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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vs 고양이

반려동물 조회수 : 3,081
작성일 : 2014-01-31 20:41:23

맞벌이 부부입니다.

오랫동안 둘째가 생기질 않네요.

팔자인가보다 포기하는데 아이가 너무 외로워합니다.

빈집에 들어오기가 글케 싫다고..

나이가 들수록 더합니다..

저도 남편도 업무에 치어서 일찍와봐야 8시.

애는 고딩인데 거의 집에서 공부하지만.. 썰렁한 집안이 몹시 싫은가보더군요.

얼마전에서야 진지하게 속내를 이야기했습니다.

 

둘째들이는 심정으로 반려동물을 맞이하려합니다.

일단 키우기시작하면 끝까지 책임질 생각입니다.

저희 성향은 조용하고 사람 북적이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가족끼리 조촐한 여행정도 가는 편입니다.

전 살림 잘 못하고 취미도 없고 주2회 도우미 도움받고 있고요.

아이는 내성적이고 매우 착합니다.

 

고양이 와 개

고민하고 있어요.

고양이는 이년만 지나면 잠자는 시간이 하루 대부분이고

화장실 청소만 잘 해주면 거의 냄새없다는데

제 주변사람들은 펄쩍 뜁니다.

고양이가 여기저기 오줌 누고.(수컷경우) 그 냄새를 절대 안빠진다고..

 

전 개는 키워봤는데요.

똥오줌 잘 못가리고

사람한테 늘 애정을 갈구하는게 애처로우면서도 귀찮더군요.

짖는것도 걱정스럽고요.

또.. 개 키우는 집에서 나는 특유의 구리구리한 냄새가 싫고..

고양이는 고양이 오줌냄새가 상상초월이라고 하고

그 무엇도 비할수 없는게 어마어마한 털날림이라고..

 

키워보신분...... 조언을 부탁드려요.

IP : 112.149.xxx.11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31 8:43 PM (39.120.xxx.193)

    고양이 기르는데 여기저기 오줌 안눠요.
    길고양이나 영역표시 한다고 그럴까 집고양이 안그래요.

  • 2. 무슨
    '14.1.31 8:44 PM (222.105.xxx.159)

    개를 키워보셨으면 잘 아실거 같은데요
    물론 끝까지 잘 키우셨을테니까요

  • 3. ???
    '14.1.31 8:46 PM (39.120.xxx.193)

    혹시라도 알러지가 있을지 모르니 카페같은데 몇번 다니시면서 접촉을 좀 해보세요.

  • 4. 고양이
    '14.1.31 8:47 PM (118.47.xxx.128)

    원글님네는 고양이가 좋을듯 한데 냥이가 야행성이라 밤에 안자고
    새벽에도 우다다 할때가 있어요.
    털빠짐이 최고 힘들고 그외는 좋아요.

  • 5. 결혼전
    '14.1.31 8:48 PM (112.149.xxx.115)

    에 키웠었고요..
    지금도 그 아이가 눈에 선해요. 그 불쌍하고 사랑스럽던 눈동자도 생생하고요.
    세상 떠난 아이고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않겠다 생각했죠.
    고양이는 안키워봤고. 저도 개를 실내에서 키운건 아니라 잘 몰라서 글 올린거에요.

  • 6. 애견
    '14.1.31 8:48 PM (119.70.xxx.159)

    종일 집이 빌텐데 강아지는 키우기 어렵지 않을까요?.
    강아지는 혼자 오래 두면 안뎌거든요

  • 7. 꼬미
    '14.1.31 8:50 PM (59.15.xxx.151)

    일단 제가 고양이를 데리고 사는데요, 배변은 아무데나 하지 않아요.혹 수컷일경우, 발정기가 되면 스프레이를 한다고 하던데, 중성화 하면 괜찮은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털 날림은 생각하셔야 해요.개나,고양이나,냄새 ,털날림 , 귀찮게 달라붙는거, 짖음,어느것하나 안 그런게 없으니, 반려견,반려묘.. 잘 생각해보세요.

  • 8. ..
    '14.1.31 8:54 PM (211.209.xxx.23)

    조용하고 사람 북적이는거 싫어하면 개든 고양이든 정말 힘들겁니다. 남의 강아지나 고양이 일주일이라도 봐 주고 결정하세요. 저도 동물들 엄청나게 이뻐하는데 그리 해 봤더니, 장난 아니게 성가시더라구요.

