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시외가 많이들 가세요?!
결혼 4년차에요
명절되면 이틀전에 시댁으로가요 명절날 전날 술마시면안된다고
이틀전에 모이죠 저녁때 남자들 술한잔해야한다면서...
명절날 당일엔 일찍 큰집으로 가서 제사지내고 성묘하러가고
처음 시집왔을때 설에 한복입고 성묘갔었어요 임신초기였는데말이죠ㅜㅜ 시어머니가 안가도된다는식으로 말씀하시더니 막상 갈때되니 다녀오라고 ㅡㅡ
여튼 그렇게 큰집서 점심먹은후 고모댁들려서 다과하고
다음엔 시어머니 외가에 갑니다 남편 외할머니께서 계시거든요 어머니는 친정가시면서 왜 저는 안보내는지 ㅜㅜ 위에 형님은 친정이 먼지방이라 명절때 한번도 못가셨어요 항상 같이 시외가에 가서 하룻밤자고 옵니다 첫명절 이리 보낸후 명절전에 친정 들렸다가 시댁으로 가고는 했는데 이번엔 시간여유가 없어 그리 못해요
시댁과 친정은 차로 삼십분거리이고 어머니외가는 두시간거리 저희집은 어머니외가와 가깝구요 어린아이도 있어서 마음같아서는 제사지내고 바로 친정으로가고싶은데 ㅜㅜ 외가가서 하룻밤자고 친정으로 가게되겠죠
시외가 갈때마다 정말불공평하다는 생각들어요
저희집 큰집은커녕 외가도 남편이랑 같이 간적없는데 왜 여자만 일방적으로 남편친척집에 인사다녀야하는지...
남편한테 말하니 미안해하면서도 부모님계실때까지는 어쩔수없다고 말하네요 아오 ㅜㅜ
1. 원글님
'14.1.28 10:52 AM (180.65.xxx.29)친정도 첫해에는 외가랑 큰집도 인사 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친정도 첫해는 갔는데요
2. 에효
'14.1.28 10:56 AM (110.70.xxx.55)저희 외가랑 큰집은 먼지방이라 못갔어요 제가 전화만드렸어요ㅜㅜ
3. 습관
'14.1.28 11:01 AM (223.62.xxx.7)시댁에서야 같이 가면 좋은거지만
누가 먼저 알아서 날 배려해주지는 않아요.
남편이랑 미리 일정 잡고
내려가면서 초장에 언제언제 올라갈 거다 어머니께 상냥하게 얘기하세요.
그럼 시외가를 안가게 되던가
명절 당일 전에 미리 가게 스케줄을 조절하시거나
그렇게 되더라구요.4. ᆞᆞ
'14.1.28 11:12 AM (211.33.xxx.133)우리집은
명절 다음날 시외가 형제분들 모이는 날이예요.
그래서 다니기 시작했어요.
남편이 오랜 시간을 외가와 가까이 살아서
정이 많이 들은 관계라...
근데요.
살아계시는 동안만 그러자 했는데
저 결혼하고 이십 오년째 다니고 있어요.
아직도 명절 다음날까지 피곤해요.
명절 치루는 것도 우리집으로
가져온 지 꽤 되어 저도 힘든데
그러니 원글님도
일찌감치 교통정리하고 사는게 편합니다.
선배로서 조언하는 거예요.5. ..
'14.1.28 11:15 AM (59.6.xxx.186)전 원글님도 원글님이지만
시외가 외숙모님이 너무 안됐네요.
나이든 시누이가 아들 며느리 손자들까지 데리고 와서 자고 간다니....
생각만 해도 도망가고 싶어요.
이번 설엔 시어머니께
외숙모님 힘드시겠다고.. 외할아버니께 인사만 드리고 저희는 먼저 일어나겠다고 하세요.
시어머니 정말 이기적이네요.
나 하나 좋자고 자기 아버지 모시는 올케, 며느리들.. 다들 힘들게 하는 거죠.6. 여기도
'14.1.28 11:22 AM (219.251.xxx.135)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시외할머니가 집안의 가장 큰 어른이라면서
들은 척도 안 하시더라고요.
그럼에도 결국 바꿔놓기는 했습니다.
어머님도 친정 가시는데, 저도 친정 가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시외숙모는 무슨 죄냐고도 얘기했어요.
왜 조카들과 조카며느리, 조카 손자들까지 케어해야 하느냐고요.
시외할머니께는 명절 전 주에 잠깐 인사드리고 오는 걸로 합의 봤네요.
솔직히.. 시어머니 욕심이죠.
원글님께서도 적당히만 맞춰주고.. 원글님 부모님 챙기세요...7. ..
'14.1.28 11:29 AM (118.221.xxx.32)시가랑 별로인 시어머니들이 유난히 본인 친정 ㅡ 시외가엔 데리고 다니려고 하시대요
8. 저도-ㅅ-
'14.1.28 11:59 AM (175.212.xxx.141)시외가 가요
근데 시댁큰집 바로 옆이라;;;;; 어쩔수 없이 감
갔다가 한두시간 안에 일어나요
어머니 친정에서 재밌게 노세요~ 저도 즈이 친정갈께요^^9. ..
'14.1.28 12:10 PM (175.210.xxx.243)저도 결혼 첫해부터 몇년은 명절 다음날까지도 여기저기 끌려(?) 다니느라 친정도 명절 다음다음날에야 겨우 갈수 있었어요.
시부모님이 그런쪽으론 배려심이 없어서 지금도 섭섭해요.
시외가 갔을때 그쪽 딸은 그 전날에 왔던지 벌써 집에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때 느낀 그 기분이란...,ㅡㅡ10. 전 더 대박
'14.1.28 4:14 PM (125.183.xxx.177)저희 시어머님이 둘째세요. 시외가랑 같은 동네사구요. 그래서 시외할머님은 명절 전날 큰외삼촌댁에 거셨다가 명절 점심때 저희집으로 오세요. 그럼 큰외삼촌네 작은외삼촌네 언니이신 큰이모님 아들 며느리 딸 데리고 저희집으로 오세요. 시외할머님 뵙는다고. 전 친정도 못가고 그 식구들 대접해야 해요. 시외할머니 살아 계실때만 그럴줄 알고 꾹 참았는데 돌아가신지 3년짼데 여전해요. 명절만 되면 스트레스가 하늘을 찔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