 용서해주려고 했다는 말을 하더군요.
    세상엔.별 미친 인간들이.많아요.

  • 15. 잠이안오네요
    '14.2.2 4:55 AM (39.7.xxx.35)

    이혼하는건 시어머니가 바라세요.
    생각보다 아들 결혼하니 좋은거 없으니 차라리 옆에 두고 본인이 월급관리하고 아줌마 관리하고 아이 픽업하고 하고 싶어하심...
    그렇다고 말씀하셨어요. 아들 결혼해봤자 나한테 좋은거 하나 없더라 며느리가 밥해주는거도 아니고 둘이 벌어 나주는 것도 아니고
    애는 너 키우려면 데려가고 아니면 내가 아줌마 두고 감독하면서 우리 식구끼리 재밌게 살수 있다 너 하나 없으면 이렇게 두집 살림 안하고 알콩달콩 재밌게 지낸다;;

  • 16. 나무
    '14.2.2 5:54 AM (203.226.xxx.252)

    남편이 선택해야 될 문제네요.
    근데 이혼 뒤의 지옥 같은 상황을 남편이 견뎌낼 수 있을까 걱정되네요.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할머니로부터 완전 보호가 가능한가요?
    할머니의 저런 폭력을 아이가 보게 되는 거,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사위를 계속 끌어안고 가야 되는가라는 친정 아버지 말씀, 많은 고민 끝에 나오신 말씀 같아요.

  • 17. ...
    '14.2.2 6:23 AM (59.15.xxx.240)



    남편분은 시부모에게 길들여져서 못 헤어나오는 거 같아요

    마마보이 착하고 그런 부분이 아니구요

    친정아버지가 참 현명하시네요

    사위를 끌어안고 갈 것이야 아니냐...

    원글님

    이혼을 바라는 뜻만 담고 있지 않아요
    님 시각에서 벗어나 좀 넓게 보세요

    남편을 그 집에서 빼내던가! 님만 나오던가!

    남편이 그 일로 죄책감을 느끼면,
    자기가 잘못하고도 부모 밀치는 게 중딩 사춘기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사춘기에 관대하냐, 부모 살해한 막장 고딩도 불쌍타 한다, 당신이 그때 좀 그랬다면 어떠냐, 그걸 약점 삼아 지금까지 괴롭히는 사람이 정상이냐, 당신이 한 건 패륜이 아니다, 살기 위한 최소한의 나를 지키는 방어다, 당신은 부모 앵벌이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내가 당신을 인생의 공반자로 선택했다, 한 아이의 아빠이고. 당신은 그런 위대한 존재다, 힘든 부분이 있다면 내가 당신을 지지할테니 우리 서로 손 잡고 가자 ...

    이혼하느냐
    시댁에 가야하느냐 남편만 보내느냐 이건 나중에 올마든지 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경제적으로 여유 있다면 남편분은 상담을 받이보시면 좋겠어요

  • 18. ...
    '14.2.2 7:03 AM (178.202.xxx.1)

    폭행당했을때 경찰신고하고 접근근지명령받았었어야죠.
    아이도 있으신데 한마디 할때마다 흔들리지 마시고요.
    그리고 여유있으시면 차라리 돈좀 보내드리고 마세요.
    폭행에 폭언까지 들으시고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거 자체가 이해가안되네요..
    미친사람은 미친세계에 살게놔두시고, 원글님은 원글님의 인생을 사셔요.

  • 19. 음음
    '14.2.2 8:21 AM (59.6.xxx.240)

    아이를 데려오실꺼면 소송대비해서 시어머니 행동에 대한 증거수집을 해놓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진짜 무섭네요.

  • 20. ..
    '14.2.2 9:48 AM (118.221.xxx.32)

    남편이나 시아버지가 문제네요
    그런 아내랑 평생 사시는 분도, 엄마로 모시는 남편도 주눅들고 헤어나지 못하고 님도 끌어들여서 참고 동참해서 집안이 좀 조용하길 바라는거에요
    누군가는 대항 해야 하는데..
    젤 문제는 시아버지죠 젊은때 그런 아내면 쫓아내던가 확 잡았어야 하는데 기가 약해서 눌려살고 아들도 그러니 더 기세등등인거죠
    남편도 안보내고 딱 끊는게 정답이에요

  • 21. 아놩
    '14.2.2 10:30 AM (115.136.xxx.24)

    남편이 바보병신.. ㅠㅠ

    원글님, 전 몇년이나 지난 줄 알았네요
    지난 여름에도 일이 있었으면서 뭐 벌써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하고 계세요
    원글님도 멀었네요.....

