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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대판했네요...현명한 조언 좀 해주세요.

속이터져 조회수 : 12,806
작성일 : 2014-01-28 12:01:58

남편 : 개인사업

부인 :2009 년말부터 ( 둘째출산전까지 ) 전업주부

자녀 :1 남 2 녀 ( 초등 1, 유치 2)

차량 : 그랜저 hg

지방중소도시 40 평대 .

남편 벌이가 몇년동안 좋았고 그덕에 부인이 나름

재테크로 2 억 가까이 재산 늘림 .

~~~~~~~~~~~~~~~~~~~~~~~~~~~~~~~~~~~~~~~

남편에게 13 년 9 월부터 350 받음 ( 그외명절보너스나그런거일절없음 ).

         그전에 300.

         09 년 240 받음 그후로 조금씩 인상

         (09 년이후 아이둘생김 )

애들 비과세적금과 부인연금 : 40 (아이한명당 비과세 저축10만원, 부인연금10)

5 식구 실비 , 생명보험 : 60 정도 ========== 합 100

큰애교육비 :60( 운동선수육성반 -초등 6)

둘째(6) 셋째(4) 교육비 : 20( 국공립,학습지 )============= 합 80

차량기름값 :30( 주로 아이들 픽업다니는데 사용함 -라이더용아니고 주말포함 가족용)

통신비 : 15 만원 ( 부인 , 시댁어른2분, 큰아이 1명,집통신비 )

관리비 : 20

식비 , 주거소모품비 : 100(남편이 매일저녁에 술을 먹기에 술안주거리용 반찬이 필요해서

                            매일 거의 고기먹고 아이들 먹성이좋음 )

                       (외식,매식,간식비 포함.)

경조사비 : 10( 년중 각종행사 , 졸업입학 , 어린이날 , 어버이날 , 생신 , 생일등등 )

문화생활비 :10

잡비 : 10

의류구입비 : 10( 사계절 속옷부터 겉옷 신발 각종 용품 ..남편본의의류 직접구입)

병원의료비: 5(매달 5만원은 안드니 이범위에서 아이들 한약이나 비타민 챙김)

================ 합 210 ( 적금보험 포함 총 : 390)

=========================================

남편 본인 보험금 :20 적금 : 얼마인지 모름

년간차량세금보험 :120 집대출 , 가스비등 30

각종세금 ( 집 , 의료보험 , 국민연금 ) 비용  . 외식비

큰애 원정경기시 비용등 많은부분 지출

========================================='

매달 부인입장에서 적자임 . 둘째가 6 세인데 국공립이 안되어

유치원에 다니게 되다보니 목돈으로 130 가량 ( 매달 17만원 지출되는돈 말고

년중으로 내는돈 ) 지출할 돈이생김 .

아이 유치원비 부탁하니 보내지 말라고함 .

명절앞두고 돈이 없어 조금 올려달라했다가 대판싸움 .

남편은 매년 돈을 올려달라고 했다고 부인이 살림 잘못살았다고함 .

보험 적금 다 깨고 편하게 쓰고 살라함 .

부인은 보험은 안전장치라 해약할수 없다함 .

남편은 능력없으니 더이상 어쩔수 없고 능력있는놈 찾아가라함 .

부인입장은 너무 억울함 5 년동안 애들 2 명 늘고 100 만원 월급 인상한것밖에 없음

대외적으로 남편은 세상에 둘도 없는 좋은 사람임 ..( 밥도 잘사고 술값도 잘내고 )

부인이 13년에 돈벌러 간다고 했다가 분란남.(애나 키우라고)

 14년엔 나가서 돈 벌라고함.뭐라도 할 예정임)

=======================================================

무엇이 문제인지 어디서 줄여야 할지 얘기해 주세요 .

정말 해마다 부부싸움 하고 돈얘기만 나오면 부인을 아주 헤프고

경제관념 없는사람으로 매도함에 너무 억울해서 . 그래서 매일 돈타쓰고 살겠다고 했네요 .

