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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생기면 집이 정말... 뽀로로 세상이 되나요

조회수 : 7,071
작성일 : 2014-02-01 21:16:05
얼마 전 북유럽 인테리어의 최후라는 사진들을 보았어요
깔끔한 신혼집이 뽀로로 놀이매트 장난감 미끄럼틀 등으로 초토화가 되어가는...

2주 후가 예정일인데 아기 생기면 정말 그렇게 되나요?

제가 옷입고 식당 다니고 이런덴 돈 안써도
집안 예쁘게 꾸미는 건 엄청 신경쓰거든요...
집안이 글케 되면 막 스트레스 받을 것 같은데 ㅜㅜ

아기 낳으면 아기가 더 예뻐서 그쯤이야 하고 상관없게 될까요?
지금 마음으로 거실에 용납할 수 있는 건 놀이매트 단색과 아기책장 정도에요
아기방 따로 있구요
낮에는 거실에서 노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밤에는 아기방에 다시 장난감 등을 들여놨음 좋겠는데...
벌써 이런 걱정 하는 것도 좀 우습지만 ^^;
아기 태어나면 예쁜 집은 정말 포기해야 할까요?
IP : 14.39.xxx.11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 9:20 PM (223.62.xxx.101)

    네!!!! 그것뿐 아니고 위험한 장식품 사진액자 다 치워야하구요~~온갖 가구 모서리엔 스폰지 붙여야해요~~아기 책장뿐 아니라 애기 쇼파 애기식탁의자 범보의자 벽에는 한글 영어 포스트 붙이게되요ㅜㅜ 애 7살은 되야 좀 사람답게 살수있는데 둘째가 또 있다는;;;;

  • 2. ㅋㅋㅋ
    '14.2.1 9:22 PM (14.32.xxx.97)

    미리 땡겨서 궁리하지마세요
    뭐든지 순리대로
    순응하며 오키?ㅎㅎㅎㅎ

  • 3. 아이고...
    '14.2.1 9:23 PM (222.119.xxx.200)

    한 번 낳아보심 알게 되실거예요.
    모든 장식품들 전부 철수.

  • 4. ....
    '14.2.1 9:24 PM (116.32.xxx.136)

    사람 나름같아요. 제 친구들 집은 거실에는 애들 용품 단하나도 안둬서 주방이랑 거실만 보면 신혼때나 차이없어요

  • 5. 뽀로로로가 끝이면 좋을걸요
    '14.2.1 9:26 PM (116.41.xxx.233)

    코코몽,타요,폴리를 지나..토마스를 지나 지금은 파워레인저와 닌자고의 세계가 되었어요..

  • 6. 풋. 뽀로로판 만이 아닙니다.
    '14.2.1 9:26 PM (125.182.xxx.63)

    온통 테이프질이 될 겁니다. 거기다가 손잡이들은 몽땅 해체해서 뺴 놓은다음에,,,손가락으로 열게될거구요.

    오나전 무당집 될걸요...울긋불긋. 애기가 자기물건 있던곳(어른눈으로보면 어질러놓은)에 안두면(치우면) 엉엉울고 불고 난리나지요. ㅋㅋㅋㅋㅋㅋ
    남편이 집에 들어와서 왜 안치우고 그냥 두냐고 막 화내면서 애기 장난감들 몽땅 집어넣으면 애기가 뒤따라 다니면서 있던곳에 다시 놓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 Drim
    '14.2.1 9:26 PM (175.117.xxx.195)

    밤에짐을 옮기신다구요 ?
    아침에 일어나 양치할 시간도 없고 있는짐이 방으로 들어가지 아이장난감은 점점 늘어갑니다
    집이 크면 한쪽으로 몰아 정리한다지만 그것도 아니면 청소할때나 정리될까 정말 쉽지않아요 ㅎㅎ

  • 8. 추가로
    '14.2.1 9:33 PM (116.41.xxx.233)

