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안노는 아이.그냥 기질인거 같아요.

-- 조회수 : 1,757
작성일 : 2014-01-31 22:01:42
그냥 기질인거 같아요. 저희 아이가 그래요. 4학년인데 학원가는 10분 혼자있기 싫어서 따라가야해요.
학원끝나면 친구들이랑 오는데까지는 오다가 친구들이 다 가고나면 전화해서 엄마 나오라고 하고요.

숙제는 당연히 혼자안하고 옆에서 답이 맞나안맞나 계속 봐줘야하고 심지어 게임도 혼자안하고 같이 하자고 하거나 게임캐릭터라도 골라달라고 해요.

화장실도 혼자 안가고 제가 화장실 앉아서 이야기 해줘야 해요. 질문하면 대답해줘야 하고요. 학교에서는 화장실을 남들이 다 같이 가면 가고 아니면 친구한테 가달라고 하고 아무도 안가면 그냥 참는다고 하네요.

만화도 제가 같이 봐줘야 보고 제가 드라마 보면 같이 보면서 저건 뭐야 저건 무슨뜻이냐 하면서 계속 말걸어요.

집에 잠깐 혼자 있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고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갈때도 따라나와요.

아이가 있을때는 집안일을 할수가 없어요. 제가 음식하면 본인도 음식해야하고 설거지 하면 본인도 ..제가 집안일하는동안 다른것 예를 들어 티비를 본다거나 하지 않아요.

특이한건 다른사람이 있으면 괜찮아서 혼자서 장거리비행을 한적이 있다는 거죠. 옆자리에 사람있고 스튜어디스 누나도 있어서 괜찮다고..

외동이고 남자아이인데 가끔보면 좀 겁나기도 하고
어릴때부터 그랬고 고쳐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언제까지 이럴지..
IP : 59.8.xxx.1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는 말씀
    '14.1.31 10:10 PM (120.144.xxx.241)

    혼자 못 있는 애들은 외동이어서가 아니라 성향인거 같아요.

    저희 애는 태어나면서부터 아침에 혼자 일어나서 놀더라구요.

    지금 초등학생인데, 지금도 그래요.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요.

    근데 제가 그래요. 혼자 있는걸 좋아해요/ ^^

  • 2. --
    '14.1.31 10:12 PM (59.8.xxx.182)

    그냥 기질인거 같은데 문제는 엄마인 저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는 거죠 ㅠ 제가 너무 힘들고 하루종일 상대해주고 나면 진이 빠지는 느낌 ..

  • 3. ....
    '14.2.1 12:43 AM (211.222.xxx.78)

    우리 아들도 비슷해요 외동아들....외동이라고 꼭 그런건 아니던데 우리집에선 제가 나무고 아들이 매미에요ㅠㅠ
    저도 혼자인거 좋아해서 진이 빠지는데 기질이려니...하고 반쯤 마음 내려놓고 지냅니다
    크면 같이 있자해도 싫다고 하는 날이 온다니 이것도 몇년 안남았다 생각하면서요...계속 이러진 않겠죠?설마??
    저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위로받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301 덴마크는 추워요. 15 아뭐이런 2014/02/01 4,015
346300 명절덕담으로 멘스몇번했냐는 시모님 10 돌겠네 2014/02/01 5,807
346299 일본 사람들이 인사를 굉장히 잘하고 예의바른 이유가 특별히 있나.. 13 인사 2014/02/01 3,597
346298 명절에 새언니한테서 돈을 받았네요 3 에그 2014/02/01 2,871
346297 서울/경기 시내 만두국집 추천부탁 6 ... 2014/02/01 1,896
346296 그들의 플랜이었네요 이명박구속김.. 2014/02/01 1,065
346295 방통대에는 식품관련학과가 없어서요.. 4 새해 2014/02/01 2,961
346294 게으름도 인내가 필요 1 마가림 2014/02/01 1,322
346293 아들 둔 울 엄마의 입장? 3 나는 딸 2014/02/01 1,909
346292 루바브 케익 들어보신 분? 8 --- 2014/02/01 2,499
346291 척추수술..개인병원? 종합병원? 어디로 가야할까요 12 척추 2014/02/01 4,608
346290 혼자 사는 분 안외로우세요? 13 ........ 2014/02/01 5,762
346289 잠 안오고 심심하신분 몰래카메라 오랜만에 보세요~ 3 ㅋㅋ 2014/02/01 1,381
346288 제사 몇대까지 지내고 계세요? 4 질문 2014/02/01 3,132
346287 별그대 보다가 전지현 보고 놀랐네요 63 인생살이 2014/02/01 22,301
346286 목에 생선가시가 걸려 대학병원 8 2014/02/01 6,575
346285 제가 안하면 시누들이 할까요? 16 과연 2014/02/01 4,156
346284 만약 여자가 남자보다 결혼비용 같던지 더 많이 쓴다면.. 37 궁금해서 2014/02/01 5,550
346283 갈비 좀 봐주세요 ㅠㅠ 2 속상해요 2014/02/01 986
346282 실내에 있을때에도 자외선차단제 발라야하나요? 3 ... 2014/02/01 1,749
346281 세결여에서 전 채린이가 불쌍하게 보이네요. 19 아무리생각해.. 2014/02/01 4,692
346280 때밀이 쓰니까 피부가 대박인데.. 55 ㅌㅌ 2014/01/31 26,138
346279 결혼비용 대박 충격이네요 8 .... 2014/01/31 5,930
346278 카풀 너무 힘들어요. 하소연안하면 홧병날듯 36 넘힘들어요... 2014/01/31 14,316
346277 영화 조블랙의 사랑 기억하시는 3 영화 2014/01/31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