둘이 얘기하면 간극을 줄일수가 없네요 . 결국 큰소리 나고 서로 상처만 주고 ....

IP : 124.51.xxx.14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활비가
    '14.1.28 12:08 PM (14.52.xxx.59)

    아주 적은것도 아니고
    님이 헤픈것도 절대 아니에요
    근데 보험비가 좀 많아 보이긴 해요
    애들은 실비 정도만 넣으시던가요
    애들 교육비 점점 더 들텐데 남편이 생활비 더 못준다면 방법 없네요

  • 2. ..
    '14.1.28 12:09 PM (118.221.xxx.32)

    그냥 적당히 해약하고 싸우지 말도 사세요. 보험이 좀 많아 보여요
    남편에게 대신 내라도 하던지요
    절약도 부부가 같이해야지 한쪽만 하긴 어렵더군요
    저는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적당히 살아요

  • 3.  
    '14.1.28 12:16 PM (218.50.xxx.121)

    1. 남편의 사업이 잘 되고 돈을 잘 버는데 안 주느냐 아니면 지금 사업이 힘드냐 그런 부분도 있겠죠.
    2. 보험이 좀 많아 보이긴 하네요.

    3. 남편 사업이 힘든 상황이라면 아이들 기본 교육과 공부를 위한 부분 외에 운동선수 육성반비용 같은 건 좀 그래 보이네요. 진짜 운동선수로 육성하려고 하면 한 달 60으로는 어림도 없거든요. 돈이 화수분처럼 들어갑니다.....

  • 4. 보험이
    '14.1.28 12:19 PM (180.65.xxx.29)

    너무 많네요 꼭 필요한것만 넣으세요. 남편 사업도 좀 힘들어지고 있는거 아닌가요?

  • 5. 속이터져
    '14.1.28 12:20 PM (124.51.xxx.141)

    지금 초등고학년이고 중학교도 선수생활하는곳으로 정해졌어요. 워낙 어릴때부터 해온 운동이고 정말 헉소리나게 많이듭니다. 저건 간단한 예시구요. 그외 비용이 많이들어 제가 늘 적자에요. 운영비내는것도 만만치 않거든요. ㅠㅠ

  • 6. 속이터져
    '14.1.28 12:21 PM (124.51.xxx.141)

    아이들 별도 학원다니는건 하나도 없어요

  • 7. 저도
    '14.1.28 12:21 PM (182.210.xxx.57)

    제일 위에 항목 보험 연금쪽이 100이면 과해요.

    그리고 적당히 남편보고 내게 할 거은 남편 보고 해결하라고 넘겨요.

  • 8. ..
    '14.1.28 12:26 PM (203.228.xxx.61)

    남편이라고 어디가서 도둑질 해옵니까?
    없는 돈을 내 놓으라고 해서 싸우는거 보니 현명한 분은 아니신듯 해요.
    보험이 한달 100만원 말이 안되는거죠.
    다들 보험회사 살찌워주고 있는거에요.
    마이너스가 난다면 적금도 깨서 써야죠.
    비과세고 뭐고 세상 어떤 예금 금리도 대출 금리보다 낮습니다.
    빚지면서 저축하는게 제일 바보 짓이에요.
    맞춰서 사세요.
    돈이 모자라면 학습지도 끊고 기탄문제집 사서 풀어야죠. 맞춰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 9. 속이터져.
    '14.1.28 12:33 PM (124.51.xxx.141)

    애들이름으로 10만원씩 비과세 들은거구 제 연금보험 10만원 짜리에요. 통신비는 집에 티비.인터넷,전화 묶인거랑 (5만원정도)제 통신비가 5만원정도에 아이 핸드폰구입때 할부금이랑 어른들 아이거 3개가 4만5천원 정도 되네요.
    보험은 애들 실비랑 생명 남편이랑 제꺼 실비랑 생명보험 다해서 60인거구요. 애들 보험을 100세로 갈아 타면서 보험 비용이 많이 올랐어요..

