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보같은 질문) 무심한 남자 vs 다정한 남자

.. 조회수 : 6,475
작성일 : 2014-01-28 10:24:24
이거 비교도 안되는거겠죠?
무조건 다정한 남자가 맞는거겠죠?
다정한 남자인 줄 알았는데 (외모는 100프로 다정다감한 상이에요-;;;;)
지내고보니 너무너무 무심해서 심장에 스크래치가 하나 둘 늘어가네요.
아플때, 슬플때, 외로울때, 힘들때 무심한 반응보면서 이질감+상처 수두룩이네요.
사랑이라는 감정때문에 허우적 허우적 거렸는데, 이제보니 그냥 무심한 남자였어요.
본인 말로는 본인도 노력한다고 하는데, 이건 노력으로 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무심... 오랜만에 이 단어 떠올려보고 뜻을 헤아려보니 마음이 없다. 네요..
다정한 남자는 결혼해서도 다정한 것 같더라구요.
살면서 어려운 일 있어도 두 손 잡고 서로 토닥토닥 하면서 잘 이겨나갈 것 같아요.
무심한 남자는 왜 이렇게 무심하게 만들어졌는지. 
제가 고쳐볼 수 있는건지.
결혼 전에 헤어져야 할지.
고민입니다. ㅠㅠ

다정한 남자친구나 남편 두신 분들 행복하고 소소한 예 하나씩만 알려주세요. 
그렇다면 더 강하게 마음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가족도 친구도 지인도 다정한 사람들이라 이런 무심한 성격이 저에게 이렇게 힘들줄 몰랐네요. 
왜이렇게 이 연애가 힘든가 했는데, 이제 답을 찾았는데 어찌 해결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IP : 141.70.xxx.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1.28 10:29 AM (121.141.xxx.37)

    점세개님 말처럼
    무심하다면 정말 문제구요.
    표현이 서툴러서 쑥스러워서 말 안하는 사람인데 마음은 따뜻한 사람일 수도 있거든요.

    다정한 사람이거같아도
    말은 엄청 다정한데 마음이 다정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요.
    말은 사랑해~자기가 최고야~자기가 내옆에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줄 몰라~하면서
    행동보면 정말 다정한건가?
    마음은 있는건가?
    의문을 느끼게 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잘 살펴보세요.

  • 2. 바보
    '14.1.28 10:29 AM (141.70.xxx.7)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ㅠㅠ
    사랑은 하고 있는데 이 사람의 무심한 부분에 반복해서 상처받으면서 어느순간부터 행복하다는 느낌이 없어졌어요.
    그냥 연애하고 있다는데 만족하면서 계속 상처받고, 혼자서 위로하고 계속 반복이네요.

  • 3. 음..
    '14.1.28 10:34 AM (220.73.xxx.216)

    사람마다 개성이 각각이고 성향이 다르고
    내가 안맞으면 다른 사람이 맞을 수 있고 그래요.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거고...

    다정한 사람들 보면 잔소리도 많고 아내일에 간섭하는 경우도 많고요.
    무심한 사람은 또 아내가 알아서 하게 두니까 편한 면도 있어요.

    좀 의존적이고 남편한테 많은 애정을 바란다면 다정다감한 성향의 남자를 찾아야지요.
    결혼생활 내내 상처를 받고 우울증에 시달릴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의 성향을 바꿀 수는 없어요.
    내가 일정부분 포기하던가 아님 헤어지던가 해야죠.

  • 4. 바보
    '14.1.28 10:39 AM (141.70.xxx.7)

    저도 동감이에요. 다른 사람의 성향을 바꿀 수는 없다는 거.. 제 감정때문에 말도안되는 욕심인 거 너무 잘 알아요 ㅠㅠ
    어떤 일로 인해서 헤어질뻔 하다가 울고불고 하는데 마음 아프고 저도 그 사람 사랑하고 하니깐 안헤어지고 만나고있는데,
    비슷한 일이 반복되네요.
    저를 사랑하는것 같긴 같은데... 차갑고 무심한 사람...
    저는 좀 감성적으로 예민하고, 따뜻한 사람 보면 감동하고.. 의존적인 부분도 많고요.
    아... ㅠㅠ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거 같아요.

    이 사람은 저랑 결혼하고서도 1년에 한번씩만 봐도 괜찮다고 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또 절 너무 사랑한다고 하기도 하고.
    읽으셨을지 모르겠는데, 저 밑에 지하철 이야기 주인공이기도 하구요.
    갑자기 뭔가 잡고있던 손 탁 놓는 기분이에요. ㅠㅠ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 5. 글쎄요
    '14.1.28 10:56 AM (86.30.xxx.177)

    의존적인것은 본인이 노력해서 줄여보도록 해요..
    의존적인면이ㅡ어떤건지...애매한데요
    제 아는 지인은
    결혼후 ..자꾸 회사로 전화하고....작은일도..처리 못하고 징징대니 남자분 피곤해하더라구요...
    애교는 많은 분이었구요

    사랑은 서로 주거니 받거니입니다...
    원글님은 표현을 얼만큼 하시나요? 기념일등은 원글님은 어떻게 챙기시는지...
    제경운 제가 통보하고 제거 신랑거 둘다 고르네요....ㅎㅎ
    그걸 알아야 조언을 할수 있을듯 해서여

  • 6. 바보
    '14.1.28 11:05 AM (141.70.xxx.7)

    전화는 하루 한번 자기전에 제가 보통 받아요. 전에는 제가 전화했는데, 매일 전화하면 절 그리워할 틈도 안생기고 전화하는거 본인한테는 힘들다해서 그 말 듣고는 전화 잘 안해요. 상처받고 상처받으면서 전화 끊었네요.

