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어요.

아들이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14-01-31 12:24:43

엊저녁 아들이 방에서 안나오길래 왜 그러나 궁금했어요.

하지만, 취업이 안되어 마음이 안좋을것같아 방문열기도 어려웠지요.

저녁식사하자 하고 불렀더니 얼굴이 잔뜩 화가난 모양으로 밥도 잘 안먹길래

덩달아 저도 마음이 안좋았어요.

식후 명절음식하고 식탁에 앉아있는데 아들방에서 훌쩍 거리는 소리가 나네요.

놀라 열고 들어갔더니 너무 힘들다고,,취업이 너무 안된다고..웁니다.

제 마음도 같이 무너지네요.

한눈팔지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고 스펙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데

서류내고 면접본곳도 여러곳인데..어느날, 탱자탱자 놀던 아이가 떡하니

연줄로 취업하는거 보니 너무 속상한가봅니다.

아이는 유학도 갔다왔고. 외국계IB에서 일하고 싶어하는데 이쪽이 뽑는 인원도 적고

하니 인맥으로 들어가나본데 부모도 그렇고 아이도 한국에 인맥이라고는

없어서..아이에게 도움이 못되는 부모네요.

명절이 명절이 아니네요. 그냥 제 푸념입니다.

IP : 1.215.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31 12:35 PM (220.86.xxx.221)

    힘내시라는 말밖에..
    저도 경력 4년차인데 지금 이직할려고 여기저기 인터뷰 보고 있어요.
    요즘 정말 불경기에 학력 인플레가 심하긴 한가봐요.
    저도 꽤 괜찮은 스펙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맘에 딱 맞는 곳 찾기가 너무 어렵네요.
    다들 연봉은 적게 주면서 너무 높은 스펙, 너무 많은 일을 시킬려고 하는 회사가 대부분이다.
    라는 생각만 들어요.
    아드님도 곧 좋은 곳에 입사하시기 바랍니다.

  • 2. @@
    '14.1.31 12:40 PM (223.62.xxx.117) - 삭제된댓글

    울남편이 이사로 있는데 면접도 봅니다 근데 이력서가 장난이 아닙니다 스카이 수두룩하고 스펙 화려하고~그중에 면접시 말하는게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답니다 넘 힘들어하면 눈높이 좀 낮춰보라 하세요

  • 3.
    '14.1.31 12:48 PM (115.126.xxx.122)

    그런 사회 구조...다 우리가 만든 거예요...
    입다물고...공부만 죽어라고 하면 뭐하나요?

    어차피...기득권들이, 그의 자식 후손들이 알토란 자리는 다 차지하는데...

    내 자식이 잘 사려면여....죽어라고 과외 학원 보내는 게 아니에요...
    내 세금으로 내 새끼 밥한끼 먹는 것도 불가능한 나라에
    무슨...정의가 있나여.. 그런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겠내고요..

    내 세금으로 결국은 한선교 같은 인간들 주머니로 다 들어가는데..
    그 돈으로 친일수꼴들이 자손대대 배 불리는 나라에..

    앞으로 제 2아이엠에프가 도래할 정도라고..굉장히 안 좋죠..
    대학도...입학하자마자...또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취학생이 되어야 하고..
    낭만이고 뭐고 개뿔이고

    수천억의 세금이 줄줄줄 세고...공기업 임원들 배나채우고
    수첩 주위에서 떡고물 주워먹는 주머니로 새고 있건만....

  • 4. 아들이
    '14.1.31 12:53 PM (1.215.xxx.82)

    몇군데 된곳이 있긴한데 아이가 원하는곳은 IB에서 채권업무를
    하고 싶어하는지라...마땅치가 않은가봐요.

