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결혼 하는 것 보니 남녀 평등 먼 것 같네요.

... 조회수 : 3,615
작성일 : 2014-01-31 20:31:58

명절이라 친척들이 모였는데

아들 장가 보내는 집이 아파트 큰 평수를 사면 며느리네쪽에서 좀 보탤까봐 8억짜리 아파트를 1억 정도 대출 얻고 사주시더라고요. 그런데 집에 보태라고 말 꺼내기도 그렇고 그냥 있었더니 평범하게 살림 채우고 말았다고.

며느리네가 딸 둘인 집인데 첫째도 시댁에서 아파트 다 샀다는 말만 하더래요. 아들 낳은 집은 하늘에서 돈이 뚝 떨어지는 줄 아는지... 결혼하는 남녀는 서울에서 대학나오고 사내 커플이에요.

 

40대 초반 부부들 이야기 하는 것 보니 다 아들 장가 보낼 때는 전세 정도는 기본으로 얻어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딸 시집 보낼 때는 기 안 죽게 혼수 잘 해서 보내야한다는 말만. 전 아들만 하나여서 부담 되는데 딸만 있는 집에선 당연히 아들네서 집 해야 한다고. 이유가 명절을 지내고 제사를 하니까...^^ 또 그러다 보니 한 재산 나눠준 아들에게선 용돈이라도 받아야 하고 딸은 준게 없으니 알아서 잘 살면 고맙다 뭐 이 정도? 암튼 한 세대가 지나도 전혀 나아질 것 같지 않더라고요.

 

IP : 220.85.xxx.24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1.31 8:37 PM (203.152.xxx.219)

    이제 서서히 그런 생각 많이 없어졌고요..
    지금 10대 20대 초반들이 결혼할때는 혼례비용이나 집구하는 문제등등도 남녀 반반
    시집 위주로 흘러가던 분위기등이 많이 없어질겁니다.

    그리고 그 친척은 왜 말을 못하나요. 벙어린가요? 폼잡느라고 못한건가요?
    아들 장가 보내는 집이 아파트 큰 평수를 사면 며느리네쪽에서 좀 보탤까봐 이렇게 혼자 짐작하지말고
    며느리를 불러 물어보든 아들을 통해 물어봤어야지요.
    못보탤거 같다 싶으면 집을 줄이든지요.

  • 2. 아닌데..
    '14.1.31 8:38 PM (1.243.xxx.27)

    우리가 결혼할때도 결혼비용 반반씩 댔고요..
    오히려 집 전세자금도 제가 거의 다 냈어요.
    말이야..쉽지..남자집에서 턱턱 전세얻어주고..집사주는 비율이 현실적으로 글케 많지는 않을듯 싶네요..

  • 3. 저는
    '14.1.31 8:40 PM (120.144.xxx.241)

    생각이 달라요.

    앞으로 더 심해질거라고 생각해요. 요즘 남자에게 당당하게 집을 요구하고, 여자쪽 성에 안 차는 경우, 당당하게 따지는 경우도 얼마나 많은데요.

    여기만 봐도 시댁과의 관계의 첫마디가 결혼때 얼마해줬다~로 시작하잖아요.

    시댁쪽 1억은 시대에 가당치도 않는 작은 돈이고, 여자쪽 천만원은 엄청난거죠.

    그래서 예단도 남자가 해오는 집의 10%라는 웃지못할 공식도 생겼잖아요.

    앞으로 더 심해질거예요.

  • 4. ..
    '14.1.31 8:42 PM (211.176.xxx.112)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증가할 수밖에 없고 직업 가진 여성이 결혼비용 대등하게 부담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리가 없죠. 무엇이든 대등하게 부담해야 당당해지는 것이 이치인데.

  • 5. ,,,
    '14.1.31 8:43 PM (119.71.xxx.179)

    딸에게도 집을 해준다거나, 재산을 준다거나 하는 케이스가 많아져서.. 많이 바뀔거예요.여자처럼, 부모가 집을 해주는 경우와 아닌경우 상황도 많이 달라질거구요.

  • 6. ..
    '14.1.31 8:47 PM (211.176.xxx.112)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 옅어지기 때문에 무리해서 결혼하는 경우도 줄 겁니다. 여자쪽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면 결혼 안 하면 되니까. 그런데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사회분위기 속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진행시키는 경우가 많죠.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도 결혼 비용 문제에 영향을 줄 겁니다.

  • 7. 아들을 온전히 독립적으로
    '14.1.31 8:47 PM (121.145.xxx.107)

    키우면 됩니다.

    남자도 독신으로 충분히 잘 살수 있어요
    남자에게도 결혼은 선택이고요
    그런데 특히 엄마들이 아들을 반푼이로 키우고
    아들 결혼에 목을메고 며느리와의 관계에서는
    우위에 서고 싶어하죠.

    단지 결혼시의 비용문제 만은 아니죠.