    손자,손녀 여럿을 직접 키우신 이모가 저희집 아들내미들 보시더니..이런 아이들은 한번에 열명이라도 키우겠다 하셨는데..울집 꼬맹이들 실크벽지도 쫙쫙 찢어놓고..문을 하도 꽝꽝 닫아서인지 안방 문이 좀 부셔졌어요..(다행히도 친정집 소유)..나 안보는 사이 볼펜으로 차문 옆에 자기이름 써놓질 않나...집안 벽에 낙서는 기본...판박이 예쁘다고 제 비싼 가방에 붙여주고...방바닥에도 골고루 붙여주고...다양해요...ㅎㅎㅎ

  • 9. 사랑스런추억
    '14.2.1 9:36 PM (1.233.xxx.103)

    우리집에도 다섯살 아이가 있지만
    뽀로로 놀이매트는 없어요 ㅎㅎ 칼라는 좀 다양해졌어도 못봐줄 정도는 아니네요.
    놀이매트, 주방놀이, 미끄럼틀 모두 심플하고 세련된 것들도 많이 있으니 너무 미리 걱정하지마세요~^_^

  • 10. ㅜㅜ
    '14.2.1 9:38 PM (14.39.xxx.11)

    진짜요...

    저 예전에 거실을 서재로 꾸몄더니 어른들이 금방 가시더라 했던 글쓴 사람인데요... 유리문 달린 책장 놓은...
    집에 장식품도 없고 심플하거든요
    아기 하나고 삼십평대여도 정~~~말 불가능한가요?
    아 이제... 받아들일 때가 온 것인가요... ㅎㅎ

  • 11. ㅎㅎ
    '14.2.1 9:48 PM (117.111.xxx.96)

    윗님말씀 초공감 ‥ 유행하는 노래만 모르나요? 영화 연극도 마찬가지 ㅎㅎ 극장을 가기는 해요 아이들보는거 ‥ 어린이 뮤지컬 ‥

  • 12.
    '14.2.1 9:50 PM (183.102.xxx.33)

    아기가 다치거든요 제 남편도 뽀로로 매트 못깔게 했던 깔끔이인데 아기낳고 포기하던데요 집안청소도 정리가 되있을때 쓸고닦고 한거지 아기가 어지르기 시작함 감당안되요 밥도 제때 못먹고 화장실 갈래도 껌딱지되어 힘들어요 ㅎㅎ

  • 13. 아놔...
    '14.2.1 9:54 PM (125.182.xxx.63)

    밥도 서서 싱크대 옆에서 허겁지겁 그지처럼 먹어요. 그나마도 애기 달려들지요.

    화장실은요..응아도 문 닫아놓으면 대성통곡합니다. 안고 응아...ㅜㅜ....흑흑...인간으로서의 모든 행위의 파괴가 됩디다.

  • 14. ..
    '14.2.1 9:58 PM (175.195.xxx.27)

    이런 엄살쟁이들...다 엄마들 욕심이예요..애들이 힘있나요? 애들 좋다는거 해주다보니 그런거지..그런거 없던 시절 애들은 다들 어찌 컸나요? ㅎㅎㅎㅎ애들한테 절절매고 살지 같이 공생하고 살지는 애엄마 선택이어요..

  • 15. ..
    '14.2.1 10:17 PM (116.121.xxx.197)

    제 남동생 집도 그 북유럽 스타일 어쩌고 집 못지않게 근사하게 하고 살았는데
    9년만에 애가 생기니 뽀로로 판이 되던데요. ㅎㅎ

  • 16. zz
    '14.2.1 10:22 PM (222.120.xxx.153)

    ㅋㅋㅋ 원글님 뽀로로판돨까봐 걱정하시지만 님아기가 뽀로로에 눈뜨는날 뽀로로에게 감사할 그런날이 올거예요 ^^ 엄마에게 숨쉴틈을 주는 이쁜 우리의
    뽀로로

  • 17. !!!
    '14.2.1 10:24 PM (119.203.xxx.76)

    24개월 아들내미 엄마인데요
    아직은 뽀로로한테 거실을 뺏기지는 않았네요ㅋ
    나름 심플하고 깔끔히 유지한다 얘기 들어요
    엄마가 좀 고달프지만 애 잘 때 아이방에 장난감 치워놓고
    되도록 아기 가구나 큰 장난감은 알록달록하지 않은 걸로 하면 좀 나아요
    어지간한 큰 장난감 안 쓰는 건 다른 집에 바로바로 물려주고요
    근데 아이가 더 크면 힘들거 같애요
    점점 아이 물건이 많아지고 하면 지금 같은 집 어려울 거 같애요
    쪼끄만 게 필요한게 왤케 많은지ㅋㅋ
    걍 안방만 내 공간이라 생각하고 나머지는 애한테 양보하려고요ㅋ