  • 9. ..
    '14.1.31 8:54 PM (27.117.xxx.216)

    그런 마인드를 갖고 계시다면
    안키우셨으면 해요.
    애새끼 하나 키우는 것 만큼이나 힘들고 지치고
    보아하니 식구중 누구하나 동물 깨끗하게 건사할 사람
    없는 것 같은데..
    꼭 동물이어야 하나요. 고딩이라면 친구와의 교분이 활발할 시기인데..
    화나는 댓글이라면 용서 하세요.

  • 10.
    '14.1.31 8:59 PM (218.236.xxx.152)

    맞벌이시니 개는 별로요 워낙 사회적인 동물이고 사람을 좋아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면 힘들 거에요
    근데 저희 개는 새끼 때 똥오줌 완벽하게 가리고 거의 짖지도 않는데..
    물론 잘 못 가리고 잘 짖는 개들도 있겠지만 안 그런 개도 많아요
    뭘 키우신다해도 똥오줌 치우는 거 포함해서 아무래도 신경 쓰고
    부지런을 떨어야할 일이 많겠지요

  • 11. 아침저녁으로
    '14.1.31 8:59 PM (124.61.xxx.59)

    깨끗하게 털고 빨고 케어하고 치워줄 사람 없으면 비추예요.
    지금이야 일심단결 개 위주로 사는데도 힘든게 사실이거든요.
    이렇게 되기까지 깔끔한 가족이랑 마찰이 얼마나 심했는지 몰라요.
    무던한 성격이거나 부지런해야지 반려동물도 편하고 행복해요.

  • 12. 고양이는
    '14.1.31 9:13 PM (121.164.xxx.192)

    고양이는 키우지마세요.
    고양이 불쌍해요..

  • 13. ...
    '14.1.31 9:15 PM (121.144.xxx.111)

    혹시라도 입양생각있으시면 유기동물 카페나 보호소에서 입양하세요 그곳엔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는 가여운 동물들
    정말 많답니다 ...ㅠㅠ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 14. ..
    '14.1.31 9:17 PM (183.99.xxx.72)

    둘다 말리고 싶지만,,,
    굳이 고르라면 고양이요
    개는 맞벌이로 집이 비는 경우 개가 힘들어하고 어릴땐 계속 돌보며 배변훈련 등등 시켜야 해요
    자주 씻겨야 하고 산책에/..

  • 15. @@
    '14.1.31 9:1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고양이는 결혼전 10년이상 키워보앗고 강아지는 3년째 키우는 중입니다..
    고양이는 똥오줌 잘 가리지만 한번씩 가구 깊숙한곳에 눌때도 있어요. 그리고 소변냄새가
    독하긴 합니다.이건 주인이 잘 치워주면 괜찮을거라 생각됩니다,
    근데 털날림이 장난 아닙니다, 진한옷에 탈묻는건 상상초월입니다,
    그리고 가구에 기스가 나는걸 각오하셔야 합니다, 소파 표면 구멍 뽕뽕 뚫립니다.
    하지만 혼자 있는거 좋아해서 놔두고 어디 갈수도 있어서 그건 편합니다,
    강아지는 대소변 훈련을 시켜야하고 그것만 잘되면 거의 가린다고 보면 됩니다,
    일단 주인과의 교감이 잘되야하는 동물이라 혼자 두기가 그렇습니다,

  • 16. 개는 비추..
    '14.1.31 9:23 PM (123.212.xxx.158)

    음님 글대로 개는 사회적인 동물이라서 사람과 항상 같이 있고 싶어해요.
    혼자 둘 수도 있지만, 개 입장에서 봤을때는 좋은 환경은 아닌것 같아요.
    외로움도 많이 타고, 분리불안을 느끼는 개의 경우는 혼자있을때 하울링을 할 수도 있거든요.

    배변도 집에서 배변훈련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것이 아무래도 용이할것 같고요.

    원글님은 개를 안키운것이 더 나을것 같은데, 아이때문에 키우시겠다면 여러가지 불편함을 감수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때 개든 고양이든 키우셨으면 해요.

  • 17. 의견
    '14.1.31 9:23 PM (114.203.xxx.83)

    아이가 정 그리워하믄 아무래도 개가 낫죠
    고양이도 애교부리지만 안는 것 싫어하는 애들도 많고 개보단 훨 덜 치덕대요
    전 개와 고양이 다 키워봤는데 고양이 털 때문에 넘 힘들었어요 푸들 말티즈 요크셔 이런 개들은 털 날려 고생하는 일은 거의 없거든요

    여튼 고양이 백가지 장점을 털이 다 상쇄시키더라구요 하루에 청소기 네 번 돌려도 여기저기 털 ㅜㅜ 침대 수건 옷에 모두 털 ㅜㅜ

    걍 애성향이나 이런거볼때 개가 나을거같구요

  • 18.
    '14.1.31 9:42 PM (119.194.xxx.239)

    개는 끊임없이 애정을 갈구하고 와서 안기고 산책 못해주는 날은 죄책감도 느껴요.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기에 미안한겆죠.
    자신있으신가 모르겠네요

  • 19. ...
    '14.1.31 9:47 PM (58.143.xxx.210)

    앵무새나 구관조같은 새는 어때요?
    사람 말도 따라할수 있게 훈련할수도 있고, 개 고양이에 비해 덜 번거롭고요.
    물론 새도 애정 결핍 안걸리게 신경 많이 써줘야하지만...