  • 8. ㅇㅇ
    '14.1.31 8:50 PM (223.62.xxx.76)

    딸만 있는 친구들, 애들 앞으로 집 한 채씩 줄 수 있는 친구들 많아요.. 저도 글코. 다만 언제 줄지는 고려해 봐야죠.

  • 9. 남자의 성욕
    '14.1.31 9:32 PM (223.62.xxx.87)

    성욕때문에
    아주능력있어서 여자가 많은 상위 남자 몇프로 제외하고
    나머지는 결혼에 있어서
    여자보다 독립적이기 힘듭니다

  • 10. ..
    '14.1.31 9:42 PM (211.176.xxx.112)

    223.62/

    남자의 성욕을 여자의 성욕에 대비해 특별대우해줘야 할 근거는 없습니다. 성욕은 성욕일 뿐. 그리고 성욕과 결혼은 상관 없습니다. 결혼과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성관계가 지금도 여기저기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성욕과 독립이 또 무슨 상관입니까. 발기되었을 때 굳이 여자의 질에 쑤셔넣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이런 사고를 하는 것이죠. 성욕으로 발기되었으면 화장실 가서 짤아내면 될 일입니다.

  • 11. ㅇㅇㅇ
    '14.1.31 9:43 PM (211.36.xxx.77)

    끼리끼리 만나게 되겠죠? 남자가 5억 가져오면 여자도 5억 해올수 있는 여자 만나든가. 여자만큼 해가든가. 집해가고 전문직 여자 만나든가.

  • 12. 저도
    '14.1.31 9:44 PM (14.52.xxx.59)

    안바뀌고 더 심해질것 같아요
    저때만해도 여자가 직업 없어도 신부수업이란 이상한 미명하에 결혼도 잘했는데
    요즘은 여자 직업 없으면 결혼도 못하고
    여자들도 대놓고 집얻거나 살 돈 없으면 결혼 안하려 들잖아요
    우리땐 대놓고 묻지도 못했는데 요즘은 노골적으로 물어보구요

    최상 최하위가 결혼하고 어중띤 사람들은 평생 독거라는 말이 점점 더 맞을것 같아요

  • 13. 00
    '14.1.31 9:52 PM (211.37.xxx.115)

    요새는 있으나 없으나 남자가 처가에 잘하는게 일반적인 일이 되버렸기 때문에요.
    오히려 옛날보다 더해요. 아들가진 부모는 등골만 빠지고 대접은 딸가진 집보다 못받는게 현실이 되었죠.
    그러니까 부모한테서 받을거 다 받아놓고서 부인집에가서 아들 노릇하고 살지요.
    딸가진 집이 요샌 장땡이에요. 요새 아들이 부모 병수발을 듭니까 모시고 살기를 합니까..
    아들이 하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 14. 근데
    '14.1.31 10:01 PM (120.144.xxx.241)

    인터넷 여초싸이트에서나 요즘 남자 결혼하면 자기 부모한테 돈 챙겨와서 처가에 가서 아들노릇 하고 산다고 하지. 실제로 그런 경우가 몇이나 잇나요?

    아들 가진 부모가 멍청이+호구가 아닌 이상 그렇게 살지도 않을 것이며,

    자기 딸이 결혼해서 사위와 사위 부모사이 갈라놓는거 박수치며 좋아라하는 장인,장모도 현실에선 극히 드뭅니다.

    아무리 딸이 대세라도 자기딸 편하라고 시부모가 섭섭하게 하면 시댁가서 치받아버려라~ 니 뜻대로 안되면 니 남편과 부모사이 갈라놓아라~ 손주 보여주지 말아라~천륜을 끊게하며 좋아라하는 처가는 별로 없어요.

  • 15. ,,
    '14.1.31 10:04 PM (119.71.xxx.179)

    앞으론 오래살기때문에, 집을 해주기도 쉽지않죠. 그리고, 예전에 집해줄때.. 노후는 아들에게 의탁한다는 계산도 있었는데, 현실이 힘들기도하구요. 게다가 딸만있는 집들은 딸들에게 여유롭게 지원해주기도하니..
    가난한집 아들, 딸들은 그냥 끼리끼리 만나게 되는식으로 평등해지겠죠..지금이야 가난한집 딸이 부잣집 아들 만나는 스토리가 가능하지만요..

  • 16. 저위에 내주위는
    '14.1.31 10:05 PM (110.70.xxx.107)

    반반한다는데 이런글에 저런분만 댓글 다는게 신기하네요 통계를 보세요 남녀결혼비용7:3이라 하잖아요

  • 17. 하하
    '14.1.31 10:13 PM (124.149.xxx.195)

    저는 요즘 세상에 누가 집해오냐고
    아들도 고생해서 키웠고 딸도 고생해서 키웠으니 공평하게 반반하라셔서 그렇게 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말이 싹 바뀌시네요. 결혼했으니 시댁 귀신이 되었느니 어쩌고 저쩌고. 친정은 안가도 되지만 시댁은 주2일 이상 방문해야하고 ㅋㅋ
    집안일은 물론이고 일해서 돈도 잘벌어야하고, 하하하
    참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에요.
    정말 딸 낳기 싫었는데 딸 낳았네요.
    딸에게 정말 미안해요.....