  • 18. ㅋㅋ
    '14.2.1 10:41 PM (183.102.xxx.134)

    저는 콘도같은 집에 모노톤 인테리어와 우드톤 가구만 들이던 사람인데요...아기가 커 갈수록 자신만의 취향과 좋아하는 것들이 생기니 모노톤?우드톤?스칸디 스퇄? 다 저희집 멍멍이들 줬습니다.ㅎ 블라블라 쥐어주니 할머니랑 사온 코코몽 빅사이즈인형을 더 물고 빨고요, 아이를 위한 키즈 라운지 음악도 켜줘봤습니다만..한곡도 안 듣고 뽀로로 동요나라로 변경요청! 부모의 취향을 강요하는 것도 일종의 억압이라며 남편이 제게 포기하는 게 맘 편할꺼라더니..바닥에 화이트 놀이 매트도 깔았다가 친구네 카 캐릭터 매트에 꽂힌 뒤로 그 비싼매트는 베란다행..ㅠ 이루 말할 수 없이 난장판이 되었긴한데 아이는 좋아하니 다행!ㅋ 예전엔 청소하고 깔끔톤 유지하느라 몸이 고생이었으나 요즘은 산란한 케릭터판에 눈은 좀 피곤해도 몸편하고 맘편하고 애도 편하고..그리 사네요.ㅎ 아들 둘되면 또 다른 신세계가 열리지요. 집안에 가구 이사하면 다 바꿀 생각이었는데..향후 8년간은 포기하고 살껍니다. 집안에 러그 조명 이런것도 꿈도 꾸지 마시길! ㅠ

  • 19.
    '14.2.1 10:46 PM (112.152.xxx.29)

    처음엔 뽀로로 시작으로 1년씩 나이먹으면서 다른 캐릭터로 발전해요
    뽀로로, 디즈니 공주, 영화개봉하는 애니 캐릭터, 각종 인형들등등 치우면 갖다놓고 치우면 갖다놓고 무한반복해요
    창문엔 자기가 그린 그림 테이프로 삐뚤빼뚤 10장넘게 붙여놓고 어느날 내가 제일 아끼는책 펼쳐보니 두족인 그린 그림들이.....
    도배한 벽에도 두족인이 웃고 있네요

  • 20. .....
    '14.2.1 10:47 PM (125.133.xxx.209)

    저희도 뭐 딱히 북유럽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캐릭터라면 질색 팔색을 하던 부부인데..
    애랑 살다보면 뭐.. 휴우..
    진짜 윗님 처럼, 애가 단 얼마간이라도 부모가 아닌 뽀로로로부터 위안만 찾아준다면야,
    집에 뽀로로 사원이라도 지을 기세랍니다 ㅠ
    뽀로로 미끄럼틀도, 애가 거기서 위안만 좀 찾아준다면야, 백번 사주고 싶지요 ㅠ
    애가 한글이고 영어고 전혀 모르고 살아도 그저 살아있다는 데 기쁘기만 하다면야, 벽에 알파벳이고 한글이고 안 붙이겠지만 ㅠㅠ
    결국 벽에는 가나다라 붙어있네요 ㅠ
    그래도 뽀로로 부츠라든가, 이런 것은 가급적 안 사고, 그나마 키티 수저, 뭐 이런 것만 사고 있었는데,
    이번에 좀 캐릭터 없는 빨간 부츠 친척 결혼식이라도 갈 때 신기려고 했더니,
    핑크로 안 사줬다면서 울고불고 하고는, (핑크 어그부츠는 때가 타서 관리가 ㅠ)
    그것만 신기려면 현관에서 대성통곡 및 바닥에 드러누워 울기 시전해서 ㅠ
    (다른 때는 얘는 어쩜 이렇게 얌전하냐 소리 듣는 아이인데, 패션에 관해서는 타협이 안 됨 ㅠ)
    할 수 없이 핑크 타요 부츠 신겨요 ㅠ
    핑크 타요 부츠는 방수 부츠들이 캐릭터 아닌 것이 드문 관계로 눈썰매장 가려고 할 수 없이 구입 한 거 ㅠ
    아이옷도 아이가 어찌나 핑크, 거기다가 원피스만 고집하시는지 ㅠ
    어른들 눈에 시크하게 예쁜 옷은 뭐 유아복 매장에서 별로 나오지도 않네요 ㅠ

