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앗싸~저 아직 살아있나봐요 ㅎㅎ

루비 조회수 : 2,426
작성일 : 2014-01-28 15:29:58
쿨한 중학생 딸아이 치과치료 마무리하고 시내나갔습니다
그전까지 방학이라서 치과치료· 과외· 학원 등등으로 나른한지 ~
딸아이가 기운이 없고 시무룩했어요

시내에 옷가게 가서
요즘 유행하는 뽈록뽈록 베이지 니트
줄무늬 티셔츠
치마달린 이불레깅스
민소매 롱티 ~ 이렇게 4벌 사입혔습니다

시내 한바퀴만 돌아보니 요즘 유행하는거 파악이 되더군요

롯데리*가서 햄버거 주문넣어놓고
옷 꺼내보며 확인 했습니다
~원래 쇼핑하고 식당오면 바느질 ·옷상태 한번씩 봐주는거라고 했습니다~
딸아이가 엄마도 햄버거 좋아하냐고 · 이런데서 치킨먹은적 있냐고 묻네요
20년전 아빠랑 데이트할때 파파이* ·미스* 피자· kf* 치킨 ·많이 먹었다니 놀라네요
딸아이는 엄마 ·아빠가~
조선시대를 거쳐서 곧바로 현재라고 착각하는건지 ㅠ

옷가게 들어갈때만해도 옷살땐 친구들이 있어야 한다고 투덜대더니
왕년에 ~디자이너가 꿈이었고·사치 좀 해본 제가 이것 저것 골라주니
정말 좋아하네요

그동안은 유행 상관없이 백화점서 깔끔한옷으로 제가 사다주면 곧잘입더니‥진즉 이럴걸 그랬나봐요

집에와선 저를 꼭 안아주면서 고맙다고 합니다 ㅠ

필~받고 기분좋아져서
엊그제 구입한 ‥이름있는 디자이너패딩을 입고
후다닥~딸아이방으로 달려가서 보여줬더니
흠~미쉐린 아세요? 하네요
혹시 타이어? 하고 물으니 맞다네요ㅠㅠ
그러면서 디자이너는 아무나 하는거군요~하며
다시 쿨한 딸로 돌아왔어요 ㅠㅠ

그래도 딸아이와 시내 쇼핑을 하다보니
피곤은 커녕~왕년에 시내서 좀 놀던 언니로 돌아간 기분이예요 ㅎ
저 아직 살아있어요 ~



IP : 112.152.xxx.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1.28 3:32 PM (39.7.xxx.57)

    귀여우세요~^^

  • 2. ㅋㅋㅋ
    '14.1.28 3:32 PM (222.107.xxx.181)

    재밌네요
    한때라도 디자이너 꿈도 못꿔본 저는 어쩌나요
    거기다 사치도 못해봐서 안목은 더더욱 꽝이고.
    에고.에고.

  • 3. 여우누이
    '14.1.28 3:37 PM (175.121.xxx.195)

    ㅎㅎ~그기분 알지요
    중학생 딸아이도 제가 골라주면 맘에들어하고 친구들도
    예쁘다 합니다~
    얼마전에는 제 무스탕을 입고 학원갔는데..
    학원쌤들이 이쁘다고 하면서 엄마가 멋쟁이라고해서
    기분좋았다네요~
    제가 살을 많이 빼서 이젠 옷도 같이 입게 생겼어요.

  • 4. ㅇㅇ
    '14.1.28 3:40 PM (203.226.xxx.121)

    역시 눈높이! 가 중요한거 같아요
    가끔 애들이랑 동네 노점에서 주저앉아 떡볶이도 먹고. 그래줘야 할거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거 지저분해! 엄마가 해줄게! 이런 답답한 소리는 집어치우고요~~~~~~

    저는 아직 살아있어~ 제목이길래
    시내나가서 헌팅당했단 내용일줄알았어요 ㅋㅋ

  • 5. 루비
    '14.1.28 3:56 PM (112.152.xxx.82)

    ㅎㅎ 헌팅당할 나이는 아녜요
    혹시 헌팅당하게 되면 자랑계좌 쏠~께요 ㅎㅎ
    딸아이가 어찌나 기분이 좋았던지·친구들 얘기
    학교얘기‥심지어 큰아이가 저를 속이고
    게임 했던 얘기까지
    술술 털어놓네요 ‥그러면서 집에있는 떡돌이 오빠 배고프겠다며~ 떡 사서 가자네요 ~ ㅎㅎ
    잠깐· 천사가 된 딸이 재밌네요‥

  • 6. ...
    '14.1.28 6:04 PM (118.221.xxx.32)

    제 딸이랑 친구 아이 둘이서
    엄마들은 짚신신고 다녔냐고 물어서 웃었어요 ㅋㅋ
    야 우리도 운동화에 구두 신었거든!!! 무슨 원시인이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834 돌싱들의 재혼 이후 성생활에 대해 1 와우 2014/03/17 5,634
360833 재래시장... 전 좋아 하는데요... 20 ++ 2014/03/17 3,411
360832 김치 담기 .. 도와주세요~ (완전 초보 주부) 6 ^^;; 2014/03/17 1,272
360831 서울 오늘미세먼지는 어떤가요 1 오늘 2014/03/17 668
360830 9살 남자아이. 5 ... 2014/03/17 789
360829 50살에 간호조무사 따려는데요 7 오후의햇살 2014/03/17 4,646
360828 한국인은 왜 무식한가 ? 휴~우. 한.. 2014/03/17 507
360827 군수품 시험성적서 광범위 조작 확인…2천749건 적발 세우실 2014/03/17 171
360826 강아지 계단 사용하려구요. 9 ... 2014/03/17 1,310
360825 프랑프랑 가구 스타일.. 인테리어 2014/03/17 1,001
360824 이것들이 돈은 꼬박꼬박 빼가면서 대충 넘어가고 안해주네요? 1 아파트소독 2014/03/17 507
360823 전자렌지에 핸드폰 넣고 돌렸어요. 5 스피릿이 2014/03/17 3,628
360822 신혼가구 5 친정엄마 2014/03/17 724
360821 방송에 나오는 사랑이집 일본인가요? 6 질문 2014/03/17 3,125
360820 유치원다니는 아이 피곤해하는데 뭘 먹일까요? 1 2014/03/17 705
360819 요즘 남편한테서 홀아비냄새가 나네요 13 남편 2014/03/17 3,705
360818 '4대강은 합당한일' 김황식 서울시장 출마 3 서울시장선거.. 2014/03/17 475
360817 쓸데없는 걸로 남편과 다투고 난 후... 15 2014/03/17 3,219
360816 마흔 중반. 자격증 어떤것이 좋을까요?(성취감) 7 직장다니지만.. 2014/03/17 3,211
360815 `후원금 0` 최민희의 값진 도전 1 알리고 싶어.. 2014/03/17 425
360814 브래드피트 왜이렇게 잘생겼었죠? 19 수면부족 2014/03/17 4,550
360813 초보 엄마를 위해 동요 어플 하나 추천해드릴려고해요 홀홀홀 2014/03/17 588
360812 아이엠스쿨 어플 사용하시는분~~~~ 2 춘곤증 2014/03/17 458
360811 기피(?)인절미 맛있는집 어디일까요? 8 떡보 2014/03/17 2,019
360810 제주 리조트 여기저기 가보신분 5 제주 2014/03/17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