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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젠 그만 ...쉬고싶어요

sss 조회수 : 15,589
작성일 : 2014-01-31 20:56:44
그동안 행복하려 노력하며 살아왔고
그러기위해 행복한 척 연기하면되는 줄 알았어요
어릴 때 부터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남들이보기엔 좋은 가정환경이었지만
전 안정되고 행복한 느낌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성장한 듯 합니다.
극단적인 기억은 사춘기에 들어선 언니가
엄마앞에서 벤젠을 마시며 자살을 기도했는데
엄마는 태연히 못본 척 무시?했던 기억이 가슴 아프게 남아있네요
남들이 보는 우리집은 여유롭고 오히려 부러워하는 시선을 많이 느꼈던것 같은데요
결국 언니는 우여곡절 끝에 스물일곱에 일찍 삶을 마쳤고....
우리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여전히
잘 살아내야 했습니다.
이젠 잘 살아 낼 에너지가 없어요
사춘기 두아이의 엄마이고
부족하기도 넘치기도하는
평범한 사람인 남편에게도 제가 에너지를 줘야 할 일이많은데
잘 살아내고 싶은데....
이젠 더이상 버틸 힘이 나질 않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IP : 1.244.xxx.91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31 9:00 PM (220.86.xxx.151)

    좋은 환경이고 부러워할 만한데도 그렇지 못하다고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요?
    보통은 환경때문에 많이들 좌절하는데
    그렇지 않은 이유를 묻고 스스로에게도 물어야 합니다

  • 2. 슬픔이
    '14.1.31 9:01 PM (223.62.xxx.38)

    님 그러지마세요
    남게될 가족 아니 애들가슴에 평생 멍들일이에요
    정말 혼자생각만 한다면 그런생각 한두번 안한사람있을까요
    전 그런선택한 사람의 가족이었기에 그남겨진 가족의 마음이 언떤지너무 잘알아요
    제발 그러지마세요
    힘들더라도 그런선택은하지 말아주세요

  • 3. 그러지 마세요
    '14.1.31 9:02 PM (222.119.xxx.200)

    님 아이들한테.... 죽어도 잊지못할 상처를 주실 겁니까?
    애들 보면서 살아야지요

  • 4. ..
    '14.1.31 9:06 PM (14.93.xxx.42)

    자식 생각하면 도저히 그럴수가 없더라구요.
    우리 힘내서 살아요.저도 님만큼 힘든데 노력하고 있어요.

  • 5. ㅇㄷ
    '14.1.31 9:08 PM (203.152.xxx.219)

    왜 그러세요.
    자식가진 에미는 자기 목숨도 마음대로 못하는겁니다.
    원글님이 이러시면 원글님 어머님보다 더 나쁜 엄마되는 거예요.

  • 6. 원글님
    '14.1.31 9:14 PM (110.70.xxx.123)

    행복이나 삶의 의미를 너무 거창하고 깊게 생각하지마세ㅇ그리고 그 누가 그렇게 안정되고 행복한걸 느끼며 살겠어요 우아해보이는 백조라도 그 밑에서 처절한 발길질로 힘겹게 떠 있답니다 .
    언니의 일이나 원글님의 상처 안타까워요
    토닥여주고싶어요 저도 너무 힘들었답니다
    근데 심리학 책읽고 봉사활동다니며 노력했어요 그랬더니
    길이보이더라구요 아직도 헤쳐나가는 중인데 함께 해 보시지않을래요 ? 저는 지금 피자한판사러 나왔어요

  • 7. 긍정
    '14.1.31 9:15 PM (39.118.xxx.31)

    http://www.youtube.com/watch?v=L9rnr_Ntgew
    http://www.youtube.com/watch?v=-qasYewR7R0
    제겐 도움이 많이 되준 동영상이에요.
    유전적인 영향도 있을수있고,뇌의 문제라 판단이 되더라구요.
    긍정에 관련된 책도 도서관에서 많이 빌려다 보시구요.
    올바른 생각으로 되돌리도록 이러저러한 방법 모두 동원해서 꼭 같이 이겨내요...

  • 8.
    '14.1.31 9:19 PM (112.151.xxx.81)

    그냥 힘들땐 힘들다고 하며 사세요.. 그리고 님 대에서 그 고리를 끈어버리세요.. 안그럼 나중에 자식들이 지금 님과 똑같은 생각을 할거에요..

