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람들 누구나 자기 계급 인식하고 산다고 읽었어요. 시중 관광책.
좀 충격이네요. 뭐 아직 왕실 존재하는 나라지만 그건 로얄 패밀리가 상징적인 거라고 생각했는데.
독일 프랑스는 어떤가요. 복지 환경 생각하면 계급 이런거 존재하지 않을 듯. (빈부의 차이야 여기도 있겠지만)
영국 사람들 누구나 자기 계급 인식하고 산다고 읽었어요. 시중 관광책.
좀 충격이네요. 뭐 아직 왕실 존재하는 나라지만 그건 로얄 패밀리가 상징적인 거라고 생각했는데.
독일 프랑스는 어떤가요. 복지 환경 생각하면 계급 이런거 존재하지 않을 듯. (빈부의 차이야 여기도 있겠지만)
영국은 노동자 계급의 자부심(?)이 높다는데. 계급 의식은 있어도 비굴하거나 컴플렉스 있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그냥 미들 클라스냐 워킹 클라스냐의 차이에요.
워킹 클라스에서 자란 아이들은 아무리 똑똑해도 집안에 대학을 간 사람이 없어서라는 이유나 환경때문에 그냥 배관공-돈 많이 버는 직업입니다 - 이나 가게 점원등으로 빠지거나 합니다.
계급을 인식한다는 의미는 그런겁니다. 굳이 다른 것을 해보려는 생각을 안하는 거죠.
그래서 이런 청소년들의 생각들을 허물려는 노력을 하는 청소년 단체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경기불안때문에 명예 퇴직한 사람들이 늘어나다보니 전기공이나 배관공등 기술직을 배워서 늦은 나이에 재 출발하는 경우가 많지요.
제가 보기에 영국 일본 프랑스는 그런게 좀 있는것 같아요
자기의 한계를 지어놓고 너무 높은걸 넘보지 않는다는 느낌이요
우리나라가 그래도 공부로 그 한계를 넘기가 비교적 쉬운 나라였는데
요즘은 어째 점점 어려워지는 느낌입니다
근데 너무 아둥바둥 하지 않고
10대엔 댄스파티, 이성교제, 아르바이트
20대엔 먹고 살 직업 갖고 즐기면 살고...
그래도 본인이 원하는 직업 가지고
노력하면 먹고 살만하다면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능력이 안 되는 데 지금보다 조금만 더 노력해서
한계를 넘으라고 하는 거
누군가는 성공을 거머쥐고 성취감도 느끼지만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스트레습니다.
낭중지추라고 어차피 난 놈은 어떤 환경에서든 그 이상을 뛰어넘습니다.
보통의 아이들, 보통의 사람들은 평범한 오늘 하루 하루 일상에
만족하고 소소한 행복 느끼며 사는 거, 좋지 않나요?
영국사람들이 자기 계급 인식하고 산다는 거
얼핏 충격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옛날 우리 나라 선비들이 말하던 안분지족이 아닐까 합니다.
영국은 왕실이 있고 아직 귀족이 있으니까요.
계급 그거 말하는거 아닐까요? 지금은 많이 바뀌긴했지만
왕실 귀족들이 군대 꼭 가고 인문학 고고학등 돈이 안되는 학문을 하고 그대신 명예를 누린다 로 알고 있어요.
미들클라스에 의사 변호사등등이 다 속하는데...
맞아요. 한국은 희망이 있던 나라였죠.
그러나 이젠 사교육에 대학등록금에 그리고 나서는 빠듯한 취업문에....
한국은 정말 국민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않는 나라임에는 분명한 것 같아요.
인재들이 넘쳐 나는데,그냥 인재들을 저임금에 긴 노동시간에 걸레를 만들고 있으니 말입니다.
영국에선 계급마다 쓰는 영어가 달라요. 작문시켜보면 알죠. 심지어 백화점도 급에 따라 광고문구가 다릅니다..
워킹클라스도 나름 자부심이 있는 이유가 세금을 워낙 많이 내기 때문에..
계급 높아도 힘든 이유가 역시 그에따라 세금을 엄청 내야 하기 때문에...품위유지비도 엄청 들기 때문에..
워킹클라스는 세금도 내고 국가가 나름 배려해주는 세금서포트, 국가차원의 아이 양육비까지 지원해주니
계급자체에 큰 불만없죠
한국처럼 학연 지연으로 차별받고 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없는 유리지갑 직장인들과 차원이 다르게 잘 삽니다
ㅏ아이덴티티의 문제지
우열의 문제는 아닌데요
영국사는데 계급 있고 귀족 있다지만 실제로 상류층인 upper class는 숫적으로 0.1프로 미만이에요. 실생활에서 거의 마주칠일이 없으니 의미가 없죠.