  • 18. 근데님
    '14.1.31 10:13 PM (211.37.xxx.115)

    주변에서 못보셨나봐요.
    제 주변 아들 결혼시킨 분들..대부분 다 장가보낼때 보면 기막힌 경우 많던데요.

    처가에 가서 아들 노릇한다는게 뭐 자기 부모하고 연을끊고 ;;; 그런것만 있나요.
    아들이 자진해서 마누라 비위 맞추고 처가에 잘하고 살거든요.
    여자들이 약았고 꽉 잡고 사는거죠.

    요새 가족 프로그램들 많잖아요. 아빠들이 아이들 육아하는 프로그램 같은거요.
    옛날에 꿈이나 꿨나요? 남자들이 가정적이 됐다는 자체가 벌써 여자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는거에요.
    당연히 처가가 시댁만큼이나 가까워졌구요.

    예하나 들자면요. 결혼할때 시댁은 기독교고, 아들네집은 천주교였답니다.
    아들네집에서는 당연히 교회에서 하는걸로 생각했는데, 어느날 아들이 와서 천주교식으로 하겠다고
    아예 결정내리고 왔답니다. 아들네 부모는 완전 기절직전이었대요.

    사소한건 말하자면 끝이 없네요.

    그냥 아들가진 부모가 참고 사는거에요. 요새는 딸가진 집이 유세는 더 해요.

  • 19. 11
    '14.2.1 2:01 AM (39.113.xxx.197)

    결혼당사자말고다들꺼져줬으면좋겠습니다

  • 20. 황당
    '14.2.1 11:58 AM (223.32.xxx.117)

    아들가진부모 누가 참고살아요?
    제주위엔하나없고 저또한 안참을겁니다
    아들도 어디서 띠벙한 상등신들만봤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066 차례 안지내는 집이라 편하네요 4 ㅁㅁ 2014/01/31 1,710
346065 일*충들이 겨울왕국 띄운다네요 37 좋은영화죽이.. 2014/01/31 5,577
346064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사람을 좋아하시는 분 계시나요? 9 영원과 하루.. 2014/01/31 6,113
346063 이런식의 회사는 어떨까요 go 2014/01/31 699
346062 이런게 암내인가요? 15 지금도 2014/01/31 5,403
346061 오뚜기 카레라면 단종됐나요? 2 ,,, 2014/01/31 1,933
346060 30분 마다 울리는 시댁 괘종 ㅜㅜ 9 말랑 2014/01/31 3,028
346059 오늘 눈물나는 사연이 왜이리 많나요 4 이제컴앞에서.. 2014/01/31 3,006
346058 사모님,원장님분위기? 7 사과향 2014/01/31 2,734
346057 뭘 위해 사세요? 잘산다는게 뭐라 생각하세요? 16 .... 2014/01/31 3,774
346056 20년된아파트 7 ... 2014/01/31 2,775
346055 애들과 살기로 했어요... 45 별거녀 2014/01/31 12,848
346054 전세 만기일..묵시적 계약연장..다시 여쭐게요~ 6 ,,, 2014/01/31 1,838
346053 송강호 닮은 꼴 대회라더니 송강호가 나와서 몰카하는거 아닌지 7 ㅎㄷㄷ 2014/01/31 3,778
346052 44사이즈나 55가 작게 나오는 원피스 브랜드 어떤게 있을까요?.. 3 럭키 2014/01/31 4,017
346051 한선교...얘긴 없네요...트윗에선 난린데... 23 뉴스타파땡큐.. 2014/01/30 11,330
346050 혼자서 술 한잔 합니다 8 ㅜㅜ 2014/01/30 1,890
346049 참깨라면 맛있나요? 21 ... 2014/01/30 6,365
346048 오늘 친정가니 너무 좋네요 4 자유 2014/01/30 1,797
346047 식샤를 합시다 1 주인공 2014/01/30 2,251
346046 엇그제 인터넷 검색하다 육성으로 웃었네요. 3 ㅋㅋㅋ 2014/01/30 1,936
346045 홈쇼핑에 갈비찜시켜보신분?? 7 갈비찜 2014/01/30 1,663
346044 아이키우면서 할만한 직업이나 알바뭐가있을까요 2 2014/01/30 1,475
346043 한국 네슬레는 어떤 회사인가요? 1 .. 2014/01/30 1,813
346042 직장에서 인정받기 쉬운 성향이 있을까요? 직장선배님들 조언구해요.. 16 고민 2014/01/30 4,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