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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길 캄캄한 예비고1 엄마입니다.

아그네스 조회수 : 2,958
작성일 : 2014-01-29 13:40:09

   성적은 중상위권..남학생이고요..공부습관 잘 되어있지않아요.

    시험전에 반짝 공부하는데 10등안에 드는게 신기할정도고요..

    수학은 전문학원다니고, 영어는 주2회 과외합니다.

     국어- 아직 맞춤법조차 잘 모르고요..고등국어보니 제앞이 다 캄캄합니다.

     사회-젤 어려워하는 과목임다. 외우는거 질색해요..심지어 영어단어도 눈으로 외웁니다.ㅜㅜ

     과학- 젤 좋아하고 흥미있어하고, 공부대충해도 잘 나오는 유일한 과목..화학.물리쪽으로 관심 많대요.

              (이과로 방향 정했어요..장래희망은 연구원이나 과학쪽 공무원(국책연구원)이래요.

질문..1.  입학하면 야간자율학습을 10시까지 한대요. 집중력도 짧고, 자기주도학습이 전혀 안되어있는데

             대충 놀며 시간때우다 오는건 아닌지...무척 걱정됩니다.

             학원다닌다고 하면 빼준다는데요..제생각엔 학원다녀오고  인강듣는게 나은게 아닌지 싶어서요.

            

             

         2. 내신과 수능준비를 함께 해야하는거지요?

            현재는 수학1학년거 선행하고, 영어는 문법 이제야 좀 알겠대요..단어 턱없이 부족해요.

            듣기도 반타작하고 있고요...ㅠㅠ

              진짜...공부안하고 하는척만하던 녀석인데, 이거 시간표라도 짜줘야할까요?ㅜㅜ

               학원숙제도 몰아서하고, 과외숙제도 닥쳐야합니다..이걸 어째요.

              (그나마 가르치는 샘들 말씀으로 순간집중력과 이해력이 커서 고딩되면 나아질거라고 위로해주시네요.ㅠㅠ)

              

               젤 걱정되는 국어,사회(한국사) 대성인강 듣게 하려고요..

               수학전문학원과 영어과외는 스톱하면 안되겠지요? 그나마 이거 다녀서 수학은 더러 백점도 맞고

               영어도 70-80점대 유지한것 같아요..ㅜㅜ

남의 자식이라 갑갑하시겠지만..부디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214.xxx.1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3맘
    '14.1.29 1:47 PM (112.150.xxx.35)

    읽어보니 아이가 이과 성향이 있는것 같네요
    이과는 수학, 과학이 중요해요. 수학은 전문 학원 다닌다니 선행이 되어 있겠네요
    방학동안 수학 개념 잘 잡고 문제풀이 하고..(하루 50이상)
    과학은 여유가 된다면 수능 준비는 이르고... 1학기에 배울 과학 과목을 미리 알수 있다면, 내신 대비 선행
    인강 들으며 해두면 좋아요
    사회는 이과간다면 일학년 내신에만 들어가니 크게 신경 쓰시진 마시고 학기중 시험 준비 정도만 하구요.
    문제는 영어인데, 단어가 아주 중요해요. 듣기도 고교 듣기가 쉬운데 많이 틀린다면 취약한거 같구요
    스스로 공부하는 애가 아니라면 인강만 끊어주면 완강도 어렵고 제대로 효과보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과외나 학원 도움이 필요해 보여요
    국어까지 학원가기 참 그런데..언어의 기술같은 류의 교재로 스스로 공부해도 가능한 과목이긴 하구요