    장난감도 밤에 매번 치우는 거는 뭐 애가 한 5-6살이나 되어야 엄마가 한숨 돌려져서 치우지,
    애가 2-3살 까지는, 애 키우느라 엄마가 자기 머리마저 까치집 짓고 다닐 때라, 치우는 것은 뭐 지치고 피곤해서 상상도 못할 때예요.
    어차피 치워봤자 30분 내로 원위치 되기도 하구요..
    밥도 다리에 우는 애 매달고 서서 먹고, 엄마인 내 큰 볼일 조차 화장실 문 열고 화장실 문턱에서 오열하는 아이 달래며 봐야 하는 때라..

  • 21. ㅋㄷ
    '14.2.1 10:50 PM (78.225.xxx.51)

    설특집 이영애의 만찬이라는 프로 티저 보니까 이영애네 집에도 뽀로로매트 깔려 있더라고요. 어쩔 수 없는 듯....

  • 22. mtjini
    '14.2.1 11:14 PM (223.62.xxx.120)

    옛날 엄마들은 뽀로로 없이 어찌키웠나 신기해요. 제 딸은 특히 매니아라 식기는 물론, 이불, 가방,치약, 칫솔 모든 걸 도배했어요. 4살무렵부터 또봇에 빠져 강도가 덜하네요.

  • 23. 요즘도
    '14.2.1 11:15 PM (14.41.xxx.251)

    뽀로로가 그리 먹어주나요? ㅋㅋ 애키운지 좀 되니 감이 떨어져서~~~~~

  • 24. 걱정마요.
    '14.2.1 11:23 PM (118.222.xxx.158)

    요즘 엄마들은 애들에게 너무 쩔쩔매는 경향이...
    안그렇고 그냥 키우는 엄마도 많아요.
    다만 인터넷에 자기얘기 하는걸 안즐길뿐

  • 25. 아시나요?
    '14.2.1 11:29 PM (175.118.xxx.132)

    뽀로로와 공동육아라고 ‥‥‥

  • 26. 우유좋아
    '14.2.1 11:53 PM (119.64.xxx.114)

    적응할 새도 없이 애 낳자마자 당장 달라지는거 아니니까 너무 겁낼필요 없어요.
    전 제 스스로가 캐릭터에 질색팔색하는 편이라 아기용품에 대한 거부감과 걱정이 컸었거든요.
    근데 좀 귀찮아도 잘 뒤져보니 단색 파스텔톤의 매트도 있고 너무 알록알록하지 않은 집기용품들도 있고
    하나둘씩 장만할때 천천히 타협점을 찾아볼만한 여지는 있더라고요.
    애기 살림이 작을땐 애 재워놓고 모든 용품을 안보이게 치워두고 했었는데 점퍼루와 러닝홈 있을때까지만 그랬고 아기텐트 들여놓고나선 옮겨대는게 무의미한 일인거같아 그때부턴 텐트는 붙박이로 두고 자잘한 장난감들을 그 안에 몰아두며 지내고 있어요.
    여섯살 전까진 글공부 안시켜줄 생각이라 한글 숫자 벽보걱정은 아직 한참 남았고, 캐릭터 용품은 최대한 접촉을 막아볼생각이고요.
    아기용품 하나하나 장만하면서 느끼는거지만 대부분 엄마 욕심으로 결정이 되는거지 직접 보여주지 않는한 아기 취향이 크게 반영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 27. .....
    '14.2.2 12:00 AM (124.78.xxx.171)