  • 9. 135
    '14.1.31 9:20 PM (175.209.xxx.22)

    분노가 쌓이신거 같아요
    원인제공자 살아계시면 가서 분노 다 토하고 오세요
    그러면 조금이나마 숨쉴수 있을거예요

    내가 다 죽게 생겼는데 그정도 못할까요
    미친사람처럼 절규하고 통곡하고 가슴에 못다한말 다 풀어서 내뱉으세요
    상대방 반응에 상관없이그거 자 뱉지 않으면 가슴 어딘가에서 계속 굴러다녀요

  • 10. 많이 힘드시죠
    '14.1.31 9:20 PM (39.7.xxx.147)

    완벽해질 필요 없어요
    혼자 여행이라도 떠나세요
    울기도 하시고요

    힘내시고
    힘내자고요

  • 11.
    '14.1.31 9:28 PM (175.118.xxx.248)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언니일로 충격을 받았잖아요
    자식들은 어떤 기억이 남을 까요?
    용기내세요
    자식을 위해서 사세요.
    자식이 희망입니다.

  • 12. ...
    '14.1.31 9:29 PM (121.184.xxx.153)

    우울증이신 것 같네요.
    병원가셔서 약물치료 받으셔야 될 듯 합니다.

  • 13. 애도
    '14.1.31 9:36 PM (216.218.xxx.130)

    우선 언니분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애도를 표합니다.
    생전 모르는 남이 들어도 놀랍고 충격적인데
    어린 원글님은 얼마나 무섭고 마음 아프셨어요?
    게다가 그런 감정들을 남들에게 들킬새라
    마음 깊이 꼭꼭 감춰두고 행복한 척 살아야했으니
    삶의 에너지를 모두 거가에 소진해버리셨겠어요.
    .

    잘은 모르겠지만 원글님은 아직 언니의
    죽음으로 받은 충격과 슬픔을 잘 극복하지 못하셨고
    짐작컨대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심리적 상처도
    언니못지않게 깊고 많을 듯 합니다.

    그처럼 남들이 눈치채지못하게
    마음 밑바닥에 숨겨놓은 그 부정적 감정들이
    다른 형태의 감정으로 원글님을 이토록 힘들게 하는 것은
    어닐까 싶어요.


    우리의 무의식은 참 신기하게도 감추고 잊어버리고 싶은
    감정일수록 어떤 현상으로든 왜곡되어 망령처럼 되살아나
    현재를 살아가야 할 우리를 괴롭히더군요.

    그런 상황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원글님처럼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멀쩡한 삶임에도
    지치고 고통스러워 쉬고 싶다고 마음 깊은 곳에서
    아우성이 올라온답니다.

    원글님!
    우선 어디든 마음 속의 슬픔과 분노와 상처를 쏟아낼
    통로를 만들어주세요. 그걸 풀지못하고 혼자만 끌어안고
    가기엔 지금 너무 지치셨고 또 위에서도 말했듯
    다른 형태로 삐져나와 원글님과 원글님의ㅡ소중한 가족에게
    영향을 준답니다.

    우선 좋은 상담와 심리 상담을 하며
    응급치료를 받고 마음 공부도 시작하셔요.
    이정도면 여전히 힘들지만 그래도 살만하다고 느끼게
    되기까지 몇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삶을 선택했고 살기 위해 그만큼 노력했다는
    사실이 원글님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줄겁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당장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시작해주셔요.
    만약 원글님에게 자신처럼 마음 아픈 친한 친구가 있다면
    안타깝고 속상해서 무언가 해주고 싶지 않겠어요?
    혼자만 그 슬픔의 짊어지려고 하지말고
    덜어내고 치유받아라고 친구를 설득하겠지요?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한발자국 앞으로 걸어나가시면
    길은 자꾸 나옵니다. 찾으려고 애쓰는 사람에겐
    반드시 나와요.

    모든게 다 잘될거에요.

  • 14. 베티
    '14.1.31 9:55 PM (223.62.xxx.98)

    애도님...저도 지금 넘 힘든 상태인데 애도님 글보며 많은 위안이됩니다. 제게 좋은 상담자가 되어주실것 같아요. 도와주실 쉬있을까요?

  • 15.
    '14.1.31 11:30 PM (180.227.xxx.98)

    일본여류 소설가의 자전적 수필을 본적있는데요. 이상적인 가정은 단 2프로밖에 안되고요..
    가정마다 다 이그러지고 불행하대요..
    그말 듣고 묘한 위안이 되었어요.
    대부분의 가정이 불행하다구요..
    님네도 울집도
    불행과 우울과 고뇌가 있지요..