    식비는 일주일에 2~3번은 소고기 나머진 돼지고기...또는 회시켜먹고 빵 치킨 과일 많이 먹어요..
    그리고 집안 소모품비도 다 포함된거고...한번 장보면 일주일에 15만원 넘기기 예사고 ....

  • 10. 원글님
    '14.1.28 12:38 PM (219.251.xxx.5)

    이러이러하니 난 돈 줄일 곳이 없다??이런 식이니 대판 싸움이 나지요.
    혹시 남편 사업이 너무 잘되는데,생활비만 넉넉하게 안주는 건가요??
    그게 아니라면,보험 좀 줄이세요.
    아이들 보험 100세까지??놀라고 갑니다.

  • 11.
    '14.1.28 12:39 PM (211.192.xxx.132)

    애들 생명보험을 왜 들어요???

    기름값도 많아보이네요.

    연비가 안 좋나봐요.

  • 12. 속이터져..
    '14.1.28 12:40 PM (124.51.xxx.141)

    실비에서 보장 안되는건 생명에서 보장 받으려 태아때 부터 실비와 생명 같이 들어왔어요.
    우리가 원래 있던사람들이 아니었기에 아프면 보험이라도 있어야 안심이 된다 싶어서요.
    최근 5~6년 만에 재산도 많이 늘려지고 운이 좋아서 지금 단계까지 올라온거구요...
    최근에 방사능이고 뭐고 하도 세월이 하수상하니 애들 아프기 전에 보험은 들어야 겠다 싶어서...

    위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말씀을 종합적으로 보니 보험이랑 적금이 젤 문제인것 같네요.
    말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13. ...
    '14.1.28 12:42 PM (119.196.xxx.178)

    다들 보험이 많다고 하는데
    그 보험에 대한 내역을 나열하는 건...
    결국 싸우자는 거에요.
    보험이 정말 많은가? 하고 반성해야지요

    돈때문에 싸우는 게 아니라
    님의 대화 태도 때문에 싸우는 게 아닌지 보세요

  • 14. 속이터져.
    '14.1.28 12:48 PM (124.51.xxx.141)

    네..윗님..제가 자꾸 변명만 한 꼴이 되었네요..제 생각이 잘못 된건가봐요.
    이번달로 보험 적금 다시 개편하고 제 생활에 대해 반성해 봐야겠어요..말씀 고맙습니다.

  • 15. 에고
    '14.1.28 12:48 PM (180.70.xxx.63)

    보험료가 100 이나 되니 쓸게없지요.
    실비만 들면 좀나을것같긴하네요.
    아이유치원도 병설이런데 있음 보내세요

  • 16. ,,,
    '14.1.28 12:50 PM (203.229.xxx.62)

    아들 운동 뒷바라지를 생활비에서 하지 말고 남편 보고 하라고 하세요.

  • 17. 속이터져
    '14.1.28 12:52 PM (124.51.xxx.141)

    병설이고 국공립이고 전부 떨어졌어요..셋째는 다자녀로 국공립 되었는데..둘째가 안되서..저도 방법이 없더라구요..

    위에 점 네개님..맞아요..남편이 수입을 공개 안합니다. 전 전혀 어찌 돌아가는지 알수 없어요..
    남편이 딴살림 차려도 전 모를 꺼에요^^...(다행히 남편이 땡돌이고 다른짓 안하는 사람이라..믿고는
    있습니다.)

  • 18. 원글님
    '14.1.28 12:57 PM (86.30.xxx.177)

    남편사업이 잘되는 상황이라면...요구할수도 있겟네요
    경기가 어려워 사업도 주춤한다면...원글님이 도와야 할듯 하구요...
    보험비 이야기만 하시지 마시고...원글님 생각에 내야해서 책정한 거지만...
    사업이,어렵다면...줄여야지요...
    원론적인 부분을 남편과 이야기 하세요...
