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저라고 남편과 아이들만 시집에 보내놓고 맘이 편할까요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당하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딸은 절대 시집 안보낼 겁니다.
남자들 다 나쁜놈이고 지 부모나 형제들에게 잘할때나 지 마눌이지..
진짜 남보다 못합니다.
뭐.. 저라고 남편과 아이들만 시집에 보내놓고 맘이 편할까요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당하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딸은 절대 시집 안보낼 겁니다.
남자들 다 나쁜놈이고 지 부모나 형제들에게 잘할때나 지 마눌이지..
진짜 남보다 못합니다.
동지 만났네요...
전 별거중이라 애들만 보내고 직장끝나고 (오늘도 근무) 술한잔 하고 있어요.
애들에게 해방되니 편하네요.
설 명절 보내고 남편이 차 팔아서 전세금 만들어 준대요.
예금도 조금 있구요.
저두 고집이 세고 상처가 깊어서 다시는 남편이랑 엮이고 싶지않아 멀리 이사를 가고 싶을 정도네요.
아가씨들 사랑 타령하는데 너무 사랑 좋아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렇게 배신이 가슴을 팔 줄 몰랐어요.
다시는 남자 안쳐다 볼겁니다.
남자들 다 이상하다고 보시는건가요? 사람에게 처음부터 기대가 없으면 상처 받을 일도 없는데 사실 그게 잘 안되죠. 원글님 무슨일인진 모르겠으나 힘내시길 바랍니다.
올케 그러지말게.. 시부모가 잘못한건 없지 않은가? 새배는 올려야지. 홀애비 마냥 애들델고 온 남동생놈 등짝 두들겨 패서 쫒아버리고 싶네. 부부는 서로의 거울이라 하더군. 이혼할거 아니면 한번 참아보시게. 양가부모님을 서로 외면하면 그나마 있던 정도 떨어진다네. 올케 안쓰러워 하고 편들고 힘든일 있음 같이 울어주던 나 네 시누이도 마찬가지지. 팔은 안으로 굽는건 세상 이치니.. 오늘밤은 한잔 하고 푹 쉬게나. 엄마없는 조부모댁.. 애들은 눈치밥 먹는거라네. 애들 어릴땐 엄마가 빽이여.. 내일 아침 단장하고 새배드리러 오게. 시부모님과 자네 아이들이 기다리네. 누구신지 모르지만 저희 올케와 똑같으네요.. 많은 사연끝에 이길을 택하셨겠지만 너무 안타깝네요.
거꾸로 생각은 안 해 봤죠. 여자는 다 나쁘다고, 저희 부모만 챙기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얘기를 하지요. 남의 생각? 얘기? 너 누구세요. 그래서 말은 안 통하고 대화가 안 되는 공통점이 있죠.ㅎㅎㅎ
술김에 글 올려놓고 펑펑 울고나니 속이 좀 후련합니다.
저녁에 혼자 있기 뭐해서 마트를 다녀왔어요.
집에서 좀 멀어 버스를 탔는데 다들 명절 보내러 갔느지 차 안이 텅텅 비고 거리도 한산..
이런 날 나 혼자 두고 가는 남편도 원망스럽지만 지는 뭐 맘이 좋겠습니까.
미안하고 또 미안한데 도저히 사람들을 볼 용기도 안나고 더이상 남편하고 살고 싶지도 않으니 갈 맘도 없네요.
애들도 첨엔 엄마가 간다고 좋아하다 나중에 안가는 줄 알고 침울해 지더라구요.
동서 올케 안온다고 너무 욕하지 마세요.
시댁 갈등이 오래되니 부부불화도 깊어져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그저 이혼으로 이 고통에서 하루빨리 해방 되고 싶다는 생각만..
지나고 보니 남편이 제일 웬수네요.
맘 편히 오늘을 즐기세요 저희는 몇 년째 각자 본가로 가요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냥 흘려 보내고 싸우지 말고 스스로 행복 하자고 했어요
저도 아까 술 한잔했는데..
사는게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