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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했는데 친정큰집설 안온다고 난리난리..

어휴 조회수 : 7,513
작성일 : 2014-01-31 08:55:54
여기도 글 남겼었는데요.

친정아빠 큰아버지댁에서
큰아버지내외들, 그집안 오빠며느리조카 등
20여평에서 20여명 2박3일 설쇠는 집.
전 결혼했는데 외국인신랑이라(짐 한국에 없음)
결혼전처럼 친정 큰집에 설쇠러 가야한다고..

그랬더니 다 댓글이 왜 가냐고..
그집안 며느리들 고생시키지 말고
걍 친정부모네만 가라고..

그래서 큰집 안간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깜짝 놀라며 지금 아침떡국상 차려놓고 저 오기만
다들 기다리는데 왜 안오냐네요 ㅠㅠ
아 미추어버리겠음.....,,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친정엄마한테 아무리 설명해도 섭섭해만 하시고
제가 가면 이건뭐 놀 수도 일 할 수도 없어
너무 불편하고 힘든데 그건 이해두 못해주고.
속상해 죽겠네요 ㅠㅠ
IP : 121.162.xxx.10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지마세요
    '14.1.31 8:58 AM (1.243.xxx.27)

    가도 좋다고 반길거 같지는 않아요

  • 2. 이럴줄알고
    '14.1.31 8:59 AM (121.162.xxx.105)

    며칠전부터 말했는데도 그냥 투정인줄만 아시고 막상 안가니 계속 전화로 너온다고 동네방네 말했는데 왜 안오냐고 난리난리..ㅠㅠ 미치겠어요

  • 3. 아이구
    '14.1.31 9:03 AM (175.200.xxx.70)

    그럼 첨이니 가시고 담부턴 외국인 남편이랑 놀러간다고 하고 가세요.
    진짜 그집 식구들만 해도 볶딱이구만..

  • 4. ,,,
    '14.1.31 9:06 AM (203.229.xxx.62)

    처음이 어렵지 거절하면 내년에는 안 그러실거예요.
    원글님이 가고 싶지 않으면 억지로는 가지 마세요.

  • 5. ㅡㅡㅡㅡ
    '14.1.31 9:10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명절전에 어떤알리바이를 미리짜뒀어야지요
    빈집에 콕하고있으면 안온다니 용납안되시는거지요
    다음엔 완벽하게 안갈이유를 (해외라든지 ,,,)만들어버리세요

  • 6. 지난
    '14.1.31 9:22 AM (121.162.xxx.105)

    가을 결혼후 첫 명절이라.. 친정부모님이 이제 제가 안끼는게 많이 어색해서 그러시는건가 싶기도 하고. 내일 저녁엔 귀가하실거니까 친정집에 가서 좀 위로(?)해드려야 하나 싶네요.

  • 7. steal
    '14.1.31 9:44 AM (175.223.xxx.14)

    이전 글을 못 봐서, 하지만 남편도 없고 시댁도 안 가는데 친정 큰집에 당근 가셔도 되는 거 아니에요? 가서 설거지라도 하시고 하하호호 있다가 오시지ㅠㅠ 어른들이랑 부모님이 서운해하시겠어요.

  • 8. 저는
    '14.1.31 9:45 AM (162.211.xxx.19)

    시부모님 모시고 살았었고, 교회 다니는 분들이시라 특별히 차례나 제사 없는 집이어서 아침에 떡국먹고 세배드리고 친정으로 갔어요. 친정은 다 큰집에 모이니 당연히 큰집으로 갔죠. 결혼하고 처음이니 인사도 드리고 세배도 드리려구요
    하하호호 잘 이야기하고 놀고 왔는데 뒷말 들리는게 결혼한 출가외인이 여길 왜 오냐고..ㅡ.ㅡ;
    그 다음부턴 절대 안갔어요. ㅈㄹ들을 한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 9. 맞아요
    '14.1.31 10:24 AM (121.162.xxx.105)

    이러나 저러나 욕먹으니 제몸편한쪽 택해야죠. 출가외인 왔다고 뒷담화 나올거 뻔한데 왜 딸 욕먹이시려는지. 참..

  • 10. 제가
    '14.1.31 11:44 AM (121.162.xxx.105)

    댓글만 보고 그럴까요 -_-;;;; 저희 친정쪽 결혼한 사촌언니들 아무도 안오거든요. 다 결혼한 사촌오빠가족들과 미혼만 가요. 집안 분위기따라 다르다고 하셨죠. 이게 저희집안 분위긴데 저희 엄마아빠만 예외 만들려고 하시니 안가는 거에요.

  • 11.
    '14.1.31 11:52 AM (110.70.xxx.76)

    부모님들께서 나이드시면 자식욕심이 생기는가봐요
    저도 부모님께서 안그러시다가 요즘
    저희를 앞세워 친척들앞에 나서시려하는걸느끼거든요
    전 그냥 거절할부분은 거절했는데
    참 섭섭해하시더군요

  • 12. 아마
    '14.1.31 2:35 PM (1.230.xxx.51)

    원글님 친정 부모님들은 자식에게서 독립을 못하셨나 봅니다. 원글님이 내키지 않으면 가지 마세요. 사촌네들은 다 안오는데 원글님만 가서 뒷말 듣고 뒤치닥거리 다 하고...그건 정말 아니죠.

  • 13. 달퐁이
    '14.1.31 7:53 PM (59.10.xxx.157)

    그 좁은집에 님이 빠지시는게 낫죠 ... 먼놈의 명절은 정말 짜증납니다 정말

  • 14. 인사로
    '14.2.1 1:37 AM (58.236.xxx.80)

    첫 명절은 가지만 다음부터는 안가주는게 도와주는거예요.
    가려면 밥때 지나서 인사만하고 다과정도만 하고 얼른 일어서 주는게 도와주는일 이랍니다.

    넓은집도아니고 좁은집에서 그집식구만 벅적거려도 좁은데....

    자식들 혼사치뤘으면 각자집에서 명절 지냈으면 좋겠어요.

    저는 막내며느리인데 형님들이 결혼한 자녀들에 그 아이들까지 대동하고오는데 오지말라소리도 못하고 치뤘는데 어느틈에 서서히 각자집에서 모이네요.
    덕분에 저희집도 딸 사위 손주 오붓하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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