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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때 갈비찜 해 가지고 갈 건데요..

갈비찜 조회수 : 3,276
작성일 : 2014-01-28 16:08:36
오늘 저녁 때 사고 내일 아침에 손질해서 양념에 재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모레 시댁에 가져가도 안 상할까요?물론 먹는 건 명절 당일 아침에 먹을 거구요..이제까지는 주로 
이틀 전에 갈비 사서 바로 했었거든요. 하루 차이지만 요즘 날씨가 그렇게 추운 게 아니라서 걱정되서요..

IP : 175.196.xxx.8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1.28 4:14 PM (203.152.xxx.219)

    제가 이런 저런 방식으로 갈비찜 해봤는데요.
    갈비를 양념에 몇시간 이상 재워놓는것보다는
    양념만 24시간 숙성하는게 더 맛있고요. 갈비를 오래 염분있는 간장에 재워놓으면
    갈빗속 수분이 빠져나가 맛이 별로인듯
    갈비는 그냥 양파하고 약간의 과일(파인애플 키위) 맛술등에만 하룻저녁 재워놨다가
    먹기 서너시간전에 숙성된 양념장에 재워서
    한번 찜하고 두번째 뎁혀먹는게 제일 맛있는듯..

  • 2.
    '14.1.28 4:19 PM (175.196.xxx.85)

    아 정말요?제가 결혼하고 쭈욱 갈비찜 담당해왔는데 이상하게 맛이 질겼다가 연했다가 달았다가 좀 싱겁다가..막 이래서요.ㅠㅠ보통 이틀 전에 갈비 재워놨다가 먹는 게 맛있다고 들은 거 같아서 계속 그렇게 했었는데 그 방법이 틀렸었군요..팁 감사드려요~양념만 미리 숙성시키고 양파와 과일에만 우선 재워놓아야겠어요.^^

  • 3. ...
    '14.1.28 4:19 PM (124.52.xxx.4) - 삭제된댓글

    저도 갈비 해갈건데요,
    갈비찜은 약불에 오래오래 익혀야되는 요리라서
    전날 집에서 완성해서 가려고 하는데요
    시댁에선 북닥북닥 분주하고 가스렌지도 바쁠것 같아서요.
    전날 미리 해가도 괜찮겠죠?

  • 4. 갈비찜
    '14.1.28 4:23 PM (175.196.xxx.85)

    ...님, 저희 시댁 같은 경우는 제가 갈비찜 재워서 가지고 가면 명절 아침에 압력솥에서 좀 끓이고 나서 일반 냄비로 옮겨서 하시는데 그건 저희 시댁에 누가 오고 그러는 게 아니라 복잡하지 않아서 그런 거니 미리 익혀 가시면 시댁에서도 좋아하실 거 같아요^^

  • 5. 질문
    '14.1.28 4:27 PM (223.33.xxx.116)

    시댁에 갈비사가려고 하는데
    윗님들은 보통 시댁갈때 몇킬로그램 사셨나요?
    얼마를 사야할지 감이 안오네요

  • 6. ㅇㄷ
    '14.1.28 4:31 PM (203.152.xxx.219)

    미리 한번 해가서 먹기직전 두번째 뎁혀먹는게 더 맛있어요.

  • 7. 미리 한 번 하고
    '14.1.28 4:32 PM (211.61.xxx.211)

    두번째가 더 맛있다는 거 동감....
    두번째 할 때 무, 당근, 감자, 밤 등등 야채 생 거 넣고 20분 정도 끓여주면 맛있어요.
    첫번째 할 때 넣으면 다 뭉그러지니까....

  • 8. 갈비찜
    '14.1.28 4:33 PM (175.196.xxx.85)

    저희는 나중에 오는 시누네까지 합하면(시누+시누남편+어린이집 다니는 시조카)7명인데 한번은 8킬로 샀다가 좀 많아서 5kg 사서 해요.ㅎㅎ

  • 9. ㅇㄷ
    '14.1.28 4:36 PM (203.152.xxx.219)

    혹시나 싶어서 덧붙이는데요.
    절대 과일 양이 과해서는 안됩니다.
    양념장에는 배즙정도만 넣고 숙성시키고 미리 재우는 과일은 키위 파인애플 정말 조심해서 쓰셔야 해요.
    이거 양이 조금이라도 과하면 갈비 죽됩니다. 차라리 질긴게 낫지 죽된 갈비는 정말 답이 없어요.
    잘못하면 갈비죽에 갈비뼈만 동동 떠다니게 됩니다.
    키위 파인애플은 아주 조금 .. 뼈까지 있는 갈비라 고기양만 생각해서 모자란다 싶을 정도만 쓰세요.

