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구 할배가 연기를 잘 하나요?

... 조회수 : 2,874
작성일 : 2014-01-30 19:18:03

드라마나 영화보면서 신구 나오면 사람들이 정말 연기 잘하는 분이라고 다들 그러는데

저만 그런가요?

못하는것까진 아니더라도 절대 잘하는 연기도 아닌데 그냥 경력 많은 연기자라

어련히 잘하려니하고 다들 후하게 평가해주는것 같습니다.

항상 똑같은 말투, 어조, 어떤 작품에서 보나 친숙한 그 신구라는 느낌이 묻어나는데.

예전 올리버 스톤의 닉슨을 보면서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진짜 닉슨이 살아돌아와 영화에 출연한건가 생각을 할 정도로 그 표정과 액션, 말투 모든것이

닉슨 그 자체였습니다. 알고보니 안소니 홉킨스. 명배우의 향기라는걸 느꼈더랬죠.

하긴 영미 배우들 중 연기못하는 배우는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국내에서 한때 꽃미남 청춘스타 대접 받던게 제가 다 억울하더군요.

길버트 그레이프의 막내동생 어니의 연기를 보며 심상찮다고 생각했었는데 몇 년후 로미오가 되어있더군요.

반대로 국내에서는 잘하는 연기자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암튼 그냥 신구 나오는 영화보다가 생각나서 한번 써봤습니다.

IP : 112.151.xxx.1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30 7:24 PM (1.218.xxx.82)

    저도 신구할배는 좋지만 연기는 잘 모르겠어요
    특히 선덕여왕에서 신구할배때문에 집중이
    안될정도로 연기를 못하시더라구요

  • 2. 비슷한생각
    '14.1.30 7:27 PM (203.226.xxx.73)

    저도 신구나 이순재나 매번 그역할
    그생각했는데
    한편으론 노인배역이나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속
    배역들이 다양하지않은 원인도 있는거 같아요
    꽃미남 로미오 시절엔 레오
    전 별로였는데
    셔터아일랜드나 인셉션서 너무 좋더군요
    특히나 더 울프 연기는 절정
    아카데미 받았음해요
    우리나라와 연기차이가 정말 많이 나긴해요

  • 3.
    '14.1.30 7:36 PM (203.226.xxx.77)

    다른 건 몰라도 고맙습니다에서 치매 걸려 정신 오락가락하던 미스타리는 최고였어요.
    제가 신구님 연기 본 것 중에서 그 미스타 리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노구 캐릭터가
    인생 배역이셨던 거 같네요.

    디카프리오는 저도 길버트 그레이프 시절부터 팬이었고 로미오나 타이타닉 당시 영화관에서 끙끙 앓았던 시절도 있었고ㅋ 지금까지도 호감인데 항상 목소리, 발성이 아쉽다고나 할까요. 오죽하면 제이 에드가는 짜증나서 다 보지도 못하고 꺼버렸어요.

  • 4.
    '14.1.30 7:37 PM (203.226.xxx.77)

    위에 님이 네멋대로 해라 말씀하시니 고복수가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껴안고 울던 장면이 생각나네요ㅠㅠ

  • 5. 네.
    '14.1.30 7:39 PM (223.62.xxx.114)

    연기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네멋대로해라 거기서 느낀 먹먹함은
    캐릭터발이 아니고 배우의 힘이었어요.

  • 6. 배우들이
    '14.1.30 7:42 PM (14.52.xxx.59)

    모든 배역을 다 잘하는 스타일이 있고
    특화된 역을 잘하는 사람이 있죠
    신구님은 후자라고 봐요
    약간 소외되고 비뚤어진 역을 잘하죠
    그리고 한번 나오면 존재감이 있어서 다른 사람이 눈에 잘 안 띄죠

  • 7.
    '14.1.30 7:47 PM (175.118.xxx.248)

    힘들이지 않고 잘하죠
    젊었을때는 신들린듯한 연기였어요
    나이가 들고 맡겨지는 배역이 비슷하니까
    그런것 같아요

  • 8. 8월의 크리스마스
    '14.1.30 7:52 PM (175.125.xxx.110)

    한석규 아버지...정말 그냥 아버지같았어요.
    연기라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 자연스러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 없다에서도 정말 웃겼던..

    저는 로버트 드니로나 알파치노를 좋아하는 취향입니다.
    저는 신구씨 좋아하는 혹은 우리나라 명배우로 치고싶어요.

  • 9. .....
    '14.1.30 8:22 PM (211.202.xxx.245)

    네멋대로 해라에서 신구의 난닝구- 런닝보단 이표현이 더 적절하단 제 생각 ^^ - 입은 뒷태 연기는 최고였습니다
    전 등빨 연기를 처음 봤고 그런 연기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신구할아버지 연기 전 최고입니다

  • 10. 역할에 따라
    '14.1.30 8:55 PM (180.182.xxx.246)

    역할에 따라 느낌이 확 올 때가 있고, 어떨 땐 몰입 안 될 때 있고 그랬어요.

