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남매 맏며느리 손위시누 넷 시동생 둘이에요
시동생 하나는 이민갔어요
결혼생활 15년 이제 맏며느리 노릇 지겹네요
집 한 채 연금받아 사시는 시댁..결혼할 때 남편 공부중이라 제가 돈벌어 3년 뒷바라지 했어요 신혼집 친정에서 전세 얻어주셨고 차도 사주셨어요 저 집안,학벌,나이,직업 모두 남편보다 나았고 오래 연애해 의리로 결혼했어요 부모님 큰 부자 아니시고 딸 선택 믿고 도와주셨구요
시부모님 기본 생활은 되시지만 비상금도 없으셔서 병원비,경조사비 , 여행비 등 온갖 가외돈은 저희가 다 대고 살았어요 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에 2년 합가도 했구요 지금도 옆에 사시는 시어머니 수발 들고 삽니다 시아버지 제사도 시어머니 연로하시니 저희가 지냅니다
시동생네 동서 음식 일부 분담하지만 시누이들 명절에 참치세트, 카놀라유, 롤케잌 하나씩 들고 남편,애들 데리고 와서 저녁 먹고 가니 저는 친정도 못가거나 다음날 가요 과일 한 상자씩 미리 보냈고 시동생네는 시어머니가 주라 하셔서 15만원 양주 들려보내고 시누이 하나는 저희집에 걸려있는 작품 하도 감탄하니 남편이 줬어요
다 끝나고 기운빠지고 씁쓸하네요 우리 사는데 뭐 하나 보태준 적도없는 사람들이 어쩜 저리 매사에 당당한지...사실 남편이 제일 꼴보기 싫어요 어제 시누이들에게 서운하다 하니 저더러 속좁고 옹졸하다고 맏며느리가 그릇이 작아 큰일이라고 버럭거리네요 저런 인간 선택한 내가 제 정신 아니었던게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그릇이 작아서 힘드네요
후.. 조회수 : 3,072
작성일 : 2014-02-01 22:47:19
IP : 110.70.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맏며느리
'14.2.1 10:57 PM (211.33.xxx.133)자질 부족한거 인정하니
그만 두고 싶다고 하세요.
어디서 버럭질을
정신 못차리고 ㅎㅎ2. 제이에스티나
'14.2.1 11:03 PM (1.224.xxx.201)저도 그렇게 살다 남편에게 잘 얘기했습니다.. 우리도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그러니 남편이 누님들에게 돈모아서 같이 하자고 하더군요. 저도 친정에서 장녀라 제가 주도해서 그렇게 하고 있구요. 남편도 어느쪽이 편한지 아는 사람이라서 따라 주네요. 바꾸세요. 가능해요.
3. .....
'14.2.1 11:09 PM (182.222.xxx.189)자기 발등을 자기가 찍으셨네요...ㅜㅜ
4. ㅇㅇ
'14.2.1 11:29 PM (210.205.xxx.158)님이 너무 잘해서 그래요. 잘하면 더 바라는 게 사람 심리에요. 부끄럽지만 저는 시부모님께 기본 도리만 하면서 생색을 내는 편인데요, 남편은 제가 시어머니한테 조금만 신경써도 굉장히 고마워합니다;; 님이 그동안 묵묵히 맏며느리 노릇을 해서 모두에게 당연한 것이 되어 버렸네요. 어머니 모시는 형수에게 명절에 카놀라유가 뭡니까...서운한 것은 서운한 표시를 해야 사람들이 바뀝니다.
5. 사랑
'14.2.1 11:50 PM (14.138.xxx.171)그 까짓거 정말 순간이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47019 | 초1 입학 선물 어떤거 해야할까요 7 | 고민중 | 2014/02/03 | 1,066 |
347018 | 김진표는 아빠 어디가 왜 나온대요? 23 | .... | 2014/02/03 | 4,751 |
347017 | 친정에 조금이라도 늦게 보내려 하시는 시어머니의 심리는? 29 | 달콤한라떼 | 2014/02/03 | 4,606 |
347016 | 또하나의 약속 8 | 목욜 개봉한.. | 2014/02/03 | 1,045 |
347015 | 우유에 꿀타서 먹으니 맛나네요..! 2 | 마시따 | 2014/02/03 | 3,435 |
347014 | “대한민국 경제혁신 IDEA” 참여하고 경품받자! | 이벤트쟁이 | 2014/02/03 | 1,478 |
347013 | 어금니 크라운 재질? 1 | ㅡ | 2014/02/03 | 1,441 |
347012 | 아이들방을 다시 꾸며주고싶은데 이런가구 3 | 어디서 살수.. | 2014/02/03 | 1,076 |
347011 | 접이식 바둑판 경첩 뭘로 붙여야 붙을까요? 3 | 엔지 | 2014/02/03 | 690 |
347010 | 기사에 나오는 누리꾼들의 표현 손발 오그라들어요 4 | ... | 2014/02/03 | 899 |
347009 | 하기스네이처메이드 기저귀 선물하려고합니다. 2 | 무엇이든물어.. | 2014/02/03 | 934 |
347008 | 5월초에 여행하기 좋은 곳 좀~ | 은혼기념여행.. | 2014/02/03 | 822 |
347007 | 특성화고의 의미를 몰라서 지인께 미안하네요 ㅠㅠ 1 | 특성화고ㅜㅜ.. | 2014/02/03 | 1,188 |
347006 | 허무주의 패배 주의 어떻게 하면 고쳐 질까요? 1 | 알려주세요 | 2014/02/03 | 727 |
347005 | 강아지는 몇 개월까지 애기인가요? 8 | 강쥐엄마들~.. | 2014/02/03 | 2,192 |
347004 | 냉동된 고춧잎이 너무 많아요 4 | 무슨반~찬~.. | 2014/02/03 | 976 |
347003 | 강아지 키우시는분... 목욕시킬때 이렇게 해보세요 9 | 작은 | 2014/02/03 | 1,907 |
347002 | 우유의 진실, 법원이 인정했네요. 2 | 그린빌 | 2014/02/03 | 2,979 |
347001 | 효소 담글때 플라스틱통 써도 괜찮나요? 2 | 효소 | 2014/02/03 | 1,545 |
347000 | 반갑지 않은 지인의 전화. 3 | 참나 | 2014/02/03 | 2,252 |
346999 | 눈이 높아진 시어머니.. 5 | ㅜㅜ | 2014/02/03 | 2,748 |
346998 | 법랑 스크래치 있으면 안좋나요? 1 | ..... | 2014/02/03 | 2,081 |
346997 | 내일부터 ebs에서 다운튼애비 방영해주네요~ 10 | 와우 | 2014/02/03 | 3,894 |
346996 | 30개월 울 아이 넘넘 예뻐요~~ 4 | 도치맘 | 2014/02/03 | 1,172 |
346995 | 표고 버섯 말린거 몇시간 불려야 하나요? 2 | 백화고 | 2014/02/03 | 2,7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