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친정가니 너무 좋네요

자유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14-01-30 23:47:35

어쩌다보니 세시간거리(명절엔 일곱시간?) 시댁은 지난주에 미리 인사드리고 오늘은 한시간거리 친정에 가서 명절준비를 도왔어요
올케도 못오게되서 저랑 친정엄마랑 둘이 준비했죠
근데 이게 정말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법인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친정일이라 그리 심통 안나고 워낙 익숙한 살림이고....코찔찔 흘릴때부터 혼자 일하시는 엄마도와드렸어요....엄마랑 손발이 딱딱 맞으니 일이 정말 빨리 끝나요
남편이 애들하고 티비만 보고있어도 걍 그런갑다싶구요
엄마도 며느리보다 딸하고 일하니 훨씬편해하시구요
애들은 애들대로, 친정아버지나 남편도 다들 좋아보이니 명절은 딸중심으로 돌아가는게 이상적인데~하는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얼굴도 한번 못본 남편 조상님때문에 시댁도 아니 큰집에서 큰어머니 잔소리 들으며 일하다가 남편하고 싸우고 몸도 맘도 힘든 명절이 이십년 가까워오니 이렇게 좋은 명절도 보내게되네요~



IP : 211.255.xxx.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31 12:17 AM (112.151.xxx.25)

    저도 지난주 먼 거리 시댁에 다녀와서 남편만 시댁에 명절 치르러 갔네요. 친정은 아주 멀진 않은데 올케 있으면 또 가기 거시기 하네요^^;; 올케는 착해서 티나게 저나 우리 애들 번거로워하지 않겠지만 괜히 제가 눈치가 보여서요. 조용히 애들이랑 집에서 설 명절 보내는 중입니다.

  • 2. 부럽네요..
    '14.1.31 12:28 AM (203.226.xxx.59)

    저도 그생각했어요..모계중심..
    얼굴도모르고 성도다른 시엄니와 며느리가 죽어라 차리면..자기네들이 차린양 와서 절하는 남자들과..고모,시누들(고모,시누는 제사때)
    그러면서 제사지내는시간짧다고 아쉽다고 한마디씩..
    그럼 본인들이 하루종일음식준비좀하든가..
    아침부터와서 전다부치니..자기네들식구데리고 친정온 시누..앉아서 해논 부침개만홀딱 집어먹고..부침개상 치우니..술상..술상치우니..애들간식상..간식상치우니 점심상..
    시모,시누 낮잠자길래 나도30분 구석에서낮잠..
    일어나니 저녁상..저녁상 치우니 과일상..과일상치우고..시누네 그때서야 시댁간다고출발..
    청소하고 이불깔고..
    진짜 짜증...
    친정에올려면 올케들보내고옵시다..
    안그럼 일좀하든가..엉덩이땅에붙은줄알았다..
    (오랜만에 보면말도안해..1월달만 4번째..거의주말마다보는데..시누가 이모양이니 시댁오기가싫다..)

  • 3. 친정
    '14.1.31 1:41 AM (119.198.xxx.185)

    가는게 좋다는 분...부러워요.
    보기 싫은 사람있고, 편하지 않은 친정 안가고 싶어요.
    의무적으로 낼 가요....슬프다...

  • 4. 친정
    '14.1.31 8:55 AM (223.62.xxx.211)

    지척에 두고 있어도 올케들 싫어할까봐 안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861 섹스앤더시티 미스터빅 11 mi 2014/02/03 5,123
347860 김치 계속 사 드시는 분 있으세요? 5 ... 2014/02/03 1,603
347859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도 판다… 4 ㅁㅇㅎ 2014/02/03 1,338
347858 요즘 드라마 뭐보세요? 19 추천좀 해주.. 2014/02/03 2,505
347857 유치원 숙제 잘해보내시나요? 4 손님 2014/02/03 1,125
347856 수원에 아기(24개월) 아토피 잘보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6 소쿠리 2014/02/03 1,858
347855 욕실 세면기 수압과 샤워기 수압이 5 왜그러지 2014/02/03 2,437
347854 뭐든지 제가 기준인 친구.. 6 달콤한라떼 2014/02/03 1,988
347853 얄미운 동네가게 이젠 못 그러겠어요. 5 다행히 2014/02/03 2,633
347852 숲속 주말학교 귤껍질 2014/02/03 726
347851 친정엄마가 다리가 아프신데 어느 과를 가야 할까요? 11 궁금 2014/02/03 1,292
347850 얼음공주 500만을 넘겼네요!! 대단! 20 참맛 2014/02/03 2,601
347849 수삼 얼린것으로~? 1 ?? 2014/02/03 678
347848 디지털 피아노 어떤게 좋을까요? 1 디지털피아노.. 2014/02/03 917
347847 등록금 의존율이 높은 대학? 샤론수통 2014/02/03 703
347846 투룸사는데요 이사안해도 도배새로 할수있나요. 4 도배 2014/02/03 871
347845 부산 사시는분 도움주세요~ 8 하늘채마님 2014/02/03 2,096
347844 초등여아 피아노 꼭 배워야하나요?? 2 피아노 2014/02/03 4,631
347843 1층으로 이사가는데 창커튼 어떤 걸로 할지 3 .. 2014/02/03 1,415
347842 가산 디지털 단지 잘아시는 분이요? 1 자유2012.. 2014/02/03 923
347841 연말정산 체크카드 사용 잘 아시는 분?ㅜ 6 궁금? 2014/02/03 2,169
347840 재능기부 원글과 댓글 8 배움의 댓가.. 2014/02/03 1,441
347839 직장다니면서 다른 직업이나 직장 준비하는거.. 대단하네요 명절끝 2014/02/03 821
347838 부부간의 재산 관리..저같은 분 또 계신가요? 23 재산관리 2014/02/03 4,954
347837 하남시 또는 강동구쪽에 괜찮은 정신과병원 소개부탁드립니다. 1 엄마힘내 2014/02/03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