    네멋대로에서 느낌 좋았고,
    예전 오래 전 드라만데 못잊어...인가 하는 김수현 드라마에서 정애리 친정아버지로 나왔던 때
    그때 세상에 저렇게 딸과 소통하는 친정아버지 역할을 그대로 보여줄 수가... 하는 느낌으로 기억에 남았어요.
    웬만해선이란 시트콤할 때 좋았구요.

    다른 데선 별로라고 느낀 적도 많았어요.

  • 11. 블라
    '14.1.30 9:22 PM (115.139.xxx.230)

    제게 할배연기는 신구어르신과 변희봉어르신이 최고예요~

  • 12. 네멋에서
    '14.1.30 9:38 PM (94.8.xxx.76)

    연기의 신 이었죠..

  • 13. ㅈㅈ
    '14.1.30 9:50 PM (175.223.xxx.208)

    다른건 모르겠구 고맙습니다의 미스타리..와 네멋에서 양동근 아버지..는 최고였다고 생각해요~

  • 14. 115님
    '14.1.30 10:01 PM (94.8.xxx.76)

    변희봉은 봉감독이 발굴해낸 진짜 대단한 어르신이죠 ㅎㅎ

  • 15. ..
    '14.1.30 10:40 PM (211.224.xxx.57)

    저도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아버지역은 정말 잘하신것 같아요. 저런 스타일의 아버지역엔 정말 딱이신것 같은데. 과하지않고 담백하고 진솔한 아버지역

  • 16. ㅎㅎ
    '14.1.31 11:45 A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

    원글이 말한 영미배우는 이미 연기잘하기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배우들이죠. 님이 인식할 정도의 배우면 어중떠중이도 아니고 연기는 기본적으로 검증된 사람들이구요. 게다가 어중떠중이라도 연기자가 말하는 원어의 감성을 알수가 없으니 평가 자체도 국내배우 평가보단 훨씬 유할수 밖에 없을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000 디씨 인사이드 성향이 어떤가요? 24 궁금 2014/02/04 3,931
346999 마음의 병...심리상담센터 추천 부탁드려요. 2 우울증 2014/02/04 1,928
346998 선배 한의원에 약 지으러 가려는데 6 빈 손 대신.. 2014/02/04 1,127
346997 지금 전주에가는데 효자동이랑 한옥마을 먼가요? 8 마누 2014/02/04 1,518
346996 수리 한달만에 다시 고장난 냉장고 5 ㅡ.ㅡ 2014/02/04 1,577
346995 냉동실에 있는 선물용곶감 택배로 보내도 될까요? 3 곶감 2014/02/04 987
346994 혹시 해남사는 농부 님 연락처 아시는분 계신지요? 24 방울이 2014/02/04 2,555
346993 아파트 폐유버리는 통에다 사골 기름 버려도 되나요? 9 .... 2014/02/04 3,519
346992 지금 농협 업무 중인가요? 농협 2014/02/04 562
346991 오리털패딩이 좀 찢어졌는데요 3 가능할까 2014/02/04 1,250
346990 교육부가 교학사를 비호, 물타기 시도하네요 1 친일매국노들.. 2014/02/04 817
346989 아빠가 폐암이라고 했던~~ 8 긍정의힘 2014/02/04 3,556
346988 2014년 2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2/04 803
346987 한국컴패션.연봉이 어느정도인지 아시는분계세요? ... 2014/02/04 5,100
346986 윗층에서 지금 런닝머신뛰어요 8 juliet.. 2014/02/04 2,443
346985 카톡 질문) 차단을 하지 않았는데 메세지가 안오는 경우도 있나.. 3 ... 2014/02/04 2,898
346984 사각에 두상 크고 단발 길이인데, 파마 or 생머리 어떤게 좋을.. 8 ㅠㅠㅠ 2014/02/04 4,992
346983 아이허브 내꺼 추천인 코드는 어떻게 확인해요 6 ,, 2014/02/04 6,141
346982 따말에 나오는 기타 음악 제목 알려주세요~ 기타 2014/02/04 531
346981 이런 경우 제사가 누구에게로 가나요? 23 제사 2014/02/04 3,915
346980 명절 기간 동안 큰집인 분들은 자녀들 물건 사수하셨나요? 8 에휴 2014/02/04 2,891
346979 장복하고 피부 건강해지고 좋아졌다 하는 음식 있으세요? 4 2014/02/04 2,617
346978 오늘 정관 수술 후기입니다. 14 그냥남편 2014/02/04 18,200
346977 친정집 애완견이 명절때 무지개 다리를 건너 갔네요.. 8 좋은곳으로 .. 2014/02/04 2,218
346976 방금 아이가 떨어져 죽을뻔한 꿈을 꿨어요. ;;;; 5 하마콧구멍 2014/02/04 5,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