  • 22. .....
    '14.2.2 11:49 AM (220.76.xxx.71)

    이 경우는 고부갈등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미쳤나봐요..
    고부갈등에 이런 댓글은 처음 달아보네요. ㅠ
    원글님 가시면 원글님도 미친 사람에게 동조하는 거예요.

  • 23. 내마음의새벽
    '14.2.2 12:49 PM (180.65.xxx.21)

    원글님
    절대 가시면 안되요

    저런 스타일은 약하게 보이거나 들어갈 틈이 보이면
    그 부분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원글님의 영혼마저 파괴하려고 들거에요

    왜 그런지 이해 안가시죠?
    원래 생각 프로그램 자체가 그렇게 짜여진 인간유형이 있어요
    이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기본적인 감정을 생각을 하시면 안되요

    그리고 절대 약한 모습 보이시면 안됩니다
    원글님 스스로는 스스로가 보호하셔야지요

  • 24. ...
    '14.2.2 12:55 PM (49.1.xxx.32)

    절대 절대 가지마세요.
    남편하고 해외로 이민이라도 가야 이 질긴 악연이 끝날까요???
    시어머니 저런 비정상도 처음보고, 증거수집하면 충분히 접근금지신청 할수있을것 같아요.
    뭘 흔들려요. 또 어떤 꼴을 볼려구요. 본인이 밑바닥 드러내며 난리치고 인연끊기니 자기가 이득보는거 없어서 다시 내 밑으로 기어들어오라는 얘기잖아요. 절대 안변해요. 인간본성이 어떻게 변하나요.

  • 25. 흐음
    '14.2.2 1:32 PM (58.143.xxx.252)

    원글님. 중간 댓글 봤는데 시어머니가 이혼 종용하는 저딴 소릴 듣고도 아내 데리고 시가 가려하는 그 남편 어디 뇌에 못이라도 하나 박힌거 아니에요? 남편 혼자 다녀오는 것도 눈치 보일 판인데. 남편한테 어지간히 무르게 보이셨나봐요. 아내를 대체 뭘로 생각하는 거죠? 자기 옷깃에 다는 악세사리?

    저 같으면 나냐 시어머니냐 사흘 안에 양자택일하라고 했을 겁니다.
    사흘 안에 못 택하면 내가 대신 택해줍니다.

  • 26. 제 생각도
    '14.2.2 3:03 PM (59.10.xxx.157)

    남편은 아직 엄마 폭력에 시달린 어린아이가 자꾸 나오네요 그 아이 잘 달래서 그 폭력에 저항할 힘을 키워야하는데요 오랜시간걸립니다..님혼자 나오느냐 남편 데리고 나오느냐 둘증 하나 선택하시고요 위에 말씀처럼 자기는 나에겐 대단한 사람이다 같이 가자 해보세요..그래도 못나오면 님이라도 아이와 함께 살아야죠...든든한 친정부모님계셔서 다행입니다

  • 27. 저기요
    '14.2.2 5:16 PM (180.230.xxx.59)

    시어머니를 보냐마냐 문제가 아니라 시어머니를 정신병원에 상담이라도 받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보통의 사람이 저렇던가요? 시아버지도 남편도 단지 아내와 엄마라고만 생각하지 치료가 필요한 환자라고는 생각 못하시나봐요
    제가보기엔 시어머니가 굉장히 이상하거든요 병원에 연락해서 강제입원이라도 시켜서 치료받으셔야 할 지경같아요

  • 28. ...
    '14.2.2 5:25 PM (121.134.xxx.28)

    시어머니가 정신병자아니면 인간말종. 남편이 멍청한듯.

  • 29. 저라면
    '14.2.2 5:32 PM (211.179.xxx.187)

    당연히 안가는데..
    남편이라는 사람이 좀 이상하네요.. 보통의 경우 아내를 지켜주는게 당연한데..
    전혀 가림막이 되어주질 않네요..
    어쩌면 남편도 시어머니도 같은 부류인것 같아서.. 이혼이 더 정답이 아닐까 싶어요

  • 30. 님의 글로 봐선
    '14.2.2 5:43 PM (27.1.xxx.163)

    방패막도 안 되는 남자................ 정말 신중하게 결정하셔야겠지만 이혼이 더 낫지 않을까요

  • 31. 청구
    '14.2.2 5:57 PM (175.117.xxx.51)

    끔찍하네요.빚쟁이처럼 구는 게 이성 상실한 미친 논네 같아요.상대하단 님도 미칠 듯...계속 그러면 이혼이 답일 듯....부모는 자식 키워 결혼 시켰으면 알아서 살도록 좀 잊고 살면 안되나요?

