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전통명절에 일손은 없고 절은 50번은 넘게 해요.
남편 형들이 혼자라서 제가 유일한 며느리이고...
다른 가족들도 명절때 오지 않지만 차례상 준비하는데 음식이 엄청 많아요.
살아있는 사람은 오지도 않는 정말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상차림
전은 5~6시간 부치고,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또 준비하고...
큰집이라 3대를 모시는데...작은집에선 발길도 끊었어요.
작은아버님만 오셔서 절하고 음식만 싸가요.
일하는 사람만 죽어나요. 어머님은 저한테만 하소연하시고...휴
명절에 작은집이라서 혹은 원래 제사 안지내는 집안이 너무 너무 부러워요.
보통 차례 안지내는 집 보면 어디 놀러가거나, 그냥 그날 저녁에 맛난거 사먹거나 해서 먹고
각자 집으로 흩어졌다가 다음날 떡국 먹으러 모이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