  • 2. T
    '14.1.29 2:05 PM (220.72.xxx.236) - 삭제된댓글

    진짜 저랑 너무 비슷해서 로긴했어요.
    저도 수학 과학은 공부 대충해도 항상 탑이었어요.
    수학 과학은 이해?의 학문이라고 생각하고 또 확실히 이과 머리?가 있었어요.
    그런데 영어, 사회, 국사, 지리? 뭐 이런건 휴.. 60~70점대 였어요.
    다만 국어는 성적이 매우 좋았는데..
    그건 독해력? 이었던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걸 좋아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지문 엄청 빨리 읽고 글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잘 찾는 편이었어요.
    수능 전에 영어만 죽도록 해서 단기간에 올려서 목표한 대학을 가기는 했어요.
    원글님 아들같은 성향은.. 단어 잘 못외워요. 외워도 금방 까먹어요.
    그래서 수능 전에 진짜 영어만 했어요. 대신 그전에 수학, 과학 등은 완벽히 해두었구요.
    영어도 요령이라 저는 인강보다는 과외가 좋을 것 같아요.
    국어는.. 다독이 답인데 그걸 하기엔 시간이 없어서 많이 지문 읽고 글이 요구하는 바를 찾는 연습이 중요할 것 같아요. 국어는 정말 잘하는 인강쌤이나.. 학원이 좋을 것 같네요.

  • 3. dma~
    '14.1.29 2:07 PM (175.195.xxx.248)

    수능 영어와 국어를 잘 볼려면 지금이라도 책을 좀 읽히심이 어떨지요?
    그리고 국어가 부족하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말에 하는 국어학원 다니는게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영어도 단어 외우는 게 부족하다면 과외보다 학원이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 수준에 맞는 영어학원 찾아보세요
    과외는 너무 부족하거나 너무 잘해서 딱 부족한 부분만 채우기위해 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저의 아이 영어학원 보냈더니 정말 단어는 빡세게 외우게 시키더라구요

  • 4. 원글
    '14.1.29 2:38 PM (1.214.xxx.170)

    댓글 감사드려요...흑흑..
    책은 문학 필독서 위주로 빌려다 읽혔어요..제대로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중.단편위주로요..구몬국어를 k단계까지 해서 책제목이랑 내용정도는 대략 아는듯하구요.
    라이트노벨만 읽어서 한숨만....ㅠㅠ

    영어학원요...음..알아봐야할것 같은데요..거의 종합만 있어서요(경기외곽입니다.)
    단어는 과외샘께서 억지로 시키고는 있어요..
    진짜..국어가 걱정임다...
    맨위의 분 .언어의 기술 참고할께요.
    모두 감사드려요...

    다른분들 도움글 더 부탁드립니다..

  • 5. 예비 고1엄마
    '14.1.29 3:41 PM (58.126.xxx.5)

    국어 성적 정말 안 나오는데.... 인강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 6. ''
    '14.1.29 4:27 PM (14.42.xxx.166)

    내신과수능은 서로 별개라 생각하고..고1은 내신에 목숨걸어야되구요..
    비록 1학년 내신이 20퍼로 비중은 낮지만 그래도 내신이 잘 나와야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고로.. 내신은 학기중에 심혈을 기울이면 될듯하구요..

    우선 방학이 두달정도 남았는데..아주 중요한시기지요
    국어는 문이과 모두중요한 영역이예요..내신공부가 수능공부이기도 하지만 만약 제아들이라면 비문학지문을 읽기위해 비문학공부를 열심히 시킬것 같구요.참고로 이비에스 이혜정썜 강의도 좋은데..시간이 얼마없으니 아무래도 효율적인면을 생각해야겠죠

    수학..이과라면 무조건 선행을 많이 해야되는데..진도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기본정석상하 눈감고 풀수있을정도로 반복해야되요(예비고1 수학과정이 개편되었는데..현 고2기준임)
    학기중에 어차피 내신준비하니까 그때 쎈과 일품같은걸로 내신공부하면되요
    암튼..이과는 무조건 진도많이빼세요..어차피 선행하고 또 다지고..또 다지면서 이해못했던단원을 채워가는거니까요..
    처음에백퍼이해하면서 선행하는애들아무도없어요