    님들의 아이들에게도 마치 본능처럼 그런가정을 물려주실건가요?

    고대 그리스에서 개인의 삶의태도에있어서 가장 견제해야하는것은 자기 연민이었어요. 삶의 원기를 갉아먹는다구요.

    지옥이라고 한탄하는 것보다 지옥에서 행복해지는 법을 찾아보세요.
    모두다 지옥에 살고있어요

  • 16. wer
    '14.1.31 11:45 PM (175.209.xxx.22)

    윗님 이상적인 가정이 2프로 밖에 안된다는 그 수필이 어떤건가요?
    궁금해서 읽고 싶어지네요
    저도 이 말 들으니 묘하게 조금 위안이 되는 것 같아요
    다 이렇게 사는게 정말 맞는지 여기저기 물어보고 싶어요 정말로요...

    나만 왜? 우리집만 왜? 이러니까 더 힘든걸까요?
    그냥 원래부터 사는게 이렇게 다 지옥인걸 알았다면 이렇게 힘들지 않을텐데..

    지옥에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수 있을까요?
    누가 그런 방법 좀 풀어놔주시면 절이라고 백번이고 할수 있을 것 같아요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납니다.

  • 17. 바보엄마
    '14.1.31 11:54 PM (1.244.xxx.91)

    모두들 고맙습니다.

  • 18. 바보엄마
    '14.1.31 11:56 PM (1.244.xxx.91)

    난생 처음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네요

  • 19. Js
    '14.2.1 12:07 AM (211.126.xxx.249)

    조금씩 좋아지실 겁니다.

  • 20. hanna1
    '14.2.1 12:27 AM (14.138.xxx.113)

    얼마나 맘이 힘드셨을까.....과거의 그 아픔이..이제는 해가 빛날때 사라지는 새벽이슬처럼 싹 사라지면 좋겠습니다....

  • 21.
    '14.2.1 12:44 AM (180.227.xxx.98)

    Wer님 아마 소노 아야코의 '마흔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라는 책일거에요 거기에 담담하게 작가가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았는데 몇몇 구절이 괜찮아서 위안이되었어요.

  • 22.
    '14.2.1 12:45 AM (121.165.xxx.12) - 삭제된댓글

    저 사춘기때 어머니를 여의었어요.
    성인이된 지금까지도 힘든일은 계속이고
    그때마다 내게도 엄마가 있었다면…이렇게까지 외롭고 힘들진 않을텐데…
    서러워 울게돼요.
    오늘도 엄마사진 보며 또…
    죽으려고 한적도 있었는데, 결국은 살아있지요.
    이유는 제 자식이나 다릉없는 소중한 강아지 때문에요(아직 미혼이에요)
    유일하게 절 웃게 해주는 녀석…오늘도 울고있는 제곁에 와서 앞발로
    제팔을 툭툭…위로해주는것 같았어요.

    님…삶도 죽음도 어짜피 선택이에요.
    굴곡 많은 삶속에서 차마 풀어놓기도 힘든 숱한 상처의 괴로움으로,
    전 늘 이 선택의 귀로에서 사투를 벌이는거 같아요.
    결국 삶이 택해지는거 보면 아직 삶의 미련이 있나 싶기도 하지만
    저없으면 내가 그랬듯, 혼자 덩그러니 남겨질 우리 강아지 모습이
    계속 떠오르고 떠오르고…

    작은일 소소한일에도 감사해 하시면서
    사춘기 두 따님을 위해서라도 조금더 버텨주세요.
    한치 망설임없이 내의지대로 도저히 안될때까진 꼭 버텨주세요.
    그 버티는 사이, 꼭 좋은 기운이 다시 함께 하실꺼라 믿어요.

