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이 없는데 설 손님 상을 차려야 해요 메뉴 조언 부탁드려요
돼지고기 갈은거 사다가 동그랑땡 부치고 꽂이산적 하고 잡채, 나물...이정도 할건데 뭘 더 할까요? 재료비는 적게들고 볼품있고 맛있는거 뭐 있을까요?
1. 잡채
'14.1.29 7:58 PM (178.197.xxx.135)가 폼나고 괜찮아요
아님 고추잡채, 맛살전 등2. ..
'14.1.29 8:00 PM (122.32.xxx.10)부침개요 파전처럼 크게 부치는거
3. 매콤
'14.1.29 8:16 PM (220.86.xxx.25)야채 많이 넣고 돼지불고기나 오징어 볶음 같은거 어떨까요.
4. 원글
'14.1.29 8:17 PM (220.87.xxx.229)만두는 만들었는데 찌면서 다 터져서 손님용은 아니고요..아침에 다들 떡국 드시고 오시는거라 점심이나 저녁까지 떡국을 드리는건 아닌것 같아서요 ㅠ 국도 끓여야 되네요.. 솔직히 손님 입장에서 질리고 이런건 고민도 안되네요. 콧구멍만한 집에 빈털털인데 손님 맞는 자체가 힘겨워서 그런건 감안할 여력도 없어요 ㅠ
5. dd
'14.1.29 8:21 PM (180.68.xxx.99)느끼하니까 돼지고기 앞다리살 보쌈용으로 넉넉하게 사서 김치찜 해보세요 뚜껑 덮고 가만 두면 알아ㅓ 요리가 되어 나옵니다
김치찜 하고 잡채 하고 (이건 무수로 하면 빠르고 쉬워요 )
하고싶은건 한두가지 더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6. ...
'14.1.29 8:21 PM (122.32.xxx.10)국은 시원하게 된장국요 ㄷㅐ신 육수는 멸치 무 양파 북어대가리 넣어서 시원하게
7. 동태찌게
'14.1.29 8:23 PM (58.230.xxx.72)칼칼하니 맛있게 끓이고, 잡채, 나물 정도 하세요
비싼 시금치 같은거 말고, 무나물이나 콩나물 같은거 하세요.
그정도 하시면 되지요.
고기 하려면 닭사다 볶음정도 하시던가요.
시장가서 가격 싼 재료들로 사서 차리세요.8. ..
'14.1.29 8:24 PM (211.177.xxx.114)돼지목살 양념해서 상추랑 나둬도 푸짐할꺼같아요..명절이니 간장양념으로다....거기에 잡채,전 있으면 될듯~
9. ...
'14.1.29 8:24 PM (39.116.xxx.177)음..소고기 국거리 저렴한거 사셔서요..소고기무우국 경상도식으로 얼큰하게 끓이는건 어떨까요?
느끼한거 먹으면 낮에는 얼큰한거 먹고싶거든요.
이 국 하나 끓이고 잡채,전(연근,감자,배추전같은 저렴한거),그리고 김치등 집에 있는 반찬 깔끔하게 내서
상 차리세요.10. ...
'14.1.29 8:25 PM (59.15.xxx.61)저희는 시누이들이 오는데...무려 6명에 부부... 아이들 같이 오는 경우도 있고
다들 명절 쇠고 오느라고 배도 부르고 소화도 안되고
기름진 음식에 질려 있어서
추석엔 냉면 했구요,
겨울에는 잔치국수 할 때도 있었어요.
차라리 그게 깔끔할 수도 있는데
시어머니가 뭐라고 하실라나요...,11. ..
'14.1.29 8:26 PM (122.32.xxx.10)무쌈 마트에 파는거 사다가 파프리카 색깔별 계란지단 오이 이런거 말면 색이 화러해서 장식용으로 좋아요
12. 설 차례음식
'14.1.29 8:31 PM (183.100.xxx.240)먹고 오는거면
잡채에 된장찌개.
봄동에 오이 넣고 상큼하게 겉절이
과일사라다 정도면 될거 같은데요.13. ....
'14.1.29 8:33 PM (125.179.xxx.20)무조건 얼큰한 종류를 하나 하세요. 돈 안드는 건 골뱅이무침. 소면 삶아서 곁들이거나 하면 좋구요.
잡채 대용으로 고추잡채 .. 고추랑 파프리카 좀 썰고
칼칼하게 하려면 매운고추 좀 넣고요 돼지고기 잡채용으로 좀 넣고 소스는 오뚜기에서 나오는 고추잡채소스로 볶으면되요. 꽃빵 곁들이면 모양도 이쁘고 어른 아이 다 좋아하구요.14. 음
'14.1.29 8:36 PM (218.48.xxx.54)돼지고기사다 김치찜이 제일 좋을듯요... 명절음식 느끼해서 다들 칼칼한거 먹으니 좋아하더라구요..