  • 32. 000
    '14.2.2 5:58 PM (94.211.xxx.40) - 삭제된댓글

    와.. 정말 시어머니 인간 말종 수준이네요.
    며느리한테 그런 폭언을 하고 이혼을 종용하는 (아들 인생은 상관없고 자신만을 위해)그런 막장 어머니를 보겠냐고 묻는 남편이라니...
    위에 있는 댓글처럼 남편은 평생을 그러고 살아서 이게 어느정도 심각하고 비정상인지를 인지 못하는겁니다.
    나쁜지 알고 어머니가 잘못하는건 알지만 보통의 환경에서 자란 평범한 사람에게는 정말 천지개벽할 정도로 이해할 수 없고 인간쓰레기라고 느껴지는 수준이라는걸 모르는거죠.
    그 정도 시어머니면 그냥 이혼할 생각하시고 남편한테 얘기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어차피 앞으로 보고 살아봤자 아이한테 악영향만 끼칠거예요.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니예요. 자식보다 자기가 우선인 부모는 키운 보답이며 도리며 할 필요 없어요.
    남편한테 여기 댓글들 보여주시고 시어머니가 어느정도 막장 수준인지 깨닫고, 그런 시어머니를 다시 보겠냐고 묻는 남편이 얼마나 비정상인지를 인지 시켜야 할 것 같네요.
    님 혼자 얘기해 봤자 님이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 33. 청정
    '14.2.2 6:02 PM (175.117.xxx.51)

    집착이 무섭네요...효도니 도리니 왜 그리 강요하나요?부모가 제대로면 생각 말라 해도 생각하는게 자식인데 뭘 그리 계산하고 따지고..효라는 명분 들이대며 요구하는 논네들 보면 어떨 땐 소름 끼칩니다.이기심에 눈빛 번들고리며 내가 너희에게 준 게 얼만데?따질 때 보면 노후대책으로 자식 낳고 그게 뜻대로 안되니 어거지 쓰는 것처럼 보입니다.만정이 떨어져요.

  • 34. ..
    '14.2.2 6:25 PM (211.176.xxx.112)

    남편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부터가 잘못된 전제라는 것을 원글님이 아셔야 합니다. 전제가 잘못되었으니 결론도 틀릴 수밖에 없지요.

    상대에 대한 견적이 나왔으면 빨리 출구전략 세우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혼이 두려워서 요리조리 빠져나갈 구멍 찾다보면 그게 바로 자기합리화의 늪이고 그게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아무도 모름. 똥과 잘해보려고 해봐야 내 몸에 똥만 묻습니다.

    이혼이라는 제도가 왜 존재하는지를 생각하세요. 이혼은 계약해지일 뿐입니다. 이혼했다고 비난받는 경우는 유책배우자로서 이혼하는 것뿐입니다.

  • 35. ..
    '14.2.2 6:30 PM (211.176.xxx.112)

    좀 아닌 남편은 시모에게 넘기시고 재미있게 사시길. 좀 아닌 인물은 좀 아닌 인물에게 넘기는 게 최고죠.

  • 36. 이자벨
    '14.2.2 6:48 PM (223.62.xxx.53)

    사춘기때 아들의 반항을 약점으로 잡아서
    지금까지 자신의 아들을 괴롭히잖아요.

    남편분은 학습화된 무기력상태고요.

    아들의 뇌신경세포까지 당신이 지시내리고 조종하려들잖아요.

    시어머니는 정신치료는 안 받을 겁니다 두발로 병원찾아가는 소시오패스도 있나요? 시아버님은 옆에서 다 받아내느라 오래 못살겠네요.

    답은 원글님이 이미 알고 있어요!

