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삼형제 있는 시댁, 맏이만 시부모봉양중...ㅡㅜ

// 조회수 : 5,256
작성일 : 2014-01-28 03:32:04

제목대로에요..

아들 삼형제있는 시댁인데 맏이가 경제력 없는 시부모 보험비며, 대출금 상환이며,병원비, 갑작스레 필요한 목돈까지..

시부모 앞에선 걱정시킬까 힘든얘기안하고, 시부모님 힘들게 살아오신 분들이라 왠만하면 좋은게 좋은거라 우리가 좀더 아끼자하고 드렸더니 정말 우리는 안힘든줄 아시는지.... 맏이는 당연하고 둘째,세째는 안스럽고 걱정되서 죽으려 하시고,돈얘기는 꺼내지도 않으시네요.

둘째 세째도 부모가 아무얘기 안하니 그걸 또 당연시...(나쁜사람들은 아니라 대놓고 뭐라 막하지도 못하니 제속만 더 답답하네요)

남편... 본인 두형제들 얘기하면 챙피해하고.. 면목없어하는 모습에 나도 속에있는말 다하지 못하고...(남편 안스러우니..)

나중에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형제들 연끊는다 안보면되지..얘기하지만 어디 그게 쉽나요..

그냥...

아래글들중에 시부모님 용돈얘기가 나오길래

답답해서 속에 있는 말들좀 적어봐요...

저희같은 집 계신가요?

IP : 175.213.xxx.2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8 3:48 AM (116.39.xxx.32)

    누군가는 모셔야하는데 아무래도 장남이 모시는 경우가 많은거같아요.
    받은것도 많고 장남대우도 받고 자란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여기는 아닌 예외의 예를 많이 쓰시겠지만 현실에선 대체로 그렇잖아요...

  • 2. ...
    '14.1.28 3:57 AM (49.1.xxx.32)

    대게 성장과정에서 맏이에게 부모의 관심과 정성, 비용이 더 들어가지않나요?
    그런부분은 대게 생각못하는것 같아요. 자신한테는 물과 공기와도 같이 너무나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거였으니깐요.

    저희도 아들만 셋이고, 다행히 아직은 정정하신데다가 본인 노후는 되어있으시긴한데,첫째만 대학에 대학원에 고시준비에 나중에 나이먹어서 유학비용까지 부모한테 뽕 빼먹을대로 빼먹고서는 이제와서 맏이노릇 손놓고있어요. 제 남편은 대학다닐때도 지원못받아서 등록금도 자기손으로 벌고, 졸업후엔 맨몸으로 쫓겨나서 고시원에서 살고, 알바해서 고시원비용 벌면서 대학원 다니고 그랬었네요. 그렇게 차별을 받으며 자랐는데도 맏이는 그냥 손놓고있구요. 이런집도 있네요.

  • 3. 역사없음
    '14.1.28 4:01 AM (39.7.xxx.109)

    역사 없이도 그런집 많아요 모든 가족이 다 그렇게 합리적인건 아니니까요 남편의 일이라도 가족사를 왜 모르나요 맏이라고 더 받은거 없고 학비 자기가 벌고 다녔어도 장남(꼭 장남이 아닌 경우도 많죠)이 집안 다 책임지는 경우 많아요
    저희도 그렇네요 ㅠㅠ 시부모님이 시동생들을 더 안타까워하는건 아닌데 저희가 다 떠맡고있어요 경제력 없는 시부모님인데 더 받은게 뭐가 있겠어요 생활비 몽땅 책임져야 하는 집안이면 보통 학원 하나 안다녔고 학비도 못대준 집들이에요 집안 역사가 있을거다 더 받았을거다 대우받았을거다 이런 소리 하니까 화가 치밀어오르네요 불만없이 시댁 생활비 대고 있지만 윗분들 그런 소리 하지마세요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것도 아니고

  • 4. 음..
    '14.1.28 4:06 AM (121.125.xxx.227)

    전 막내.물론 위로 형이 있구요.
    같이 모시도 살고 있으며 용돈.병원비.핸드폰비. 모두 내요.
    제가 전생에 죄를.많이 졌나?의구심이 듭니다
    이런 집도 있어요.