  • 10. 갈비찜
    '14.1.28 4:42 PM (175.196.xxx.85)

    ㅇㄷ님..자세하게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도 그래서 항상 키위나 파인애플은 거의 안 쓰고 배만 갈아서 넣어요.ㅎㅎ근데도 저번에는 배를 너무 갈아넣어서 너무 달아서 단 거 좋아하는 신랑만 좋아하고 시아버님은 많이 못 드셨어요.ㅠㅠㅠ도대체 결혼한지 꽤 됐는데도 요리가 참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네요..

  • 11.
    '14.1.28 4:47 PM (1.177.xxx.116)

    저는 올해엔 돼지갈비 할 생각인데요.
    저거 디게 고민되는데요. 첫 댓글님 말씀처럼 이번에는 방법을 바꿔보나 어쩌나 그러거든요.

    어느분이 알려주시길

    핏물 빼고 칼집 내서 한 번 데쳐낸 고기에 술 생강 후추 과일이나 무즙 양파즙 넣어 재우고
    간장이랑 마늘 올리고당 설탕 그런 종류들 섞은 양념은 따로 숙성했다. 나중에 같이 버무려 잠시 뒀다.
    압력솥에 찌고 김 빼서 다시 채소들 넣어서 2-30분 약불에 하던지. 아님 1시간 이상 일반솥에 하던지. 해라.


    아..고민 됩니다...

  • 12. ..
    '14.1.28 5:00 PM (211.206.xxx.86)

    첫 댓글님...정말 유용한 팁 주셨네요. 간장에 오래 재워 놓으면 맛난 육즙도 나가지만
    육질도 단단해집니다. 야들야들 부드러운 갈비찜을 원하시면 간장같은 염분기 있는 거 빼고 재우셔야해요.

    그리고 질진게 낫지 죽된 갈비 답이 없단 말씀도 읽으면서 고개가 절로 끄덕였습니다.
    여기 질긴 고기 부드럽게 하는 팁이라고 의례 키위 말씀들 하시는데 키위는 정말 아니올시다구요.
    시중 음식점도 저가의 질긴 고기 사다 잴때도 키위는 죽만들어서 안쓰고 파인애플 쓴다고 하더라구요.(파인애플도 엄청 강함)
    맛난 고기 는 오로지 배만 조금 쓰시고 그리고 고기 요리엔 매실엑기스가 괜찮아요.혹시 담근 거 있으심 같이 넣으세요.
    그리고 핏물도 좋은 고긴 많이 빼지 마세요. 맛난 육즙도 같이 빠져 나갑니다.

  • 13. ㅇㄷ
    '14.1.28 5:10 PM (203.152.xxx.219)

    어떨땐 달았다 어떨땐 너무 안달았다 너무 달았다 말았다 짰다 말았다 하는건...

    양념장에도 설탕 매실청 배즙 올리고당 이런게 들어가고 재울때도 다른 과일 뭐
    키위나 파인애플이 들어가잖아요.(안넣어도 되지만 만약 넣는다면)
    갈비등 고기를 재울땐 모든 단맛을 한꺼번에 합쳐서 계산해버릇해야해요.
    매실청 배즙 올리고당 설탕 맛술 키위 파인애플 이거 다 한마디로 설탕입니다.
    절대 짠맛(간장맛)의 절반이상의 단맛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불고기 양념할때 고기 100그램당 간장이 한스푼, 설탕(단맛합쳐서)이 반스푼 이게 기본이잖아요.
    고기양이 늘면 늘수록 간장양과 설탕양을 줄여야하고 부재료가 늘면 또 부재료별로 조금더 넣어야 하고...
    근데 갈비는 뼈무게까지 있기 때문에 순수한 고기무게만 추정해서 계산을 해야해요.
    갈비 1키로가 고기 무게는 한근(600그램)정도 될꺼에요.

    그리고 싱거운건 나중에 두번째 데울때 조금 더 양념을 할수 있지만 짠건 또 답이 없어집니다.
    이미 고깃속에 어느정도 양념이 스며들었기 때문에 부재료를 더 넣는다 해도 짠맛이 별로 안없어져요.
    그러니 처음엔 약간 싱거울지도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간을 하는게 좋아요.

  • 14. 갈비찜
    '14.1.28 5:19 PM (175.196.xxx.85)

    와~역시 살림의 고수이신 분은 다르시네요. 전 그냥 단맛 나는 거는 합쳐서 계산 안하고 따로따로 해 버릇했거든요.ㅠㅠ고기 무게 뼈무게 이런 건 전혀 생각 못했구요. 그냥 인터넷 레시피대로 했었거든요. 친정엄마께 여쭤보면 또 눈치 빠르신 친정엄마 또 도와주신다고 달려오실 거 같아서 82쿡에 여쭤본 건데 이렇게 차근차근 상세하게 가르쳐 주셔서 감동이에요ㅠㅠㅠ가르쳐 주신 거 명심해서 맛있게 만들어 볼께요. 감사합니다^^^^

  • 15. 풀꽃
    '14.1.29 6:49 AM (125.180.xxx.158)

    갈비 잘 배워갑니다

  • 16. ..
    '17.1.19 10:51 PM (117.111.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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