    무조건 올려줘 가 아니라...
    요즘 회사 많이 어렵냐고..
    매달 주는 생활비 고마운데...
    이만큼 줄수 있는 상황에서 갖다주는거 맞냐고...
    어렵다면...나도 절약할게라는 대화가 필요할듯 한데요...
    암튼 남편에게 회사 상황 먼저
    물어보시는게 순서인듯 한데요

  • 19. 속이터져.
    '14.1.28 1:05 PM (124.51.xxx.141)

    남편 사업이 결재가 안되서 힘이들긴 합니다.(그간 여러 상황이 있긴 하지만 ...얘기 하려면 너무 길어져서)
    근데 돈이 잘 벌릴때도 늘 그랬어요. 남편은 돈에 대해 아주 민감한 사람이에요.
    저도 대학때부터 제가 용돈 벌어 쓴사람이라 누구에게 돈 얘기 하는거 정말 힘들어요.
    작년부터 계속 적자가 나는 상황이라서 제가 한계치에 다다라 얘기 한거였구요.

    뭐 결재 안되면 친정에서도 돈빌려다 쓰고 돌려주고..저도 나름 할만큼은 한거 같아요. 남편은 돈빌리러
    은행한번 안가는 사람입니다. 돈 필요하면 저한테 돈좀 구해달라고 하고요..전 그럼 제 능력껏 구해다 주고..

    우리부부는 원론적으로 대화법이 잘못 된것 같아요. 대화만 하면 언성이 오가고 서로를 절대 이해하지 못합니다.
    꼭 금전적인것만이 아니라 생활 전반적인 문제가 다 소통이 안된다는 점이에요.

    오래전 부부상담 많이 받았는데...결국엔 제자리에요.ㅠ.ㅠ

  • 20.  
    '14.1.28 1:19 PM (218.50.xxx.121)

    아이들 생명보험은 빼세요.
    나중에 커서 지들이 필요하면 들으라고 하세요.
    우와........진짜.

  • 21. 맞아요
    '14.1.28 1:27 PM (222.107.xxx.181)

    남편이 짠돌이라 안준다, 그러니 받아야겠다,
    이게 아니라면 어쨌든 주는 돈 내에서 살아야되잖아요.
    저같으면 보험 최소화하고 한달에 얼마라도 떼어 놓고 모으겠어요.
    그래야 돌발적으로 돈 들어가는 일 생겨도 아쉬운 소리 안하죠.
    그게 바로 살림 아니겠어요.
    기름값이 남편 사용하는거 미포함이라면 너무 많이 들어요.
    줄일 구석을 찾아서 모으세요.

  • 22. ..
    '14.1.28 2:48 PM (221.163.xxx.106)

    애 3인데 생활비 350으로 식비,보험, 교육비 다 포함해서 쓰시기 좀 적을듯싶어요..에궁..윗분들말씀처럼 보험을 좀 줄이시는게 날 것같아요.

  • 23.
    '14.1.28 5:45 PM (163.239.xxx.133)

    애들 생명은 ... 뭐 며느리 좋은 일 시키려고? 아내 생명은... 새부인 좋은 일 시키려고요?
    그냥 애들 실비 조금이랑 남편부인 실비 조금만 붓는게 제일이고 다 합해서 생활비의 10퍼센트가 넘으면 안 된답니다.

  • 24.
    '14.1.28 9:19 PM (115.136.xxx.24)

    전반적으로 낭비없이 살림하고 계신 거 같은데..
    제가 보기에도 보험이 너무 많네요..
    아이들 보험은 최소로 줄이시는 게 좋을 듯..
    가장의 보험은 든든하게 들어야하지만요..

  • 25.
    '14.1.28 9:20 PM (115.136.xxx.24)

    남편 보험은 별도로 20만원이 또 있네요. 그럼 5식구 총 보험이 80만원? 정말 너무 많네요

  • 26. 보험회사 너무 믿고 계시네요.