이래저래해서 준비했어요...하고 말하기도 좋구...
점심이라면 윗분말씀처럼 잔치국수같은 것도 좋구요...
사실 명절은 차례지내고 밥먹다보니 약간 늦어지고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 배도 부른데... 곧 점심이라...
간단하게 잔치국수같은거 아주 좋아요.
도토리묵넣고 김장김치 무친것 고명으로 올리는 따끈한 묵사발 같은 것도 개운해서 좋구요..
이것만 내기 뭣하면 샐러드 같은 것 같이 내시면 좋을 듯요...
아니면 월남쌈같은 것도 좋은데... 남자분들이라면 귀찮아 할 수도 있어요..
돈도 좀 적게 들고... 센스있어보이고.. 느끼하실까봐 이렇게 준비했어요..하고 말하기도 좋은데...
어떨까요..15. ..
'14.1.29 8:41 PM (114.202.xxx.136)고추잡채 - 돼지고기 5천원어치와 꽃빵, 다른 야채 없으면 그냥 양파와 부추만넣어도 푸짐해 보여요.
골뱅이 무침 - 오이 반개, 양파, 파, 당근 있으면 조금 넣고 무치면 돼요. 국수 삶아서 참기름에 무쳐 놓으면 큰 접시가 푸짐해 보입니다.
어제 우리동네 동원 골뱅이 큰 거 한통에 4천원 하던데 혹시 슈퍼에 가보시면 세일품 있을 것도 같아요.
위에 다 언급하신 것들 다시 적었네요.16. ...
'14.1.29 8:50 PM (110.47.xxx.109)삼겹살보쌈 육계장 꼬지전 파전 버섯전 오이도라지무침 무나물 무굴생채 잡채 묵무침 우리집명절상차림이예요 제사를 안지내서 간단하게 차릴려고 준비하네요
17. ...
'14.1.29 8:52 PM (110.47.xxx.109)시금치나물하고 나박김치가 빠졌네요 참고하시라고 저렴한상차림올렸네요 ㅋ
18. ...
'14.1.29 9:05 PM (122.36.xxx.75)소고기국얼큰하게 끓이고 반찬내놓으세요
19. ***
'14.1.29 9:11 PM (175.120.xxx.67)명절 대목이라 해마다 시금치, 도라지, 쌈야채 어찌나 비싼지....
요새 쇠고기 값 올라서 뉴스에도 나왔구요.
그래도 기본으로 전,잡채,나물 하신다니, 나물중에서는 요새 무나물과 콩나물이 제일 싸게 먹힙니다. 자기들 집에서 삼색나물 먹었으니 시금치 도라지 안올렸다고 뭐라들 안할겁니다.
고기요리-돼지고추장 불고기 하면 돼지고기 불고기감 1근에 5천원도 안해요. 푸짐하고요..느끼한거 먹다가 오히려 매운거 내면 개운해서 맛있다고 해요.
닭 상대적으로 싼게 목우촌이나 하림에서 냉동 부위별 닭이 싸요. 생닭만 못하지만 양념해두면 괜찮구요 믿을만한 대기업제품이라 전 믿고 삽니다. 생닭 한마리 5~6천원에 감자 넣고 찜닭도 좋겠지만 냉동 다리살 2키로에 만얼마해요. 닭갈비,치킨,데리야끼구이, 꼬치 등등..으로 응용하고 남은것 또 두거 먹기도 좋죠.
요즘 AI때문에 손님들이 꺼리지만 않는다면...
생선-미국산가자미 1마리에 천원이나 이천원합니다. 제법 크고 괜찮아요. 얌전하게 굽거나 튀겨서 양념간장을 얹어도 되고 갈치조리듯 조려도 되요.
국-멸치는 두거 드시는것 있을테니 멸치 베이스 시레기국이나 콩나물국 같은 저렴이로 준비하시고...
그래도 찬이 부족하다면 두부 부침이나 김구이같은 저렴이 추가하면 구색이 맞을듯요..20. 저라면
'14.1.29 9:34 PM (116.37.xxx.147)이왕하는거 기분좋게 하세요
손님으로 오시는 분들도 마음 불편하실텐데
주인이 반갑게 맞아주면 맛난 상차림보다
기쁘더라구요
저라면 메뉴는 무쌈말이, 잡채,시금치,콩나물,조기구이
두부김치,닭도리탕 만 하겠어요
국은 된장국하고싶지만...
하여튼 새해 손님이니 즐겁게 보내세요21. mercury
'14.1.30 11:05 AM (175.223.xxx.238)김치국물에 냉면육수 시판으로 사다가 반반 넣고 소면 말면 김치말이 국수 됩니다. 전이고 뭐고 느글거려서 차라리 시원하니 맛있을 거 같아요.
아님 잔치국수 같은 거에 한두가지 더 해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