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중학생 딸아이 치과치료 마무리하고 시내나갔습니다
그전까지 방학이라서 치과치료· 과외· 학원 등등으로 나른한지 ~
딸아이가 기운이 없고 시무룩했어요
시내에 옷가게 가서
요즘 유행하는 뽈록뽈록 베이지 니트
줄무늬 티셔츠
치마달린 이불레깅스
민소매 롱티 ~ 이렇게 4벌 사입혔습니다
시내 한바퀴만 돌아보니 요즘 유행하는거 파악이 되더군요
롯데리*가서 햄버거 주문넣어놓고
옷 꺼내보며 확인 했습니다
~원래 쇼핑하고 식당오면 바느질 ·옷상태 한번씩 봐주는거라고 했습니다~
딸아이가 엄마도 햄버거 좋아하냐고 · 이런데서 치킨먹은적 있냐고 묻네요
20년전 아빠랑 데이트할때 파파이* ·미스* 피자· kf* 치킨 ·많이 먹었다니 놀라네요
딸아이는 엄마 ·아빠가~
조선시대를 거쳐서 곧바로 현재라고 착각하는건지 ㅠ
옷가게 들어갈때만해도 옷살땐 친구들이 있어야 한다고 투덜대더니
왕년에 ~디자이너가 꿈이었고·사치 좀 해본 제가 이것 저것 골라주니
정말 좋아하네요
그동안은 유행 상관없이 백화점서 깔끔한옷으로 제가 사다주면 곧잘입더니‥진즉 이럴걸 그랬나봐요
집에와선 저를 꼭 안아주면서 고맙다고 합니다 ㅠ
필~받고 기분좋아져서
엊그제 구입한 ‥이름있는 디자이너패딩을 입고
후다닥~딸아이방으로 달려가서 보여줬더니
흠~미쉐린 아세요? 하네요
혹시 타이어? 하고 물으니 맞다네요ㅠㅠ
그러면서 디자이너는 아무나 하는거군요~하며
다시 쿨한 딸로 돌아왔어요 ㅠㅠ
그래도 딸아이와 시내 쇼핑을 하다보니
피곤은 커녕~왕년에 시내서 좀 놀던 언니로 돌아간 기분이예요 ㅎ
저 아직 살아있어요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앗싸~저 아직 살아있나봐요 ㅎㅎ
루비 조회수 : 2,472
작성일 : 2014-01-28 15:29:58
IP : 112.152.xxx.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4.1.28 3:32 PM (39.7.xxx.57)귀여우세요~^^
2. ㅋㅋㅋ
'14.1.28 3:32 PM (222.107.xxx.181)재밌네요
한때라도 디자이너 꿈도 못꿔본 저는 어쩌나요
거기다 사치도 못해봐서 안목은 더더욱 꽝이고.
에고.에고.3. 여우누이
'14.1.28 3:37 PM (175.121.xxx.195)ㅎㅎ~그기분 알지요
중학생 딸아이도 제가 골라주면 맘에들어하고 친구들도
예쁘다 합니다~
얼마전에는 제 무스탕을 입고 학원갔는데..
학원쌤들이 이쁘다고 하면서 엄마가 멋쟁이라고해서
기분좋았다네요~
제가 살을 많이 빼서 이젠 옷도 같이 입게 생겼어요.4. ㅇㅇ
'14.1.28 3:40 PM (203.226.xxx.121)역시 눈높이! 가 중요한거 같아요
가끔 애들이랑 동네 노점에서 주저앉아 떡볶이도 먹고. 그래줘야 할거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거 지저분해! 엄마가 해줄게! 이런 답답한 소리는 집어치우고요~~~~~~
저는 아직 살아있어~ 제목이길래
시내나가서 헌팅당했단 내용일줄알았어요 ㅋㅋ5. 루비
'14.1.28 3:56 PM (112.152.xxx.82)ㅎㅎ 헌팅당할 나이는 아녜요
혹시 헌팅당하게 되면 자랑계좌 쏠~께요 ㅎㅎ
딸아이가 어찌나 기분이 좋았던지·친구들 얘기
학교얘기‥심지어 큰아이가 저를 속이고
게임 했던 얘기까지
술술 털어놓네요 ‥그러면서 집에있는 떡돌이 오빠 배고프겠다며~ 떡 사서 가자네요 ~ ㅎㅎ
잠깐· 천사가 된 딸이 재밌네요‥6. ...