  • 5. 역사없음
    '14.1.28 4:06 AM (39.7.xxx.109)

    몰빵할 돈이 없는 경우도 많다니까요 오히려 장남인 저희 남편이 자기 학비 대고 동생들 학비까지 보태주고 막내는 징징거리기만 하고 그런 집도 많아요 모든 집이 다 그런게 아니잖아요 왜 해당사항 없는 얘기를 가정해서 하시는지....

  • 6. //
    '14.1.28 4:11 AM (175.213.xxx.20)

    역사없음님,, 많이 힘드시고 답답하시죠...
    저희도 님이랑 비슷해요
    지지리 없는집, 받은거 없이 맏이만 장남병.
    그나마 친정은 노후가 되있으셔서 죄송하지만 얼마나 다행인지...
    친정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속상해요..
    저희집에서 저도 맏딸이거든요ㅜㅜ

  • 7. //
    '14.1.28 4:14 AM (175.213.xxx.20)

    ...님
    맏이도 아니신데 얼마나 더 힘들고 답답하실까요...
    저희 남편은 본인 부모님 모른척할수는 없다고 하네요..
    맞아요.. 사람이 그래선 안되는건데..
    왜 이런사람들에게만 마음에 짐 한가득 주실까요.

  • 8. //
    '14.1.28 4:15 AM (175.213.xxx.20)

    저요님...
    저희도 조만간 그런 기회한번 만들어 보려하는데 기대는 안해요...
    보나마나 또 엎어지겠죠..

  • 9. 역사없음
    '14.1.28 4:19 AM (39.7.xxx.109)

    그렇네요 그래도 지금은 다 받아들이고 잘
    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댓글 읽고 울컥하는걸보니 힘들긴한가봐요 의지할곳 없이 한 평생을 혼자 힘으로 살아온 남편도 저도 안타깝고....그렇네요
    저흰 그래서 아이낳는걸 포기했거든요 아이까지 키울수가 없어서.....근데 저희가 빚갚아준 시동생네는 애둘씩 척척 낳고...또 애가 둘이니 힘들다고 징징거리고...

  • 10. ....
    '14.1.28 4:21 AM (203.226.xxx.142)

    형제들 의식차이인듯. 억울하실 것 같은데요?
    저희는 남자 둘 중 둘째인데 첫째랑 반씩 내거든요.
    한명 몰빵으로 도와주면 부담 엄청날텐데 어찌 견디시는지.
    난리 한번 치세요 엔분의 일 하자고요
    그래도 돈 내는쪽이 갑이긴 하더라고요 시누이는 한푼도 안내니 발언권은 0이예요 뭐 그래도 시누이가 착해서 딱히 밉지는 않네요 ㅡㅡ;

  • 11. 프린
    '14.1.28 4:25 AM (112.161.xxx.186)

    힘드시겠어요
    이런경우는 남편분이 달라지지 않음 답이 없어요
    저희도 아들셋인집 저희는 둘째인데요
    큰아들 프리미엄이 있었다긴 하는데 큰차별은 아니고
    컴퓨터는 형만 사주고 형거 같이써라나
    메뉴도 형이 먹고싶다함 바로 상에 올라온다정도예요
    남편 본인은 그것도 서운했다 해요
    암튼 저희는 부양이나 생활비 는 드리지는 않고
    부모님생신 환갑은 지내왔고 칠순은 아직인데요
    처음 결혼하고 생신일때 아주버님이 나눠 하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눠했는데 막내는 아직 사회생활안할때라 빠졌고 둘이 똑같이 나눠했는데
    생색은 아주버니한테 다 가더라구요
    그 뒤로 각자하자 미리사놨다 하고 거절했고 환갑은 나눠했어요
    저희는 나눠하는것도 똑같이 돈내는 차남입장서는 서운한 부분도 있거든요
    일단은 남편분이 바뀌는 수뿐 없고
    또 딱 나눠하는 경우는 장남프리미엄때문에 차남들이 서운하기도 해요
    그래서 칠순때는 그냥 잔치는저희가 해드릴까 하기도해요
    저희 남편 생색좀 나라구요
    저는 장녀라 몰랐는데 이런 미묘한게 있더라구요
    제 동생들도 비슷 하게 느꼈겠죠
    친정은 아빠 다음으로 제가 우선순위니까요