    '14.1.28 11:35 PM (223.62.xxx.74)

    막상 일 터지면 어떻게든 돈 안 주려고 소송조차 서슴치않고 하는 집단입니다.
    보험에 대해 맹신하고 계시는게 안타깝습니다.

  • 27. 원글님아
    '14.1.29 12:25 AM (98.69.xxx.109)

    보험이 생활비 대비 너무 많이 들어가네요
    저희 집은 원글님보다 생활비 두배 쓰는데
    보험은 제꺼 5만원, 제 아들(7살) 11,900원
    신랑껀 아예 없고요
    이렇게 월6만원 이에요
    주위에 보험설계사 엄청 많은데 그네들 월급이 어디서 나오겠나요?
    애들 보험 1인당 월 2만원 안쪽으로 줄여보세요
    글고 원글님 생명보험은 정말 후처 좋은일 시키는데 ㅠㅠ

  • 28. ㅇㅇ
    '14.1.29 12:53 AM (121.184.xxx.153)

    보험은 보험사만 좋은일 시키는 겁니다 최소한의 실비보험만 드세요 그 돈으로 적금을 부세요

  • 29. ...
    '14.1.29 1:18 AM (59.15.xxx.61)

    차도 남편 업무용 아니고
    애들 라이드용이면 작은 차로 바꾸세요.

  • 30. 어쨌든....
    '14.1.29 1:59 AM (125.177.xxx.200)

    보험이 넘 많아요.
    실비만 들고 다른 진단비관련 보험은 다시 저렴한 2,3만원짜리로 갈아타세요.
    태아보험이 원래 비싸요. 출산시의 위험과 태아의 기형등등 위험요소가 많기 땜에요.

  • 31. 속이터져..
    '14.1.29 2:14 AM (124.51.xxx.141)

    일단 여러 조언주신 분들 말씀 참 고맙습니다.

    남편과 의사소통에 있어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구요.
    좀 오랜시간동안 앙금 같은것이 있어서 이부분은 서로가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것 같네요.
    상담도 하고 정신과도 가봤지만..해결되지 못한 부분이구요.

    무조건 생활비를 올려달라 한건 아니고 메일로 내역을 보내고 방법을 의논해 보자 했더니 저를 완전 무시하고..저를 형편없는 사람 취급해서 너무 열받아 싸우게 된겁니다.

    그리고 보험 부분은 제 연금이랑 아이들 생명보험 부분은 조정할 생각이구요..
    근데 하나 덧 붙이자면..보험부분을 제가 좀 과하다면 과하게 들은것도 있지만..

    저희집안이 가족력이 있는 집안이고 저도 아가씨때 부터 들었던 보험들로 지금 까지
    많진 않지만 제왕절개..요로결석..임플란트 할때 등등해서 많은 부분을 보험으로
    보상 받았구요..앞으로도 많은 부분 보험이 제 경제력에 상관없이 어느정도는 보장을 해줄것 같습니다.
    큰아이도 어릴때 아토피로 한달에 수십만원하는 병원비 보험 덕에 치료잘 받을수 있었구요. 얼마전
    재활치료때도 보험에서 한달에 120만원 나오는 병원비 해결 할수 있었어요. 물론 병원비도 전부 제몫이라서
    남편한테 기대를 걸지도 않습니다.

    아직 남편이나 둘째 셋째는 보험혜택 하나도 받은거 없지만..보험이란게 병이 생기면 들수도 없고 또 주변에
    보험 없이 병원비로 고생하는 경우 너무 많이 봐온터라 우리집은 병원비 걱정은 없이 또는 병 안걸리는 부적(?)이다 생각하고 들었던겁니다.

    남편은 절대 보험을 넣을 사람이 아니구요..그래서 제가 남편 종신 (제일 작은 5000짜리)실비,임플란트랑 수술비 지원되는 생명보험 하나 씩 들은거구요.
    제껀 실비와 암보장 관련되는거 하나 들은 상태입니다. 보험이 과하긴 한데 요즘 자꾸 의료 민영화에 일본 방사능 얘기 나오면 그래도 병원비는 좀 걱정을 덜것같단 생각은 합니다.