'14.1.28 6:04 PM (118.221.xxx.32)제 딸이랑 친구 아이 둘이서
엄마들은 짚신신고 다녔냐고 물어서 웃었어요 ㅋㅋ
야 우리도 운동화에 구두 신었거든!!! 무슨 원시인이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61475 | 시댁이랑 몇달째 왕래 안하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저만 보자시네요... 11 | 스트레스 | 2014/03/16 | 5,730 |
361474 | 세상에 유호정씨....얼굴 39 | dd | 2014/03/16 | 28,497 |
361473 | 미국 몬트레이에 코스트코 있나요? 4 | 코스트코 | 2014/03/16 | 1,000 |
361472 | 감기 증세 있는 아이가 잠만 자는데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 7 | 걱정 | 2014/03/16 | 1,048 |
361471 | 아너스 물걸레청소기 좋은가요?? 6 | 아너스 홈쇼.. | 2014/03/16 | 5,025 |
361470 | 채린이역 배우는 앞으로 뭘 해도 평생 채린이로 남을듯... 10 | 고유명사 | 2014/03/16 | 3,610 |
361469 | 월급 어떻게 관리하세요 ?? 2 | ... | 2014/03/16 | 1,241 |
361468 | 제가 먼저 연락해야하는지 고민되네요 2 | 샤랄라 | 2014/03/16 | 1,229 |
361467 | 공기청정기 없는 분들 미세먼지 어떻게 해결하는지요? 4 | 조언구함 | 2014/03/16 | 2,257 |
361466 | 울산 도로연수 선생님 추천해주세요 1 | 운전 | 2014/03/16 | 646 |
361465 | 영화 '추억'을 보고 24 | THE WA.. | 2014/03/16 | 2,909 |
361464 | 한시간씩 빠른걸음으로 걸으면 살빠질까요? 13 | 걷기 | 2014/03/16 | 4,057 |
361463 | 시장에 유명한 맛집에서도 현금만 받네요 7 | ... | 2014/03/16 | 1,939 |
361462 | 독감 앓고 난후 아이가 멍해요 7 | ㅇㅇ | 2014/03/16 | 2,178 |
361461 | 검정 원피스는 어디로 가버렸네요 ㅠ 3 | 달맞이꽃들 | 2014/03/16 | 1,420 |
361460 | 수험생 눈영양제 추천해주세요~~^^ 4 | 고3맘 | 2014/03/16 | 2,162 |
361459 | 결혼한지 1년밖에 안됬는데...ㅠ 30 | 우울한새댁 | 2014/03/16 | 19,840 |
361458 | 참좋은시절 지금 틀었는데 | ... | 2014/03/16 | 854 |
361457 | 짜고 매운거 먹고나서 몸 안부으려면.. 6 | == | 2014/03/16 | 2,082 |
361456 | 북한미사일발사. 무서워요 28 | 아 | 2014/03/16 | 4,628 |
361455 | 카톡안하면 이상한가요? 20 | 오로라 | 2014/03/16 | 6,627 |
361454 | 학교마다 교과서가 다른가요? 2 | 중학교 | 2014/03/16 | 596 |
361453 | 내가 뭘잘못했다고 이혼을 해야하냐 22 | 제가 | 2014/03/16 | 16,671 |
361452 | 노래제목 알려주세요 2 | rainco.. | 2014/03/16 | 500 |
361451 | 싱글분들 지금 뭐하세요? 9 | 방콕 | 2014/03/16 | 1,6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