  • 12. //
    '14.1.28 4:28 AM (175.213.xxx.20)

    역사없음님..
    정말 그래요..
    베푼건데 형이 동생 도와주는걸 당연시하는 두 시동생들...정말 지긋지긋합니다.
    거기다 더 큰걸 당연시하면서 바라는 모습을 볼때면...제 친동생이었으면 진즉 인연끊었을텐데요..
    그래도 님..
    아이가 두분에게 얼마나 큰축복이고 행복인데 포기하시나요...
    한명만 있으셔도 정말 좋으실텐데...
    인생에 큰 축복까지 포기하면서 뒷바라지 하라고 하면
    제가 못난사람이라... 난 정말 돌아버렸을거 같아요.

    저희 사정도 모르는 시어머님.
    둘째 바라고 계시네요..

  • 13. 파란
    '14.1.28 5:48 AM (58.229.xxx.207)

    당연히 억울
    댓글들읽어봄. 둘째 세째들인가
    당연하다는 말이네요
    말도안되는거지
    첫째 한테 몰빵이 아니리자식중
    제일 만만함 저러더만요

    그리고 자식. 위하고 열심히뒷바라지한
    부모는. 저렇게 지자식한테 모든걸. 당연시요구안하죠
    해준거없고. 자식이 어찌되든
    그저 본인생각만 하니 대출금까지 갚게하죠
    한심한

  • 14. 님네가
    '14.1.28 6:15 AM (175.200.xxx.70)

    형편이 제일 나은가봐요?
    그러니 시부모도 좀 편하게 생각하시는 거 아닐까요.
    다 같은 자식이며 아무래도 여유가 있는 집에 기대게 되고 형편이 어려운 자식은 안쓰럽고 그럴것 같은데..

  • 15. 겨울이다
    '14.1.28 7:31 AM (122.36.xxx.73)

    시부모님도 시동생들도 내사정은 안알아주고 바라기만한다고 말하지마시고 님네 사정을 이야기를 하세요.소통이 안되는 것의 댓가는 이렇게 고통스럽잖아요.나중에 연끊을 생각마시고 지금이라도 ㄷ남편은 동삭ㅇ들만나 너희도 이제 일졍부분 돈내다오 하시고 부모님께도 혼자하기벅찬사정말하셔서 다들 자기몫을 할수있게 하시길바래요.그들이 거부하건 싫어하건 부담스러워하건 어쨌든 님네는 지금 힘들다는걸 그들이 알때와 모를때는 천지차이입니다.

  • 16. 저희는
    '14.1.28 8:19 AM (112.169.xxx.227)

    딸들은 전혀 투자안하고 아들들에게 투자한 케이스인데요
    제 시동생 꼴통입니다
    대학가라고 가라고 이야기해도 공부하기 싫다고 난리치더니
    결국 사고만 치다가 시댁돈 다 갖다 써버리고
    결국 시댁에서 잡사주었어요 인간되라고
    저희는 받은것도 없는데 생활비 꼬박 드립니다
    개쌔끼 소리 나옵니다

    부모는 막애아들 잘 안풀리니 계속 안타까와만하고
    잘 안풀리는게 아니고 본인이 게으르고 생각없이 술쳐먹고 사는데 뭐가 풀리겠습니까

  • 17. 아들셋
    '14.1.28 8:36 AM (221.139.xxx.56)

    막내아들입니다 두시숙들 사업하다 망하고 부모돈 엄청 축내고 월급쟁이 막내아들 혼자 자식노릇 하고삽니다 부모만 부담이 아니라 도와달라 끊임없이 괴롭히는 두 시숙이 더 문제네요 ㅠㅠ 두시숙이 힘드니 시부모님들 시숙몫까지 저희한테 바라셔요 자식이란 이유로 맘고생하는 남편이 안쓰러워 참고있는 중입니다

  • 18.
    '14.1.28 9:45 AM (222.107.xxx.181)

    말하기 싫어요
    다들 사는게 퍽퍽하니 뭐랄 수도 없네요

  • 19. 손님
    '14.1.28 10:14 AM (222.114.xxx.133)