  • 5. ㅡㅡㅡㅡ
    '14.1.31 1:09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그게요
    취업안되면안되서 (제 아이는 또 끈(인맥)은 기겁을해서요)
    혹시 본인이기대치못해내면 지인에게 민폐라고 ㅠㅠ

    결국 본인 전공살려 본인원하는곳 뚫긴했는데
    이젠 또 일이만만치않네요
    수습초 아주 꿈에 부풀어설레이던아이가 겨우석달차에 일얘기나오면 히스테릭수준 ㅠㅠ

    엄마란자리가 이래도 가슴무너지고
    저래도 가슴무너지니
    딸이 언제나 제 선배인양 일희일비말라고 등 토닥여주네요
    그도 저도 이젠 본인몫이라고 ...

    알지만
    알지만
    마음 쓰이네요

  • 6. 그렇게
    '14.1.31 3:47 PM (14.52.xxx.59)

    하고싶은 일을 한정지어서 문 좁히지 말라고 하세요
    문과쪽은 연줄도 상당히 중요해요
    일단 왠만하면 들어가서 경력 쌓고 원하는 쪽으로 이직하는게 그래도 낫습니다
    그런곳 들어가도 채권하겠다고 생각해도 발령 내주는 쪽으로 가야하구요
    너무 사회생활에 핑크빛 기대를 하는것 같아요 ㅠㅠ
    요즘 애들 취업난 스펙싸움 장난 아니에요

  • 7. ,,,
    '14.2.1 3:22 PM (112.151.xxx.29)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고 해보세요.
    직장생활이 첫발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138 이거 컴퓨터 바이러스 걸린거죠..? ㅠ.ㅠ 1 우엥.. 2014/02/03 1,032
347137 1100만 돌파 '변호인'의 힘..봉하마을 북적 3 변호인 2014/02/03 1,776
347136 왜 친정에서 집에 돈보탠걸 시어머니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을까.. 79 Naples.. 2014/02/03 15,282
347135 운동하는게 생활의 활력소네요 4 cozy12.. 2014/02/03 2,742
347134 초등 1,4학년 엄마가 오전 파트 근무할때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9 고민 2014/02/03 1,678
347133 얼굴에 상처났을때 ㄱㄱㄱ 2014/02/03 1,593
347132 아기 혼자 카시트 한 뒷자리에 앉아 갈 수 있나요? 23 카시트 2014/02/03 4,114
347131 인터넷으로 예매한 극장표 (결제완료)를요!!! 4 궁구미 2014/02/03 800
347130 식기 세척기 세제 9 입춘추위 2014/02/03 2,714
347129 아너스물걸레 어떻게 빠세요? 1 ᆞᆞ 2014/02/03 1,856
347128 제가 열이 계속 39도까지올라가는데 응급실가도되나요? 4 지금 2014/02/03 3,171
347127 실수 2 '' 2014/02/03 978
347126 밤만 되면 몸이 아파요. 2 19금아님 2014/02/03 3,083
347125 주민번호, 인권 문제뿐 아니라 산업경쟁력도 떨어뜨려 박대통령, .. 2014/02/03 895
347124 집에서 매직했는데요,... 5 .... 2014/02/03 2,103
347123 녹차가 타미플루보다치료효과100배 3 조류독감 2014/02/03 3,125
347122 저축,보험정리표 14 제가 2014/02/03 3,495
347121 포장이사 피해 증명? 5 ... 2014/02/03 1,814
347120 윗집에서의 음악소리, 티비소리 다 들려요ㅜㅜ 3 %% 2014/02/03 2,069
347119 혼자서 피아노반주 배우는거 가능할까요~? 6 딩동댕 2014/02/03 2,049
347118 냉장고에서 넉달된 대추 달인거요 1 봄날 2014/02/03 1,047
347117 싱글침대 4 침대 2014/02/03 1,163
347116 핸드폰으로 등기부등본 확인 할 수 있는 사이트 뭐가 있나요? 1 등기부등본 2014/02/03 1,497
347115 커피집에서 알바 해보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17 ㅇㅇ 2014/02/03 6,547
347114 밀양주민, 목에 쇠사슬 묶인재 32시간..... 9 손전등 2014/02/03 2,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