    기념일...은 둘 다 잘 챙기는 편이에요.
    선물은 제가ㅜ받고픈거 보다는 주고픈거 주는 편인데 이 부분은 본인이 노력해서 고치고 있어요.

  • 7. 바보
    '14.1.28 11:09 AM (141.70.xxx.7)

    저는 실생활에서 하는일에 있어서는 독립적이지만, 정서적 밀착감을 중요시 여긴다는 의미에서 의존적이에요.
    남자친구는 필요한 정서적 거리나 정도가ㅜ저보다는 훨씬 말거나 적은것 같구요...

  • 8. 1년에 한번만?
    '14.1.28 11:11 AM (175.200.xxx.70)

    뭐야.. 부자집 딸이라 잡은거야 아님 마눌 하면 능력있어 돈 벌겠다 싶어 잡은건지..
    좀 이상해요.

  • 9.
    '14.1.28 11:21 AM (141.70.xxx.7)

    사는곳이 너무 멀어서 제가 ㅅ살던 곳 포기하는게 너무 어렵다 하니깐 그렇게만 보고 살아도 괜찮다고 하네요..
    사정이되면 제가 있는 곳으로도 올 수 있겠지만 그 전까지...

  • 10. 개인적으로
    '14.1.28 11:38 AM (223.62.xxx.230)

    저는 정서적 섬세함의 수준이 비슷해야 두 사람이 행복하다고 보는 스타일이여서요
    만약 저는 소소한거 나누고 교감하길바라는데
    남자가 그냥 무심하기만하다면 (표현못하는거아니고 정말 선천적으로 무심한경우)
    전 연애고 결혼이고 못할거같아요
    원글님 표현대로 그 심장에 매번 스크래치나는 느낌 그거 너무너무 아프잖아요
    그리고 무심하다니 매번 나 아프다 서운하다 말하기도 그렇고요 계속 쌓일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859 중학교 영어학원에서요 토플을 왜 배우는 건가요 네네 2014/03/26 882
363858 약사님 계시면 비염약 궁금한거좀 4 질문드려요^.. 2014/03/26 2,122
363857 내 나이 52에 다 이룬 것 같아요.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요? 38 행복 2014/03/26 15,781
363856 히트레시피 오이소박이 할때 절인다음 물로헹구나요? 3 오이소바기 2014/03/26 2,223
363855 일본어 '쇼가'가 무슨 뜻인가요? 4 잘몰라요 2014/03/26 3,482
363854 늙은아가씨인데 씻는게너무 싫어요 27 게을러 2014/03/26 10,973
363853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이런사람 싫다, 어떤게 있으세요? 16 싫다 2014/03/26 2,699
363852 엉엉엉..... 지금 말이죠.... 8 엉엉 2014/03/26 2,759
363851 사자성어 좀 알려주세요 3 한자 2014/03/26 842
363850 돈 좀 있다고 유세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세요? 15 동네의 싫은.. 2014/03/26 4,176
363849 [부동산전문가급질]에이전트수수료 부동산지식인.. 2014/03/26 688
363848 바비브라운 볼터치 브러시 부드럽나요? 2 궁금이 2014/03/26 1,494
363847 재미없는 남자가 제일 '갑'인거같아요 7 77 2014/03/26 6,217
363846 초등학생 과학탐구대회에서요?--전자통신 2 강캔디 2014/03/26 1,696
363845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상처를 주네요. 5 ... 2014/03/26 3,275
363844 학부모 상담할 때 안 좋은 얘기 57 에휴 2014/03/26 17,253
363843 정몽준 "지하철·버스, 첫차~오전 7시 200원 할인&.. 16 샬랄라 2014/03/26 3,029
363842 매일 아침 1시간 일찍 출근하는데 오늘은 쑥 뜯었어요. 5 37세 직장.. 2014/03/26 2,168
363841 살면서 천재급 인재들 보신적 있으신지 29 t 2014/03/26 14,670
363840 층간소음 어디까지 견뎌야할까요? 9 Wiseㅇㅇ.. 2014/03/26 2,352
363839 서울 8억 아파트 매매 계약해요. 6 복비 2014/03/26 4,811
363838 팔지주름 심해서 필러 시술받고픈데.. 12 얼굴 2014/03/26 5,156
363837 이 실비보험 바꿔타야 될까요? 3 궁금이 2014/03/26 1,089
363836 "천안함 폭침 못 믿겠다고 했더니 입국 거부".. 1 샬랄라 2014/03/26 1,433
363835 김용판이 과거에.. 대구 달서경찰서장이었다는.. 1 대구개구리소.. 2014/03/26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