  • 20. 푸들푸들해
    '14.1.31 9:53 PM (68.49.xxx.129)

    "둘째들이는 심정으로" 키우실 거라면 확실히 강아지가 낫겠네요. 고양이보단 개가 더 감정교류를 잘 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확실히 이걸 염두에 두실 거라면요 - 개 하나 들이는건 둘째 그것도 갓난애기를 키우는 것과 같다.. 즉 이쁜짓도 하지만 그만큼 아니 그보다 더 내가 뒤꽁무니 쫓아다니면서 다 살펴줘야 하고 중요한건 외출이 힘들때가 종종 있다는 겁니다.

  • 21. ㄹㄹ
    '14.1.31 10:13 PM (223.62.xxx.115)

    님네와 비슷한 환경의 가족 알아요. 초등 고학년 남자아이에게 시추 한마리 안기고 애가 애지중지 동생이라 여기고 살았어요. 이름도 돌림자로.. 정서적으로 고민을 했는데 강아지 안기고나서는 아주 밝아졌어요.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는데 공부도 잘했는지 Y대 2년생이라고해서 기특하다 했어요.
    저는 강아지 추천해요. 단. 모든 가족이 동생,자식이라 생각하고 기른다면요..

  • 22. 앵무새 추천..
    '14.1.31 11:30 PM (112.164.xxx.99)

    실제로 우울증초기같은 시기를
    작고 예쁜 앵무새 한마리로
    이겨냈어요.. 그러려고 들인건 아니었는데도요

    모란앵무새 추천드립니다.
    작고 화사한색상에 사람을 따르는게 얼마나 예쁜지..
    개 고양이보다 손도 덜가구요.

  • 23. ...
    '14.2.1 4:24 AM (125.132.xxx.28)

    아 절대 안되요.
    고등학생이면 공부를 해야죠. 공부 좀하고 나면 대학 갈 거고 반려동물은 뒷전이 될 텐데..
    제가 장담하는데 공부하는데 엄청 방해됩니다. 반려동물은 관심을 먹고 살아요.
    고양이는 집중해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꼴을 못보죠. 자기만 바라봐 줘야 하고요.
    강아지는 오줌 누거나 하면 그때그때 치워야 집중이 될텐데.. 공부를 놔버리면 모를까 그거 집에 있는 사람이 해야 하는데요..

    반려동물 키우려면 집에 한명은 "몰입"을 통한 "자기발전"과 "성공"을 놔버리고 주변사람 케어하는데 인생보내는 사람이 있어야 됩니다. 고등학생이 지금.."몰입"보다 중요한게 뭐가 있나요..

  • 24. ..
    '14.2.1 7:59 AM (183.96.xxx.126)

    가족이 조용한 성격이니 고양이 추천이요
    털 날림 한 마리는 케어가능해요
    저희는 3마리 키우는데 두 딸과 저에게 기쁨조 그 자체입니다
    저희도 조용한 편이라 강쥐는 산만하고 애정 갈구하는 편이라 부담스러워 해요
    시크하면서도 은근 애교부리는 고양이가 딱 좋아요

  • 25. ..
    '14.2.1 10:04 AM (112.149.xxx.115)

    조언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털 날림 한 마리는 케어 가능하다니 좀 안심이 되네요.

  • 26. 고양이 추천해요
    '14.2.1 5:25 PM (180.70.xxx.227)

    아들이시면 고양이 추천합니다.
    우리 조카애들도 고양이 얼마나 이뻐하는 지 껌뻑합니다.
    고양이는 낮에 주인이 없으면
    내내 잠을 자다
    주인이 오면 그때 안기고 귀염떨고 해서 우울증이나 그런 우려가 없고
    한 마리의 털 정도는 감당할 만 합니다.
    그 아이가 주는 엄청난 정서적 충족감을 생각하면요.
    고양이 키우는 집 아들들이 사춘기도 별 무리없이 잘 넘기는 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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