    미리 땡겨서 궁리하지마세요
    뭐든지 순리대로
    순응하며 오키?ㅎㅎㅎㅎ 2222222
    아이성향 따라 다르니까 미리 걱정마세요. 희망을 좀 드릴까요? ^^
    저희 아이는(33개월) 뽀로로 동영상 좋아하고 양말은 꼭 뽀로로만 신는 아이에요. 근데 스티커 붙이는거 싫어해서 전혀 안보이는 옷장 한면에 스티커 좀 붙어 있구요. 제가 붙여보라고 사정해서(?) 겨우 붙인거구요. 낙서도 그냥 큰 화이트 보드에만 해요. 장난감 거실에서 어지르기는 하지만 아이방에 수납장소만 정해지면 금방 다 치울수 있어요. 거실가구에 인전을 위해서 테두리는 다 둘렀지만 요즘 아이보리며 화이트 색도 많으니까 가구색이랑 비슷한색 붙이면 되구요. 그래서 별다른 노력없이도 거실 깨끗해요.
    그래도 물려 받은게 많아서 짐이 많기는 해요. 아이들 보면 장난감 사서 얼마간은 잘 가지고 놀다가 금방 싫증내요. 한달?이상 잘 가지고 노는건 잘 못본것 같아요. 국민장난감 이런거 무조건 다 사야할 필요없구요. 수납장소 정해두고 이 범위를 넘기면 처분한다는 생각으로 사는게 좋구요. 그리고 장난감 중에 하나로 여러가지 목적을 내는 비싼 장난감 보다는 그 연령별에 맞게 심플하고 재료가 안전한거 구입하는게 더 좋아요.

  • 28. ㅎㅎ
    '14.2.2 12:14 AM (119.196.xxx.198)

    밤엔 장난감을 방으로 옮긴다에서 웃고가요 ㅎㅎ

  • 29. ..
    '14.2.2 12:35 AM (118.46.xxx.93)

    연년생 4살 5살 아이 키우는데요~
    방하나는 놀이방으로 꾸며줬고
    거실은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해요.
    책이랑 장난감 종류중에 자주쓰는것만
    거실 한쪽 소파옆 잘안보이는공간 낮은수납장에 넣어놨고
    수시로 애들 흥미에 따라 바꿔주고요.
    다행히 아이들이 낙서 잘 안하고
    스티커 여기저기 안붙이고요.
    낙서가 잘되는 크레용, 사인펜 종류는 제 눈앞에서만
    쓰게 하고 스티커 줄때도 교육을 시켰고요..
    저희도 아기체육관 점퍼루 런닝홈같은 부피큰 장난감도
    잠깐 거실을 점령하긴 했지만^^ 지금은 치웠어요.
    붕붕카들은 주차장을 따로 정해줘서 거기 세워놨고요.

    다만 러그는 아직 못깔고.. 수시로 넘어지고
    우유흘리고 과자가루 흘려서 파스텔톤 매트는 깔고 있어요.
    거실테이블도 매트때문에 못놓고 있고요..

    암튼 깔끔하신분이면 너~무 걱정하진마시고 절충안을
    찾아보심 돼요^^

  • 30. ㅠㅠ
    '14.2.2 12:47 AM (119.203.xxx.7)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저희집은 애를 마흔에 낳았는데 7년 딩크로 살았습니다.
    나름 인테리어 관심도 있어서 벽지도 세심하게 바꿔주고 앤틱가구로 꾸며놔서 너도나도 모델하우스같다. 콘도같다. 분위기좋은 레스토랑같다며 늘 저희집에 모여 차마시곤 했었는데 애를 낳고 일때문에 친정부모님이 저희집으로 들어오셔서 같이 살았어요.
    그때부터 엄마의 주관대로 부엌살림이 모두 기어나와 싱크대를 점령하더니 애기살림에 거실이고 방이고 무당집이 되어버렸습니다.
    절대로 그 촌스런 놀이방매트 안깔겠노라 다짐했는데 아이가 기고 걷고하니 다칠까봐. 아랫집 민폐 끼칠까봐 거실만 대형매트 네장 깔았네요.
    지금 다섯살되었는데 없으면 서운해요. 방음은 기본에 애낳고 틀어진 골반 딱딱한 바닥엔 못앉는데 푹신하게 완충작용 해주구요. 심지어 난방 안해도 냉기차단되니 춥지가 않아요.
    하지만.....인테리어 그런거 모릅니다ㅠㅠ

  • 31.
    '14.2.2 2:26 AM (110.10.xxx.54)