  • 23. gg
    '14.2.1 12:58 AM (218.155.xxx.141)

    정말 행복하고 완벽한가정이 얼마나 될까요? 속속들이 알고나면 문제없는집이 없더라구요 먼저가신 언니에 대한 트라우마가 크신거 같아요 그래도 님은 잘견디고 가정까지꾸리고 님을 의지하는 아이가 둘이나 있잖아요 님 스스로를 격려하고 칭찬해주시고 스스로를 보듬어주세요 어차피 우리는 모두 혼자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모두 죽지요 길지않은 인생이에요 측은지심으로 남은 가족들을 바라보시고 그냥 오늘하루하루를 즐겁게 산다 생각하시고 버텨보세요 그러다보면 살길잘했구나싶은날이 올거에요 힘내세요

  • 24. 20대
    '14.2.1 1:41 AM (65.188.xxx.29)

    힘들었던일이 40대에 다시 보따리 풀어 보듬고 잘라내고 재해석하고 그런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지나간 시간 꽁꽁 싸매고 멀리멀리 도망치려고만 했는데 다시한번 돌아보고 재정립할 시간이 아닌지요. 그동안 나름의 평안한 삶도 있으셨을텐데 고비를 잘 넘기세요. 잘 다독이며 살아야죠 아프다고 죽을수는 없죠. 고비를 넘기면 아이들하고도 더 의미있어지실거예요. 근데 사춘기 아이들하고 얘기하실려면 질풍노도가 예상되기도 해요. 아이들은 엄마가 왜그러는지 이해못하니 얘기안하셨을거고 그러다보니 힘에부쳐 저것들한테 잘해줘 뭘해 그런생각 했을 수 있고.... 근데 아이들도 엄마를 이해할 능력이 있어요. 엄마의 역사를 이해시키세요. 차근차근 해보세요. 애들이 지원군이 되기도 해요. 아이들도 자기를 키워주는 부모의 아픔을 알아야 해요. 엄마없으면 제일 힘든게 누군데요. 남편에게도 지원받으세요. 남편하고 아이들 엄마 없으면 삶이 무너져 내립니다.

  • 25. ㅁㄹㅇㄴ
    '14.2.1 5:25 AM (211.228.xxx.211)

    자연하고 격리되어서 그렇대요..
    아 그리고 부부가 처음에 사랑의 에너지와 함께 시작하더라도 집이나 가구 같은 낡아가는 무생물에 둘러싸인채로 둘이 다른 일을 하면서 하루종일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른 목표를 향해서 목적을 가지고 일하다보면 사랑의 에너지가 떠나간대요. 자연속에서 나무와 풀을 가꾸고 그걸 먹고 꽃향기를 마시고 꽃가루나 꿀을 먹고 이러면 다르다고 하네요. 계속 사랑이 더 커져간대요
    블라지미르 메그레가 쓴 아나스타시아 - 삶의 에너지 봤어요

  • 26. 좋은 충고 많네요
    '14.2.1 8:04 AM (211.36.xxx.136)

    감사해요^^

    원글님 꼭 힘내세요
    사랑한다 사랑한다 계속 스스로를 토닥여주시길

  • 27. .....
    '14.2.1 9:14 AM (211.206.xxx.58)

    저도 지금 너무 힘든 상황이라 헬렌켈러를 생각하며 이겨내고 있어요. 힘내세요!

  • 28. ..
    '14.2.1 9:46 AM (59.3.xxx.161)

    사춘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힘내세요. 저는 25살, 결혼한지 6개월됐을때 친정엄마가 돌아가셨는데 그 상실감은 정말 컸어요.
    임신중에 울기도 많이 울었구요.
    사춘기 아이들이라면 엄마가 정말 필요합니다.
    힘드셔도 자리를 지켜주세요..

  • 29. 힐링
    '14.2.1 9:50 AM (124.53.xxx.203)

    저도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한 우울이 기본적으로 내재된 사람입니다ᆞᆢ마흔 즈음에 극에 달해 죽음을 많이 생각했는데 김형경의 좋은이별을 읽으면서 내면이 조금씩 정리가 되더라구요 또 한사람을 만났는데ᆞᆢ다산 정약용 선생ᆢ 다산선생 관련책을 읽으며 롤모델이 생기더군요 위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ᆞᆢ개인적인 삶과 인격에 깊은 영향력을 주었어요 자살하고도 남을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학문을 이루었고 자식들 위해 끝까지 살아내셨죠 그분만큼 위대해지지는 못하겠지만 자식들 버티게 해주고 살아야겠단 생각을 했어요ᆞᆢ원글님ᆢ슬픔도 힘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우울을 잘 정리하고 해석해서 살힘으로 만들어내며 살아봅시다

  • 30. 희망
    '14.2.1 10:11 AM (1.244.xxx.91)

    어제는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인 상태였어요
    어떤 의도를 갖고 쓴 글은 아니고 그냥 너무 힘들어 쓴 글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관심 부담되기도하고 글 내릴까하다가
    저와 비슷한 분들이 계신것 같아서요......