  • 37. 내마음의새벽
    '14.2.2 7:47 PM (222.105.xxx.49)

    베스트 글에 올라왔길래 글 다시보고 댓글 다시 답니다

    원글님 남편분
    심리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대개 이런 환경에 노출된 분들은
    무엇이 이상한지 무엇이 정상인지 그 분별선이 모호합니다
    나빠서가 아니에요
    너무도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살다시피 해서 정상적인 세상을 모르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원글님 남편도 엄청난 피해자에요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남편의 결단이 참 중요한데요

    스스로 자신이 피해자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 불행의 고리를 스스로 끊어내야합니다

    하지만 너무도 오랜 세월 어머니에게 길들여졌고
    그 감옥을 나갈 생각이 없다면
    원글님이 같이 끌려가는 수 뿐이 없어요

    원글님 아버님이 정말 현명하신 분인겁니다

    남편이 스스로 끊어내지 못하면 원글님과 원글님 아이도 같이
    불행에 끌려들어가는 수 뿐이 없어요

    그럴 경우에 원글님은 어떠한 선택을 하실건가요?


    참고 살다가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기만을 비는 방법과
    남편을 끊어내는 방법

    두 가지 정도가 있겠네요

    시댁과만 연을 끊는다..?

    지금과 같은 남편 성향으로는 힘들겁니다 아마 장담하건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지금못지 않게 시어머니에게 엄청 시달릴겁니다

    그거 감당하실 수 있겠어요?


    남편을 설득하세요
    그리고 자꾸 인지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남편이 바뀌려 들지 않는다면
    남편과의 관계조차도 다시 한번 고려해봐야 합니다

    안그러면 정말
    원글님이 살아온 환경과는 다른 인생, 다른 경험들을 겪으실거에요

  • 38. 수익률
    '14.2.2 9:29 PM (112.161.xxx.131)

    절대 이혼하지 마세요.
    아들월급만 절믄며느리년한테 빼앗겼다 생각해서 바짝 약이 오른 상태이신 듯 하네요.
    돈없는 시어머니들은 그런 생각에 많이들 사로잡혀 피해의식 있는 경우도 있어요,
    결혼을 안시킬 수도 앖어 시키긴 했는데 내 아들 번거 다 사실은 어미인 내것인데 절믄것이 들어와서 붙어 살면서 내아들 월급으로 내 대신 호강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 기 시작하면 정말 걷잡을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되요,.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전 인연 끊고 산 지 필년 정도 됬어요.
    너~무 편하고 행복하네요 남편이랑 싸울 일이 없어요.
    남편만 몇번 왕래하더니만 아들도 증말 진저리 치며 연락 끊은 것 같아요.
    아들도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아들의 와이프가 어떻게 감당해 내나요.
    전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어요.
    이렇게 살다간 이혼밖에 앖을거 같다고.
    난 이혼하고 싶지않고 행복하고 싶다고.
    각자 엄마는 각자 알아서 효도하자고,
    난 자신없다고.화해하고 싶지 않다고.
    왕래다시 하는 순간 불행해 질것이 불보듯 하다고.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햇어요.
    지금 칠년정도 됩니다.얼굴 안본지.
    시어머니는 왕래하고 싶겠지요.모른척 합니다. 내 행복이 우선이니까요.

  • 39. 망할 시모같으니
    '14.2.2 9:48 PM (211.201.xxx.18)

    누구 좋으라고 이혼합니까? 시어머니 그날부터 아들 끼고 아들 힘들게 할텐데요. 남편하고 사이좋으심 사람하나 살린다셈치고 이혼하지 마세요. 남편이랑 아이가 불쌍하잖아요, 시어머니가 행패부리거나 찾아오면 경찰 부르시고 대차게 나가세요. 그리고 시어머니한테 공포하세요. 안보고 살테니 자식 하나 없는 셈치라고요. 자식이 소유개념으로 생각하는 노인네니까 한마디 하세요. 이제 소유권 내 손에 넘어왔다고...

  • 40. 저기요
    '14.2.2 10:00 PM (14.36.xxx.232)

    "명절에도 며느리 도리를 안 하는 사람"으로 모함 좀 당하면 어떤가요. 시어머니께서는 명절을 맞아 자기에게 유리한 패를 하나 던지신 거에요. 원글님 부부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두 분의 남은 인생 전체와 자녀분의 인생이 걸려있어요.

    남편분은 그런 환경에서 자랐으면 어머니 앞에서 굉장히 수동적일 거고 제대로 저항할 힘이 없을 거에요. 그러니 남편이 고부관계의 조정자가 되면 안 돼요. 제가 원글님이면 시어머니에게서 최대한 멀리 도망갑니다. 남편에게 그 길을 함께 할 건지 선택을 하라고 하시고 시어머니께도 며느리 도리한다고 쉽게 숙이지 마세요.