    사실 아무리 적금으로 목돈 만든다해도 그목돈이 병원비 감당할 만큼은 모으지 못하단 생각도 들어서요..
    가까운 예로 저희 친정 어머님과 친정 오빠가 병원에 계시면서 드는 돈을 보니 아무리 부자라해도 병원비에 생활비에 간병비..정말 힘들더군요..

    참고로 남편 수입이 못해도 월800~1200 선에서 왔다갔다 하는거 같아요..물론 안될때도 있겠지만...
    지난 몇년 동안은 모든생활비 말고도 일년에 7~8천은 모았으니까요..
    제가 생활비가 작다는게 아니라 본인 수입에..또 본인이 쓰는 본인 용돈이나 기타부분에 비해
    제 생활비가 좀 모자라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참고로 전 명품도 그흔한 금붙이 하나 없습니다.
    아파트에서 아줌마들 수다 떠는것도 안좋아 하고 ..거의 집순이고요..

    애정하는 82와 또다른 커뮤니티 한곳에
    자주 가는데..그곳에 똑같은 글을 올렸는데..젊은층이라 그런지 그곳에선 저를 알뜰하다 칭송(?)하네요..^^;

    일단 보험이 많다는 여러분들의 말씀 잘 새겨 듣고 연금부분과 아이들 생명보험 금액을 조정해야될것
    같네요.

    82에 댓글을 보면 도움도 되는게 많지만 정신건강엔 그다지 이롭지 않단 생각이 드네요..

    모두 행복한 밤 되세요..

    대문에 걸릴거라 생각도 못했는데..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32. 바보
    '14.1.29 8:30 AM (118.221.xxx.230)

    충분히 알뜰하십니다 저희는 중딩아이 하나인데 많이쓰고있어어 괴롭네요. ....애셋키우는게 다 돈인데요. 식비도 다섯식구인데 100이면 적은편이구요 요즘 마트한번만가면 얼마인데요 옷값도 10만원이면 다섯식구가 거의 안입고 사네요 82님들은 옷 화장품은 좋은거몮이 입고 쓰면서 의외로 생활비는 많이안쓰나봐요. 옷한벌제대로 좋은거없는데도 생ㅇㅅ생활하는게 다돈이라 저도 답답하네요. 남편이살림으라안해봐서 체감을 못하는거 같네요

  • 33. 바보
    '14.1.29 8:36 AM (118.221.xxx.230)

    글구 아줌마들한번만나면 얼마인데요. ...남편한테 잘이야기해보세요 사람도 안만나고 옷도안사입어도 현실은 이렇다고...요즘딸기500그램짜리 한팩만사도 8000원인데 애셋이면 두세팩은사야될텐테 엄마는맛도못보고 아 저도 생활비측면에서는 답답해요 울남편은. 술값도 많이쓰고 나이가드니경조사비도 더많이들고 이번구정때는 들어어는돈은 없구나가는 돈만있어서 벌써부터 우울합니다

  • 34.
    '14.1.29 9:44 AM (115.136.xxx.24)

    남편이 일년에 칠팔천 저축하는가본데
    원글님이 따로 저축하실 필요 없지 않나요?
    남편을 못믿어서 따로 주머니를 만드시는 건지..

    이미 그렇게 저축을 많이 한다면
    원글님이 매달 붓고 있는 적금과 연금 40만원을 그냥 생활비로 쓰는 게 낫죠.
    남편은 적금보험 하지 말고 그냥 쓰라는데 왜 고집을 부리고 분위기를 험하게 만드시는지 모르겠네요

    남편이 저축을 하나도 안하고 다 써버린다면야 장치가 필요하겠지만
    이미 저축을 일년에 칠팔천이나 하고 있네요.
