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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 지지자는 영화 변호인을 보면 안되는건가요?

모쿠슈라 조회수 : 5,362
작성일 : 2014-02-01 21:16:17
오늘 이문제로 가족끼리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모처럼 설이라고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있는 형제들이
지방 부모님집으로 모였는데요 저는 영화 변호인을 못보신 어머님을 위하여 같이보자고 하는 상황에서 여동생이 "오빤 새누리당 지지자아니야? 근데 왜 자꾸 엄마보고 변호인보자고해?"

저는 영화를 그 자체로 놓고봐야지 정치적인 색안경을 끼고 볼필요가 있느냐 라고 말을했죠 그랬더니 동생은 그영화가 정치적인 색깔이 많이 들어간 영환데 무슨 정치적인게 없냐며 그러더군요

저는 변호인을 2번 봐도 그영화가 정치적인 색깔이 들어갔음을 못느꼈습니다 제가 본 변호인은 인간 송우석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것이 초점이라 봤어요 영화를 처음부터 노무현영화로 보지않았고 변호사 송우석이라는 그 캐릭을 집중하면서 봤고

충분히 영화가 감동적이고 좋은 영화라 어머니와 함께 이영화를 보고싶었고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근데 동생은 그렇게 생각하지않았나모양입니다

부모님과 형제들 다있는 상황에서 서로 목소리가 커지며 싸웠는데요

정말 이영화는 제동생 말대로 정치적인 색이 들어있는 영화고
박근혜지지자는 이영화를 보면 안되는것인지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알고싶어서요
IP : 175.223.xxx.12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호인
    '14.2.1 9:21 PM (1.231.xxx.137)

    그 영화를 보고도, 그 영화에서 담는 의미가 뭔지 모르는 박그네 지지자들에게 무슨 얘기를 하겠습니까요.
    사는것이 모두 정치와 연관되어있는것을.... 닭대가리들.

  • 2. 글 보니
    '14.2.1 9:21 PM (115.140.xxx.163)

    영화를 봐야 배우는게 없으니 왜 보냐는 말 같네요 영화를 보고 노무현에 대해 떠올릴 필요야 없겠지만 박근혜가 어떤 사람이고 뭐가 잘못된건지는 알지 않았어요? 그런데 2번이나 봐도 독재 지지자라니 동생이 속 터져할만한 사람인듯

  • 3. 원글
    '14.2.1 9:25 PM (175.223.xxx.124)

    충분히 본문에 제뜻을 밝혔는데 다시한번 말합니다
    저는 그영화를 영화자체로만 놓고 봤고 또 영화는 그렇게 보는게 맞지않나요? 정치적인 색이 뭐가 중요한가요? 영화는 영화대로 감동적이고 충분히 좋은 영화니까 영화를 추천하는거지요

  • 4. 그야
    '14.2.1 9:25 PM (14.138.xxx.171)

    보시는 건 자유죠 한 3-4번 봐주세요 관객수 좀 더 늘게..... 그리고 꾸준히 지지하시고 영화 좋다고 주변에도 말해주세요 지지하는 사람도 감동한다는 건 노무현 대통령이 얼마나 감동을 자아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려준다는 거죠 드라마를 만드는 인물을 별로 없죠

  • 5. 보시는 건 자유입니다.
    '14.2.1 9:28 PM (59.15.xxx.2)

    더 많이 봐주시고 주변에 추천해주세요.
    1500만 넘을 수 있게요^^

  • 6. ...
    '14.2.1 9:31 PM (39.116.xxx.177)

    알아서하세요!
    여기에 묻긴 왜 묻나요?
    우리가 안된다고하면 안보실건가요?
    박근혜도 잘만 찍어놓고...
    맘대로 사세요...갑자기 남의 눈치 보는척 하지마시구요.

  • 7. 이해가는면도있죠
    '14.2.1 9:40 PM (203.226.xxx.22)

    여동생 입장에선 속 터지니까 그런 말 할 수도 있다고 봐요.
    영화가 뻔히 노무현의 삶 한조각을 담고있고, 요즘의 답답한 시대까지 투영하고 있는데
    그걸 몇번이나 봐놓고선 아무런 자각도 성찰도 없이 다시 해맑게 새누리당 지지자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니 지켜보는 입장에선 황당하고 이상스러울법도 ㅎㅎ
    마치 일본욕 하면서 친일파인 새누리당은 곧죽어도 뽑고야 마는 부조리함처럼..

  • 8. 느낌이 영...
    '14.2.1 9:44 PM (58.226.xxx.212)

    동생은 새누리 지지자 아니예요? 명절에 고작 영화보는걸로 부모님 앞에서 싸우다니
    전 아빠가 싫다고 하셔서 다른영화 봤네요

  • 9. 보세요
    '14.2.1 10:31 PM (14.91.xxx.25)

    박지지자들이 그건 픽션이라고 그건 영화일 뿐이라고 엄청 강조하더군요.
    어차피 유전자 자체가 달라요.
    기대 안해요
    즐겁게 감상하세요~

  • 10. ......
    '14.2.1 11:11 PM (58.233.xxx.66)

    어떤 점이 감동적이고 왜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셨어요?