    세상에는 자기보다 강자와 더 큰 힘 앞에서만 공손해지는 인간 유형이 있는데 님의 시어머니가 그런 유형인 겁니다. 그런 유형은 님이 아무리 잘 해도 죽을 때까지 안 변해요. 친정 아버님과 잘 상의하시고 며느리 노릇, 도리 같은 것에 얽매여서 자신을 잘 못 지키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 41. 막말할께요
    '14.2.2 10:09 PM (14.54.xxx.94)

    지랄같은 시어머니 만나셔서 맘고생이 심하시네요
    주위에 그런사람봐서아는데요
    절대 그 시어머님 변할거 같지 않아요
    아쉬운게 있어서 변한척은 할수있어요
    그래도 기대해볼수있는방법은 절대 가까이 하지마세요
    두번다시 만나지도 마시고요
    한번만 더 막말하면 (아무도 없을때 막말로 너 까불면 그냥안둔다 확쥐어박아요) 물론 다른사람이 있을때는
    얌전한 며느리고요 안불때면 너 시어머니 까불지 마라 이런식으로 대하세요
    그동안 시어머니 행실이 있어서 절대 님을 의심도 안할뿐더러
    시어머니를 욕할거여요 그런시어머니는 당해도싸고요
    남편분과 이혼은 하지마시길 시어머니로인해 두분이 불행해지는건 어리석은거 같아요
    제가 시킨대로 하세요
    문자나 전화로 욕하진마시고
    직접 욕하세요 며느리 어려운줄 알아야 고분고분해지지
    만만하면 아마도 계속 노예로 알고살아가실거 같아요

  • 42. ...
    '14.2.2 11:49 PM (14.63.xxx.12)

    이혼할거 아니면
    남편분 정신과 상담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엄마에대한 강요되어진 효를 빙자한 억압에서 풀려나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511 아파트를 살려고 하는데요.. 7 좀 봐주세요.. 2014/02/02 2,279
346510 노무현 조카... 변호사법 위반 14 손전등 2014/02/02 3,403
346509 아시아인권위 간첩혐의 조작 관계자 처벌 ‘긴급청원’ 돌입 1 light7.. 2014/02/02 759
346508 30대 중반~ 40대 중반 분들 머리 염색 왜 하시나요 20 빨간머리앤 2014/02/02 9,997
346507 내가 가진 신용카드를 다 조회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카드 2014/02/02 1,527
346506 군산 나나스끼(울외장아찌) 구입하고 싶어요 15 장아찌 2014/02/02 17,137
346505 벌써 일요일이네요.. 한것도 없이 휴일이 다 가다니.. 4 우울 2014/02/02 1,576
346504 양천구 맛집 추천 바랍니다 맛집 2014/02/02 1,052
346503 앞으론 시조카 절대 용돈 안주렵니다 18 손님 2014/02/02 13,678
346502 척추전방전위증인데 오래누워있으면 증상이 심해지는데 5 .. 2014/02/02 1,995
346501 피부 때문에 우울해 죽겠어요 6 우울 2014/02/02 3,600
346500 조그만 투룸에 사는데 전기세 78000원 나왓네요 11 전기세 2014/02/02 5,258
346499 왜들 이러시는거죠? 2 궁금이 2014/02/02 1,404
346498 집밥의 여왕에서 브라이언 @@ 6 놀라운집 2014/02/02 6,082
346497 제아들이 참 좋아요. 8 ㅇㅇ 2014/02/02 3,239
346496 참기 힘들었어요.. 5 ... 2014/02/02 2,614
346495 밴드초대받으면 가입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1 ... 2014/02/02 2,142
346494 오븐에 돈까스나 냉동제품 굽는거 해보신분 계세요? 9 오븐 2014/02/02 10,072
346493 쪼잔한 남편~ 3 에휴~ 2014/02/02 2,269
346492 5살아들 머리가 넘 작아요 10 2014/02/02 4,105
346491 처남 이혼문제 6 char 2014/02/02 3,423
346490 올케 자랑요~^^ 6 ^^ 2014/02/02 2,382
346489 강아지배변훈련ㅠ 뭘 더해봐야할까요?ㅠㅠㅠ 13 .... 2014/02/02 4,172
346488 글을 올리려니 오류가 떠요 1 오류 2014/02/02 476
346487 남편이 신종플루 인거 같은데요. 3 신종 2014/02/02 3,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