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녁6시쯤 집앞에서 아이학원차를 기다립니다
지난주에 아이차가 오는방향을 하염없이 쳐다보며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방향에서 어떤 50대후반~60대초반으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저를향해 위아래로 훑으면서 빤히 쳐다보며 오면서 그대로 지나가더라구요.
사실 그날따라 제차림이 무릎나온 츄리닝바지에 파카대충 입고 머리도 대충묶은채여서.
집에와서는 나 너무 노숙자같았나?ㅋㅋ 하고 웃어넘기고 말았죠.
가끔 나이드신 할머니들이 사람들을 노골적으로 빤히 보는것을 몇번 목격해서.걍 무식한 노인네들이구나 했거등요.
그런데 오늘 또 같은시간에 아이를 기다리는데 같은길목에서 그 할아버지가 똑같은 눈빛으로 위아래를 훑으면서 천천히 지나가는겁니다.
그순간은 불쾌한것보다도 뭐지? 또그사람이네? 싶었는데 집에와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불쾌한겁니다.
한번도 아니고. 그렇게 노골적으로 예의없이 사람을 쳐다보며 지나가는것이 내가 만만해 보이나 싶기도 하구요.
아마 내일 그시간에 제가 서있으면 지나가다 또 그럴것 같은데.
좋은 대처방법 없을까요?
왜쳐다봐요? 하하고 물으면 자기 쳐다본적 없다고 잡아뗄수도 있을것같구요.
저도 똑같이 위아래로 쳐다봐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