    저희는 막내인데 형둘이 돌싱이라
    그리고 형편이 저희가 그나마 나아서 못하면 욕먹고 잘하면 당연한거고 그래요...ㅠ

  • 20. ..
    '14.1.28 7:51 PM (220.85.xxx.109)

    형제 많아도 일하는 사람은 따로 있더군요

    우린 큰아들이 태어나서부터 완전 귀하게 크고

    결혼할 때 집사주고 손자는 장손이라고 분유 기저귀값부터 옷값 보약값 학원비 대학등록금까지 다 해줬건만

    맏이라고 특별히 받은것도 없다며 뭐든지 똑같이 하자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모든면에서 차별겪은 차남들은 그걸 알지만 받아온 사람은 자기가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 잘 모르더군요

    아니면 모르고 싶어하는걸수도...

    둘째 세째는 집한칸 마련하느라 애들 학원도 제대로 못보내고 얼마나 힘들게 사는데

    뭐든지 똑같이하고 생색은 큰아들이 다낸답니다

    그런데도 부모님은 나중에 같이 살거라고 꿈을 꾸며 큰아들네 눈치보느라 전전긍긍 그 꼴이 더 보기싫어요

    생신때도 돈다모아서 내는데 큰아들네가 카드긁고 부모님은 큰아들에게만 잘먹었다고 하고

    제사준비도 함께해봐야 생색은 혼자 다납니다

    울화통이 터지지만 집안 평화위해 참지요

    님댁은 경우가 다른것 같으니 참지말고 말을 해보세요 그쪽 입장에서는 뭐라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671 [펌] 미국에서 시험친 한국인 고등학생의 시험답안이래요 12 zzz 2014/01/29 4,359
345670 뉴스타파 - 새누리당 한선교, 국고보조금 5억 꿀꺽? (2014.. 1 탱자 2014/01/29 1,241
345669 초등 아이 영어, 집에서 따로 더 봐주어야 할까요? 2 .... 2014/01/29 1,134
345668 윤주련 퇴출은 안됩니다 3 안되는데 2014/01/29 3,095
345667 박근혜 언어실력은....이거같네요. 15 오유링크 2014/01/29 4,222
345666 강남 쪽 맛집 추천바랍니다 ㅜㅜ 지방이라서 잘 몰라요 9 어디일까요 2014/01/29 1,645
345665 이밤에 눈물이 쏟아지네요 4 울컥하고 2014/01/29 2,453
345664 기사 '아빠 어디 가?' 제작진과 김진표의 소신 혹은 아집 2 dd 2014/01/29 2,169
345663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 있어요? 33 2014/01/29 2,539
345662 xiialive 방송~ 2 .. 2014/01/29 624
345661 해외에서 명품구입후 세관에서 8 ㅜㅜ 2014/01/29 5,190
345660 대학 졸업반인데 돈을 너무 많이쓰고 있어요.. 1 으윽 2014/01/29 1,390
345659 제주 장마 기간은 대충 언제 인가요?? 여행맘 2014/01/29 7,703
345658 친정엄마와 갈등 3 스트라디 2014/01/29 8,038
345657 겪지도 않고 모르면서 난체하는 댓글 보니 14 참나 2014/01/29 1,934
345656 유치원서 문자 가르치는 나라는 한국뿐 26 나만걱정인가.. 2014/01/28 3,636
345655 자꾸 누가 집 번호키를 눌러봐요.... 11 아무래도 2014/01/28 4,988
345654 회사동료가 상사 욕을 하는데 미칠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2 밍키민지맘 2014/01/28 1,361
345653 피아노를 잘치고 싶어요!! 12 피아니스트 2014/01/28 1,804
345652 아빠가 이상하네요,,,꼭 보시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3 ,,,,, 2014/01/28 1,855
345651 속이 너무너무 상하네요.. 5 에효... 2014/01/28 1,366
345650 코트를 샀는데 어울리지가 않아요 코트 2014/01/28 750
345649 37년생이 소띠 맞나요? 2 팔순 2014/01/28 1,929
345648 비슷한 매력과 에너지를 가진 스타 3 매력 2014/01/28 1,052
345647 겨울왕국 봤어요.. 3 강추 2014/01/28 2,063