    모든 분들 말씀하나하나 모두 위안이 되었는데요
    특히 위에 링크 걸어주신 강의 도움이 많이 되네요
    저처럼 힘드신 분들 꼭 보셨으면해요
    추천해주신 책도 볼께요
    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 31. 무탄트 메시지
    '14.2.1 10:34 AM (59.5.xxx.229)

    원글님 좀 많이 웃기네요
    님도 음식 안하고 하는건 다 시어머니구만 뭐가 그리 억울하다고 난리세요?
    난또 무슨 제사음식 차례음식 혼자 다 하는줄 알았네
    그리고 82 저도 많이 봤는데 올케 또는 새언니한테 시누이는 절대 뭐라 하면 안되고 터치도 하면 안된다는 글 투성이었어요
    이런 글에도 당연히 중립 지키는 82가 되야죠
    시누이도 며느리 일에 터치 하면 안되지만 며느리도 시누한테 터치 하심 안됩니다.
    그리고 가장 억울한건 시어머니 아닌가요
    참내..한심하네

  • 32. 추천하신 책
    '14.2.1 10:42 AM (121.170.xxx.19)

    쓰신 대로 몇몇 구절은 맘에 와닿을 수 있겠지만
    소노 아야코는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 작가에요.
    페루의 독재자 후지모리 대통령이 일본에 도망가 있을 때
    거처를 제공하고 감싼 인물이죠.
    여성들에게 어필하는 수필을 주로 쓰고 기독교 신앙에 대한 저서도 많지만
    주의해서 읽어야 할 작가 중 한 명입니다.

  • 33. 행복하기 위해서
    '14.2.1 11:51 AM (173.172.xxx.134)

    노력할 필요는 있지만,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한 척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즐겁지 않아도 웃으라고 하는 말도 있지만,
    그건 스스로를 즐겁게 만들기 위한 방법이지 거짓을 행하라는 것은 아니겠지요.

    글 쓰신 님의 어릴때 우울한 기억이 님께 현재 힘든 일인 것 처럼,
    님의 결정이 자녀분들께 힘든 일로 남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도 보시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힘든 것을 이야기도 해보시고,
    어떤 방법으로든 꼭 나아지시기 바랍니다.

  • 34. ......
    '14.2.1 12:51 PM (14.32.xxx.84)

    저도 버티고 있는중입니다.222222
    마음 내려놓는 연습하시고 힘내세요..

  • 35. ...
    '14.2.1 1:58 PM (14.36.xxx.7)

    저도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333333
    그런데 윗분들 말속에도 있듯이 한없는 자기 연민이 더 지옥으로 인도하는 거 같아요.
    마음먹기에 따라 내가 지옥에 있기도 하고 천국에 있기도 하고,,,그 마음먹기가 어려운데
    저도 정말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ㅠㅠ

  • 36. lavenda
    '14.2.1 3:43 PM (175.197.xxx.122)

    자신의 상처받은 내면아이에게 수시로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책중에 오제은 교수의 자기사랑노트와 존브래드쇼의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수치심의 치유, 가족 추천드리구요.
    상담에 관해서는 다음의 도반모임 까페에 들어가면 정보도 얻고 성경을 심리학적으로 해석한 글을 읽으면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김형경 씨 책도 나쁘지 않고요.
    불교의 금강경을 만번을 읽으셔도 마음의 힘을 크게 얻으실 수 있구요. 다음에다 '금강경 만독' 이라고 쳐보시면 까페글에 경험담이 나올거에요.
    내면의 괴로움을 열심히 노력하시면 몇년안에 충분히 벗어나서 밝고 즐겁게 살아가실 수 있을거에요.

  • 37.
    '14.2.1 4:48 PM (121.155.xxx.104)

    위에 올려주신 동영상 참 좋네요.

  • 38. 그런데
    '14.2.1 5:35 PM (1.250.xxx.213) - 삭제된댓글

    종교를 굳이 갖을 필요가 있나요?
    진리니까 믿는 거지
    그냥 종교 중 하나 택하는 거면 귀찮아서라도 믿고 싶지 않네요;;

    원글님 '예수 나의 치료자' 라는 노래가 있어요.
    유투브에서 한 번 들어보세요. 비앤브릿지, 텐트메이커스 이 두 버젼을 추천합니다.