그외에 upper middle class - 10프로정도
그냥 middle class - 50프로 (이중에서도 나뉘지지만)
그외 working class - 30프로 (underclass포함)
대충 이렇게 되는데 워낙 섞이고 시대가 변해서 사회생활하면서는 거의 차이 못느껴요
어퍼클라스랑 워킹클라스랑은 당연히 천치자치이만 사회 대다수인 99.9프로 사람들끼리 뭐 그리 나누겠나요.
영국이건 독일이건 프랑스건 딱 자본주의 사회만큼의 계급차이밖에 없어요.
돈 많은사람은 비싸고 좋은거쓰는 딱 그거. 그만큼이요.
근데 한국이랑 차이점은,
1. 계급과시용, 혹은 혼란용, 그러니깐 상류층처럼 보이기 위해 가식적 소비나 허영하는 행위가 전혀 없다는거.
20대 애들이 명품환장하는거, 결혼할때 프라다백 하나는 있어야된다는거 여긴 전혀 없어요. 돈있으면 사는데 돈 없으면 그걸 왜 사냐는 게 일반적 인식. 그게 계급을 나타내준다고도 전혀 봐주지도 않고요.
2. 부자의 거만함이 없음. 위에분이 말했죠, 왕 목 친 나라가 프랑스라고. 귀족이나 상류층이라고 한국처럼 위장전입하고 탈세하고 특권의식 거들먹거렸다간 그날로 사회적으로 매장당해요.있는사람이 더 숙이는게 이나라들이에요.
살 예정이 있으세요?
영국살다, 동양인 이유없이 멸시하는 그들에게 질렸어요.
역사적으로 클라스가 있는 게 맞긴 한데 요즘은 경제적이라기보다는 문화적 아이덴티티의 차이인 듯해요.
소위 귀족이라고 하는 어퍼 클라스는 아주 수가 적어서 일반 사람들은 잘 만나기도 어려워서 패스하고
일반적으로 사립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대학을 졸업해서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을 미들 클라스라고 했는데(젠트리 어쩌구 하는 역사적 설명은 생략)
요즘은 워킹 클라스 출신들도 대학 교육을 많이 받고 좋은 직업도 많이 가지니 그 자녀들 대에서는 클라스가 바뀌기도 하구요.
실제로 친구 하나가 유치원부터 사립 나오고 전형적인 미들 클라스 스타일인데 자기 할아버지는 워킹 클라스출신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장사해서 돈 많이 벌어 자녀들 사립 보내고 대학 보낸 분인데 그 손녀대에서는 문화적으로도 거의 미들 클라스에 가깝게 된 거죠.
확실히 문화적 차이는 있어요. 취미도 다르고 즐기는 스포츠도 다르고 음악도 다르구요.
또 다른 친구는 완전 워킹 클라스 출신으로 자기 친구들 중에 대학 간 아이가 자기 하나라고 할 정도인데
공부 잘해서 옥스브리지 중 한 대학에 갔어요. 처음에는 여기 애들 진짜 웃기다고 남자들도 다 여자 같다 그러더니
몇 년 지나니 자기도 좀 동화되는 것 같다 하더라구요. 뭐 여전히 축구와 맥주를 럭비와 와인보다 좋아하지만요 ㅎㅎ
그 친구는 좋은 학교 갔다고 해서 절대 자기가 미들 클라스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되고 싶어하지도 않지요.
그게 한국과의 차이점인 것 같아요. 다름을 인정하지만 계급에 대한 일종의 자부심이 있어요.
빌리 엘리어트에서 동네 사람들이 발레를 하고 싶어하는 빌리를 비웃잖아요.
남자라면 권투 같은 걸 해야지 여자처럼 무슨 발레를 하냐고...그런 느낌이요.
사용하는 단어가 다른 건 주로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교육이 다르기 때문에 그래요.
최근에 지인의 아이가 공립에서 사립으로 옮겼는데 사용하는 단어들이 조금씩 달라서 좀 혼란스럽다고 하더군요.
단어들도 그렇고 사립학교 출신들의 독특한 억양이 있어요. 흔히 포쉬하다고 하는데 좀 이야기해 보면 금방 알아요.
그래서 말하는 것만 들어도 클라스를 짐작할 수 있다고들 해요. 극성인 한국 엄마들이 그 악센트 배우게 하려고 난리구요.
동양인들 명품 유행 때문인지 예전보다는 좀 많이 보이는 추세같아요.
한국에 럭셔리 블로거가 있는것처럼 유튜브 패션구루 같은 여자들은 샤넬 같은 고가 가방 수시로 바꿔가며 리뷰 올리고, 사람들은 추종하고..
사람 사는 것 정도차이 뿐이지 다 비슷한것 같아요. ㅎㅎ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잘 실행되어지고 있는 나라예요
이유 없이 동양인 무시하지 않아요
속은 모르지만 인종 차별 여기서 범죄입니다
증거 잡고 제대로 신고하면 엄중히 처벌받아요
속은 모르지만
적어도 사회생활 하는데 대놓고 차별하진 않아요
http://youtu.be/v0jM9JF3FvQ
뭔가 나긋나긋하게 들리네요.
서양 계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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