    영어..과외를 하든..학원을보내든 하셔야겠어요..
    듣기도 안되어있으니 이부분은 학원에서 해줄수없는부분인데..
    (아이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열심히 하는수밖에 없는데.).
    자기주도가 안되어있으니 사교육의 도움을받으셔야될것같아요..
    그리고 중요한건 영어는 제학년 보다 높은 난이도의 공부를 해 놔야 수능에서 멘붕오지 않아요
    이과면서 텝스공부를 하는 애들이있는데 그게 조금 어렵게 공부해야 수능영어지문이 어렵게 느껴지지않아서 일부러 어려운 텝스공부하는거거든요

    과학..아직 1학년이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학기중에내신1등급에 목숨걸면되요..그러다가 1학년 겨울방학때 수능 두과목중 1과목 인강이든..학원을 보내시고..2학년 여름방학때 다른 한과목 마찬가지로 끝내시면 되요
    물론..논술전형에 응시한다면 과탐2과목이 필요하지만 ..그건 나중에 문제구요
    결론은 1학년 내신 사수하시고..수학 열심히 진도 빼놓으세요

  • 7. 큰 아들
    '14.1.29 4:52 PM (125.178.xxx.42)

    우리 큰 아들이랑 성향이 같네요.
    참고로 현역때 수능 망치고
    기숙학원 재수해서
    국숭세단 점수나와
    집가까운 단국대 다닌답니다.

    저도 너무나 한심하고 속상해서
    그냥 모든것 내려놓고
    자기 하고 싶은것 시켰습니다.

    국어 영어는 못하는지라
    영어는 사교육비 정말 많이 들였는데
    다행히 수능때 효과 봤고
    기숙학원때 심우철 선생님이 현강으로 나왔는데
    그 도움도 많이 컸고..

    언어영역은
    인강선생님 그때 이근갑 쌤 커리 반복 여러번하고
    또 재수때 기숙학원 쌤이..유명한 쌤이었는데
    효과 못보고 그냥 4등급 나왔네요.

    하지만
    탐구1등급의 힘으로 인서울^^

    아...고딩땐 자기 하고 싶은것 시켰어요.
    수학전문학원 보내달라면 보냈고
    숙제 하기 싫어하면 가차 없이 학원 안보냈고
    본인이 프로그램 배우고 싶어해서
    강남에 잇는 c학원 보냇고 (프로그램언어 배우면 수2에 연관되는 부분이 있긴해요)
    그냥 모든걸 즐기면서 가르쳤더니

    현역때는 반응이 없어도
    재수해서 성공했어요.
    지금 뭐...날라리라 학점은 안좋으나
    학교생활 즐겁게 잘하고 (동아리 회장, 과대표, 학생회 )
    아르바이트로 돈도 많이 벌고
    인간관계 하느랴 돈 더 많이 쓰고..
    하여간 잘 살긴 합니다.

    이과에서 중요한건
    언어 잘 하는 학생보다는
    수학 탐구 잘 하는 학생이 유리해요.

    그런데 수탐 좀 한다는 학생
    수능에서 1 2등급 맞기 정말 어렵습니다.
    모의고사 1등급은 그에 비하면 쉽게 1등급나오긴 합니다만...

  • 8. 더블준
    '14.1.29 9:51 PM (211.177.xxx.179)

    수시로 가도록 집중하시면 되겠네요. 하지만 수능 점수도 중요하니까 수학, 과학 완전히 잡으시고
    영어는 단어 외우는데 완전히 집중하세요. 단어만 알아도 성적 쑥 오릅니다. 매일 양을 정해서 어머님이 체크하심이

    저희 담임 선생님은 남학생들 알아서 하도록 두면 안된다고 1년 계획, 한달 계획, 일주일 계획, 하루 계획 세워서 지켜나가는지 엄마들이 옆에서 정리해 줄 필요 있다 하셨어요.
    야자를 하더라도 야자 시간에 뭘 할지 계획을 세워 차곡 차곡 채워 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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