  • 39. bangbang
    '14.2.1 5:56 PM (218.51.xxx.177)

    긍정님 동영상 감사합니다.
    긍정님 의 좋은정보를 유발하신 원글님 께도 감사 드립니다.
    어쩌면 저희 가정이 살아날지도 ^^

  • 40. 윗글에 이상적인 가정은 2%
    '14.2.1 6:01 PM (222.114.xxx.46)

    윗글중에 이상적인 가정은 단 2%란 글 완전 동감되네요...
    저희집은 대형평수에 아버지 전문직에 남들보면 남부러울것 없겠네
    하는데 저희 어머니 10년넘게 정신질환이예요. 정신병원 들락날락...
    집에 오면 미쳐버릴것 같아서 다시 정신병원 들여보내는데...
    아무것도 안했는데 옆에서 "니가 나 죽으라고 기도했지"이런 예기 수십번 들었어
    요. 정말 불행한 시절도 있었는데 행복을 잡으려고 버둥대다 보니 어떻게 행복이
    오더이다...모든일은 나의 책임이다. 라는것을 깨닫고 난 이후부터 인것 같아요.
    외할아버지가 엄청 부자였는데 장남에게 대부분 상속하고 이모들이 소송걸었어요...
    그러고 이모들은 집안망신이라고 어디가서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친구 2명과
    그 예기했더니 그 친구들 집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더라고요...
    사람사는거 다 비슷해요..님만 힘든거 아니고..지금은 공감 안되시겠지만
    시간여유가 되신다면 봉사라도 하시면서 세상에 나만 힘든거 아니구나...
    함 느껴보시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왜 성경에도 이런 예기 있자나요. 사는게 힘들어서 조언을 구했더니 오리랑 닭 돼지도 집안에 넣고 같이 살아보라고...같이 살아보니 미칠것 같아서 오리랑 닭 돼지를 집안에서 빼냈더니 정말 살것 같고 남편이랑 사이도 좋아졌다고..

  • 41. 맑은햇살
    '14.2.1 6:24 PM (218.234.xxx.112)

    저도 많은 위로 받고 갑니다.

  • 42. 힘내세요
    '14.2.1 8:43 PM (14.36.xxx.232)

    종교나 신비주의에 입문하시는 건 우울에서 좀 벗어나고 자아가 튼튼해졌을 때로 미루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우울을 다루시려면 지금은 전문가의 도움 받으시길 추천드려요. 언니의 죽음이 남긴 상처가 아직 크신 듯한데 섣불리 종교나 검증되지 않은 수련법으로 그 상처를 들셔다보시는 건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부모님과의 관계 때문에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어요. 남들이 보기엔 이상한 거 없고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어요. 자존심 때문에 꾹꾹 누르고 숨기고 살다가 첫 애 낳고 나서 가까운 후배에게 얘기했더니 그러더라구요. 언니, 더한 부모님도 많아요. 언니만 그런 거 아니야...
    그 말이 놀랍기도 하고 위로도 되었어요. 그때까지 저만큼 불행한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그 후론 가까운 친구들에게 기회될 때 조금씩 제 얘기를 해요. 그러면 상대방도 저에게 자기 힘든 얘기를 털어놓아요. 그런 얘기 드러낸다고 저 자신이 무너지지도 남들이 저를 얕보게 되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원글님 겪으신 일 큰 상처시겠지만 그래도 스스로 회복하실 힘이 있으실 거에요. 두 아이, 그것도 사춘기 아이들 엄마시니 아직 하실 일이 많으십니다. 이 세상에 원글님이 불러낸 생명이 둘이나 되잖아요. 그거 생각하시면서 마음을 조금 편히 가져보세요. 남들 보기에 행복해보일 필요없어요. 다른 사람 보기에 좀 엉망이라도 괜찮아요.누구나 각자의 문제 안에서 살고 있답니다.

  • 43. 나는
    '14.2.1 8:44 PM (222.107.xxx.147)

    왜 우울한가...
    저도 저장해 두고 두고 보겠습니다.
    원글님도 기운 내세요~

  • 44. 원글님
    '14.2.1 11:20 PM (125.177.xxx.190)

    힘내시기 바래요..

  • 45. ...
    '14.2.2 4:19 PM (124.195.xxx.111)

    저도 원글님 힘내시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위에 긍정님이 링크해 주신 동영상 감사합니다...많은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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