    소득도 넉넉한데 보험을 그렇게 많이 넣을 필요도 없고,
    (문제가 발생한다해도 대처할 경제력이 충분하니까)

    원글님이 남편과 별도로 저축을 40만원씩 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네요

    남편하고 사이가 좋고자 한다면 남편의 의견도 좀 들으세요

  • 35. 속이터져
    '14.1.29 10:00 AM (124.51.xxx.141)

    위에 몽님.
    제가 위에도 언급했듯이 저희가 이렇게 형편이 나아진게 불과 몇년전부터입니다.
    애아빤 보험같은것은 절대로 들지 않는 사람이구요..
    저축은 지난 몇년 동안 해온거고 애아빠 사업이 쭈욱~ 갈수 없는건데 저축만 믿고 보험까지
    안들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위에도 언급 드렸듯이 작년에 100세로 애들 보험 갈아 타며 보험금액이좀 커져버렸어요.
    그래서 보험이 과한것 같긴해서 여러분들 의견 듣고 조율한다 생각하고 있구요.

    지금 그리고 저에겐 3명의 아이가 있습니다..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저축도 되고 다행히 사업도
    잘 되어 여력이 되지만 아이들은 어린데(둘째 셋째아이를 늦게 나았어요..) 앞으로 그아이들 셋을 키우고 우리 노후까지 준비한다면 지금 저축하고 있는 돈들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언제 마이너스로 돌아설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남편과 사이가 않좋을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아주 안보고 살정도도 아니고
    여기 계신 82분들은 남편분들과 아무런 언성도 없고 의견 충돌없이 사시는지..제가 반성을 많이 하게 되네요.

    각자 집안 분위기와 나름의 사정이 다른데 너무 제가 고집불통이고 융통성 없다 하시니 사실 좀 거븍하네요..^^;

  • 36. 속이터져.
    '14.1.29 10:06 AM (124.51.xxx.141)

    늦게 낳았어요../수정

  • 37. 속이터져..
    '14.1.29 10:28 AM (124.51.xxx.141)

    참..오해의 소지가 있을듯 한데..몇년간 7~8천식 번거 집구입과 재테크로 들어갔구요. 현재는 많이 여유있는 편이 아니에요.^^;
    그리고 애들 옷값등 제가 여태껏 적자가 난걸 매울수 있었던건 제 나름의 방법이 있어서 매울 수 있었구요.
    애들옷...(여긴 지방이라 서울처럼 몰이나 아울렛이 별로 없어요..)은 집밖에 나가서 입을만 하다싶으면 몇만원씩 해서 보세던 메이커던 구입 거의 안하구요.

    가끔 폴로나 갭세일 년중 최저가로 세일할때 싸게(?) 구입합니다. 가령 겨울패딩과 바지 티 가디건 종류(사계절)고루 담아서 23벌 42~3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가끔 직구같은거 할때 내가 쓸것과 여유분 하나 더 사서 벼룩시장 같은곳에 팔아서 충당(?)하기도 하고 (직업적으로 하는게 아님니다.)...능력껏 부업(?)도 하고..암튼 저위에 적은걸로만 보면 식비빼고 다른건 형편없는 살림 살이 같지만..나름 요령껏 삽니다. 여행도 다니구요..
    저보다 내공좋고 신공 좋은 분들 더 알뜰하고 살뜰하게 사시는 분들도 주위에서 많이 봤구요.

    암튼 구구절절 쓰다보니 제가 홀딱 벗겨진 느낌인데....부끄럽네요.
    그리고 남편이 어제 470까지 주고 본인이 내고 있는 모든 집안비용까지 싹 가져가라 하더군요.
    싫다 했습니다. 보험 적금 조정하고 이제 매일 돈 타쓰거나 아님 남편이 모드비용 이체 결제하고
    전 최소한의 현금만 받아 생활 할까 합니다. 그게 속편하고 문제 소지가 없을듯 해서요.
    우리 집안사로 인터넷에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쓸거라 생각도 못했는데..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쓴소리 주신분 좋은 소리 주신분..모두 고맙고 감사합니다. 더 지혜롭게 살도록 노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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