    밤엔 장난감을 방으로 옮긴다에서 웃고가요 ㅎㅎ2222222222222222222222

  • 32. 저기요
    '14.2.2 3:41 AM (183.98.xxx.7)

    뽀로로 미워하지 마세요. 아기 키우다보면 언젠간 뽀로로에게 감사하실 날이 올거예요.
    저는 뽀느님이 아기들에게 뽀느님이 아니라 엄마에게 뽀느님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아기 21개월쯤 뽀느님을 처음 영접했는데.. 정말 신세계더군요.
    아기 키워보세요. 특히 나홀로 육아라면,
    저는 굶어도 아기 밥은 만들어 먹여야 하는데 아기는 바짓가랑이 붙잡고 늘어져서 징징대죠..
    볼일 급해서 잠시 화장실 간 틈도 안봐주고 화장실 문밖에서 문 두드리며 엄마 찾고 울고불고 난리..
    전쟁이 따로 없어요. 그럴때 평화를 주는게 뽀로로..
    요즘 우리 아긴 뽀로로 부츠 안신겨주면 외출을 안하려고 해서 봄되면 어떡하나 고민중이랍니다. ㅠㅠ

  • 33. ,,
    '14.2.2 4:29 AM (116.126.xxx.142)

    뽀로로만 있나요 자두 시리즈, 폴리시리즈, 디즈니 프린세스 ,,,,,,,,,,,,,

  • 34. +
    '14.2.2 4:50 AM (116.123.xxx.156)

    아직! 거실은 비교적 멀쩡합니다.
    파스텔톤 매트도 하나만 깔아놨고 장난감도 그닥 많이 안샀으며 장난감과 책은 거실 구석 한 곳에. (근데 집(거실)은 꽤 많이 넓습니다)

    근데 뽀로로'매트'가 우리 아이에게 위안ㄲㄲ을 준다구요? 그렇담 솔깃한 걸요?!!ㄲㄲㄲㄲㄲ

    (겨우 21개월 딸래미 하나 둔 엄마)


    >> 참고로 아는 언니 카카오스토리 보면, 그 언니네는 아이방만 딱 꾸며주고 거실은 북유럽스타일. 아기 소품도 그 언니 취향대로 고르고 골라 북유럽스타일. 가능할지도 몰라요.

  • 35. 원글
    '14.2.2 2:59 PM (125.186.xxx.22)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운 건가 보군요
    근데 장난감 정리는 아기방에 한다는 게 그렇게 웃긴가요?
    그런 식으로 하니 그나마 집이 깨끗하더라 하는 경험담들이 있어 저도 그렇게 하고 싶은 건데...
    아무튼 좋은 말씀 잘 들었어요
    집을 좀 깔끔하게 하기 위한 팁 주신 분들도 고맙구요
    답글 감사합니다

  • 36. ..
    '14.2.2 3:25 PM (220.78.xxx.99)

    안웃겨요.뽀로로매트대신 한쪽은 캐릭터 한쪽은 마루모양 아소방 매트있으니 그건 까세요.
    벌써부터 걱정마시고 애키우면어 변할 집은 받아들이시고 안변하게 관리할 수 있으면 그리하세요.

  • 37. 그럼
    '14.2.3 10:19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아기 키우다보시면 뽀로로에게 감사하게 될꺼에요^^;

  • 38. ..
    '14.2.3 11:10 AM (175.223.xxx.25)

    뽀로로없으면 어쩔뻔 했냐며 그 덕에 잠깐이라도 쉰다며 고마워하던데요.

  • 39. ...
    '14.2.4 12:45 PM (183.101.xxx.137)

    진짜 의지 강한엄마들 중에는 자기 취향대로 세련된 애기용품만 사고 애 옷도 무채색으로만 입히는 분들도 있긴하던데

    그것도 좋아보이진 않았어요 아이가 장식품에 손대면 짜증내고 어지르면 따라다니면서 하나하나 치우고

    옷이며 장신구며 애가 입고싶어하는거가아닌 부모 욕심대로 입히고.. 사실애가 뽀로로 부츠 신고싶지 구찌며 버버리며 이게다무슨 소용이겠어요

    애를 위해 부모욕심은 잠시 접어두는것도 좋은거같아요 그래봐야 애들 금방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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