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많이 낳는 사람들, 아이 적게 낳는 사람들
아이 낳아서 굶어죽고 병들어죽고 하는 나라들에선
출산율이 높은편이잖아요.
개인으로 봐도
꼭 돈이 완전 많아야 한다기 보다 자식들의
삶의 질을 어느정도는 유지해줄 능력이 있을거 같은
사람들이 아이를 많이 낳는거보다 그반대의 비율이 높은거 같더군요.
특히 ghetto라고 불리는 미국 빈민촌 가보면 장난 아니죠.
셋은 기본, 보통 넷
아버지가 같은 경우는 거의 없고....정부보조 받아서 먹고는
살지만 솔직히 삶의 질은 형편없죠.
물론 ghetto에서 태어나 자란다고 다들 루저가 되는건 아니지만
감옥가는 비율이 엄청나게 높죠.
혼자 생각이니 남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는 않습니다만...
숀이랑 정혜영처럼 성품도 좋고 좋은 부모가 될거 같은 사람들이
아이 많이 낳으면 좋을텐데 대부분 그렇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정혜영 아이 많은거 보면 참 즐겁네요.
일반화라고 하기도 뭐한게 통계적으로도
잘사는 나라들 (어느정도 삶의 질이 보장되는 나라들)은 다들 출산율이 낮고
못사는 나라들 출산율이 높아요.
한국도 예전에 못살땐 출산율이 높아서 산아제한 하다가
잘살게 되니 출산율이 낮아서 걱정이잖아요.
왜 삶의 질이랑 출산율은 반대로 갈까? 궁금하네요.
1. ㅇㅇ
'14.2.1 11:07 PM (112.171.xxx.151)가난한데 애 많이 낳는다고 뭐라하는 사람 이해가 안감
그런 부류가 바닥을 깔아줘야 나머지 사람들이 살기 편한건데
그들의 삶이 힘든거지 반대의 삶은 이익임2. ㅇㄷ
'14.2.1 11:08 PM (203.152.xxx.219)정혜영하고 션 부부 애기가 넷인가 그렇지 않아요?
3. ...
'14.2.1 11:10 PM (14.138.xxx.171)멜서스의 인구론........... 아직도 맞는 부분이 있다는 거
4. ,,,
'14.2.1 11:19 PM (119.71.xxx.179)가난할수록, 애 많이 낳는 심리..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요. 아프고 병들면 많은 자식들이 돌봐줄테니까요. 밥만 먹이면 어쨌든 애는 크고, 많이낳으면 그중 잘되는 자식이 하나 있을수도있고요..자식의 성공에 대한 열망만 버린다면, 부모로서는 어쨌든..괜찮을거같아요.본능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는 번식욕이 더 커지는게 아닐까 싶기도해요..
5. 가난하고 가진게 없으면
'14.2.1 11:29 PM (211.202.xxx.240)애들이 많이 죽어나갔죠.
오래된 이야기도 아니고 수십년전 우리 조상들 얘기임.
나이 먹으면 애 다시 낳을 수도 없고
남의 인생에 신경끄는게 답.6. ....
'14.2.1 11:31 PM (223.62.xxx.2)저도 이제 이십대후반이니 완전 요즘 세대는 아니지만 저 어릴때 이웃집 산부인과 의사집 아이 다섯
그리고 다른과 의사인 저희 큰아버지집도 아이 다섯...이상하게 제 주변엔 배우고 꽤 사는 분들도 많이 나은 경우가 좀 있어요.
저희집도 형제가 많은 편이라 어릴땐 자원 분배 측면에서 상당한 불만이었는데 힘들 때 그래도 속까지 까놓고 위로받을 수 있는건 동생들 뿐 없어서 부모님께 감사하고요.
그래도..저는 그렇게 많이 낳아 저희 부모님만큼 먹이고 가르칠 자신은 없고 그냥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고 있어요. 하나는 넘 외로울거 같아서. 게토지역 평균 출산율이 높은건 삶에 대한 계획성이 중류층 이상 대비 떨어져서일거 같네요. 또 피임에 대한 지식이나 상식수준도 떨어지고...꼭 어떤 의도가 있다기보단.7. 애셋맘
'14.2.2 12:27 AM (211.178.xxx.40)저도 원글님 같은 시선으로 아이 많이 낳는 사람을 바라봤는데
어찌하다보니 저도 애를 셋이나.
근데 맞아요. 저흰 살만하고 배울만큼 배웠는데 애가 많으니 삶의 질이 떨어지더라구요.
많이 낳는 거 별루에요. ㅠㅠㅠㅠ8.
'14.2.2 12:43 AM (218.238.xxx.197)형제나 지인들에게 손만 안 벌리면 백 명을 낳아도 자기 할 탓이니 말하고 싶지 않아요.
9. ,,,
'14.2.2 6:07 AM (203.229.xxx.62)아이 많이 낳는것도 개인의 능력 같아요.
돈 없는데 아이 많이 낳아 기르는 사람들 남 보기에 구질해 보여도
본인들은 행복하면 되잖아요.
다 심심한 사람들의 오지랖이고 인권 침해 같아요.
인생에는 어떤 길이든 정답이 없고 시시때때로 변수가 있어요.10. 루루~
'14.2.2 9:00 AM (125.186.xxx.111)자기들 인생이니 뭐라 할말은 없지만 선택권없이 태어난 아이들은 과연 행복할까 싶어요. 특히 첫째 둘째는 부모역할을 많이 해야 하는데 너무 안되보여요. 동행 같은데 나올 정도로 어려운 가정에 네다섯씩 애있는 거 보면 좀 이해안가요.
아마 빈민층들은 어차피 애 하나에게 투자하는게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 셋이나 넷이나 비슷해서 많이 낳는것 같아요. 중산층 가정에서는 대학교육까지 감안하면 애 하나가 더 있으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고 느끼고요.
그런데 옛날에 남보라 부모님이 왜 애를 많이 낳으셨냐 했더니 애들을 좋아한다.그리고 나중에 애들이 용돈을 조금씩만 줘도 그게 얼마냐 그러는데 그말은 참 듣기 싫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