    정말 궁금합니다

  • 11. 진짜 신기하다
    '14.2.1 11:22 PM (116.123.xxx.29)

    제가 딱 그랬거든요. 이 영화 보고 나오면서 딱 이 얘길 했어요. 천만명이 봤다는데 그 중 분명히 박근혜, 새누리 지지자도 있을 텐데 영활 보고 아무 생각이 없을까... 진짜 궁금하다 그랬어요. 진짜 이런 사람이 있군요.

    노무현을 좋아하지 않아도 상관 없고, 아무리 이 영화가 노무현의 실제 삶을 모티브로 삼았을 지 언정 그걸 인정하기 싫다면 인정 안 해도 상관 없죠. 그냥 픽션이라고 생각해도 돼요. 근데요. 송우석이나 노무현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해도... 군사 정부 독재 정권이 죄 없는 국민을 어떻게 죽여나갔는 지 정말 아무 생각이 안 드세요? 네?!! 송우석의 삶에 관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면서요! 이 땅에 수 없이 많은 국밥집 아들 진우가 있었다는 거 아실 거 아니에요. 사이코패스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당당하게 말해요?

  • 12. 강용석왈
    '14.2.1 11:43 PM (50.148.xxx.239)

    한편의 잘만든 법정드라마라나...
    영화의 완성도와 임펙트를 무시할 수 없으니.. 그나마 노무현과 연관짓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저런 딱지를 붙이고 싶은 거겠죠. 영화는 영화다... 실제와 상관없다.. 이렇게 믿고 싶은 거죠?
    그것은... 마음속에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자리잡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거죠.
    변호인 보고 난 사람들의 속마음에 다 남아있는 표식같은거요.

  • 13. 뇌가 청순하시네
    '14.2.1 11:44 PM (1.247.xxx.94)

    부림사건이 실제 있었던 사건인데 어찌 영화로만 바라볼수

    있었는지 참 부럽네요

    부림사건이 궁극적으로 왜 일어났는데요?

    정치와 무관하다고 굳이 부인하고 싶으세요?

  • 14. 내 생각
    '14.2.2 12:01 AM (222.119.xxx.39)

    저는 박근혜씨 안 찍고 문재인씨 찍었습니다. 우리 가족 4명 모두 문재인씨 찍었구요. 변호인도 2번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박 근혜가 꼭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랍니다.

  • 15. 소설이아니길
    '14.2.2 12:04 AM (203.226.xxx.29)

    뭐가 감동적이고 뭐가 좋은 영화인지 알면
    새누리당 지지자일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같이 동생 욕이라도 해달라는건가요?
    보러가고싶음 그냥 가서 보세요.
    뭘 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 16.  
    '14.2.2 12:46 AM (218.238.xxx.197)

    부림사건인 줄 뻔히 알면서도 새누리 지지라....ㅋㅋㅋ
    진짜 청순한 뇌... ㅋㅋ

  • 17. ....
    '14.2.2 1:01 AM (112.155.xxx.72)

    거기에 나오는 고문과 일본 순사 같은 경찰들 검사들이 다 박정희 정부의 산물인데
    변호인에 감동 받으면서
    박근혜를 지지하신다니
    영화의 차동영과 자신을 아이덴터티 시키면서 보시나 보죠.

  • 18. 베충이
    '14.2.2 6:01 AM (188.23.xxx.228)

    거짓말도 잘하셔 ㅎㅎㅎ. 좀 그럴듯하게 스토리를 짜서 올리라고 애잔하다.

  • 19. 그영화를
    '14.2.2 2:23 PM (59.10.xxx.157)

    두번이나 봤다고요? 거짓말도 참...

  • 20. 부산이야기가
    '14.2.3 5:56 PM (211.36.xxx.176)

    이정도면 광주는 완전 쑥대밭이였겠구나
    생각했어요
    영화보면서 가슴아플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제가 아는 사실 에서 아니 그보다 덜 해서
    그나마 나았어요
    픽션이지만 사실보다 덜 하면 덜 하지 더 하진않아요
    이게 아주 먼 옛날 애기도 아니고
    제가 태어나는 해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여기 원글님은 동시대 인물은 아니 신가요
    같은 시대를 살았던 분이라면
    이걸 어떻게 단지 그저 영화로만 즐길수 있으신지
    그 내공이 정말 부럽습니다
    전 78년 생인데 이 영화보고 너무 가슴아프고 힘들까봐
    감히 바로 못보고 지금에서야 겨우 봤어요
    다행히 전혀 놀라운 사실들이 아니라 면역력이 생겨
    예상보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감동적이였고
    후반부에 집회 장면은
    그분의 실제 모습이 그대로 보여서
    그분이 더욱 그립고 힘과 생동감이 느껴졌습니다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스크린 통해서 보는 하나의 허구로
    그저 감상만 할수 있는 님의 내공이 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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